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HIFI게시판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오디오 거래시 황당한 사례 모음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9-07-14 23:06:16
추천수 0
조회수   2,946

제목

오디오 거래시 황당한 사례 모음

글쓴이

강동훈 [가입일자 : 2002-02-10]
내용


25년 넘게 오디오 생활하면서 요즘처럼 오디오 거래가 힘든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젊잖으시고 메너 있는 분들과 쿨거래로 서로 윈윈하는 거래가 되기도하고 소비자와 판매자의 입장이

바뀌는 등 참으로 기분 좋은 거래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가지 힘들었던 사례를 언급합니다. 특정인의 태도를 비판하고 싶은 마음보다는

이런 답답한 마음을 토로할 곳이 없어서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1. 스피커 구입을 위해 집에 방문한 손님

    주말 오후에 오셔서 집의 오디오 시스템 이것저것 매칭을 바꿔가며 들으며 그동안의 오디오 경험담과

    더불어서 현재가지고 있는 매칭이 잘못되었고 돈을 몇배 더 투자하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결국 약 3시간반만에 스피커 측면에 스크레치를 문제삼고 안사겠다고하고 그냥 거버리심.

    가족들과의 나들이 취소되고 몇일간 집안 분위기 않좋음.



2. 스피커의 매칭 문의

    문자로 판매 중인 스피커의 프래그쉽과의 차이점을 자세하게 설명해달라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중저가의 스피커만 써본 제가 천만원이 넘는 플래그쉽을 본적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본인이 사용중인 크랠, 마크...등의 앰프와 매칭에 자신이 없는데 일단 써보고 마음에 들면 돈을

    입금하고 아니면 반품해도 되겠냐는 분



3. 제품 상태 설명

    분명히 그릴 핀이 하나 없다고 했는데 왜 새것같지 않냐고 짜증내고 돈을 많이 깍아달라고 하는분



    그릴핀 하나가 없으면 우퍼의 진동 때문에 소리를 듣기가 거북하지 않느냐? 는 질문하는 분

    



4. 거래 중 잠수

    파워케이블 하나를 포장하고 다음날 우체국에 가서 전화하니 불통...

    몇일 동안 잠수..입금하지 말아 달라고 문자하니 지인과의 사이로 불편한 마음이 가라않을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요청...결국 구매 취소...그것도 겨우 통화가 되어서...



5. 고장품 팔고 반품 안해주는 경우

    파워 앰프를 구입했는데 한쪽에서 노이즈가 계속 들려서 수리나 반품을 요구하니

    본인 집에서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고 절대로 반품 불가하다고 우기는 어떤 분



   앰프 고역의 노이즈가 심하고 급기야 한쪽 채널에 소리가 아예 안나와서 반품을 요구했더니

    차일피일 미루다가 약 3달만에 반품된 사례



6. 이상한 반품

    케이블을 판매 했었는데 몇일 후 반품 요구를 받음. 사유는 본인 시스템과 매칭이 안되고

    판매하자니 귀찮아서...

    

    파워케이블 판매했는데 본인이 팔려고하니 감가 상각이 생겨서 제게 다시 반품하는 사례...



구매자의 입장과 판매자의 입장이 왔다갔다하고 결국 동호인끼리 좋은 취지로 거래가 이루어지길 

기원하는 마음뿐입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박종은 2019-07-14 23:41:50
답글

중고거래를 20년 남짓 하다보니 참 벼라별 사람들을 다 만나게 되더군요.

좋은 분들도 많았지만, 그만큼 진상도 많았습니다.

어쩔 수 없지요 뭐 ㅎㅎ

대신에 몇가지 원칙을 만들어서 하다보면 좀 걸러지게 되기는 합니다.

특히 판매하는 경우는 컨트롤 하기 쉽지요.

예약 따위는 절대 없고, 먼저 가져가는 분에게 판매한다는 원칙,
택배는 무조건 선입금을 받고 포장-발송.
직거래할때는 반드시 꼼꼼히 확인하고 가져가시게 해야 나중에 뒷탈이 없습니다.

조강래 2019-07-14 23:48:36
답글

저도 비슷한사례인데.. 돌아가는 턴테이블을 강제로잡아서 세우질않나, 조그만한 모터로돌아가는데 사람의힘으로 돌아가는놈강제로잡으면 스톱안될 턴테이블이(마징거젯트인줄) 있을까요 사전에 메이커와 모델명과 사용설명까지
했는데. 자기는불편해서 못쓰겠다는둥 디자인이 마음에드니안드니 하면서 참으로 황당한 사설을 늘어놓트라고요~
그래서 억지로 팔고싶지 않다고하고 보냈는데. 휴일에 한낮에 약속하여 제시간완전히 다뺏기고 종일기분잡쳤네요~
동호인간의 거래할때 서로예의를좀 지켜줬으면합니다~ 한달이 지난 지금도 잊을수 없네요~

최우영 2019-07-15 00:13:15
답글

판매 한지 1년6개월이 지난 cd플레이어가 픽업이 갑자기 튄다고 연락오시는분도 있었어요 최근...

김호영 2019-07-15 10:50:20
답글

내가 이 기기를 팔아서 생계를 유지할 것도 아니고, 돈이 궁해서 구매자에게 통사정을 할 필요도 없는데

생판 처음보는 사람이 나를 돈이 궁해 기기를 파는 거지취급을 하는 경우가 제일 기분이 더럽더군요.

나이가 어려보인다고 반말하고, 현장네고를 하려는 경우도 참 기분이 더러웠습니다.

문제는 "경우가 없는 사람들은 자기가 잘못된걸 모른다"는데에 있습니다.

김승기 2019-07-15 11:09:27
답글

제 같은 경우는 제일 황당했던 것이
무료나뭄 장터에서 앰프를 하나 보냈습니다.
물론 착불로 했었겠죠~
받으신 분이 전화가 왔습니다. 사진과 다르게 흠집이 있다. 음질이 좋지 못하다 등등
여기 까지는 이해를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후에 중고장터에 버젓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아마도 업자였던것 같습니다.

류지윤 2019-07-15 11:52:06
답글

빠른 판매를 위해 시세보다 싸더 판매하였는데 직접와서는 기름값 내고해 달라고 하더군요.

깍아주었는데 물건 차에 실어다 주러 갔더니 저보다 좋은 수입차에 실고 갔습니다., ㅠ ㅠ

안진수 2019-07-15 12:40:28
답글

거주지에서 2시간 달려서 빈티지 스피커를 구매합니다. 청음한 후에 에지 확인하려다 경악했습니다. 구멍이 크게 나 있더군요. 그냥 돌아온 기억이 있습니다. 본인은 미처 확인 못했다고 하나 여전히 미스터리입니다.

양형국 2019-07-16 12:05:35
답글

전 입금하고 배송 조율 마쳤는데 그날 판매자분이 사망하신 경우를 맞이했습니다

최우영 2019-07-16 19:46:45

    헉...참으로 난감하셨겠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처리 되었나요...?

김봉기 2019-07-17 18:34:07
답글

그래도 전 좀 나은건가요?

문자로 거리가 멀다고 톨비+기름값(왕복) 산정해서 빼 달라는 분도 있던데요.. ㅋㅋ~~
그냥 네고 해 달라면 해 줬을텐데.. ㅠㅠ

문자로 기기 사진 자세히 찍어 달라고 해서, 없는 시간 내서.. 일부러 일찍 퇴근해서 찍어 보냈더니..
그대로 잠수!!!

김영민 2019-07-17 19:31:37
답글

ar리시버를 시세보다 좀 싸게 내놨는데 자켓 멋있게 차려 입은 분이 오셔서 저희 집 막내 아들에게 용돈 주시고 가셨던 훈훈한 기억도 나네요 .. 너무 훈훈해서 좀 황당했습니다

조용범 2019-07-17 23:16:48
답글

사기안당하고 폭탄만 안맞아도 고맙습니다죠.~

신성환 2019-07-22 11:50:55
답글

젊은 분이 앰프 사러 오셨는데 .. 비타민음료를 사오셔서 그분 기본 매너에 감복해서 오디오플러스 인터케이블 하나 드렸음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