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래 오디오를 좋아해서
오피스텔에 살때는 원룸형이라 오디오를 많이 들었습니다.
주상복합으로 이사를 하니 일은 보통 방에서 작업을 하느라
거실에 세팅해 놓은 오디오를 듣지 않고
방에 있는 오디오로만 음악을 듣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거실에는 기존에 포칼 아리아 948 + 티타니아 진공관 + 퓨어댁으로 구성해 놓았는데
일주일에 3시간도 채 안듣는듯 하여서
영화에 맞춰 보려고 주말에 와싸다에 다녀왔습니다.
기존 포칼 아리아 948 메인 구성에
+ 포칼 코러스 706 (리어)
+ 포칼 코러스 cc700 (센터)
+ PSB XA (천장 방사형?)
+ 데논 AVR x2500h
으로 추가해서 5.0.2를 구성했습니다.
영상은 기존 엘지 스마트티비에 내장되어있는 넷플릭스로
5.1채널 지원하는 영상들로 감상했구요.
내장 넷플릭스나 pooq으로만 거의 시청해서
데논 리시버와 TV를 음성 광케이블만 연결해 놓았습니다.
집에와서 영차영차 세팅하고
데논 마이크 청취위치에 놓고 세팅하는것도 다 하고
영화 몇편 감상했는데
딱히 체감이 별로 더라구요.
오히려 음성도 기존 포칼 아리아 948 2채널로 들을때가 훨씬 깨끗하고 선명한 느낌..
센터는 그냥 웅웅 거리는 동굴 느낌이 좀 들고
특히 최고 실망한건 psb xa 천장방사형과 리어 스피커 입니다.
리어 스피커는 제 청취위치가 잘못된건지..
아예 리어 소리가 감상시에 나지 않아요.
귀를 대보면 소리가 나고 있는데..
별로 체감이 안될 정도로만 나옵니다..
XA 천장 방사형도 딱히 위에서 반사되는 무슨 소리가 내려온다는 소리는 못받고
그냥 스피커 위치에서 째랑째랑하게 직접 일반 스피커들처럼 바로 들리는 느낌입니다..
이걸 뭐하러 이렇게 구성했나 싶은 생각밖에는 안들어요..
그냥 아리아 948로 2채널로 들을때랑 별반 차이 없는 느낌인데
진공관+DAC의 음악성마저 놓친 느낌..
제가 세팅을 잘못한걸까요?
아니면 현재 스마트티비로 감상중인 넷플릭스 소스의 한계일까요?
사진에 보시면 거실 가운데 빨간점이 청취위치입니다. 쇼파가 청취위치 아니에요~
쇼파에서 보면 불편하고 티비와 너무 멀어서
영화볼때는 접이식 리클라이너 가져다 놓고 봅니다.
오디오만 하다가 홈씨어터 구성하려니 또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느낌이네요..
잘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