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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켈 지옥에서 탈출하기 (탑을 쌓는 남자 후일담)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18-10-12 18:13:29
추천수 0
조회수   2,412

제목

인켈 지옥에서 탈출하기 (탑을 쌓는 남자 후일담)

글쓴이

김일영 [가입일자 : 2003-09-26]
내용



 오디오는 저에게 굉장한 사치입니다. 
 이 마음 잃지않고 지금껏 살아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명기라고 하는 또 가격이 저렴한 인켈 오디오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런데 정신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볼륨 지직거림... WD40뿌리면 좋아진다니... 이거는 부품 교체 아니면 못 잡습니다. 
 셀렉터 연결이 되었다가 안 되었다가... 이것도 역시 부품 교체. 
 판매 사진과 다르게 험악한 외관...
 
 이렇게 인켈 지옥은 시작됩니다. 
 그래서 과감히 저는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명기라는 제품을 구해서 수리를 맡기고 써보자. 
 2년 넘어가면 망가지더라구요. 흑흑.




그동안 쌓아온 탑을 정돈해보았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앰프는 인켈 AI-7010 앰프입니다. 
출시당시 독일에서 상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저에게 도착한 앰프는 많이 망가져 있었습니다. 
(이거 저한테 판매한 분은 지금도 소리장터, 여기 와싸다에 물품 올리고 있습니다.)
수리를 맡기니 수리기사분이 많이 아주 많이 난감해하시더군요. 
그래서인지 최소한의 비용으로 수리해주셨습니다. 
저도 쓰다가 망가지면 부품 용도로 판매하려구요.

일단 소리는 대단히 좋습니다. 하지만 험이 계속 납니다. 가까이서 들으면 웅~ 하는 소리가 납니다. 
예전같았으면 다시 판매하던가 했을텐데 지금은 그려러니 하면서 음악 듣습니다. 
음악 듣다보면 험이 잘 들리지 않거든요. 
또 열이 엄청나게 납니다. 계속 앰프에 손대고 있으면 화상입겠어요. 
그외에 셀렉터 접촉 불량으로 안 나올 떄가 있는데 오래도록 켜 놓으면 괜찮아지는 듯 합니다. 
일단 소리가 또랑또랑해지고 전체적인 음의 흐름이 느껴져 음악듣는 기분이 납니다. 
음악성이 좋은 앰프네요. 
기능도 음소거, 라우드니스, 서브소닉 필터, 모노 모드... 아... 그동안 사용하고 싶었던 기능들입니다. 
잘 사용하고 있어요.




그동안 빈자리를 지켜준 미니 앰프들은 후일을 기약하며 꽁꽁 싸 두었습니다. 
싱글 입력되는 야마하 앰프는 라인 셀렉터 달아주어서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칼라스 라인-스피커 셀렉터를 라인셀렉터로 바꾸어 달라고 칼라스에 요청해볼까 생각도 해봅니다. 

저에게 이제 더 이상 인켈 지옥은 없습니다.
홋홋홋. 
빈티지의 지옥에서 살아돌아온 자의 웃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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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일 2018-10-12 18:29:44
답글

인켈 중저급 앰프로 마음 고생이 많으시군요.
"7010"은 그것대로 소리가 곱고 또랑또랑하지만, 급을 높여 인켈의 파워앰프 AM-8500을 한 번 써 보세요. 음의 경지가 확 달라집니다.
사치라고 하니 다른 것은 그렇다치고,"8500"이 중고가격으로는 "7010"보다는 크게 비싸지 않으니 추천할 만합니다.

김일영 2018-10-12 18:36:30

    8500은 급이 달라지나요? 금색의 심플한 모노리스 디자인이 멋지더라구요.
그런데 택배가 안 되어서요. 사용해 볼 기회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청음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청음해보겠습니다.

강성일 2018-10-12 19:00:07
답글

물론,프리앰프를 붙여야 하니 금전이 더 들어 가겠지만 욕심을 크게 부리지 않는다면 "AM-8500"으로 만족할 수 있을 겁니다.
내 지인이 고급 오디오를 갖추고 있는데, "7010" 소리가 좋다는 소리를 듣고서 구입했는지 있기에 마침 제가 다른 일로 "8500"을 그 집에 들고 간 적이 있어 비교를 우연하게 하게 되었었지요.
"7010"은 소리가 부드럽고 고운-소녀같은 소리가 나왔지만, "8500"은 힘이 있고 심지있으며, 대가 굵고 스테이지가 넓은 壯夫같은 소리를 내어 주더군요.한 자리에서 비교해서 들어보니 확연한 차이를 알겠더군요.취향차이겠지만,내심으로는 "역시 8500"이 낫구나 생각했었지요.
"8500" 택배는 4 번이나 했었습니다.
포장을 튼튼히 하여 우체국에 가서 '면책동의'하고 발송하면,무난히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8500" 두 번,"1310"을 동시에 두 대(바이앰핑용)나 판매 발송한 일도 있지요.^^

김일영 2018-10-13 12:41:55

    좋은 판매자님 만나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고장품이면 좌절을 넘어 절망에 빠질 것 같습니더.ㅜㅠ

박전의 2018-10-12 19:40:43
답글

장터에서 ad970나오면 꼭 잡으시구유...이넘 쥬크박스 도범님께 비용은 들더라구 오버홀 하시고 소리 들여보세요..요새 앰프와는 차원이 다른 매력이 있어요..^^/

김일영 2018-10-12 19:43:30

    홋홋홋

수리해서 2년 정도 잘 사용한 앰프가 AD972입니다.
바늘이 찰랑찰랑 움직이는 모델이예요.

지금은 전원부 나간 체로 창고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때가 되면 도범님께 맡겨야겠군요!

박전의 2018-10-12 21:50:40

    오~~~~옷...그 레어를 갖고 계시다니...ㅎㅎ훗...~~~~나중 내치실 계획있으시면 지한테 꼭 연락...주셔유...

김일영 2018-10-13 12:45:55

    그러시니 기기 욕심이 납니다. 볼륨 지직거리는 앰프인데 알프스 볼륨으로 교체하고 노브 잘 맞는 것으로 교체하고 바나나 단자룰 달아주고 싶네요.

정동헌 2018-10-13 20:34:54
답글

기기 꽁꽁 싸맬때 실리카겔을 꼭 넣어주세요

김일영 2018-10-14 21:12:02

    고맙습니다.

조용범 2018-10-15 06:32:00
답글

티비한대 파시면 될거 같은디 ... 어려우시군요.

김일영 2018-10-15 20:11:14

    난이도 높은 답글이어서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현일 2018-11-15 23:02:41
답글

저도 7010사용합니다.
중고 구입해서 배따보니 기판과 부품등에 먼지가 어마어마해서
알콜로 기판 전부 세척하고 스위치.셀렉터.릴레이. 각종부품 및 단자
청소(셀렉터,스위치는 집점부활제 사용)하고 1년 정도 사용중인데....
소리 좋고 힘도 좋고 셀렉터나 각종 버튼.노브조작시에도 잡음 없어요~~

전 jbl control5에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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