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F LS50은 참 물건이네요.
이 작은 녀석이 문득문득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저는 작은 제 룸에서 듣고 있는데 처음엔 약간 산만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덕트마개를 끼우면 소리가 어떻게 변할까 싶어서 한번 끼워봤습니다.
어? 소리가 이렇게 안정적이고 산만한 느낌이 순간 사라지더군요.
덕트마개를 끼우면 저음이 감소된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기에 덕트마개는 끼울 생각도 안했는데요.
얼른 매뉴얼을 찾아봤습니다.
그림으로 아주 쉽게 설명이 됩니다. ^^
좌우, 뒷 공간이 넉넉치 않으면 덕트마개를 끼우는게 좋다는 설명입니다.
뒷공간 20cm 이하, 옆공간 50cm 이하이면 덕트마개를 완전히 막으라는 설명이지요.
아하 ! 한번에 감이 왔습니다.
저 처럼 서재나 작은 오디오룸에서 사용할 때는 반드시 덕트마개를 끼우는게 좋겠네요.
교향곡에서 총주가 나올 때 산만하던게 많이 사라지고 음장의 위치가 선명해지는 느낌입니다.
다시 한번 미소를 짓게 됩니다.
참 좋은 스피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