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편의성이라는 측면에선 크롬캐스트의 완승이어요. 유튜브를 켜서 자동재생설정을 해주면 지 혼자 열심히 음악을 재생하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크롬캐스트는 화면 미러링 기반이라 소리를 뽑기 위해서는 부가적인 장치가 빌요합니다. 당근 음질도 떨어지겠죠. 하지만 편하자고 사는 세상의 물건들이라서 그게 단점일지 잘 모르겠어요.
앞 사진은 구글 크롬캐스트이고 뒷사진은 야마하 뮤직스트리밍 프리앰프 WXC-50이다. 둘 다 스트리밍장치이긴 하나, 구글은 영상이 위주이고 야마하는 음성이 위주이다. 장치의 가격은 둘 다 정확하게는 몰라서 비교 곤란하나 크롬캐스트쪽이 쌀 것이다.
음성을 송출하는 방식은 크롬캐스트는 광출력이 있는 모니터에 기기를 연결해서 광출력으로 쓰거나 지금처럼 HDMI 컨버터를 이용해서 음성출력을 뽑아내는 방식이고 야마하는 프리앰프로도 사용가능하니 다양한 방식이 있다. 그냥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이용해서 다른 앰프로 RCA 또는 동축 또는 광출력으로 음성신호를 내보낼 수 있다. 현재 연결은 광출력을 사용하고 있다.
지금은 아이폰과의 연결만 해둔 상태에서 유용성을 비교하면, 크롬캐스트는 에어플레이 기능을 지원하는 동영상 그러니까 유튜브나 기타 동영상만 연결을 지원한다. 스맛폰의 음원 재생은 지원하지 않는다. 반면 야마하는 에어플레이는 물론이고 스맛폰의 모든 음원을 블루투스가 아니라 "와이파이"로 연결 지원한다.
유용성 측면에서 크롬캐스트는 유튜브의 경우 화면을 닫아도 유튜브가 재생된다. 그러나 야마하는 화면을 닫으면 바로 멈춘다. 이 차이는 크롬캐스트는 푸바처럼 음원만 추출해서 재생하는 기능, 아 아니구나 이미 HDMI로 영상을 송출하는 상태라 모니터는 없지만 가상의 모니터가 작동하는 상태라서 스맛폰의 화면을 꺼도 음악이 계속 재생되는 셈이다.
음질 측면에서는 유튜브 영상의 음성은 어차피 소스의 음질에 좌우되기 때문에 비교의 필요가 없다. 다만 야마하가 스맛폰의 음원을 와이파이로 연결하기 때문에 크롬캐스트엔 없는 기능으로 좋은 음질을 제공한다.
야마하는 스트리밍 플레이어로 쓰이는 기기이다. 전용 앱을 이용해서 여러가지 기능을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다. 당연히 DAC 없이도 컴과도 연결될 텐데 설명서상으로는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말고는 없다. 하여간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를 켜고 스트리밍 서비스로 야마하 기기를 택하니까 재생이 되기는 한다.
푸바의 편리함 때문에 DAC을 버리지는 못할 것 같다. 하지만 DAC이 없어도 컴의 음악을 들을수 있다. 하지만 케이비에스 콩도 재생될까??? 이 역시도 스맛폰을 써야 할까? 그건 나중에 공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