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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gt-2000 암대교체 추석연휴 프로젝트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17-10-08 23:39:28
추천수 13
조회수   3,275

제목

야마하 gt-2000 암대교체 추석연휴 프로젝트

글쓴이

김산적 [가입일자 : 2002-01-14]
내용

꽤나 오랫동안 구하고 싶었던 기기인데...



일이 되려고 했는 지, 올 7월 여름 퇴근 무렵
옆집 장터에 출현한 GT-2000 구매를 위해,
 
억수같이 비가오던 퇴근길 장흥까지 가서
GT-2000 정품 암대가 아닌 GT-1000암대가 달린 제품(무게추는 사제)을
모에 홀린 듯 제 값 다주고 구입한 후,



혹여 실수 할까, GT-2000에 정통한 몇분의 도움을 받아 비정품 확인 후
몇 일후 환불요구에 판매자의 "GT-2000정품암대 맞다. 그리고 돈 지금 없다"는 멘트 작렬... ㅋ
내 자신의 무지와 부덕을 탓하고 정신 건강을 위해 

GT-2000 암대 교체로 방향전환 ....

GT-2000에 많이 사용하는 SAEC 407/GT와 407/23 중에 가성비가 높은 407/23으로 정하고
장터 잠복 두달만에 가격 적정하고 상태좋은 SAEC 407/23을 구함


(SAEC GT 전용암대는 구하기도 어렵지만 가지고 계신 분 판매 가격이 후덜덜해서 포기)



SAEC 407/23는 GT-2000 전용암인 SAEC 407/GT와 다르게
GT-2000앰방과 암대 높이문제가 있어 암대 높이 조절 아답터가 필수....

GT-2000 SAEC 사용자가 많은 일본 야후에서 GT-2000용 신품 SAEC 407/23 아답터를 구한 후,
운 좋게 추석 연휴 전날 도착



드디어 Engagement ... 

두려움으로 덜덜 ... 기존 암대 육각 나사(4~5MM 사이) 두개를 풀고





새로운 SAEC 407/23 장착 후, 구글링을 통해 암대 세부 조정을 위한 필요한 자료 확보
Alignment와 오버행 조정을 위한 protractor은 요기에서
http://flashdaiyo.exblog.jp/7010373/





무게 추 조정을 위한 saec407/23 manual은 아쉽게도 러시아쪽 사이트 구글 자료 확보
러시아어를 몰라도 내용 파악에는 그다지 어렵지 않아서 통과 ...





그리고 필수적인 침압 조정 ....



VTA(Vertical Tracking Angle)와 Azimuth 조정


준비부터 교체까지 꼬박 삼개월 걸린 암대교체 프로젝트

내가 기대했던 그 소리..... 소리결을 읽어 내는 능력이 날렵하고 출중하다.



메인으로 쓰고 있는 SME에 비해도 트래킹 능력이 생각 이상이다.



사족 - 장흥 업자(?)분께 이번 기회에 다시 감사드린다.  새로운 지식을 얻는 기쁨에 대해
세상 잘못되는 일엔 다 깊은 뜻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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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성 2017-10-09 00:46:43
답글

축하드립니다. 야마하 GT 시리즈는 다이렉트 중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명기인 것 같습니다.
저도 GT-750 쓰고 있는데, 최근 톤암이 말썽이라 스트레스네요.
혹시 기존 톤암을 처분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양도를 문의드려도 괜찮으실지요?

이은희 2017-10-09 05:41:00
답글

이야 잘 하셨습니다. 저도 한때 750 가졌을때 암대만 리가 암대로 바꿔볼까 하다가 걍 처분 했었네요.
GT는 진동방지만 따로 손봐두면 어디에도 손색없는 턴이죠,

홍지성 2017-10-09 07:11:48
답글

그처럼 통쾌한 긍정적 상황 대처 능력을 통해서

마치 시원한 복수극 영화 한편을 엿보게 됩니다

결국 진정한 삶의 행복은 불운에 휘청일 지언정

다시 당당히 나아갈 길을 찾는자의 것이 아닐지

짝짝짝 하고 마음을 담은 진심의 박수를 칩니다

문기식 2017-10-09 10:00:26
답글

저도 GT-2000L 사용자입니다.

여러 턴을 써보고 봐~왔지만 제게는 최고의 턴이지 싶습니다.

암대와 인슐레이터를 바꿔보고 싶은 충동이 불현듯 들기도 합니다만 유저가 별로 없어서 엄두를 못냈었는데...

이렇게 실행에 옮기는 회원분이 계시네요^^

멋진 암교체로 뿌듯하시겠네요~

장철주 2017-10-09 12:11:45
답글

톤암 분야의 고수가 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오래전 모델인데도 얼마나 유명하면 세팅 자료가 다 인터넷에 있을까요....

김경남 2017-10-10 23:35:07
답글


야마하 GT 시리즈를 많이 사용해본 유저로써 개인적인 의견 달아봅니다.
2000뿐만아니라, 750, 1000 모두 톤암이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750과 1000의 톤암은 같은 것이며 2000은 약간의 외관상 차이만 있을뿐 재질은 같은 것으로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참고로 사진의 톤암은 750과 1000에 사용되는 톤암 맞습니다.

일단 외관에만 신경을 썼지 재질이 형편 없습니다.
합금 재질이 좋지 못하여 강도가 너무 약하고 잘못 보관 되면(특히 습기) 갈라지기 까지 합니다.
그리고 음질도 좀 떨어지는 편 입니다.

암튼 SAEC 407/23 톤암으로 바꾸셨다니 휼륭한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SAEC 톤암류는 우리나라에는 아직은 그렇게 잘 알려져 있진 않으나
세계적으로 점점 인기도는 계속 상승 중에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용해 보면 그만큼 좋다는것이 인정되어 간다는 의미 이기도 합니다.

가격도 계속 상승 중이며 일부 롱암의 경우 오토폰을 이미 추월하였으며
FR-66 톤암도 추월 중에 있습니다.

아마 SAEC 407/23 톤암도 상급기에 속하는 기종으로 그 가치는 계속 상승 할 겁니다.
향후 FR-64를 능가 할 거라고 예측되기도 합니다.
음질, 디자인, 내구성, 기능 등 최고급에 속한다고 생각 되는 톤암입니다.

휼륭한 선택을 하셨습니다.
멋진 GT-2000이 될거 같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턴테이블 보다는 톤암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은 아나로그 운영법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 하고 있습니다.
어디 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김경남 2017-10-10 23:37:59
답글

참고로 GT-2000은 3종류가 있습니다.
초기형, 중기형, 후기형이 있습니다
후면에 라벨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보기에는 똑 같아보여도
톤암 재질도 다르며, 베이스 마감 칠 등 여러가지 다른부분이 많습니다.
초기형이 가장 잘 만들어 졌습니다.

이은희 2017-10-11 07:39:10
답글

김경남님 암대가 중요하다는 생각 저도 동의 합니다. 사실 드라이브는 어느정도만 하면 전 신경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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