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후반부터 진공관 앰프 시대가 TR 앰프시대로 바뀌면서 초창기 TR 앰프들은 출력은 진공관 앰프와 비슷하여 작게는 10W 에서 30-40W 였으며 50-60 W를 넘지 않는 모델이 대부분이 였습니다. 그런데 30W 진공관 앰프에 사용하던 같은 스피커에 30W TR 앰프를 연결 했더니 사람들의 느끼는 감은 진공관 앰프보다 TR 앰프 소리가 훨씬 작게(?) 들렸습니다. 이런 얘기는 TR 앰프가 처음 발매 되었을 때 오디오 잡지의 논쟁 거리 이며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론상으로 같은 출력의 진공관 앰프와 TR 앰프는 전기 소모량도 같고 스피커를 구동 시키는 힘이 같습니다. 그런데 들리는 소리의 크기는 진공관 앰프가 크게(?) 들립니다. 이것은 이론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외국 오디오 잡지 등에 여러가지 이유가 제시 되었으나 지금도 명쾌한 답은 없습니다.
20-40W급 진공관 앰프와 같이 사용하던 스피커로 TR 앰프로 같은 음장감을 갖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TR 앰프의 출력이 얼마나 필요한지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청각으로 테스트를 해보니 진공관 앰프의 3-4배 이상의 출력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TR 반도체 값이 고가 이였으나 1980년대 후반 부터 반도체 값이 저렴해져 많은 100W 넘는 TR 앰프와 리시버가 발매 되었습니다.
후에 앰프 업체들이 댐핑 팩터라는 이상한(?) 이론으로 설명을 하는데 옛날 진공관 앰프 시절에는 앰프의 사양에는 댐핑 팩터가 없었습니다. 요즘 시중에 출력이 낮은 앰프나 리시버를 판매하면서 출력은 낮지만 댐핑 팩터가 높아 웬만한 스피커를 울릴 수 있다는 문귀에는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구입시 앰프의 정확한 출력을 꼭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앰프 출력은 임피던스 8옴 기준, 주파수 대역 20Hz-20KHz에서, RMS이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같고 계신 음악 감상용 표준(?)과도 같은 6CA7 PP진공관 앰프는 출력이 채널당 35W 정도 입니다. 이 앰프에 사용하던 90 db정도의 스피커에 35W TR 앰프를 연결하여 같은 소리를 원한다면 무조건 실패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6CA7 PP 진공관 앰프이면 웬만한 스피커 전부 구동 시킬 수 잇습니다. 그러나 작은 출력의 TR 앰프도 소리를 듣지 않고 음악을 듣는다면 전혀 문제 없습니다.
20 만원 정도의 100W 가 넘는 중고 TR 파워 앰프가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100W 이상의 TR 앰프 그리고 25W이상의 진공관 앰프이면 음압이 낮은 일부 스피커를 제외한 발매되는 스피커를 거의 다 울려 줍니다. 만약 구동이 어렵다면 앰프의 출력과 스피커의 음압을 면밀히 살펴 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소리 경향은 개개인의 취향 입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