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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일하기 싫은 날들...(2)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9-03-21 08:55:57
추천수 0
조회수   736

제목

진짜 일하기 싫은 날들...(2)

글쓴이

손은효 [가입일자 : 2014-02-17]
내용
할 일이 태산이지만

아내의 명령이 최 우선입니다.

봄은 코 앞으로 다가왔고 작물을 심을 텃 밭을 정리하라고 하여 묵은 텃밭을 굴삭기로 헤집어 흙을 뒤집어 줍니다.

기왕지사 시작한 김에 울타리를 답답하게 가리고 있던 쥐똥나무도 뽑아버렸습니다.? 

가운데 부분이 쥐똥나무를 뽑아낸 부분입니다.

아직 우측 쥐똥나무는 뽑아내지 못했습니다.


몇 년을 세 좋게 뻣어나갔던 쥐똥나무들을 옮겨 심을 곳을 찾지 못한채
어디로 옮겨 심으면 좋을까 잠시 갈등하다가 집 위쪽 축대 틈틈이 심어보기로 했습니다.
뽑아낼때 뿌리가 많이 상해 살아날지 미지수라서 가지들을 강하게 전지해 주었습니다


밭을 헤집는 동안 그 동안 심어놓고 잊고 지냈던
돼지감자와 초석잠은 뜻 밖의 수확물 입니다.


지난겨울 구입해서 심어놓은 아로니아 나무들이 회생불가능해서 모두 뽑아버리고
아로니아 밭을 뒤집는데 그 전에 심어놓고 잊어버렸던 도라지가 꽤 많이 나왔습니다.
돼지감자로 차 끓어먹고 초석잠과 도라지는 무침으로 밥상에 올라오길 기대해 봅니다

이상 하기싫은 일 억지로 한 밭갈기 후 생긴 뜻 밖의 수확물 입니다.
오후 부터는 비온다고 하는데 좀 쉬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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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2019-03-21 09:13:35
답글

깨작깨작 일 하는자 쳐묵하지도 말라 !!!!

































놀라셨쥬? 국개의원들한테 하는 말 입니다^^;;

손은효 2019-03-22 08:48:33

    헉! 일을 깨작 깨작 하는 스타일이라
놀랬습니다.
밥 생각도 없지만 그마져도 차려주는 밥 안먹으면
안먹는다는 구박이 겁나서....

koran230@paran.com 2019-03-21 09:14:51
답글

포크래인도 직접운전하시나요? 진정 만랩이십니다.
제꿈이 나중에 제가사는곳 작은 포크레인으로 다듬는건데 제꿈을 ㅋ
돼지감자는 제가 당뇨라서 좀 먹어본거네요.

손은효 2019-03-22 08:50:37

    미니 굴삭기가 우리집 유일한 농기계 입니다.
혼자 집 지으니 힘 딸려 어쩔수 없이 구입해놓고
고구마캘때, 밭갈때 잘 쓰고 있습니다.
나무 옮겨 심을때도 좋구요. 요즘은 유압계통이 찔찔세네요
큰 힘 쓰는거 아니라서 그냥 방치하고 있습니다.
시간날때 손 봐줘야하는데 자꾸만 밀리고 있습니다.

성덕호 2019-03-21 10:42:13
답글

만능 파머시네유
수확 축하드립니다!!! 손맛이 월척급일듯 합니다 헤

손은효 2019-03-22 08:51:32

    수확이 아니라 뜻 밖의 부산물이죠
진즉 가을에 수확해야 했었는데 뒤늦게 캤더니
손맛은 별로 입니다.

이원기 2019-03-21 20:51:32
답글

은효님의 글을 읽고
문득 담장 아래 언제 심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더덕이 생각이 나네요
봄이면 더덕향이 너무 좋아
어린순을 따서 먹었는데
이번엔 뿌리를 탐해야 겠습니다 ㅎ

손은효 2019-03-22 08:53:00

    저도 더덕을 쥐똥나무 아래에 좀 심어뒀는데
쥐똥나무 뽑아낼때 두어개 딸려나오고 땡 입니다.
여름이 다가오면 줄기따라 잎들은 무성하던데
위치 기억했다가 올 가을엔 꼭 뽑아먹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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