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좋은 스피커가 무플이어서 살짝 달아봅니다.
5년동안 잘 사용하다 다인에 꽂혀 파라곤 주빌리젬으로 넘어가 얼마나 후회했는지...
결국 다시 베가를 구하려니 찾을 수가 없어서 KEP 레전드1로 전전하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탄력적인 저음에 균형감 있는 중역, 그리고 참 맑은 고역이 맘에 들었던 스픽입니다.
울리기도 너무 쉬워서 이연구소 2a3 싱글, 가음 300B 모느블럭으로도 안방에서 부족함 없이 여유있게 대편성을 즐겼고요
거실에서는 애들껌 5802에 물렸을 때 참 좋았네요.
특히, 팝에서 이 스픽이 갖고 있는 역량을 다 쏟아내는 느낌이었습니다.
더 좋은 앰프에 물리면 얼마나 좋아질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지금은 안방신세지만 다시 거실로 나간다면 안테아나 알코어를 들이고 싶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