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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KEL AK650 어떤앰프인가?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21-10-19 02:08:47
추천수 1
조회수   1,355

제목

INKEL AK650 어떤앰프인가?

글쓴이

이어진 [가입일자 : 2018-12-12]
내용

inkel ak650 인티앰프. 출시된지 40년이 넘은 인켈의 역작이라는 이 앰프의 발매가는 188,500원 이었습니다. 1979년 즈음에 이  이앰프의 가격은 급여생활자가 한번에 구입하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금액인게 봉급쟁이 평균 액수가 20만원이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10여년 전만해도 이 앰프의 중고가는 상태좋으면 8-10만원 조금 허름하면 5만원선 이었으나 최근엔 오버홀된 제품인 경우 30만원이 훌쩍 넘게도 유통이 되기도 합니다.

 

폐암말기 소리라는 AR2ax같은 스피커가 100만원이 넘는 가격에 유통되는 기 현상이 벌어지는 오디오 중고시장이다 보니 상태좋은 이 앰프가 40만원에 팔리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싶습니다. 일본 파이오니어사의 인티앰프 9500의 디자인을 차용했다고 전해지고 있는 이 앰프의 디자인은 소박하면서도 균형감있는 모양새로 아름답고 별로 실증이 나지않은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알프스볼륨 등 나름 고급부품이 사용되어서  내구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앰프의 소리는 어떠한가? 집중해서 들어보지 않아서 몇 번 구입후 가지고 놀다가 어차피 나의 메인기기는 아니다 하면서 매매를 여러차례 거듭하면서도 이 앰프의 재생음에대해서는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중..

 

우드형 ak650을 구입하여 일단 노후되어 배부른 콘덴서를 모두 교체했고 후면부 스피커 터미널도 바나나단자가 채결될 수 있게 새롭게 교체를 했습니다.. 새롭게 에이징이 필요한것이 아닌가? 하는 우스운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일단 주로 듣는 cd를 걸어봤습니다.

 

중.후기의 인켈은 AD2220 ,ad2a,7010, 9030등 인티앰프들을 다양하게 출시했으나 거의 모두 평면적인 스테이징과 거칠고 번지는 중고역, 탁한 음색의 저역과잉으로 귀결되어 오디오라고 하기엔 아쉬운 기기들이 대부분이었으나  AK650은 상당한 수준의 음질을 들려줍니다. 우선 칭찬할 점은 밸런스가 좋다는 것인데 중고역과 저역의 밸런스가 아주 우수하게 들렸습니다. 고역이 거칠다라는 설이 있으나 크게 거스리는 수준의 고역은 아니었고 어쿠스틱기타의 울림도 좋았고 피아노 타건역시 담백함속에 명료함을 잘 표현해 줍니다.  저역의 해상도는 높지 않아서 약간 탁한 편이지만 이 점이 담백하게 들리기도 하는 까닭에 구형 NAD사나 린사의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드럼의 스네어가 중간보다 다소 왼쪽에 치우쳐서 들려 정위감이 약간 틀어져있고 하이헷의 잘게 부서지는 느낌이 고가의 앰프에서 보여지듯 분진처럼 혹은 물결처럼 퍼지지 않고 큰음 중심으로 뚝뚝떨어지듯 재생하는 점은 조금 아쉬운 대목이었지만 그래도 양호한 수준은 된다고 보여지네요. 해상도가 약간 불투명하게 나오다보니 스테레오 이미지가 섬세하진 않아도 영국제 인티앰프인 오라, 크릭,오디오랩, 오렐 등의 중저가 인티앰프보다는 분리도가 높고 스테이징도 부드럽게 형성이 됩니다. 오래된 앰프임에도 공간감도 좋고 은은한 홀톤도 올라와 주는 점은 참 기특하다 할 수 있고  그러다보니 다이네믹렌지도 그다지 좁지않고 여유까지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인켈사의 후기 모델들은 SAE를 제외하고는 공간감과 스테이징 섬세한 분리도는 찿아보기 힘든게 사실입니다만 ak650은 이런점에선 차별화 되어있습니다.

 

저역의 움직임도 좋은편이고  크기도 적당하며 투명도는 떨어지지만 담담한 느낌의 매력이 돋보이는 음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반면에 악기들의 세션시에 칠때 쳐주고 빠지는 일체감이나 펀치력은 조금 부족한데 다소 두루뭉술한 느낌을 주는 것이 이 앰프에 회자되고 있는 "부드럽고 풍성하지만 임펙이 부족하다"라는 평을 생각나게 해줍니다. 하이엔드적 스피드는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컨디션좋은 ak650은 현재 형성되어 있는 가격이 그다지 거품이라는 생각은 들지않고 비슷한 가격대의 영국산 인티들과 비교해도 오히려 우위에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기에 소박하면서도 클래시컬한 디자인 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워앰프와 프리앰프로도 독립적사용이 가능한 점도 이득이랄수 있는것이  해상도좋고 투명한 프리와 연결하여 파워앰프로 사용할 경우도 나쁘지않은 퍼포먼스가 나옵니다. 앰프가 출시되었던 시기 당시의 한국오디오의 현실과 기술수준을 감안해보면 이 기기는 분명 명기라고 해도 잘못된 평가는 아닌듯 싶다는 결론을 내봅니다.

 

muna

 

사용된기기

speaker AE3 / OJAN3

DAC - LUI2x

cdt - marantz cd52mk2

power부 테스트용 프리앰프 prolog 200imk2

사본 -inkel ak-65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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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제 2021-10-19 12:36:05
답글

잘 읽었습니다. 추억이 기기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어진 2021-10-19 12:55:02
답글

네 감사합니다

이철우 2021-10-22 11:06:29
답글

저도 소장용으로 상태 좋은 ak-650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메인으로는 다른 앰프들을 쓰고 있지만 가끔 생각나면 ak-650으로 음악을 들어볼때도 있습니다. 요즘 다시 꺼내 들어보니 지금 잘 나가는 앰프들과 비교하면 표현하는 방식이나 성향이 다르지만 소리가 부드러운 느낌도 있는거 같고 고음 해상도도 좋아 요즘앰프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특징이 있는거 같습니다. 오래된 빈티지 앰프여서 요즘 앰프보다 못할거라고 선입견을 갖기에는 개성과 장점이 확실히 있는 앰프입니다. 1970년대 앰프 기술과 음악성이 이정도로 높았나 이런 생각을 가끔 하면서 들을때도 있습니다. 앰프 뒤에보면 점퍼핀처럼 2개가 있는데 이게 프리부와 파워부를 연결하는 핀이기에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인터커넥터로 연결하는 것처럼 점퍼핀보다는 인터커넥터로 연결하는게 음질에는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박전의 2021-10-21 14:54:43
답글

전..풀레인지용..파워로..사용했었는데..힘으로..미는앰프를..극단적으로..기피하는..저한테는..새로운..감흥을..주더군요....
특유의..음색과...이질감없는..음형의..조탁...
짙은..음영의..표현까지.....
그냥..취향..저격하더군요..ㅎ

이어진 2021-10-22 23:56:58
답글

이 앰프의 음색은 예쁘고 좋은편입니다.

이정임 2021-11-08 07:38:12
답글

롯데 파이오니아 730에 비해 저역이 더 풍부한데 대신 소리 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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