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정말 오랜만에 와싸다에 들른 것 같습니다.

   대학생 때부터 조촐하게 오디오를 하다가 결혼하면서 싹 정리하고...

   티볼리 시스템으로 간간 93.1이나 듣다가 다시 한 번 시작해 보고자 합니다.

  

   20대에 시작을 했는데... 벌써 40대 중반을 향해서 가고 있네요. 와싸다는 진짜 저에게 고향같은 곳이어서요.

   정말 미친듯이 보았던 음반들이 아깝고 음악에 대한 향수가 불현듯 와서 다시 한번 오디오를 해 볼까 합니다.



   결혼 전 오피스텔 15평 원룸에서 오디오 할 때는 공간 제약 때문에 북셀프+tr인티엠프 조합으로만 운영을 

   했습니다.



   제일 마지막 조합이 마유비+플리니우스 인티였네요. 프로악 1sc-> 다인크래프트-> 윌슨 디스커버리-> 마유비... 정도로 막판에 옮겨 다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기변도 많았고, cd 1장을 제대로 끝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칼같이 정확한 해상도와 오디오적 쾌감만을 추구하며 바꾸고 바꾸고... 그랬던 것 같네요^^





 내년에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가면서 조촐하게 다시 한 번 시작을 해 볼까합니다.

 요즘 어떤 오디오가 좋은지도 모르겠고.... 한 7~8년 안하다 보니 아무것도 모르겠네요. ^^"



 경제형편이 여의치 않아서 중고가 800선에서 스피커, TR인티(혹은 프리/파워 분리도 괜찮지만.... 가급적 인티 선호합니다.), CDP 조합을 짜 보고자 합니다. 지나치게 화장기 있는 조합보다는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기기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쾌감(?)을 완전히 포기하기에는 속물근성이 좀 있습니다. ^^" 

실용론자는 아니었지만.... 스피커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스피커, 인티, CDP= 6:3:1)



 과거 오토그라프 미니가 너무 예뻐서 잠깐 들였다가 최단기간 기록 세우며 방출 된 적이 있는데...

 그래도 탄노이 궤짝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가 없네요. 첼로 등 현악에 우수한 탄노이 계열에 대한 궁금증이 큽니다. 이번에는 북셀프 말고 다른 것을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 ^^



 정리해 보자면....



 예산 중고가 800선에서 시스템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스피커에 비중을 가장 많이 두고자 합니다.

 2. 북셀프말고 궤짝이나 톨보이 호기심이 큽니다. 

 3. 어린시절 로망을 갖고 있었던 탄노이 시리즈에 관심이 많습니다.

 4. 현악(첼로), 재즈 많이 듣고, 대편성 교향곡(말러 같은 메머드급은 잘 안듣 습니다.) 약간.... 듣습니다.

 5. 어짜피 시작하면 기변도 각오해야 하니 환금성도 있었는 두루두루 사랑받는 기기였으면 좋겠습니다. 

 6. 예산은 다소 오버해도 무방합니다.

 7. 스피커, 엠프, CDP 추천 부탁드립니다.



 두서가 없는 질문 죄송합니다. 조언해 주신다면 천천히 기다리면서 하나하나 들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평온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