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상도 유료 음원을 검색하다가 재미난 싸이트를 목격했습니다. 실물 씨디보다 음원 파일이 더 비싼 곳입니다. 물론 16bit 44.1Khz FLAC 파일은 씨디보다 저렴합니다. 그리고 '씨디급'음질이라고 함께 표현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오리지날 음원 파일은 씨디급보다 더 고해상도(이곳을 보자면 96Khz, 24bit 이상)인데 이 음원을 씨디에 넣기 위해, 씨디는 700메가 용량이니까요, 다운싸이징(?)을 해서 넣는 것이다 라고 이해할 수 있겠네요. 물론 씨디의 음지로 문제를 느끼 정도로 나쁜 게 아니라 엄청 좋게 들리지만 말이어요.
씨디에서 무손실로 리핑한 음원과 24비트 어쩌고저쩌고 하는 음원을 비교해서 들어보면, 둘의 차이는 쉽게 이렇게 표현되지 싶어요. 싱싱하게 물이 올라 단단한 살을 가진 맛있는 복숭아와 이 복숭아를 잘라 가공해서 통조림으로 담은 것 정도의 차이이다. 통조림 복숭아도 없어서 못먹고 맛있지만요. 살이 통통하게 오른 모습과 저장한지 오래되어 껍질이 마른 과일은 비교가 좀 아렵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