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갑자기 큰 깨달음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9-02-25 16:07:38
추천수 1
조회수   1,125

제목

갑자기 큰 깨달음이...

글쓴이

김일영 [가입일자 : 2003-09-26]
내용
지난 주말... 금토일 동안 간만에 휴식이기도 해서요...

음악만 주구장창 들었습니다. 

정말 밥을 안 먹어 배고플 때 까지...

또 밥을 차려놓고 식은 후에 맛없게 먹기도 했습니다. 



지금 또 퇴근해서 음악을 듣습니다. 

진공관 앰프에 험이 있어서... 소리의 휴지기에 전자빔 소리가 나거든요...

이 조합이 과연 맞는 것인가?  새 조합으로 꾸며야 하는가...

그런 거 생각하니 직장에서도 시간이 빨리 가더라구요. ^.^***



그래서 퇴근하자 마자 집에 와서 또 라디오를 듣습니다. 



이 조합으로 해? 아니면 새로 짠 조합으로 해?

음질 우선 순위로 해? 아니면 확장성 우선으로 해?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다가 번민하는데...

갑자기 꽉~



그동안 음질 위주라는 것에 집착해 왔구나...

그게 아니라 각각의 소리가 가진 매력을 탐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건 험이 나고 지글지글 거리더라도...

이 하양지향성의 소리가... 마이너스로 깎이는 소리가...

이 안에서 매력을 찾아보면 어떤가 하는 생각입니다. 

좀 못나면 어떨까요?

나름의 매력을 찾아낸다면 말이죠.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박헌규 2019-02-25 16:49:39
답글

그게...




왔다갔다 합니다.

김일영 2019-02-25 16:57:43

    맞아요...
.
.
.
.
.
.
ㅠㅜ

염일진 2019-02-25 17:02:15
답글

아..
너그러워질려는 좋은 긍정적인 징조인 것같습니다.ㅎㅎ
내맡김..저항하지 않기..~후다다닥=3=3=

김일영 2019-02-25 17:15:33

    내맡김... 맞습니다. 제가 가진 환경 안에서 저항하지 않는다면 그게 또 거대한 즐거움이 될 듯해요... 그런데 제가 가진 환경에서 벗어난다면? 음... 그건 또 이 무료한 일상에서 거대한 모험이 되겠네요.(진지합니다)

염일진 2019-02-25 17:21:37
답글

그야 올바른 방향으로의 도전은 용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창조에의 도약이라 생각합니다.

yws213@empal.com 2019-02-25 17:54:37
답글

문득 이어령의 "거부하는 몸짓으로 이 젊음을"이라는 책 제목과는 정반대로
"그냥 내맡기는 마음으로 이 노년을"이라는 타이틀이 머리 속을 획 지나가는 듯합니다.

김일영 2019-02-25 18:35:41

    공자의 이순이 떠오르네요.

마음이 하고자하는 데로 했지만 법도를 넘지 않았다 요. ^^*

권광덕 2019-02-25 18:00:33
답글

김일영 2019-02-25 18:36:33

    위인과 저를 비교하시니 제가 더 작아져버립니다. ^.^

박병주 2019-02-25 19:37:59
답글

험있는 진광관 앰프 무료수거 함뉘돠.
24시간 출장대기중 임을 알려드림돠.
ㅠ ㅠ

orion80 2019-02-25 19:54:31

    의미있는 댓글들 잘 읽고 내려 오다 느닷없이 무료 수거 ㅋㅋ

무한 감동입니다. ㅋㅋ

김일영 2019-02-25 20:46:08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병주님의 댓글을 보는 순간 헉 했습니다. ㅎㅎ

험이라는 게 소리의 어른 거리는 울림을 더해주는 듯 해요.

그래서 때론 더욱 영롱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약간의 험은 좋은 부분도 있지 않을까해서 위안을 삼아봅니다.

음악 나오면 안들리는 데요~

그래서 저의 소중한 앰프를 드릴 수 없습니다. ㅎㅎ

조용범 2019-02-26 00:49:25
답글

하다보면 어는순간 험없는 진공관소리가 나올때도 있더군요. 화이팅.

김일영 2019-02-26 07:58:23

    지잉~ 거리는 전자음이 들릴 때도 있고 흐려질 때도 있습니다.

아마도 전기장판이나 보일러 때문에 그런 거 같습니다. ㅎㅎ

강성일 2019-02-27 05:15:53
답글

이순(耳順)-귀가 順하다.나이 예순이 되니 귀로 듣는 것이 거스름이 없다.60세를 이르는 말.
공자는 그 나이에 그런 경지에 이르렀겠지만,일반 소인배들이야 어디 그렇겠습니까.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좇아도 법도를 넘지 않는다-從心所欲不踰矩(종심소욕불유구). 공자 칠십 세 때의 경지.줄여서 종심(從心).70세를 이르는 말.
종심=古稀(두보의 詩句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에서 온 말).
내 나이야 아직 멀었지만 , 내가 그 나이가 되어도 저런 경지를 바라기는 요원.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