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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엽의 자동차세상] 뜻밖의 운행!! 귀여운 레이전기차!
자유자료실 > 상세보기 | 2014-10-21 03:35:33
추천수 35
조회수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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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안진엽 [가입일자 : 2001-02-08]

제목

[안진엽의 자동차세상] 뜻밖의 운행!! 귀여운 레이전기차!
내용

안녕하세요.
송도동 (구 장위동)회원 안진엽입니다.
 

잠도 안오고 간만에 할일도 없고 해서 몇자 끄적여 봅니다.
저 밑에(이미 페이지는 넘어갔지만..)이상태님이 레이 전기차 관련 글을 올리셔서
바톤 이어받아 저는 레이 전기차 시승기 함 올려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다 시피 저는 자동차에 큰 관심도 없으며 전문적인 지식도 없습니다.
그냥 좋아만 하는 대한민국 평범한 남자 1인이니 감안해서 봐주세요. ^^;






 



첫인상..


그냥 레이랑 똑같습니다. 아.. 휠이 좀 다르네요. ㅎ
포르테나 소나타나 하이브리드 차량들 보면 테일램프등에 은색을 넣어
사이버틱하게 변화를 주었던데, 그렇게 하지 않아 얼마나 보기 좋은지..;;
여튼, 외형상 나 전기차야! 하는 듯한 포스는 없습니다.
아주 소소한 다른점들이 있으나 말 안하면 모를정도..
외형 관련해서는 이상태님이 아주 상세히 사진과 함께 설명해주셨으므로 전 패쓰.


이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시티카의 차량입니다.
카 쉐어링 서비스 인데(궁금하신 분들은 검색을..) 시단단위로 빌릴 수 있는 서비스 특성상
전기차가 꽤나 적합해 보이더라구요. 카쉐어링 차량중에서도 일반 휘발유나 디젤 차량들이 있으나
랜터카처럼 사용한 양만큼 채워놓고 하진 않지만  주행거리를 계산해서 요금에 반영하는데
왠지 그것 보단, 주머니 덜 털리는것 같고요.ㅎ


주행거리는 100키로 조금 넘는다는데, 전 이날 고속도로 주행이 많아 부족하진 않았습니다.
얼마전까지 차가 없는 뚜벅이 생활을 했었는데, 이날 인천에서 서울 광진,경기 하남, 경기 동두천을
오가는 스케줄을 뛰어야 했고, 첨엔 대중교통으로 움직일 생각했으나 차량 대기 시간 빼고
순수 이동시간만 6시간정도..ㅠㅠ
갑작스레 생긴일이라 누구한테 차를 빌릴수도 없고..랜트를 하려다가 알게된 카쉐어링.. !!
전기차다 보니 기름값은 없고 5시간 정도 빌리는데 3만원 조금 안냈던것 같습니다.
렌트비 생각하면 무척 저렴하죠! 
그리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만 위 코스를 모두 소화하고도 방전 안되었습니다.^^

 

 

 

 

 

 



일단 내부는 똑같습니다.
제가 얼마전 레이를 구입해서 더 비교가 잘 되는데, 다시봐도 확실히 똑같습니다.ㅎ

 

 

 

 



 

허나 아무래도 태생이 전기차다 보니 계기판은 조금 다릅니다.
좌측은 베터리 출력인데, 일반 차량의 토크게이지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아마도 베터리에서 전류량이 출력(?)되는걸 표시하는것 같고요, 동시에
회생제동(브레이킹시 엔진브레이크처럼 발전기를 돌려충전)상태를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악셀을 밟으면 바늘이 위로, 악셀에서 발을 띠거나 브레이킹시 바늘이 아래로.. 뭐 이렇습니다.
회생제동은 브레이크만 밟을때만 작동되도록 세팅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회생제동을 악셀 뗄떼도 작동하게 되면 효율을 좋아지지만
엔진브레이크 걸린것처럼 차량이 울컥됩니다.
이거 감도(?)를 조절할 수 있었던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네요.
 

수동차량 운전해보신 분들이라면 어색하지 않은 반응이고,
수동차량 운전 안해보신 분들은 분들은 당황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측은 베터리 잔량인데, 특이하게 베터리 모양이 아니라 주유기 모양입니다.
그냥 친근하게 표현하려 한것 같은데, 그래도 전기차인 만큼 베터리 모양이 적합하다 생각되네요.

 










모니터에는 각종 정보가 뜹니다. 주행가능거리, 예상 충전시간 등등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터라
전기차를 처음 운행하시는 분들도 어럽지 않게 차량 상태 모니터링이 될 것 같습니다.
오디오 기능은 똑같고요..
 

헌데 참 무서운게, 에어컨을 켜면 주행가능거리가 뚝 떨어집니다. ^^;;
아무래도 동력이 더 걸려서 그런것 같은데, 에어컨은 뭐 내연기관차량도 그런거니 그렇다 쳐도
이건 히터를 켜도 뚝..ㅠㅠ
아시다 시피 내연기관 차량은 엔진에서 발생되는 열을 활용하여 히터를 작동시키기 때문에
송풍에 필요한 팬 정도만 돌리면 되므로 보통 히터는 연비와 크게 상관없지만 전기차는
열선을 따로 가열해야 해서..히터를 켜도.. 주행거리가 팍..;;; 
당근 열선시트나 열선 핸들등은 없었으며,(풀옵션 차량엔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있다 해도 전 켜지 않을것 같습니다. ^^;; 핫팩 필수..ㅎ
그러고 보니 라이트도 주행거리에 영향을 주겠네요..
앗..오디오도..;;;;
헉.. 창문도..
흑..ㅠㅠ 

 

 

 

 



좌측엔 카쉐어링 업체에서 달아놓은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
뭐 차량 대여/반납 및 충전소 같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요거 신기한게 사람없이 무인대여 시스템이란거..
그만큼 절차라 빨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시동을 켜면..
아무 소리가 안납니다.ㅎ
저는 전기 스쿠터를 수개월 소유하고 운행해서 별로 놀랍진 않은데,
첨 타시는 분들은 많이 이상하실지 모릅니다. 그냥 불 들어오고 운행준비 끝. @@
 

헌데 한가지 신기한게.. 엔진이라면 한번 돌면 시동을 끄기 전까지 멈추지 않는 엔진의 원리상
기어를 넣으면 악셀을 밟지 않아도 차가 슬금슬금 움직이는데, 전기차는 그럴 필요가 없거든요.
헌데, 이건 움직입니다...;;;; 아마도 일반 차량과의 이질감을 줄이기 위해서 그렇게 세팅한듯 합니다.
이건 순전 제 생각임..;;
 

여튼, 악셀을 밟으면 정말 미끄러지듯 갑니다.
30km미만 속도에서는 정말 미래에서 온 녀석 같은 기분이 들지만 그 이상 속도를 내면
노면소음 풍절음, 그리고 모터소리가 들려와 특별히 와.. 할정도는 아닙니다.
모터라고 뭐 엄청 정숙하진 않습니다. 소음은 있으나 익숙한 엔진 소음이 아니라  어색합니다. ^^;;
그래도 엔진대비 많이 조용하긴 합니다.
 

그리고 모터의 장점은 처음부터 나오는 플랫토크..!
앞서 말씀드렸듯, 전 전기 스쿠터를 운행했던터라 모터의 장점을 조금은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전기 스쿠터는 싸구려 아니고 쪼금 괜찮은 녀석이였던 터라
성인 두명 태우고 장위동 언덕을 모두 올라다녔거든요.
오토바이 좋아하고 좀 아는 친구녀석도 무슨 전기스쿠터.. 하며 타보더니 깜짝 놀라더라구요.
 

암튼, 레이 전기차도 마찬가지.. 그래봤자 최대 토크가 10몇 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그걸 모두 쏟어내니 꽤 잘 나가더라구요. 체감상 적어도 2000차량 이상의 가속감 정도 될듯.
레이가 자동 4단에 워낙 숏기어로 세팅되어 있어서 80키로로 정속주행해도 3000알피엠정도 됩니다.
(정말 시내에서만 슬슬 타라고 시내주행에"만" 적합하게 만든듯..ㅠㅠ)
그리고 시속 40km가 되면 최고 단이 들어가 버려서 60km이상의 속도에서 가속이 잘 안됩니다.
그 이하속도에선 현기차 특성상 어느정도 밟는대로 나가는데 고속에서 가속하려면 정말..;;;
헌데, 레이 전기차는 140km정도까지 밟는대로 쭉쭉 나갑니다. 오..@@
(죄송합니다. 과속 쪼금 했습니다..;;)
스파크 전기차는 토크가 40정도 되는걸로 아는데, 그건 정말 스포츠카 모는 기분 날듯요.
여튼, 왠만큼 밟으시는 분이 아니라면 주행이 답답하시진 않을겁니다.
더욱이 일반 레이를 먼저 몰아보신 분들이라면 깜짝 놀라실지도..

 

 

 




뭐 실내 공간도 똑같습니다.
이건 찍어둔게 없어서 제 차로..;;
레이의 초 장점이자 단점이 b필러가 없다는거죠.
공간 활용은 극대화 되었으나 위험도도 극대화..;;;
제조사에서는 충분히 보강되었다 하는데, 아무래도 물리적인 구조를 넘어설 순 없겠죠.
뭐 그냥 사고나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방어운전 하고 다닙니다.
 

레이 뒷자리는 정말 광활합니다.
저희 아버지 차가 국산 대형승용차량인데, 뒷자리는 안밀립니다.
의자 각도가 서있고, 길이가 짧은건 함정..ㅎ
그래도 180/100인 제가 매우 편하게 앉아 갈 수 있을 정도는 됩니다.
덕분에 트렁크는 포기 수준.. ^^;;;;;;;;;;;;;;;;;
뒤에서 추돌당하면..ㅠㅠ

 



여튼, 저날 총 주행거리가 100km아주 조금 안되었는데, 모든 주행을 마친후
주행가능 거리가 19km뜨더라구요. 제가 탔었다는 전기 스쿠터의 경우 일반 랜턴터럼
베터리가 떨어져가면 출력도 조금 감소했는데, 이건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노트북 베터리처럼 1%가 남아도  똑같은 출력이 유지됩니다.
이거 뭘 달면 그렇다는데, 전 전기분야는 꽝이라..;  잘 아시는 분이 설명좀..;;
 

출퇴근이나 근거리 영업등 시내에서 매일 같은 거리만 움직이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초강추 하고 싶고요, 레저용으로 주말에 장거리주행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많이 안맞을것 같습니다. 주행거리도 짧고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서.. ^^;;
운행 조건만 잘 맞는다면 실구매시 지원이 많다 하니 한 번쯤 고려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혹 궁금하시면 시티카로 검색해보시고 함 몰아보세요. 30분 단위로 대여가 가능하고
대여료도 몇천원 수준이니 한시간쯤 빌려서 타보시면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
 

끝으로 이렇게 허락없이 제목 패러디 해도 이상태 그대로 놔둬도 된다며
너그럽게 용서해주실 전주 모회원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마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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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 2014-10-21 04:13:52
답글

분야를 하나 더 넓히셨군요*^^*
전기차 관심 많은데 잘 읽었습니다.

이상태 2014-10-21 09:09:03
답글

브라보 멋집니다 ㅎㅎ 제가 찍은 충전하는 모습과 내용을 합치면 되겠네요 ㅎㅎ

오희섭 2014-10-21 09:42:34
답글

잘봤습니다~~~

안진엽 2014-10-21 11:45:07
답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페러디 한 제목 테클 안걸어주셔서 감사..ㅠㅠ

감사합니다.^^

daesun2@gmail.com 2014-10-22 06:23:18
답글

보조발전기가 필요한 이유를 안진엽님이 경험에서 잘 묻어 나오네요.


"히터 에어콘" 전기차에서는 지극히 부담 스러운 존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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