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위적으로 무언가 바른다면,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그 물질들이 경화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과연, 바람직할지 의문이드네요.
윤활유도 몇년지나서 마르면 끈적해지듯이, 인위적인 물질들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그 흔적이 남을듯보입니다.
스피커제조회사에서 별도로 권장하는 사항들이 아니면, 굳이, 하지않으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만일, 그런 효과가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하라고 권장하지 않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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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태형
2020-11-04 22:38:38
차를 예로 들면 어느 회사도 흡배기 튜닝이나 ECU 튜닝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럼ㄴ서 자기네는 '퍼포먼스 버전'이라고 해서 튜닝을 하죠. 뭔가 손을 대면 얻는 것과 잃는 것이 함께 있겠죠. 엣지가 고무라면 실리콘 보호제를 바른다고 해서 자연경화나 실리콘 경화나 크게 차이날 게 없죠. 실리콘이 경화될 시간이면 고무엣지는 삭아 부스러지는 시간이라고 보는 게 맞겠죠.
통상, 고무(실리콘고무류 제외한)는 시간이 지날수록 경화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고무의 성형을 위해 투입하는 용매는 석유계열의 솔벤트로서, 고무를 성형하기 쉽게 반죽을 해주는 용도인데, 왁스성분은 이와 유사한 성상으로, 고무표면에 안착하여 일부는 연화제의 역할을, 그리고 고상의 왁스성분은 바른 후에도 표면의 마찰계수가 낮아 먼지 등의 이물질이 덜 묻도록 고안한 것 같습니다. 고무표면에 바르거나 뿌리면 휘발성 용제는 날아가고, 고상의 왁스가 표면에 안착하여 고무를 부드럽고 매끈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실리콘오일(통상 미싱유)는 과다하게 바르면 실온에서 오랜 동안 증발하지 않아 오염물이 붙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적정량을 발라주면 오랜 동안 고무의 경화와 산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특성은 오히려 유기계의 왁스성분 보다 더 낫습니다.
자동차의 방음을 위해 도어에 두른 씨일은 고무류인데, 이의 표면에 자외선과 고무의 노화방지를 위해 실리콘 코팅을 하고 있습니다.
실리콘을 바르시려면 코팅제(건성)를 바르고 드라이어로 건조시키거나, 보푸라기가 없는 흡습성 천에 뭍혀 살짝 둘러주고 바로 문질러서 과다한 잔량이 묻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