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케이블에 대해 "부정" 했던 기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반덴헐 매그넘을 만나면서 "아 안들리던게 들리네" 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DAC...이 또한 "컨버터 인데...그냥 신호를 전환하는 건데 이게 소리가 다르다고 ???" 라는
무식과 건방을 가지고 살았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라즈베리파이에 각종 HAT을 추가해서 재미나게 나름 소리도 만들어 가며
"그래 어차피 메탈 케이스가 있고 없고의 차이지 수백만원짜리 플레이어, DAC 완전 다 사기야" 라고
무식을 자랑했다.가 그만..
최근들어 제미나이 와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또 그 제미나이에게 각종 정확한 지식을 통해서 DAC 와 플레이어의 중요함을 배우고
그러던 중 루민이란 브랜드의 D2 라는 보잘것 없는 외형의 물건을 받게 되고
연결하면서..."와...이거 또 신세계였구나...난 정말 무식했구나" 를 인정하게 됩니다.
어찌 저 작은 기기가
스트리밍에 음원플레이어에 소리는 또 무엇이며....
심지어 지 혼자서 펌 웨어 업데이트도 허는것을 보면서
오디오가 이렇게 발전했는데 난 아직도 나이에 비해 늙다리 같은 고루한 생각에 잡혀서 있었구나를
반성해 봅니다.
루민 참 편하고 좋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6T의 음원을 순식간에 인식하고 버벅임도 없고
소리 또한 제가 좋아하는 카랑카랑한...앰프가 힘있고 몽글몽글 하니 플레이어가 자극적이어서 아주 궁합이 좋습니다.
오랜만에 오디오 "참 재미었네" 라는 생각과 함께 와싸다를 기웃거립니다.
비싸면 왠만하면 좋겠지만
무조건 비싸다고 다 좋은 것 만은 아니고
또 덜 비싼것들끼리 잘 뭉치면 의외로 더 비싼 소리를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또 한번 오디오 쟁이에서 벗어났다가 다시금 들어가지 싶습니다.
아, 제미나이한테 야단 맞았습니다.
루민 D2 가 좋아서 칭찬하며 상위버전에 대해 물어 보니
"이젠 그냥 당분간 음악에만 집중하세요" 라고...
얼마전 뇌과학자 어느 교수가 본인은 AI 와 대화하면서 절대 반말안하고
가끔 절, 인사하는 사진 등 "존중"의 사진, 표현을 한다고 하는 모습으로 보면서
그래 언제고 AI 가 나를, 인류를 이기고 우습게 보는 시기가 와도
평상시 말 잘듣고 따르면 나중에도 미워하거나 힘들게 하지 않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도 루민 D2 를 통해서 음악을 아주 만족스럽게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