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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스 P3ESR와 3가지 앰프 비청기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17-03-12 21:19:49
추천수 31
조회수   7,744

제목

하베스 P3ESR와 3가지 앰프 비청기

글쓴이

홍상현 [가입일자 : 2005-09-04]
내용
(본글은 지극히 주관적 취향에 기반한 것이며, 기술적인 지식이 많지 않은 평범한 동호인이 작성함을 미리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

6년 가까운 해외 주재원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였습니다. 한국에 오니 무엇보다 가장 아쉬운 것이 공간이었습니다.
예전에는 크고 독립된 공간이 있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볼륨을 마음껏 높히고 음악을 들을 수 있었죠
.?



(독일을 떠나오기 직전의 공간과 기기들이었습니다)



(침실 한편에 애매한?공간을 서브시스템으로?꾸려 나가수, 불후의 명곡 등을?시청했습니다)

?귀국 후 한국의 일반적인 주거환경인 아파트로 돌아왔고, 거실은 가족들을 위해 독서공간으로 선포되다 보니, 오디오며 TV며 모두 방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4M X 5M 의 저의 공간에서 오디오피직 비르고3와 자비안 270을 운영하기에는 공간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5년여를 같이 했던 자비안 270은 결국 서울로 시집보냈고, 비르고3 하나로는 잡식성인 제 입맛을 만족시킬 수 없었습니다. 비르고3와 오디오넷 SAM V2 의 조합이 워낙 무대를 뒤로 또 넓게 만들어 주는 스타일이라 밤에 소음량으로 대편성곡을 나즈막히(?) 듣는 맛도 새롭더군요. 하지만 이 조합은 다이나믹과 음장은 좋으나 뭔가 진~한 중음과 질감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결국 3/5A와 같이 방을 중음으로 꽉 채울 수 있는 북쉘프를 찾게 되었고 하베스 P3ESR을 신품으로 들이게 됩니다
.
(서울살때는 몰랐는데 지방에서는 참 오디오거래하기 힘드네요 ㅠㅠ)




(주문한 스탠드가 아직 도착 전이라 잠시 비르고3 위에서 잠시 기생 중입니다)

하베스는 Super HL5를 해외로 가기 직전까지 2년 정도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한터라 P3ESR을 들이는 것에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신품인 탓에 일주일 가량 퇴근 후 틈틈이 번인을 시키고, 일요일인 오늘 3가지 앰프와 짝짓기에 들어갔습니다.?

(매칭앰프)

?

1. 오디오넷 SAM V2

2. 코플랜드 CTA 402

3. 뮤피 A1 (A1-X가 아닌 그냥 A1입니다)

?

(원하는 소리)

?

양 스피커 중앙을 가득 채우는(좀 오버스러워도) 중음과 소위 쫀쫀하고 탄력있는 저음, 그리고 쏘지않는 어쿠스틱한 고음입니다. 즉 P3ESR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주기입니다.

?



??

1. 오디오넷 SAM V2 조합

?

앰프자체가 구동력이 좋고 평탄한 주파스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비르고3와 조합하면 골방에서도 꽤 근사한 음장감과 깊이감이 느껴집니다.

P3ESR과의 조합에서도 앰프의 특성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앰프가 스피커보다 기가 더 쎕니다.
음장감이 넓어지는 것은 좋으나 앞서 말한 제가 찾고자하는 중음이 무대중앙에 커다랗게 그려지는 소리가 아닙니다
. 너무 뒤로 빠져 버립니다. 저음은 다른 앰프들보다 깊게 내려갑니다. Jennifer Warns의 "Way down deep"에서 초반부 저음은 확실히 다른 앰프보다 깊습니다. 하지만 탄력적이라기 보다는 땡땡한 경질의 소리입니다. P3ESR 자체가 저음이 풍성한 스타일이 아닌데 작고 땡땡한 저음은 제 귀엔 그다지 좋게 들리지 않습니다.

?

2. 코플랜드 CTA 402

?

예전에 로저스 3/5A를 3극관 진공관 앰프와 재밌게 들은 적이 있어 가장 기대되는 조합이었습니다. 역시나 중음 저음 모두 오디오넷 SAM V2에 비해 풍성하고 따뜻한 소리를 내줍니다. 확실히 제 입맛에 훨씬 잘 맞습니다. 하지만 좀 두리뭉실한 뭔가가 느껴지고?생동감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Acceptable!!

3. 뮤지컬피델리티 A1

?

원래 매칭 리스트에 없던 녀석이었습니다. 침실에서 B&W Solid monitor와 짝지어져 BGM을 담당하는 녀석인데 호기심에 붙여 보았습니다.?P3ESR의 음압이 83.5db라 A class라 하지만 소출력이라 구동이나 제대로 될까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

제가 원하는 소리에 가장 근접한 소리를 내줍니다. 중음이며 고음 모두 나무랄 곳이 없습니다. 볼륨도 9~10시 정도에서도 충분히 큰 소리가 나옵니다.?꽉차고 진한 중음, 어쿠스틱하고 자극없는 고음, 탄력있는 저음... 생기 있으면서도 진한 소리가 납니다.

?

역시 매칭은 해봐야 하고 구동력이 좋은 비싼 앰프가 꼭 정답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기대도 안한 조합으로 근사한 소리를 만들게 되어 입가에 미소가 한가득입니다
.
하지만 볼륨이 리모컨 조정이 안되니 귀찮기는 합니다.

?

(예상했던 순위)

오디오넷 SAM V2 >>코플랜드 402 >>>>>> 뮤피 A1 ????

?

(개인적 만족도)

뮤피 A1 >코플랜드 402 >>>>>>>> 오디오넷 SAM V2

P3ESR과 뮤피 A1 조합에 관해서는 인터넷에도 정보를 찾기가 어렵네요. 설마 제가 처음은 아니겠죠??

?

참고로 소스는 오렌더와 노스스타 DAC32, 마란츠 SA14S1 입니다.

?

즐거운 취미생활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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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an230@paran.com 2017-03-12 21:28:32
답글

외국이라 그런지 공간이 정말 크네요.
저도 A1은 아니지만 A1x를 좋게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엄청 뜨겁더군요.

홍지성 2017-03-12 21:40:23
답글

...

탁기원 2017-03-12 21:57:43
답글

저~~~~~두~~~

비르고당. 입당 합니다. ^^:

로더당 , 비르고당. . 당원 뺏지. 두개입니다. ㅎ ㅎ ㅎ

홍상현 2017-03-12 23:12:55
답글

성혁님, 저때가 많이 그립습니다. 바뀐 환경에서 즐겨보려 발악(?) 중입니다. ^^
지성님, 조언 감사합니다.
기원님, 전 로더당하고 싶습니다. ^^ 비르고당은 뭘로 입당하셨는지 보여주세요.

윤창진 2017-03-13 10:11:23
답글

창이 있는 첫번 사진은 좀 낫구요
두번째 룸은 막힌 공간이라 좀 답답함을 느끼게 되는군요.
코플랜드 401 은 들어 봤습니다, 온도감과 섬세함은 참 좋은데 순한 소리였구요.
혼 빈티지 스피커에 잘 맞는 매칭으로 생각 됩니다.
저는 알텍 빈티지를 뮤피 a1 과 유사한 소리로 튜닝해 듣고 있습니다만 온도감을 주기 위해 욕심도 부리고 있구요.
룸 사진으로만 보면 글 쓰기 참 좋은 공간이란 생각이 먼저 듭니다 ^^

박종은 2017-03-13 11:36:20
답글

사용기 잘 봤습니다.
매칭기는 언제나 옳지요 ㅎ

말씀 중에,

'역시 매칭은 해봐야 하고 구동력이 좋은 비싼 앰프가 꼭 정답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김종순 2017-03-13 16:59:11
답글

홍선생님..제가 독일에서 가지고온 SAM-V2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읍니다.
앰프의 볼륨(아테뉴에이터)이 -80에서 0까지 조절이 되는데, 실제 소리는 -40 이상에서 나오기 시작하고 최대로 올려도 스피커가 터질듯한 출력이 나오질 않읍니다.
지극히 비정상으로 보이는데 선생님 앰프는 어떠한지요.
단, 음질은 정상입니다.

홍상현 2017-03-13 17:29:59
답글

창진님, 공간이 가장 중요함을 귀국하여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사진 두번째 공간은 예전에 침실 한편의 dead space를 음악프로 보는 용도로 꾸민 것입니다. 나가수,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 등을 재밌게 봤습니다.

종은님, 공감 감사드립니다. 제가 음악을 워낙 잡식으로 듣다보니 지금껏 복수의 시스템을 운영해 왔습니다.
그래서 항상 앰프도 각자 개성을 가진 녀석들로 다수 갖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이 매칭을 찾는 재미도 많습니다.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제게는 스피커 바꿀 때마다 앰프도 바꿈질 하는 것이 참 귀찮더군요.

종순님, 제 SAM V2도 독일에서 구입한 것인데 선생님 기기는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SAM 자체가 볼륨증가가 숫자와 정비례하지는 않습니다. 볼륨커브가 처음에 완만하다 갈수록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80에서 -40까지는 볼륨숫자변화 대비 음량변화가 미비하지만 그 이후는 그 반대입니다.
제 경우는 비르고3는 -30 이하로 떨어지면 엄청난 음량입니다. 보통 -50 ~ -30 구간에서 듣고 있으며,P3ESR은 음압이 낮아 어떤 곡은 -30이하로도 볼륨을 높이기는 하지만 선생님 기기는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참고하십시요.

정성엽 2017-03-17 17:24:09
답글

welcome back 입니다^^

드디어 오셨네용^^ 예전 그 넓은 공간이 그리우실 법 한데.....그래도 사람이 참 적응이 빠르더라구요.
시차, 음식 적응 하셔서 건강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참. 저도 p3esr 로 한동안 들었었는데.....음압이 낮은 녀석이라 힘 쎈 앰프를 붙여주면 약간 깽깽 거리고......
그렇다고 푸근한 앰프를 붙이면 또 퍼지고.....매칭하기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레벤cs300xs, 베르디 센토, 멜로디, 뮤피a100(이었나...기억이 확실치 않습니다만)......를 붙였는데
멜로디가 젤 좋을거라 예상했건만 왠일로 별로였습니다. 베르디는 너무 맥아리가 없었고, 레벤은 소리가 너무 고왔었는데...
오히려 뮤피로 들을 때 질감이 참 좋았었어요.

좀 더 진득하니 들어도 좋았을텐데......그 당시 미쳐있을 때라 빨리 보낸게 좀 아쉽습니다.
오래 오래 아껴들으시고 고놈의 바닥까지 마음껏 만끽하시길 바랍니다~ㅎㅎㅎ

홍상현 2017-03-19 17:23:24

    성엽님, 안녕하세요. 복귀축하 감사 드립니다.
예상대로 공간이 많이 아쉽네요. 이젠 모든 걸 현실에 맞게 적응 중입니다. 오디오 취미도 그렇구요.
P3ESR이 역시나 확 와닿는 매력보다는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기분으로 들을 용도에 적합한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하베스 상위 기종도 들어보세요. P3ESR 듣다보니 예전 SHL5가 계속 눈에 밟히네요. ^^

성원우 2017-04-06 19:52:48
답글

저도 저 스피커를 씁니다.
뮤피듀얼모노 a3 쓸땐 저음이 맥아리가 없었는데
리비도 레인보우2로 바꾸니 저음이 단단하게 터져나와서 전혀 다른 스피커가 되더군요.
중고음은 둘다 좋았습니다.

이익선 2017-06-09 14:16:37
답글

뮤피 A1은 정말 어떤 스피커랑 붙여 봐도 쫀쫀한 소리가 나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미션하고도 참 좋은 소리가 나더군요...
그런데 열이 너무 많이 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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