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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방 시공비에 기함되어버린 사람 입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8-12-03 00:01:19
추천수 1
조회수   2,293

제목

온돌방 시공비에 기함되어버린 사람 입니다.

글쓴이

이정석 [가입일자 : 2013-01-27]
내용
시골 농가를 하나 사서 리모델링을 하려다가

배꼽이 배보다 더 커져서 요즘 참 난감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랜 꿈이었던 흙집을 하나 지어보려고 했는데

원래 나름의 구상으로 집을 완성하려니

난관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그 중에서 가장 어이없는 것이 온돌방 구들 시공비 입니다.

옛날에는 동네에 웬만한 사람은 모두 구들을 놓을 수 있었지만

요즘은 무슨 기능장, 국가자격증, 연구소장 등이 왜 그리 많은지

시공비가 진짜 장난이 아닙니다.



또한 구들 놓은 방식도 각기 제각각 인데

모두가 자기들 기술이 지상 최고라고 자부한다는 것입니다.

어쨌건 간에 시골집 방 하나는 불때는 온돌방을 만드려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책도 사보고 유튜브 강의도 수없이 시청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책을 보고 유튜브 강의를 들으면서

오히려 훨씬 헷갈리고 혼선이 온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

어떤 방식으로 구들을 놓아야 할지

기준을 잡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모두가 자기들이 최고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구들 놓는 방식도 줄고래, 허튼고래, 회전고래 등 등 등

수없이 많아 도대체 언놈의 말이 진짜인지

당최 헷갈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전문가 중의 한사람한테 구들 시공을 맡기려고

여기저기 전화상담을 해봤습니다.



결론은 너무 기가막혀 말이 안나온다는 것입니다.

제가 온돌방을 만들려는 방은 대략 7~8평인데

1평당 시공비가 최저 150만원~300만원까지

모두가 달랐습니다.

그 중 자기가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의 견적은 1평당 3,000,000원인데

8평이면 무려 24,000,000원 이나 되네요.

........!



제기랄 짜증이 있는데로 솟구쳐 오릅니다.

그냥 보일러 엑셀시공을 하면 불과 200만원도 들지 않는데

알량한 낭만을 즐겨보겠다고 온돌방 하나에

2천만원 이상을 투입할 필요가 있을까 심각한 고민이 듭니다. 



또 하나의 고민은,

불과 2일이면 작업 끝이라는데 1평당 200만원~300만원 이라면

나도 이참에 구들놓은 방법이나 배워볼까 합니다.

물론 자재비가 들어가긴 하지만 아무리 계산해봐도

총 400만원 이상은 안들어 간다는 것입니다.



사족 : 아무리 요즘 사람들이 구들방을 선호한다고 하더라도

시공비가 너무 터무니 없다는 생각은 안드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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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 2018-12-03 09:21:39
답글

그 사람들도 아는 거죠. 황토로 작업 의뢰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죽기전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구입하는 큰 지출이라는 것요.

어차피 구입할 사람들은 구입한다는 부분이고요. 중요한것은 그 비싼 가격을 주어도 제대로 작업만 해준다면

전 그 비용을 지출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름아름 알게되는 사람들 대부분이 어중이떠중이 들이죠.

저 지인만 해도 신혼집 인테리어를 할때 섹시집이 어디지역에서 크게 건축관련일을 하시는 분이신데 그쪽 장인어른왈

자네가 업체 선정해서 공사를 해라 대신 공사비용은 내가 내주겠다하고 끝내셨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그 장인어른도 마땅한

소규모 인테리어 업체를 소개 못하시는 것이겠죠.

권태형 2018-12-03 11:22:12
답글

저라면 그 비용이면 안할 듯합니다.
온돌방 땔감 비용도 만만치 않고 매번 온돌에 불땔때마다 고생 해야하는데..
어려서는 모르고 했지만.. 나이들면 모두가 노동이죠. ^^

조영석 2018-12-03 11:29:18
답글

그냥 벽 난로 비스무리한 것으로 대신하세요.

이수영 2018-12-03 11:42:40
답글

추운날 새벽에 전날 저녁에 달궈놓은 온돌이 점점 식어서 어쩔수 없이 일어나서리

그 추운 밖에서 불피우고 불때고....

어릴적 시골 할아버지 하시는거 옆에서 봤는데요, 어쩌다 한번이지 낭만이랄게 있을가 모르겠습니다 ㅎ

위에 조영석님 말씀대로 화목난로 같은거 설치하시면 운치도 그렇고 훨씬 따듯할거같은데요

구들방 추억때문이시면, 그 방하나 남겨 두셨다가 천천히 직접 해보시는것도 어떨까요?

양민정 2018-12-03 12:16:18
답글

구지 온돌을....
저같으면 간단하고 저렴한 난방 방식으로 하고
남는 비용으로 다른 여가활동에 쓰겠습니다.
집은 편리한게 최곱니다.

손은효 2018-12-03 12:43:28
답글

구들 시공 스스로 함 해보시죠
네이버까페 흙부대네트워크 검색한번 하시구요
사진 자료들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 비용이면 스스로 한번 시공하고 실패다 생각하면 헐고 다시 하고도 남겠네요
저도 별채는 실패하고 보일러 난방과 팰렛난로 겸용난방으로 바꾸었고요
그 시행착오끝에 본채구들은 한90% 성공했다 생각합니다.
본채 18평 전채 구들난방을 합니다.
2-3일에 한번씩 불넣고요
일상생활을 하시려면 하루 한번 불 넣는게 곤욕이죠
가장 단순하고 접근하시기 쉬운 줄고래로 한번 도전해 보실것을 권해드립니다.

이정석 2018-12-03 19:13:43

    아 하~
은효님도 그렇게 손수 구들을 놓아보셨군요.
저도 책을 2권 사고 유튜브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시행착오가 있을지 언정 스스로 구들을 시공해 보려고 합니다.

김태완 2018-12-03 13:43:08
답글

저도 여러가지 책을 봣는데 그중에서 이화종 님의 벽난로 온돌방을 추천합니다

멋들어지게 지으실려면 품도 많이 들고 돈도 깨지겠지만 아니시라면 이런방향도 있다고 알려주는 책이라

대부분의 공공도서관에 다있으니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정석 2018-12-03 19:14:32

    감사합니다.
한 번 참고해 봐야겠네요.

이종호 2018-12-03 21:35:48
답글

그저 뒤통수 치려는 쓰레기들이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그냥 벽난로나 먹지구리 한 걸루 설치하세유...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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