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PCFI 게시판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업샘플링이 음질에 영향을 미치는가
PCFI 게시판 > 상세보기 | 2018-05-31 11:05:43
추천수 0
조회수   4,232

제목

업샘플링이 음질에 영향을 미치는가

글쓴이

홍지성 [가입일자 : 2009-01-31]
내용

이번에도 댓글이 길어져서 게시물로 남깁니다.

 


앞서 게시물에서 음반 리핑시 업샘플링이 음질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질의 게시물이 있었으며,

그에 대한 저의 답변은 그렇다. 입니다만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 보상 알고리즘 이야기를 꺼냈지요.

 


과연 업샘플링이 음질을 보상할까요?


음질을 보상하는 알고리즘 체계에 대해서

이해를 돕고자 영상의 예시를 들겠습니다.




원본 30프레임 영상을 30프레임으로 녹화하여,

30프레임 인코딩 작업한 결과물 보다도~




원본 30프레임 영상을 60프레임으로 녹화하여,

30프레임 인코딩 작업한 결과물이 좋아요.




같은 이치로 원본 60프레임 영상을 가지고,

30프레임 작업하면 결과물이 훨씬 더 좋고요.




아실런지 모르겠으나 CD 규격은 온전하지 않습니다.

CD 음반 제작시 녹음은 CD 규격을 상회하는 규격으로 합니다.




디지털 체계에서는 CD 음반같은 미디어 제작시 작업물 완성본을 위해서,

작업물 규격보다 훨씬 높은 규격으로 작업해야 완성본의 퀄리티가 좋아집니다.




디지털이라고 해서 숫자 계산기처럼 매번 같은 숫자로 풀어지는게 아닙니다.

원본에서 손실시켜 작업을 할수록 손실이 가중되어 완성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요점은 원본에서 이미 손실시켜 작업된 완성본을 재차

완성본과 같은 규격으로 변환을 할수록 데이터가 손실되게 됩니다.




CD 음반 제작을 위한 마스터링 음원의 규격이 24/96 이라 했을 때,

마스터링 음원을 손실시켜 작업해 완성되는 것이 CD 음반 16/44.1 입니다.




여기서 재밌는 것은 이미 제작된 CD 음반 16/44.1 규격을

같은 규격으로 리핑한 음원보다 업샘플링한 음원의 음질이 더 좋습니다.




그 누구보다 업샘플링이라는 것을 부정하던 저였습니다.

그런데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깨우치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물론 멀쩡한 마스터링 규격의 음원을 두고 이미 손실 제작된 CD 음반 규격 음원을

일부러 업샘플링해서만 듣겠다는 것 만큼 병신같은 짓거리도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이를 바로 잡지 않고서 돈벌이에만 혈안이 된 관련 업계 종사자와

그리고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음악의 소중함이 퇴색되어 버릴만큼 단발적 소비가 익숙한 대중들...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향유하는 시대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결국 무엇이 남을런지 디지털 미디어 과도기에 씁쓸한 기대가 됩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이지강 2018-05-31 19:12:06
답글

USB케이블이 영향을 미치는가? 란 화두처럼 논란은 많겠지만 들어본 사람은 고개를 끄덕일겁니다...

홍지성 2018-05-31 22:00:24
답글

이지강 회원님 말씀 고맙습니다. 무엇이든 직접 해봐야 알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직접 해보지도 않았거나 해봤다 한들 이미 뱉어놓은 말이 있으니 번복하여 바로 잡는 일이 쉽지않은 성격의 사람도 있다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매사가 그렇더군요. 잘 모르는게 있으면 새로이 배우고 깨우치면 될 것을 이를 인정할줄 모르고 애둘러 이미 알고 있었느냥 뻘쭘거리는 사람이 저는 싫습니다. 이렇듯 문제가 심각한 사람 중에는 잘못 알고있던 것을 고집부려 인정할줄 모르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사람도 저는 싫습니다.

박현 2018-06-01 11:37:51
답글

반박하려는 의도는 아니구요. 전 아날로그용도의 케이블류 예를들면 스픽케이블등은 차이를 느끼지만 솔직히 디지털음원 특히 고해상도 음원이나 비슷한목적의 것들은 동일음원 일대일 비교시 솔직히 거의 차이를 느끼기어려웠습니다. 심지어는 멜론 320k mp3와 cd 비교해도 마찬가지 였구요 아주 미세한 차이뿐. 제 귀가 다른차이는 잘구분하는것같아 귀문제는 딱히 아닌거같고 현재기기나 룸셋팅도 비교적중립적인 기기들에 룸내 rta측정 하고 약간 튜닝까지 해놓은상태라서 전반적환경도 나쁜것은 아닌것 같지만 희한하게 디지털 음원차이는 그게 그거같습니다. 그래서 구형의 16비트 44khz 중 당시 고가로 출시된 기기로 넘어가는것도 솔직히 고려하고있구요. dac및 플레이어는 노스스타엑셀시오하고 마란츠sa11인데 다 처리하고 ddc에 구형댁 간다면 어떨까 고민중인데 저같은분은 안계신지요?

홍지성 2018-06-01 12:41:45
답글

박현 회원님 말씀 이해합니다. 기존의 기기로 음질 구분이 힘드시면 스피커나 이어폰을 모니터형으로 일청해보시길 권합니다. 마스터링 규격의 고해상도 24/96 음원과 일반 CD 음반 규격의 무손실 16/44.1 음원을 비교해서는, 그래도 차이가 나야 하이파이 오디오의 척도인 해상력을 갖춘 기본기에 충실한 오디오 시스템으로 평가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반해 동일한 비트와 샘플레이트 기껏 비트레이트 차이를 두고 음질을 비교한다는 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MP3 320kbps 와 WAV 1411Kbps 비트레이트는 저도 구분을 잘 못합니다. 결국에는 둘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비트와 샘플레이트가 16 에서 24 그리고 32 bit, 44.1 에서 48 그리고 96 kHz 로 이르게 되면 음질 차이가 정말이지 껑충껑충 확연하게 발생됩니다.

올드 시스템으로의 리턴 역시 일부분 헤아릴수 있는 동질감을 느낍니다. 구형의 메리트는 출시당시 경제사정이랄지... 차츰 돈벌이에만 취중되는 신형과는 달리 비교적 높은 단가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구형은 오히려 신형보다 장인정신이 발휘되었다 생각합니다. 오디오 이야기 하다가 경제 이야기까지 하게 되는데... 경제가 성장할수록 비교적 넉넉한 소비를 했었던 과거와 달리 계속해서 밑빠진 독에 물붓듯 하는 소득활동은 어디서 비롯되었을까요? 가진 사람만 계속 부자로 살고, 못 가진 사람을 계속 가난하게 살고 있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요?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서 확인해보세요. 재생시간 24분 24초부터가 핵심입니다. https://youtu.be/uGrJ_G20lBI

박현 2018-06-01 13:22:29

    말씀하신대로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들어보는게 오히려정확할수있을거같습니다. 한번 해봐야겠네요. 지금 쓰는 기기가 초고가 제품은 아니지만 클래식 음악 스튜디오에서 널리 사용하는 앰프 스픽 구성이라 더 높은 수준의 오디오로 들어야만 차이가 구분된다면 그냥 멜론으로 계속가야할것같습니다. 일단은 헤드폰내지 이어폰 괜찮은걸로 함 청음해봐야겠습니다

현동일 2018-06-03 21:43:56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서로 다른 sampling 주파수를 가지는 경우 하나의 주파수로 통일 시켜서 믹싱 시키기 위함입니다.
스마트폰은 거의 대부분 44.1 kHz 입력 오디오를 그대로 재생하지 못합니다.
기본 출력 sampling 주파수인 48 kHz로 업샘플링하여 출력합니다.
음성은 보통 8 또는 16 kHz, 음악은 44.1 kHz, 동영상은 48 kHz의 샘플링 주파수를 가집니다.
이런 다양한 오디오가 하나만 들어오지 않고 동시에 들어오게 되면 가장 높은 주파수인 48로 모두 올려서 믹싱한 후 출력하게 됩니다.
업샘플링 과정에서 정보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신호 및 시스템을 배우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LPF 설계시 직사각형에 가까운 날카로운 transition을 가지기 위해서는
필터 길이가 무한해야 합니다.
sinc를 truncation하면 cutoff frequency 부근에서 물결 모양으로 요동치는 Gibbs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요.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서 다양한 형태로 filter를 설계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DAC에서도 digital filter 설계에서 나타나고
minimum phase, apodizing 등 다양한 형태를 사용합니다.
ayre mp로 구글링 하시면 관련 자료 보실 수 있습니다.

현동일 2018-06-03 01:19:53
답글

upsampling 알고리듬을 개발하는 개발자입니다.
upsampling 알고리듬은 음질을 절대 개선시키지 못합니다.
오히려 upsampling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anti-image 제거를 위해
원본 데이터에서 일부 데이터를 손실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전자공학 전공자들의 경우 신호 및 시스템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도 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upsampling 또는 interpolation을 위해서는 원본 digital data들 사이에 0을 삽입하는
zero-insertion을 수행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image들을 제거하기 위해
anti-image filter를 적용합니다.
anti-image filter를 IIR (infinite impulse response)로 설계하면 손실을 줄일 수는 있지만 위상왜곡이 발생합니다.
FIR (finite impulse response)로 설계하면 위상왜곡은 발생하지 않지만 고주파 대역에서 transition 대역에서 손실이 발생합니다.
또한 FIR의 경우는 pre-ringing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FIR 기반의 upsampling은 windowed sinc function을 사용합니다.
필터 길이가 길어지면 고주파 손실은 적어지지만 pre-ringing이 과도하게 되며
짧아지면 고주파 손실이 커지게 됩니다.

원 질문댓글쪽에도 답을 남겼지만 여기에도 남깁니다.

박현 2018-06-03 01:51:22

    저도 전자쪽에 관심이 많고 전공도 관련분야이긴합니다. 앞서 답글처럼 업샘플링 뿐아니라 고해상도 음원역시 별다른 체감을 못하고있구요. 다만 궁금한게 개발자이시라 하셨는데 음질개선이 없다면 어떠한이유로 개발을 하시는지 여쭈고싶습니다. 다른 목적이있는것인가요?

홍지성 2018-06-03 06:31:43
답글

현동일 회원님 반갑습니다. 현역에 계시는 분을 종종 뵙게 되는군요.
당장은 이해가 안되니까 남겨주신 내용은 제가 차근차근 배우겠습니다.

홍지성 2018-06-06 16:40:06
답글

현동일 회원님 덕분에 전문적인 키워드를 알게되어 유용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알아가면 알아 갈수록 아날로그 수치와 디지털 수치의 괴리감이 있네요.

아날로그 그러니까 순수한 자연의 규격 - 0~22.05 kHz / 44.1 kHz (사람 귀는 두개) 와
디지털 그러니까 데이터로 지정한 규격 - 0~22.05 kHz / 44.1 kHz (사람 귀는 두개) 가

아날로그와 디지털 과연 서로 같은 소리일까 하는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아날로그 자연의 규격 보다 실상은 한참 부족한 디지털 데이터 규격 아닌가.

이는 앞서 주구장창 거론했던 스펙트로그램으로 들여다본 수많은 점 (Dot)
보통 사람이 들을수 있는 범위의 가청주파수 대역에 담긴 색정보가 말해줍니다.

44.1 kHz 규격으로 자연을 녹음한 음원 (A) 과 96 kHz 규격으로 자연을 녹음한 음원 (B) 을 비교해봅니다.
(A) 와 (B) 를 각각 가청주파수 대역폭 범위만 스펙트로그램으로 들여다봐도 (B) 의 정보가 훨씬 더 많습니다.

가청주파수 대역을 상회하는 규격으로 녹음할수록 가청주파수 범위의 데이터도 늘어납니다.
이런 와중에 44.1 kHz 규격의 CD 음반을 마치 표준처럼 못박아 두고 있을 이유는 없습니다.

아날로그 자연의 규격 보다 디지털 데이터 규격은 한껏 부족한 소리니까
업샘플링이라도 해가면서 디지털 데이터 규격의 한계를 보상하는 것이죠.

현동일 2018-06-07 23:28:03
답글

디지털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나이퀴스트 샘플링 이론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아날로그는 주파수 제한 없이 모든 정보를 담습니다.
하지만 특정한 주파수까지의 정보만을 담고자 한다면
모든 연속된 점의 정보를 다 가지고 있지 않아도 가능합니다.

극단적인 예로 직선이 존재하고 직선이 지나는 두 점을 알고 있다면
우리는 두 점의 정보만으로 직선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굳이 직선의 모든 점의 좌표를 다 알지 않더라도
유일한 직선을 그려낼 수 있습니다.

특정한 주파수 Fs 이하의 정보만을 담고자 한다면
2Fs 의 시간간격으로 연속된 점들 중 일부를 취하면
왜곡없이 정보를 모두 담아낼 수 있습니다.
물론 dac를 위한 과정에서 transition을 위한 마진으로
10% 정도 여유있게 샘플링합니다.
그래서 20 kHz의 신호를 담기 위해
40 kHz가 아닌 44.1 kHz샘플링을 사용합니다.
.1 이라는 숫자에 호기심을 가지신다면 wikipedia에서
44100hz를 검색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샘플링 과정이 adc과정이고 점들을 연결하는 과정이 dac입니다.
96kHz로 샘플링 되어 있던 44.1kHz로 샘플링 되어 있던
1kHz 신호는 dac 과정을 거치면 똑같은 파형이 얻어집니다.
dac과정에서 왜곡이 개입될 수 있으나
많은 경우 사람이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굳이 더 높은 주파수를 담고자 한다면 96 kHz와 같은
높은 주파수의 샘플링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달팽이관에는 전달되지 않는 신호들입니다.

16이 아닌 24 bit이 필요할 순 있습니다.
잘못 녹음하고 재생하면 양자화 잡음이 가청수준으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
적어도 헤드폰 환경에서는 96 kHz는 요즘 말로TMI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홍지성 2018-06-08 00:33:29
답글

현동일 회원님

디지털에 대한 이해를 하려 할수록 나이퀴스트 이론은 철지난 이론이라 생각합니다.

1차원적인 접근 방식으로 이해를 할수 있었다면 좋겠지만 이해를 얻기 부족합니다.

웹상에 있는 정보는 이미 습득을 했습니다만 CD 규격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파형으로 인한 오디오적 감흥은 클리핑 다이내믹레인지 말고는 솔직히 모르겠어요.

잘 들리지도 않는 대역을 이야기 하는게 아닌 보통 사람의 가청 주파수 대역입니다.

높은 샘플레이트 소스가 너무 과한 정보라면 FHD 방송도 UHD 방송도 과한 것이죠.

현동일 2018-06-08 01:10:37

    오디오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이야기지만
현재의 가정환경과 TV 크기하에서 UHD는 오버스펙이라고 생각합니다.
retina display라는 용어가 나왔던 것처럼
인간의 시각 분해능은 1분각이며 (1도의 1/60)
일반 가정 환경과 TV 크기 하에서는 FHD는 유효한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1분각을 기준으로 하여 FHD의 경우 보통 3H(H: TV의 세로길이) 거리에서 시청시
적절한 성능을 내어줍니다.
가로 해상도가 2배인 4K UHD의 경우는 1.5H 거리에서 시청시 유효합니다.

화면이 크거나 가까이서 보시면 유효할 수 있긴 합니다.

홍지성 2018-06-08 01:24:58

    현동일 회원님

비유를 들었던 것 뿐인 국내TV방송 규격의 유효 시청 거리의 답변이네요.

국내TV방송 화질의 여건상 FHD UHD 모조리다 규격 미달 화질수준입니다.

규격미달 FHD 화질조차 망가뜨려 규격미달 UHD 방송을 홍보하고 있어요.

알면 알수록 실망입니다. 요점을 겉도는 이론만 말씀하실줄만 아시는군요.

참고 문헌을 들여다 봐서 외우고 숙지하면 알수있는 것들 말고는 없나요?

홍지성 2018-06-08 00:38:15
답글

아날로그 그러니까 순수한 자연의 규격 - 0~22.05 kHz / 44.1 kHz (사람 귀는 두개) 와
디지털 그러니까 데이터로 지정한 규격 - 0~22.05 kHz / 44.1 kHz (사람 귀는 두개) 가

아날로그와 디지털 과연 서로 같은 소리일까 하는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아날로그 자연의 규격 보다 실상은 한참 부족한 디지털 데이터 규격 아닌가.

이는 예전부터 주구장창 설파했던 스펙트로그램으로 들여다본 수많은 점 (Dot)
보통 사람이 들을수 있는 범위의 가청주파수 대역에 담긴 색정보가 말해줍니다.

44.1 kHz 규격으로 자연을 녹음한 음원 (A) 과 96 kHz 규격으로 자연을 녹음한 음원 (B) 을 비교해봅니다.
(A) 와 (B) 를 각각 가청주파수 대역폭 범위만 스펙트로그램으로 들여다봐도 (B) 의 정보가 훨씬 더 많아요.

가청주파수 대역을 상회하는 규격으로 녹음할수록 가청주파수 범위의 데이터도 늘어납니다.
이런 와중에 44.1 kHz 규격의 CD 음반을 마치 표준처럼 못박아 두고 있을 이유는 없습니다.

아날로그 수치와 디지털 수치의 괴리감... 현동일 회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정?

현동일 2018-06-08 01:24:20

    스펙트로그램은 주파수 응답을 '관찰'하는 방법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어떤 윈도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도 해상도가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샘플링레이트가 높은 경우, 윈도우 크기를 동일한 수치를 사용하게 되면 (e.g. 256 or 512)
상대적으로 시간해상도가 높게 보이게 됩니다.

이는 audacity의 경우
환경 설정 - 트랙 - 스펙트로그램 설정에서 윈도우 크기를 변경하시면 바로 달라집니다.

샘플링레이트가 2배일 때 윈도우사이즈도 동일하게 2배로 변경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홍지성 2018-06-08 01:33:04

    현동일 회원님

아니 그러니까 스펙트로그램을 통해 규격에 따른 음질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말씀인가요.

스펙트로그램의 역할과 수행을 제대로 알고 계시는지 의문스러운 답변이라 생각됩니다.

스펙트로그램을 들여다 볼수 있는 프로그램은 많습니다. Audacity 는 그중 하나이고요.

윈도우 크기를 늘리면 색정보 입자가 더 세밀해진다는 것은 직접 해보면 알수 있습니다.

(16/44.1) (24/96) 각각의 규격을 가진 고유한 음원 주파수 성분을 비교해본다 가정할때,

제각각 서로 다른 윈도우 크기로 설정해서 분석측정할것 처럼 말씀하시니까 황당하네요.

현동일 2018-06-08 01:47:35

    audio 관련 SW들이 내부적으로 window shift나 smoothing을 어떻게 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동일한 window size를 사용하게 되면 window shift 또한 동일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1024 size의 window를 사용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절반 정도의 지점으로 이동한 후
윈도우하여 data를 가져온 후 DFT를 적용합니다.
44.1 kHz 음원의 경우 약 11.6 msec (512/44100) 마다 DFT 결과의 크기값을 세로라인에 그려냅니다.
96 kHz 음원의 경우 약 5.3 msec (512/96000) 마다 DFT결과의 크기값을 세로라인에 그려냅니다.
샘플링레이트가 높은 음원일수록 더 짧은 시간에 대해 DFT 결과를 그려내기 때문에
시간축에서 더 많은 점을 담아내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더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산의 편의를 위해 48 kHz와 비교한다고 하면 동일한 크기의 윈도우를 사용하고 윈도우 크기의 1/4마다 DFT를 그려내면
96 kHz 음원의 경우와 동일하게 5.3 msec마다 DFT 결과를 그려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같은 주파수 영역에는 동일한 수의 점이 존재하게 그려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동일한 윈도우 크기를 사용하더라도 시간해상도로 바라보게 되면 달라 보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홍지성 2018-06-08 02:10:57
답글

현동일 회원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지켜보면 점점 기가차서 헛웃음을 유발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시간축 (x) 과 주파수축 (y) 을 주축으로 색정보축 (z) 기록의 기준이 윈도우 사이즈라는 말씀인가요?

시간대별 주파수의 변위이자 초당 처리되는 샘플의 주기적 횟수에 따른 분포를 색정보로 기록합니다.

서로 다른 규격을 스펙트로그램으로 들여다 보았을 때 데카르트 좌표에 더 많은 정보를 담는건 뭐죠?

16/44.1 규격 일까요? 현동일 회원님 말씀대로라면 스펙트로그램 색정보는 무의미. 당연히 아닙니다.

24/96 규격에 훨씬 더 많은 정보가 담겨져 있고 실제 비청시 확연한 음질의 격차로 나타나게 됩니다.

홍훈 2018-06-08 16:05:30
답글

저는 upsampling에 따른 효과에 관해서 중간적인 입장입니다.

해당 알고리즘이나 그것이 적용된 장비들에 따라 차이가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다는
생각인데요.

zero-insertion과 그 제거 필터에 적용되는 여러 기술에 따라 차이가 존재하고
그것을 긍정적인 차이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으리라 봅니다.

홍지성 2018-06-08 16:27:10
답글

홍훈님 업샘플링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업샘플링에 대한 저의 의견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CD 음반 규격은 다른 대안이 없어서 찾는거 뿐입니다.

업샘플링음원 (리핑) 규격은 그나마 듣기 좋고요.

마스터링음원 규격을 더욱더 선호합니다.

이상윤 2018-06-08 16:41:24
답글

이런논의를 하다보면 항상 본질에서 벗어난 꼬리에 가지를치게 되는것 같습니다.

'나는 음질의 차이를 느낀다'면 그대로 느끼면 되고요, '나는 차이를 모르겠다'면 이또한 그냥 들으시면 됩니다.^^

그게 뭐그리 중요한가요?^^ 음질에대한 기준이 저마다틀린데 어찌 이런 소모적인 논의를......

그리고 단순하게 생각하세요. 음악에서의 16비트, 44.1K샘플링 규격은 아나로그를 디지털로 저장해야한다는 시대적요구에

따른 하나의 흐름이었다는것을요.

홍지성 2018-06-10 22:48:34

    음질의 차이를 느끼고 안 느끼고 개인에 선택이라는 말씀 이해합니다.

다만, 음질의 차이를 느끼고 '안' 느끼기 앞서 막연하게 차이를 느끼지 않는다 한다면 모순입니다.

음질을 '못' 느낀다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음질이 왜 차이 나는지도 모르고 아무래도 좋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시대적 요구라기 보다는... 나이퀴스트 표본화 정리에 소개되는 샘플링을 따른 것입니다.

나이퀴스트 정리에 따른 자연 주파수에 가까운 '최소한'의 음질 보상을 위한 데이터 상에서의 정배수 체계.

인간의 가청 주파수 대역의 최소 두배 44.1kHz 면 충분하겠지 싶어 자기들 마음대로 정해 놓고 삽질하는게 CD 규격입니다.

디지털 CD 규격은 자연의 고유 소리를 온전하게 담을수 없다는 것이 저의 판단이자 본 게시물 작성 이유입니다.

그리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저는 이상윤 회원님의 댓글에 담긴 의미를 모르는게 아닙니다.

마치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같은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가끔씩 쉬어가기도 하겠습니다.

김대열 2018-06-10 22:09:51
답글

hdtracks에서 판매하는 96/24 음원 많이 듣고 있지만 44/16랑 차이 큰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청영역 한참 밖의 주파수가 나오는것은 전혀 의미가 없는것이고 24bit인것은 다이나믹 레인지가 인간의 감지 할 수 있는 범위로 좋아지는 것이지만 청감상 별로 느낀적이 없습니다. 다이나믹 레인지가 훨씬 열등한 lp도 만족하고 듣는분들이 많으신데 큰 의미 있겠습니까

홍지성 2018-06-10 22:33:11
답글

김대열 회원님 의견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이해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이지만 CD 규격을 상회하는 MQA 규격에서는

가청 주파수 대역을 밑돌고 웃도는 샘플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트는 샘플 당 양자화된 진폭 레벨을 몇 개의 비트 스텝로 표현하는가에 대한 규격입니다.

동일한 비트와 서로 다른 비트라도, 샘플레이트 규격으로 인해서 정보량 차이가 나는거죠.

스펙트로그램 상에 표본화 처리된 색정보는 가령 16/44.1 과 24/96 의 규격의 정보량입니다.

높은 샘플레이트일수록 가청주파수대역의 정보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스펙트로그램이 증명합니다.

동일한 비트와 각기 다른 비트 그리고 동일한 샘플레이트 각기 다른 샘플레이트 규격에서

비트와 비트레이트 보다도 샘플레이트가 음질에 직적접으로 관여하는 것을

스펙트로그램 계측 분석을 통해서 확인했고 체감하고 있습니다.

김대열 2018-06-10 22:42:47
답글

물론 정보량이 더 많겠지요. 미묘한 차이를 감지하는 분도 있을 수 있지만 저는 그런것보다 소위 '라우드니스 워'라고 불뤼우는 믹싱 관행이 제일 문제라고 보는데요.. lp가 거의 사장되었다가 다시 붐이 일어나는 시기등을 보면 cd라는 매체의 문제보다 이러한 관행이 큰 문제이지 안나 생각하는 편입니다. 과거 음반을 리마스터링한 경우도 요즘 음반처럼 만들어 놓아서 개악을 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일부 더 잘되는 경우도 있긴합니다.) 디지털을 디지털스럽게(안좋은 의미로) 피곤한 음으로 만드는것이 이 문제이지 싶습니다. 디지탈 음악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글을 볼때면 저는 = 라우드니스의 폐혜로 이해하곤 합니다.
잠깐 듣기는 화려해 보이지만 오래듣기 피곤하고 귀를 멍들게하는...시종일관 최대 다이나믹스 끔찍하죠. lp음이 훨씬 좋다 하는것도 이해가 갑니다

김대열 2018-06-10 22:51:34
답글

다시 말해 저는 처음 녹음과 믹싱이 가장 중요하고 오디오 시스템이 그다음.. 제일 영향을 적게 미치는 요소가 lp cd 같은 매체라고 봅니다.

홍지성 2018-06-10 22:56:03
답글

김대열 회원님 말씀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같은 생각을 하셨다는 데에 동호인으로서 동질감을 느낍니다.

과도한 볼륨마스터링이 본격적으로 자행되기 이전의 음반들은 다이내믹레인지가 비교적 온전하기도 했죠.

볼륨전쟁 (The Loudness War) 의 가장 큰 원인은 보급형 오디오에 걸맞는 제작방식에 있습니다.

음질이 어떻든 음원 자체 볼륨이 클수록 음질이 좋다고 느끼는 대중들을 겨냥합니다.

실제 볼륨은 오디오가 담당하는 것이지 음원 자체 볼륨이 담당하지 않는데도 어쩔수 없는가 봅니다.

김대열 2018-06-10 23:14:30
답글

시디 보급이후 더 긴시간 음량전쟁을 해왔으니 cd 음악은 피곤하다고 단정짓는것도 완전히 틀린말은 아닌게 되는거죠. 논점에서 벗어났네요. 다행히 요즘 흐름은 cd라는 매체의 제한이 없으니 96/24 음원도 흔해지고 있고 볼륨전쟁의 폐혜도 점차 알려지는 추세인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저야 별차이를 모르겠다 하지만 지성님 같은분은 마스터급 96/24 음원을 편리하게 소장하기 쉬워지는 시대니까요.

홍지성 2018-06-11 00:05:59
답글

볼륨전쟁은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과도한 볼륨마스터링은 클리핑을 유발시킵니다.

클리핑으로 인한 지저분한 소리를 레코딩 기술로 커버하는 지경이죠.

그래봤자 지저분한 소리는 마찬가지인데 지켜보고 있으면 참 가관이 따로 없습니다.

대용량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저장 매체 시대이긴 합니다.

그런데 저도 예전에는 소용량 MP3 플레이어 썼습니다. 그 이전에는 CD 플레이어 썼죠.

아마 제가 또래 중에서는 거의 최초로 CD 플레이어 들고 다녔을 겁니다.

학교나 시내에 CD 플레이어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잘 없었거든요.

참고로 저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동네 문구점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TAPE 도 썼었는데 카세트라고 했던가 아무튼 누나가 중국배우 곽부성 팬이라서...

또 그 이전에는 LP 도 썼고 요즘도 LP 는 씁니다. 판때기를 잘 안써서 그렇지만...

제가 이곳에 계신 다른 분들의 평균 나이 보다도 젊다는 것은 또 어떻게 아시고...ㅎㅎㅎ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와싸다닷컴 회원분 상당수가 40대로 알고 있습니다.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