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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플레이 (Airplay) vs DLNA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8-05-15 02:05:11
추천수 3
조회수   6,347

제목

에어플레이 (Airplay) vs DLNA

글쓴이

박종은 [가입일자 : 2002-11-23]
내용
 1. 편의성



에어플레이 승



애플의 'it just works' 의 방향에 맞춰 사용하기도 편하고 안정성도 높습니다.

에어플레이가 가능한 앱에서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골라서 플레이 시키면 됩니다.

여기까지는 에어플레이와 DLNA가 차이가 없지만, 음악 파일이나 동영상을 플레이 시키면 크게 무리 없이 다음 파일로 넘어가는 에어플레이와는 다르게, DLNA는 기기에 따라 편차가 있습니다.



가령, 잠시 사용했었던 야마하 DVDP의 DLNA는 파일 하나의 재생이 끝난 이후에 다음 파일로 넘어갈 때 또렷한 '퍽' 하는 노이즈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현상을 보이는 기기들이 간혹 있다는 보고가 있는걸 보면, DLNA 방식의 구현에 따라 곡 간에 '퍽' 하는 노이즈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파일 관리는 DLNA를 사용하는 기기들이 더 편하기는 하지만 파일 관리만 놓고 봤을 때 얘기이고, 파일을 재생한다거나 했을때의 편의성에서는 아직 에어플레이가 우세합니다.



2. 안정성



에어플레이 승



에어플레이의 경우 음악 파일 재생에 무리가 없습니다.

아이폰/아이패드 음악 앱에서 조작하는 것과 거의 딜레이가 없으며, 플레이가 마음대로 끊기거나 멈추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플레이 되지 않는 음악 파일은 아예 아이폰/아이패드에 들어가지 않으니 파일 형식이 맞지 않아서 재생이 되지 않는다거나 하는 경우 또한 없습니다.



DLNA는 이러한 점에서 아직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안드로이드 기기나 PC에서 파일 관리가 편하기는 하지만, 뭔가 맞지 않아서 파일이 재생이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가령, 'File Format Error'라는 메시지가 드물지 않게 나옵니다.

이 메시지가 나오는 경우 다음 곡으로 넘어가지 않고 그대로 멈춰 버립니다.

안드로이드 기기로 이런 메시지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메시지가 나오는 원인은 아직 확실히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FLAC 파일 중에 뭔가 맞지 않는 파일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은 하고 있습니다.





3. 음질



3.1 스펙상 음질



DLNA 승



아무래도 에어플레이는 16bit 48KHz로 (애플TV) 제한되어 있습니다. (44.1KHz: 아이폰/아이패드)



DLNA는 이론상 이러한 제한이 없습니다.



DLNA의 기본 개념이 파일을 주고받는 프로토콜이며, 음악의 재생은 파일을 받아서 플레이 하는 기기에 달려 있기 때문에 FLAC, MQA, DSD 파일까지 DMR의 역할을 하는 플레이어가 디코딩이 가능하면 재생이 가능 합니다.

따라서 음질의 한계는 네트워크 플레이어에 달려 있습니다.



3.2 청감상 음질



실제 청감상으로도 에어플레이보다 DLNA가 낫습니다. (동일한 Apple Lossless 파일을 재생했을시)



에어플레이는 고음쪽이 좀 뭉툭합니다.

DLNA로는 훨씬 개방된 고음대와 투명한 중음이 들립니다.



단지, 실제 운용을 해보면 상대적으로 듣기 편한건 에어플레이 입니다.

아무래도 도톰한 쪽이고 위에 언급했듯이 사용성이 좋기 때문에 bgm으로 틀어놓기는 좋습니다.

다만, Tidal 앱을 사용해서 에어플레이를 하면 상대적으로 고음쪽이 약간 살아나는건 있습니다.



하지만 오디오파일의 입장에서는 DLNA의 음질이 눈에 띄게 좋기 때문에 집중 청취를 할때에는 꼭 DLNA로 듣게 됩니다.

이 현상은 일단 유저 포럼들에 간간히 보고가 되고 있기 때문에 두 프로토콜 간에 청감상 음질 차이가 있다는건 사실인듯 합니다.





3.3 유선과 무선의 차이



DLNA 중에서도 유선과 무선 간에도 소리 차이가 있습니다.

이 둘은 음질면에서는 차이를 알기 쉽지 않습니다.

에어플레이와의 비교에서처럼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고 음색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보는게 더 맞는 표현일 겁니다.



저의 경우, 유선으로 재생하는 방식은 NAS (Network Attached Storage)에 저장해 놓은 음원을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통해서 재생하는 방식이고,



무선으로 재생하는 방식은, 안드로이드폰 (LG V10, LG G6)에 저장되어 있는 음원들을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통해서 재생하는 방식입니다.



무선의 경우는 고음쪽으로 많이 쏠려 있는 음색이며, 중음과 저음이 상대적으로 빈약합니다.

에어플레이와 정반대입니다.

한편 유선은 밸런스가 딱 잡힌 소리입니다.



다만, DLNA의 유선 vs 무선 방식에서의 음색의 차이는, 네트워크 플레이어 두대에서 확인은 했지만, 아직 다른 유저 포럼에서는 확인된 바가 없어서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론적으로 Renderer가 네트워크 플레이어인 방식인 DLNA 프로토콜에서 음색의 차이가 있다는건 납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제가 사용하는 Bubble uPnP앱으로 미디어 서버를 NAS로 선택했을때와 안드로이드 기기로 선택했을때 차이가 나는건 확인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시고 넘어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4. 총평



에어플레이로 lossless 를 재생하는게 어찌 보면 편의성과 음질을 다 잡는 방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애초에 블루투스와 같은 포맷 보다는 월등한 음질인 에어플레이의 안정적인 재생과 적당한 수준의 음질은 굳이 앉아서 눈 꼭 감고 DLNA와 비교하지 않는 이상 쓸만합니다.



하지만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하이파이를 위한 재생은, 특히 고음질 파일 (FLAC, MQA, DSD 등) 등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DLNA로 재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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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남 2019-09-01 17:05:53
답글

제가 찾던 내용입니다 ^^ 정확하게 비교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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