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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바의 편견을 깨버린 포칼디멘션
FOCAL게시판 > 상세보기 | 2016-10-26 18:26:43
추천수 16
조회수   2,847

제목

사운드바의 편견을 깨버린 포칼디멘션

글쓴이

송진영 [가입일자 : 2000-08-03]
내용

이글은 dvdprime 올린것을 재 게시합니다



20대 중반에 결혼 혼수로 장만한 인켈 홈씨어터 시스템(?)으로 AV 취미를 시작하고 몇몇 커뮤니티를 통해 AV시스템의 정보를 얻던중 AV리시버의 로망인 야마하를 구입하기 위해 근 한달간 집사람에게 농성하여 같이 용산을 헤메며 신혼생활을 시작하고 결국 철없는 연하 남편을 위해 그 당시 진짜 거금을 주고 야마하 AX2를 구매하고 허리가 끊어질듯한 통증도 모른체 용산에서 직접 들고 오면서도 좋아라 했던 무식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내수인줄도 모르고 정발 가격에 구매한 눈탱이를 당했죠 ^^;

그렇게 시작한 지름이 얼마후 DP를 알게되고 본격적인 AV취미 생활을 시작한지 근20년이 다되어가는 40대 중년이 되었습니다 ㅠㅠ   



그동안 이곳을 통해 많은 정보와 도움도 받고 좋은 회원분들도 알게되어 SVS 미국 본사의 사장님도 직접 뵙고 회원분들도 오프에서 만나 청음도 하는등 좋은 시간도 많이 가졌죠 그리고 저도 가끔 좋은 정보도 공유하고 회원님들께 지름신도 내려드리고요 ^^;

서론이 길었네요...AV를 하면서 여러가지 셋팅 요소가 있지만 항상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서브우퍼의 저음 셋팅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비디오 매체는 하이파이와는 다르게 악기에서 내어주는 저역이 아니라 모든 가상, 현실 상황에서 발생할수있는 포장된 저역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과장스러운 사운드를 기분 좋게 해주려면 서브우퍼가 나머지 위성(대형이든 소형이든 저역을 분담을 해주면 그만큼 저역의 부담이 줄어서 각 스피커의 소리도 정갈해집니다) 스피커의 저역을 받쳐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몇몇 사운드바를 청음해 보았지만 이러한 제 기준에서 너무 형편없는 소리가 들렸던 경험이 있어서 전 사운바에는 부정적이었습니다 물론 룸씨어터를 운용하는 기준으로 보면 만족 할수 없는것이 당연하죠

하지만 항상 모든 매체를 보기에는 룸씨어터는 또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일단 굴속으로 들어가야합니다.

몰입도가 좋긴 하지만 여러가지 복잡한 요소들이 때론 피곤하게 다가 오기도 합니다, 종종 복잡하게 말고 가볍게 즐기고 싶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TV로 IPTV 미드나 쇼프로를 조금 좋은 사운드로 듣고 싶습니다 딱 거기까지 입니다

  

그래서 얼마전 PC-FI를 겸사겸사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이렇게 시작하다보니 자꾸 욕심이 생겨서 결국 AV룸에 별도의 하이파이 시스템으로 자리잡는 불상사(?)가 발생됩니다 그래서 또 원점으로...ㅠㅠ

그리하여 이번에 옆동네 이벤트를 보고 포칼 디멘션 사운드바를 여러가지로 고려해보고 구매하였습니다..일단 패시브 서브우퍼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요즘 발매되는 사운드바도 서브우퍼를 포함하는 제품이 있긴 하지만 어설픈 액티브 섭의 위력(?)을 잘 알기에 차라리 패시브 섭을 포함하고 있는 디멘션이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고 결론을 말씀 드리면 디멘션 패시브 서브우퍼의 매력이 상당합니다. 


 서브우퍼는 대략 15키로정도의 무게로 그리 무겁지는 않습니다 좌우 측면이 출력포트인데 넓지 않은 용적임에도 출력이 생각보다 좋습니다. 방진 성능이 있다고 메뉴얼에서 본것 같은데 청음해보니 특별한 진동은 없습니다 서브우퍼가 울어도 위에 올려놓은 물건이 망가질 위험은 없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맥을 광케이블(사은품 어댑터 사용)로 연결해서 유투브나 다른 영상들을 재생해보았습니다 

니어필드 환경이지만 생각보다 센터와 좌우 프런트의 분리도가 좋습니다 서라운드의 효과는 공간상 힘들것 같습니다 다만 음량을 높이기에는 가까운 거리라서 부담감이 조금 있고 서브우퍼의 저음이 제법 탄력있고 기분좋게 들립니다. 이때는 약간의 날카로움이 느껴집니다

방에있는 TV를 청음해보기 위해 삽질을 시작합니다 나이가 먹으니 뭐하나 셋팅하고 청음해보기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힘듭니다 ^^;  (초기형 full HD라서 작은 인치에도 무겁습니다)


일단 IP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연결해서 시청 해보았습니다 청취 거리도 조금 늘리고 볼륨을 높여주니 확실히 음장감과 저역 발란스가 좋아집니다 니어필드 환경에서 들렸던 날카로움이 날이선 칼같은 해상도로 느껴집니다. 니어필드 환경과 동일한 느낌이만 가볍게 날리는 소리가 아니라 해상도가 제법 뛰어나서 들리는 선명한 소리입니다. 약간 놀랐습니다 어찌보면 해상도는 양날의 검일수 있다는 생각을 종종 해봅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부드럽고 따뜻한 소리를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여러 스피커와 앰프를 접하다보면서 이것이 답답하고 재미 없음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또 리본 트위터와 같은 고해상력을 추구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귀가 피곤해지면 다시 대안점을 찾게 되죠 그래서 AV룸은 케이블이나 스피커의 성향으로 셋팅을 했는데 신기하게도 디멘션은 딱 중간정도의 성향을 가진것 같습니다 좋은 일체감 입니다 여기서도 서브우퍼의 역활이 중요하긴 합니다 처음에 방에다가 섭을 제외한 본체만 설치했을때는 약간 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서브우퍼와 같이 셋팅을 하니 딱 좋은 정도의 해상도와 저역을 들려주네요.


디멘션의 패시브 서브우퍼를 사용해보니 참 신통한 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체만 사용해도 어느정도 저역이 나와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서브우퍼를 사용해보니 디멘션의 장점이 극대화 됩니다..저역이 과하지 않고 적당하고 탄탄한 느낌이네요 그리고 기본음들이 무게감도 약간 붙습니다.


일반적으로 서브우퍼의 부밍감을 좋은 풍성한 저역이라고 생각하는분들이 있습니다

몇몇 서브우퍼를 사용하면서 부밍감으로 상당히 고생한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저가 제품들은 이러한 증상이 더 심하죠, 린의 시즈믹 서브우퍼가 부밍감이 가장 없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볼때는 심심하고 강한 출력에서는 유닛이 깨질것 같은 소리가 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SVS서브우퍼가 100만원 미만 제품들도 이러한 부분에서 상당한 성능을 보여주기에 국내에서도 서브우퍼중 최고의 인지도를 보여주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서브우퍼는 부족하기보단 덜어내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AV룸에는 SVS PC13ultra에 서브우퍼 EQ1을 걸어서 좁은 방에서도 정재파를 최대한 줄이고 부족한 대역은 올려서 최대한 평탄한 초저역의 출력을 확보해서 사용합니다 이렇게 셋팅된 서브우퍼는 모든 스피커를 보조하며 음의 무게감과 힘을 실어줍니다 서브우퍼만 좋으면 AV환경에서는 센터를 제외한 기타 스피커들은 그렇게 좋지 않아도 좋은 결과를 내어줍니다 물론 좋으면 좋긴 하겠죠 ^^


여하튼 제가 생각하는 좋은 서브우퍼의 표현력은 콘크리트 위에 몇톤의 쇳덩이가 떨어지는 느낌, 신호 대기중일때 옆에 서있는 스카니아 덤프의 배기음등인데 디멘션 서브우퍼는 조금 큰 샌드백을 헤비급 선수가 펀치하는 느낌의 저음입니다. 일반적인 느낌의 표현이고 음량이나 재생음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수 있겠죠 아무튼 이런 느낌의 부밍감 없는 저역에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PC-FI로 음악감상 위주의 셋팅을 잠깐 해보았는데(금액으로 단순비교하면 디멘션의 2배가 조금 넘습니다) 이 경우와 디멘션을 비교해보면 일장 일단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아이튠즈나 FLAC파일의 경우 PCfi가 좋습니다 하지만 영화나 비디오 소스 같은 경우 서브우퍼에서 나오는 저역, 해상력의 조화가 디멘션에 장점이 있습니다

니어필드 조건보다 음의 분리도는 센터와 좌우 프런트는 정확히 구분이 가능합니다만 백 서라운드 효과는 느끼기 어렵습니다 다만 제 청취공간이 거실이라서 좌우가 오픈된 공간이기에 방이나 원룸등에 설치한 경우는 입체감도 훨씬 좋을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주절주절 해보았지만 요약해보면 패시브 서브우퍼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음의 해상도도 생긴것 같지 않게 좋습니다(과장하면 엘락 스피커 느낌이랄까요 ^^)

사운드바 치고 저렴한 금액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음의 퀄러티나 설치 편의성, 운용 능력은 좋은 제품입니다  일반적으로 이정도 셋팅으로 AV시스템을 꾸미려면 만만치 않을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TV에서 음악프로를 보고 영화도 볼꺼면 좋은 선택이고 음감용으로 좀더 좋은 사운드를 듣고 PC-FI로 가끔 비디오 감상이 부가적 목적이라면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할것 같습니다.. 

 

p.s. 감응형 터치패널이 가까이 있으니 편하네요 ^^  
dvdprime.donga.com/g2/bbs/board.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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