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새로운 CDT를 들인지 2주가 되었습니다.

계속 조금씩 바꾸며 음악을 들어왔는데, 새로운 CDT를 들인후 이제는 원하는 소리에 거의 근접할 만큼
 
만족스러워 골방에서 듣는 시스템 소개합니다.

골방에서 듣는 최근 사진입니다.




사용기기는

CDT: 뉴프라임 CDT-8 pro
DAC : 백작님 공제 R2R DAC (진공관 6922 세알)
프리앰프 : KTS오디오  에어4
파워앰프 : 리비도 하이파이 M35
스피커 : 카시오페아 감마2

파워 : 피카소 OCC 
동축 : JM 트리니티 OCC
인터 : JM 트리니티 순은 OCC / 피카소OCC / 레클 헤르메스 300
스픽 : 체르노프 스페셜 SC직결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국산입니다.

국내 제품을 선호해서 모은것은 아닌데, 어찌어찌 저렇게 구성되었습니다.

그래서 딱 봐도 깔끔하거나 예쁜 외관은 아닙니다.

하지만 소리는 지금까지 집의 거실과, 방에서 들었던 제일 좋은 소리가 나오네요.

그 시작이자 중심에 뉴프라임의 CDT가 있습니다.

저 CDT를 처음 듣고 든 느낌은 화소수가 높은 고해상도의 화면을 보는듯한 소리였습니다.

뭔가 아주 조금씩 틀어져있는 촛점이  아주 딱 제자리를 찾아 선명해지는 듯한 느낌 말입니다

음반의 정보를 다 흘려주는 듯한 느낌.

제 하찮은 경력의 기기중 가장 깜짝 놀란 기기입니다.



처음 저 CDT를 듣고 너무 놀라서 고3인 딸아이를 쉬라는 핑계로 제방으로 와서 같이 몇곡을 들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 몇곡, 아이돌 좋아하는 딸아이 좋아하는 곡 몇곡(주로 워너원 뷰티플 / 에너제틱)

딸아이의 평가는

"아빠  뭔가 결이 느껴지는것 같아. 이런소리는 처음이야. 정말 좋다!!" 였습니다. 

저도 내심 기분이 좋아져 몇 곡을 듣고있는데, 와이프가 애공부하는데 방해한다고 하며 중단을....

아 이런 얘기도 들었네요.

제가 인디언 수니의 1집을 많이 듣습니다.

녹음도 잘되어있고, 음악도 좋아서요.

그 음반을 들려줬더니,

"이 음반은 내가(딸이) 좋아하는 취향도 아니고, 아빠가 왜이리 즐겨듣나 잘 이해가 안갔는데

오늘 이렇게 들으니 알거같다" 더군요. 듣는내내 좋다고 감탄을 연발하더군ㄴ요


소스가 좋아지니, 나머지 기기들이 더 역할에 충실해진것도 같습니다.

R2R DAC는 사양은 낮지만, 음악성과 질감을 부여해주고

에어4 프리는 소리를 잘 정리해서 보내주고

리비도 파워는 충분한 구동력을 스픽에 전달해주니,

감마2가 아주 아주 노래와 연주를 잘합니다.


요즘은 PC파이가 대세라 대부분 좋은 DAC 하나씩 가지고 있을실텐데요.

이 CDT는 들어볼 가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저에게 고수분들이 왜 소스를 강조하는지 처음 알게 해 준 제품이거든요.


이상 골방시스템 자랑이었습니다 ~

파워앰프 바닥에 있을때 사진과 CDT 사진 한장 더 올리면서 마무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