몰랐습니다.

이 포칼 시스템을 지르게될줄은.. 참 어이없게도 처음시작은 U+사의 Tvg 우퍼였습니다.





어렸을적부터 오디오,스피커에 관심은 많았지만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았던 터라,

군 전역후 용산에서 3만원 주고산 오디오테크니카 사의 이름모를 커널형 이어폰에도 만족했던 제가

어느새 결혼도 하게되고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나름 큰 맘먹고 산 사운드 시스템(?)은

하만카돈 사운드 스틱이었습니다.

그때 당시만해도 나름 예쁜디자인의 하만카돈 스피커로 멜론에서 노래만들어도 감동받곤했던것이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바쁜일상에 집에서의 음악감상은 택도없는 일이였고 제 귀를 즐겁게 해주는건 오직 차량에 기본장착된
BOSE사의 사운드 뿐이었죠.

제 차량에 장착되어있는 Bose사의 사운드는 저음이 너~~무 강조된탓에 보컬이 파묻히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나이가 먹어감에따라 취향도 변하는건지 중,고등학생때는 가슴을 때리는 무조건적인 저음을 좋아했다면
지금은 해상도나 중고음 위주의 사운드를 좋아합니다.

핸드폰을 LG G5에 Hi-Fi B&0 모듈을 끼우고 이어폰을 B&O H3을 사용하고 나서부터 
아....이게 해상도라는 것이구나 라는걸 느꼈고 처음 가슴떨림을 받았던것같습니다.


집 Tv를  LG tvg를 사용을하는데 셋톱박스 형태의 사운드플레이트가 있더군요
가격은 359,000,,,
지르기로 합니다. 

열심히 검색을 했고 뽐뿌게시판에보니 영 돈값을 못한다는 얘기를 듣고 요즘 Lg의 행보를 봤을때 음향기기도 신경을 많이 쓰는것같아 Lg 사운드바를 중고나라를 비롯한 여러곳에서 알아보기시작했죠

그.러.다.가

뽐뿌 음향포럼에서 처음 포칼 디멘션이라는 시스템을 처음 알게됩니다.(ㅠㅠㅠ이게 화근이죠 )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약 200만원을 호가하는 내가 바라볼수없는 영역의 시스템이더라구요..

내적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

30만원대의 가격대에서 100만원이 넘는 가격대를 바라보게되었습니다

만족할수있을까요?

저 같은 막 귀가 포칼사의 명성을 1이라도 이해할수있을까요?

정말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주문서 썻다 지웠다 4번은 한것같아요..
그러다
어느새 atm기에서 와싸다에 송금을 하고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즐기자..
.
.

오늘 아침 저희 구역을 담당하시는 택배기사님께 전화를 드렸으나
물건이 너무 많아 차에 안싣고왔다는 청천벽력같은말..

성격이 매우급한저는 네이버지도를 뒤져 현대택배 대리점을 찾아냅니다..




(사진이 거꾸로네요,,ㅈㅅ)


하하하하하하핳

차는 작은데 아주 꽉차네요 !!




심장박동이 7200rpm으로 뛰기시작합니다..




캬하하하

어쩜 저렇게 티비다이랑 정확하게 떨어지는지..

와이프도 만족해하네요

금액은 45만원이라고 뻥을 쳤지만요.. 와이프가 박스에 써있는 모델명을 네이버에 치는날에는.. 끔찍하네요

근데 그거 아시나요?

허락받는것 보다 용서받는게 쉽습니다^^

(아직도 떼지못한 보호비닐 ㅎㅎ )



연결시에 주의할점은 사운드바 뒤에 딥스위치 조정을하셔야 우퍼가 작동을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냥 사은품으로 주신 광케이블과 셋톱만 연결했습니다 블루투스랑요 ㅎㅎ


사은품으로 주신 블루투스 리시버입니다
확실히 일반 블루투스에 비해 음질 저하가 없으며 인식률도 상당합니다! 페어링도 빠르구요




떨리는 마음으로 청음을 시작합니다.

~~~~~~~~~


아....잘했다

좋다.

죽인다..

층간소음으로 피살되겠다..


칼같은 고음과 정말 베이스가 묵~~직 합니다

차량으로 치면
최근 과급기를 장착한 다운사이징 엔진이 대세지요?
근데 아무리 출력이 좋다한들 대배기량 자연흡기엔진의 필링을 따라갈수가없습니다.

같은 속도로 달릴수있지만 넉넉한배기량으로 달리는 느낌과 터보차져의 쥐어짜는 느낌과는 천차만별이지요..

근데 이 차이가 안타보면 잘모르잖아요 ..
보통 소비자들은 페이퍼스펙만을 보니 말이죠

LG베스트샵에서 청음했던 sh-8도 무려 420w 입니다.
근데요 뭔가 부실해요 볼륨을 올리면 마치 "야 내소리도 크지? 나 괜찮아임마" 하는것 같아요.

디멘션은 "걍 나만믿어 새꺄 자극적이진않지만 진짜를보여줄게" 라고 하지요

물론 250만원에 사라면 "못"삽니다. 돈이 없어서요

하지만 100만원대에 이정도면 정말 괜찮고 오래사용해도 질리지않을것같습니다.

오디오에 빠지면 집안기둥뽑는다고하던데

디멘션이 기둥뽑기전 마지노선이라고 봅니다. 이 이상의 사운드는 굳이 필요없을것같다는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포칼이 삼성에 인수될수도있다는 말이 들리던데 부디 포칼이 보급화를 위해 아이덴디티를 버리지않기를 바래봅니다.


총평
장점: 오디오계의 명품 포칼의 사운드 내공이 느껴진다.
인테리어용으로도 good! 단순히 둥둥거림이 아닌 공기의 흐름까지도 바꿔버리는 강력한 저음

단점:터치패널 반응이 느릴때가있으며 후면 입력패널쪽이 조금 좁은 경향이있어 선정리가 쉽지는않은듯.조금 애매한 아날로그 감성
 

ps. 와싸다직원 및 사장님 너무 친절합니다 ^^ 웃으면서 응대해주시고 감사합니다 .

(비회원으로 주문했던사람인데 혹시 당첨되면 "이태희" 이름으로 사은품,.ㅎ.ㅎㅎ.ㅎ.ㅎ.보내주십..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