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천한 경험이라 몇 가지 사용은 안해봤는데, 지난 달 들인 융커스의 중저음은 흐트러지지 않고 단단하게 잘 떨어지는 듯 합니다. 힘이 좋아서 전역에서의 밸런스감도 좋은 느낌입니다. 함께 프리로 운용하던 M3Si->융커스의 구성으로는 중고음의 해상력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최근에 내보내고 나니 조금 심심한 느낌이 있네요.
하여, 요샌 독일튜너(T301)에 물려서 FM을 듣는데, 오히려 M3si에 물릴 때 보단 진한 맛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밀도감은 앰프 뿐아니라 스피커와 선재의 구성에도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융커스를 소개하는 사이트의 윌슨베네시에 물린 소리와 저의 CDM 1NT에 물린 소리의 밀도감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더군요. 선재도 다르겠죠. 밀도감이 이해가 잘 못 되는 경우 중.고역에서의 착색을 밀도감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