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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배기의 질문입니다.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9-10-18 11:14:39
추천수 0
조회수   1,400

제목

초짜배기의 질문입니다.

글쓴이

방태훈 [가입일자 : 2019-10-18]
내용
 안녕하세요? 

미뤄둔 오디오 입문을 앞두고 궁금한 것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다름아니오라, 어제 Spendor SP2/3R2의 청음차 판매자분의 댁에 방문하여 청음을 했는데, 여성보컬과 클래식의 음색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했습니다. 다만, 저와 제 처가 공유할 오디오를 구하기 위해 상당부분 협의를 해서 고른 것이 Rohas계열 중 Spendor인데요. 집사람은 주로 여성보컬, 협주곡 등을 선호하고, 저 역시 그런 부분도 있지만 가끔은 재즈, 팝, 혹은 남성가수의 Hard하지 않은 heavy metal도 선호하는 잡식입니다.



헌데, 판매자분의 시스템을 통해 남성 vocal과 저음의 heavy metal(강하지 않은)을 청음할 때엔 마치 80년대 묵은 음악을 아나로그 사운드로 듣는 듯 한 죽은 음색이 되어 매력이 반감되더군요. 중저음은 물론 저음이 전혀 발현되지 않고, vocal 마저도 음색이 죽어버리는 것이 매우 당혹스러웠습니다.



앰프는 마란츠앰프(이름은 기억이 없어서)를, CD player는 Denon사 제품을 사용했던 것 같아요. 

spendor로선 도저히 안되는 것인지, 아니면 구성이 잘못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판매자분께서도 이런 부분 때문에 Elac으로 회귀한다시는데, Elac으로 들어보니 오히려 더 낫기도 하더군요.



여전히 Spendor에 대한 미련은 저의 70%를 차지하는 선호음악으로 인해 남아있는데, 이걸 포기하고 초기에 생각했던 그냥 산뜻하기만 한 B&W로 가야할 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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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지 2019-10-19 12:40:04
답글

먼저 구매하시고, 추후 남성적인 스피커를 구해보세요. 일제 앰프가 여성적인 성향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모든 쟝르를 아우르는 스피커는 없다고 봅니다. 큰 출력에 큰 스피커가 정답인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크게 틀어야하고, 음압이 느껴지는게 별로 편안치도 않아요...

방태훈 2019-10-19 14:39:46

    관심에 감사합니다.

굳이 남성적인 스피커를 원하지는 않아요. JBL의 성향은 매력적이긴 하지만, 제 아내의 성향을 무시하고 선뜻 쥐게 되지는 않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판매자분의 앰프 성향이 spendor로 하여금 매우 상반된 소리를 들려주도록 하는 것인지, 혹은 스피커 성향이 본시 그런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 뿐입니다. 여성보컬, 협주 수준의 클래식에선 천상을 걷는 기분이던 것이, 남성보컬과 Metallic의 악기는 물론 비트, 보컬 마저도 배추를 소금으로 절이듯 팍 죽어버리는 것 말이죠.

제 차에 장착된 B&W 카오디오의 경우는 대부분의 장르를 무난하게, (물론, 심심하지만) 들려주는데, 이정도의 차이일 줄은 전혀 생각을 못하고 구매를 하려 했던 것이죠.

손일철 2019-10-19 16:19:20
답글

스펜더는 소위 보편적인 성향에서 좀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성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듣고자 하시는 음악은 대략 잡식에 가까운 듯 한데,
왜 스펜더라는 결론에 도달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차라리 한국인이 좋아하는 성향이라 하는 다인 오디오 쪽이 무난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방태훈 2019-10-19 19:00:22

    ㅎㅎ 잡식 맞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의 성향은 로하스적인 부분이 많이 채워진다는 것, 제 처 역시 그러한 성향이 어릴 적 장인께서 보유하고 계셨던 시스템에 적응이 되선지 Spendor에 대해서 상당한 신뢰를 갖고 있다는 것이 주요 이유이긴 합니다.

로하스 계열의 스피커라 해서 그것이 비록 그러한 성향을 갖는다 하더라도 이렇게 큰 음질의 차이를 줄 수 밖에 없는 것이 온전히 스피커의 특성때문인 것인지, 아니면 판매자분의 구성이 원인인 것인지는 알 수 없기에, 혹여, 다른 spendor의 보유자분들께서는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system을 구성하여 보완을 하고 계신지도 궁금해서 문의드린 것입니다.

하여, 앰프 등에서 다른 구성을 가진 분들을 찾아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관심에 감사합니다.

김상만 2019-10-20 08:49:54
답글

스펜더 스피커의 특성인데, 앰프를 바꾼다고 해서 조금 좋아질수는 있겠지만 큰변화를 바라기는 어려울거 같네요
저 같으면 차라리 상태 좋은 구형 하베스 컴팩트를 구하는 것이 좋을거같습니다
클래식 쪽으로는 당근 좋고
트윗 재질 특성상 재즈에도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컴팩트로 메탈 음악은 들어보지 않았지만 재즈 재생 특성으로 볼 때
메탈음악도 최소한 평균 정도 수준은 재생해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은 방출한지 오래되었지만 한번씩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클래식도 좋았지만 재즈에 생각외로 아주 좋아서 "어라"했던 기억이 나네요 ^^

오세영 2019-10-20 08:54:12
답글

엔트리급을 벗어나면 스피커도 자기만의 음색을 확실하게 드러냅니다.
올라운드는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상대적으로 어느 장르에 더 잘 맞고 안맞습니다.

메탈 류의 음악은 스펜더, B&W 등을 선택하면 안됩니다. 포칼이나 PSB 등이 상대적으로 훨씬 잘 맞습니다. 반대로 클래식 등은 그런 스피커가 상대적으로 잘 맞습니다.

이진환 2019-10-20 15:56:37
답글

스펜더에 마란츠는 영 아닙니다. 하베스 컴팩트는 오히려 스펜더보다 더 무른 저음이 나올거 구요.
스펜더에는 네임이 최고의 매칭이니 한번 매칭해 보세요.

이균 2019-10-21 11:08:18
답글

보컬/클래식 담당 스피커 한 조, 재즈/팝/락 담당 스피커 한 조,
이렇게, 2 조 운용하는게 정답같습니다.

저 역시, 스펜더, 프로악, 베리티 오디오 3조 운용하고, 음악 장르별로 선택적으로 듣고 있어요^^.

한 종류의 스피커가 표현할 수 있는 만족할만한 수준의 음악 장르는 분명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유저가 여러 스피커를 운용하고 있는 것이고요.

카오디오의 경우, 제조사에서 정해진 차실내공간에 알맞게 최적의 상태로 튜닝하고, 각 음악장르별 음질 수준을 적당한 수준에서 타협하므로, 각 장르를 무난하게 들려줄 수 있는 것일 뿐, 홈 오디오와의 직접적인 비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재즈/팝/락 담당 스피커로 "다인"이나, "JBL"을 추천합니다.

이재승 2019-10-22 18:16:34
답글

스펜더를 오래동안 써보진 못했지만
귀동양으로 들어보면..
엣지를 활처럼 튕겨줘야 제대로 울릴 듯 했습니다.
윗분도 추천하셨는데.. 네임이 거기엔 딱 적격인 듯 합니다.

좋은 조합은 듣는 음악마저 바꾸게하는 힘이 있더라구요

방태훈 2019-11-03 23:06:46
답글

모두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어리숙하지만 원하던 구성을 위해 업무 중 짬짬이 기기들을 구하려 분주히 다니느라 답을 주신 분들께 일일이 답글을 못올려 죄송합니다.

우선, 초심으로 돌아가서, 그리고 댓글을 주신분들의 의견을 받아 스피커는 B&W CDM1 NT, Folk Audio S20으로 병행하고, 영국산 인티앰프인 Musical Fidelity M3Si로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음씨 좋으신 용인의 회원분께서 앰프 외에 케이블류, S20을 위한 무선 리시버를 무상으로 양도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후 CDP와 튜너까지만 더 들인 후 입문자로서의 조합을 마치려 하는데, 가급적이면 중립적이고, 스피커의 음색에 영향을 덜 미칠 기기를 고르려 하는데, 전혀 알 수 없으니 이 부분은 또 여러분들께 배워야 하겠습니다.

감사하며, 더 많은 조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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