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한지는 일주일 이지만 불행히도 한쪽 트위터 1개 불량,한쪽은 우퍼 엣지 찌그러짐 2개 불량으로
신품으로 교환을 받고 사용한지 이틀째 입니다
위 사진은 기존에 사용하던 패러다임 스튜디오 100과 같이 찍었습니다 크기도 비슷하고
같은 피아노 마감이라 위나 옆에서 보면 같은 모델 같습니다 ^^
6개월 전 쯤에 와싸다에서 T3를 청음 하였는데 그때 소리를 잊지 못해 몇개월을 고민하다
저번주에 와싸다에 방문해서 구매를 하였습니다.
6개월 전에는 앙코르 225 + 코드 파워였고 이번에 갔을때는 데논 2500과 데논 cdp
(모델명은 모르겠습니다)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T3에 푹 빠졌던 이유가 이문세의 "옛사랑"의 중역대의 보컬이 너무 세세하게 표현 되었고 특히나
질감과 해상력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데논 2500으로 같은 곡을 들어보니 앙코르 225 + 코드 파워 보다 중역대의 밀도감 질감이
약간 퍼지는 느낌이었고지만 스테이징과 고역대등 가격대를 생각하면 훌륭한 소리를 들려 주었습니다.
인티앰프는 사용해본적이 없고 AV앰프만 사용해 봤습니다.
현재 마란츠 SR7012를 사용중인데 그냥저냥 들을만은 한데 2500에서 들었던 소리가 생각나서
인티앰프를 구매 할것 같습니다 ^^ ;;
첫 인티앰프를 어떤걸 사용해야할지 몰라서 나드 375 또는 온쿄 9000R을 구매해 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2500으로 한방에 가면 좋겠지만 T3도 조금 무리해서 사본거라 자제해야 할듯합니다 ^^ ;;;
단독으로 보면 체리색상이 더 이쁜데 제 방에는 블랙이 더 어울려서 블랙으로 구매 했는데
블랙도 하이그로시라 고급스럽고 이쁘네요
마란츠 7012로 가요나 팝을 감상할때는 T3와 패러다임 100과 차이가 크게는 나지 않았습니다.
볼빨간 사춘기의 저음이 많이 없는 곡들에서는 패러다임 100이 고역대가 깔끔하고 또렷한 음상을
표현해 주었고 중역대가 도드라 지는 OST들에서는 T3가 확실히 좋았습니다.
T3는 에이징이 필요한 스피커라고 하던데 사용기간이 짧아서 그런걸수도 있겠습니다.
영화를 볼때는 T3의 풍성한 저음 덕분에 방전체가 업그레이드 된 느낌입니다 리어, 애트모스 스피커와
의 조화도 잘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스튜디오 100은 꽉찬 저음 느낌이라 앞에서 뿜어 내는 느낌은
좋았는데 혼자 너무 특출난 느낌이라 리어 스피커의 존재가 많이 죽어 버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최근 출시작인 블레이드 러너 2049 첫 장면에서 T3에서 쿠~~~~~우~~~~웅 떨어지는 저음에 깜짝
놀랐는데 살짝 무서운 느낌이었습니다.
공포영화도 아닌데 음향만으로 무서운 느낌이 들었던건 처음이었던거 같습니다.
스튜디오 100으로 그 장면을 다시 보니 떨어지는 저음은 비슷한 느낌인데 저음의 풍성한 느낌이
덜해서 인지 무서운 느낌까지는 받지 못했습니다.
패러다임에서 T3로 변경한 이유가 오직 음감을 더 좋게 해보고 싶어서였는데 인티앰프가 아직 없는
관계로 영화에서 효과를 더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이틀 밖에 안되었지만 불만이 있다면 ...
스피커가 안 이뻐요 .... 하이그로시 마감이라 그나마 봐줄만은 한데 ...
스튜디오 100이 제 맘에 쏙드는 모양의 스피커라 T3는 외관에서만 좀 아쉽습니다 ^^ ;;;
와싸다 청음실에 갔을때 워낙 자유롭게 청음할수 있어서 확실한 판단을 하고 구매할수 있어서 좋았고
불량교환 과정에서 수입사인 제이원 코리아의 응대도 좋았습니다.
제품을 판매하다 보면 불량이 날수도 있는데 제이원 코리아 관계자분이 오늘 아침에도 전화로
불량제품이라 죄송하다며 고생시켜서 죄송하다고 하셔서 제가 더 죄송했습니다 ^^ ;;;
좋은 스피커 잘 구매했으니 오래 잘 사용해 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