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두 개만 먼저 했습니다. 지출이 커서 한 템포 쉬고 나머지를 해야겠습니다.
일단 음원은 16세기 막판의 작곡가인 안드레아 가브리엘리의 음악으로 했습니다. 수입반인데 음반사는 잘 모르겠습니다. 'GABRIELI'라 써있는데 음반사인지 작곡가 이름인지 헷갈립니다.
벌크 카트리지는 레가 카본입니다. 이 턴테이블에 그만인 카트리지 같은데 그냥 바꿔 보기로 했습니다. 소리는 바람 풀풀날리는 겨울 잔디밭 같은 느낌입니다.
처음으로 골드링의 엘렉트라입니다. 턴테이블하고 안 맞는지 이름답지 않게 해상도가 떨어집니다. 저음이 뭉게지는 느낌입니다. 겨울에 아랫도리 입지 않은 느낌이 이럴 겁니다.
마지막은 그라도 프리스티지 블루1입니다. 소리가 확실히 달라집니다. 저음도 솜바지 하나는 입은 느낌이고 중음은 한여름 대청마루로 부는 시원한 바람 비슷합니다. 고음은 음반 자체가 고음이 적은지라 뭐라 표현하기 좀 애매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16만원이 넘는 카트리지인데 포장은 꼭 3,000원짜리 같습니다....^,^;
어쨌거나 소리가 꽤 좋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