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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가 왜 저럴까요?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9-04-22 23:08:07
추천수 5
조회수   3,688

제목

장터가 왜 저럴까요?

글쓴이

남경진 [가입일자 : 2003-02-24]
내용
저는 생업에 전념하느라 일체의 바꿈질 같은거 안한지 몇년된것같네요.

주말에 조용한 음악좀 틀어놓고 힐링타임 약간씩 즐기는게 다인듯합니다.

오늘은 간만에 접속한 와싸다 장터 부터 살펴보게 되더군요.

장터를 보니 그야말로 할말을 잃게만드는 상황에 모두들 정상적인 사람들이 매물을 올리나 싶은 생각마저 드는군요.

너무 과격한 표현인가요?  죄송 ㅠㅠ

아휴 지금 때가 어느때인데 저런 말도 안되는 가격에 물건들을 팔고들있는지...

뭐 물론 팔리지도 않겠지만요.

경기가 좋아야 여윳돈이 생겨 중고오디오도 구입할껀데.. 세상물정을 알고들 저렇게 올리는지 궁금하네요..

씁쓸한 장터 상황에 왜 제가 이렇게 답답한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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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은 2019-04-23 01:21:04
답글

근시안적인 장사꾼들입니다.

중고가 잘 모르는 초보들 눈탱이 쳐서 한몫 잡고 말겠다는 심보인거죠.

바가지 쓴거 알게 된 사람은 신물이 나서 안하게 되고,

중고가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게 괜찮은 가격인지 모르니 더 안 사고 망설이게 됩니다.


중고시장이라는게 물건이 돌아야 하는데 콜레스테롤 잔뜩 낀 동맥경화를 만들고 있다는걸 모르고 있습니다.

그렇게 물건들이 안나가고 같은 물건들 반복적으로 올라오면 장터 경기 가뜩이나 안좋은데 더 안좋게 느껴지게 되겠지요.


한두푼 붙여서 세금 안내고 장사하겠다는 것 까지야 뭐라고 하겠습니까마는 모르는 사람 눈탱이치는게 절대 잘하는 장사가 아니라는걸 깨달아야 합니다.

짱깨들이 그런다죠? 사기 당하는 사람들이 병신인거지, 사기 치는 사람들은 잘못 없다고...

다 같은 동호회원이라면, 좀 동호회원답게 장터 운용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에는 장터 구경하는게 꽤 재밌었는데 지금은 짜증만 나네요

손일철 2019-04-23 08:31:33
답글

가격이 적절한지는 제품명 넣고 한번만 검색해 보면 압니다.
그러나 문제는 거래 후에는 매물 가격을 지워서 알 수 없게 해 두는 경우가 많아
가격 조회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지는게 문제라 봅니다.
업자 뿐만 아니라 일반 동호회원 조차도 스스로 가격을 지웁니다.
적어도 일반 동호회원이라면 거래가격 지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윤상달 2019-04-23 19:13:39

    이거 정말 동호회 장터에서는 필요한건데 업자들이야 뭐 거래가격 지우는것이 유리하다면 지운다지만 동호인조차 왜 거래가격을 지우는건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시세 잘 모르는 사람은 거래가격 검색해보고 중심을 잡는데 거래가격이 죄다 사라져 있으니 당췌 뭘 알수가 있어야죠.

양민정 2019-04-23 19:47:06

    문자 왔더군요.... 제가 올린 가격이 너무싸게 내놨었다고...삭제해 달라구요...

장순영 2019-04-24 08:36:15

    물건 사갈 때는 업자인지 모르죠...사가고 나서 지워달라고 하면 뭐 빠져나갈 도리가 없습니다...얼굴 붉히기도 싫고 그렇게 요구 할 정도면 해꼬지 할 수도 있고요...업자 물건에 댓글 달았더니 전화가 왔더군요...댓글 지우라고...ㅠㅠ

최창식 2019-04-23 09:20:49
답글

인터넷 세상이 온지 이십년이나 되었는데,

정보의 홍수시대에서 자기가 살 물건의 적정한 가격도 검색으로 알아내지 못하고

눈탱이 맞을 정도로 어리석다면, 중고거래는 둘째치고 보이스피싱부터 조심해야죠.

수제 스피커, 수제 앰프도 아니고 한때는 샾에서 판매되었던 물건의 중고 가격을

남의 판매 기록에만 의존해야 할 만큼 소신이 없을까요. 그정도면 새거 사야지요.

조용범 2019-04-23 09:41:41

    자기가 살 물건의 적정한 가격을 검색으로 알아내는게 판매기록으로 알아내는게 아니고 다른검색으로 알아내나요?
수많은 물건의 중고가격을 남의 판매기록말고 어캐 알고 기억하고 있나요? ㅡ.ㅡ
샵에서 올린 가격으로 보라는건가요?

박종은 2019-04-23 11:11:25

    그렇게 진입장벽 높이면 입문 하는 분들이 어떻게 들어오려고 하겠습니까?

여기 장터에서 가격 지우지 말자고 그렇게 캠페인을 해도 죄다 지워버리는데 어떻게 압니까?

10년전 중고가격을 참고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지금 뭔가 단단히 잘못 돌아가고 있어요.

김승수 2019-04-23 09:34:58
답글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riosound4343&logNo=220728778883&parentCategoryNo=&categoryNo=138&viewDate=&isShowPopularPosts=true&from=search

한번씩 검색해 보시면 현시세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 물건 구입에 참고들 하시라고^^;;

koran230@paran.com 2019-04-23 11:10:56
답글

저도 그냥 심심풀이로 장터를 보는데
제목이 JBL L시리즈 스피커이거나
마란츠 2시리즈 리시버면 열어보지도 않습니다.

전석진 2019-04-23 12:28:17
답글

3/5를 380만원에 내놓는 사람들도 있네요.
시장원리라니 재밌게 보고는 있습니다. ㅎ

김남중 2019-04-23 13:20:11
답글

국산 인켈, 아남, 롯데 등등도 갈수록 가관이죠. 예전엔 한 15만원 하던 롯데 la2500 프리파워 세트, 10만원 초반 하던 인켈 s9500 스피커나 8500 파워 같은 경우 20~25만원은 보통이더군요. 골동품의 반열로 들어가게 되서 그러는건지, 저평가된 가격으로 중고거래 되던 기기가 20년 이상 지나서 갑자기 제 가격을 찾기라도 해서 그러는건지 말이죠. 이제 더이상 입문용이나 귀가 막 트이기 시작했을때 구해 듣던 가격이 아니더군요.ㅎㅎ

탁호 2019-04-23 19:09:12

    몇년 전...어릴적 롯데와 인켈의 소리가 궁금해서 무더기로 구매(?)해서 한동안 돌려 가면서 듣다가 내 보낸 적이 있습니다. 위의 9500이니 9000이니 하는 스피커들은 7~8만원에 저렴하게 내 보냈지요...저도 한동안 충분히 즐겼으니 말이죠.
헌데 제게 사간 젊은(혹은 어린? ㅎㅎ)분이 좋은 가격에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입이 마르게 고맙다고 하더니...
한달 쯤 후에 스피커 밑에 고무발 하나씩 달아 놓고는 업그레이드 했다고 소개하고는, 국산의 명기 어쩌고 저쩌고는 25만원에 팔더군요...ㅠㅠ
몇 차례 그런 경험을 하고는 불쾌함이 크더군요...
왠지 장난질에 놀아난 듯 해서 말이죠...ㅋㅋ

김도형 2019-04-23 13:45:37
답글

게시판 관리자가 가품업자, 고물업자만 솎아내어도 훨씬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업자들이 한치앞으로 못본다고 하시는데 업자들은 두치 세치앞 관심없습니다.
와싸다가 망?하면 어느새 다른 곳에가서 똑같은 글을 복사 & 붙여넣기해서 올릴 뿐입니다..


김상만 2019-04-23 14:12:35
답글

소리전자가 업자들로 완전 오염되어 이제 안가고
와싸다나 하클 두두오 위주로 보고 있는데
소리장터 업자들이 소리장터 점령 후
재미가 없어졌는지 이제 또 와싸다로 많이 유입되고,
업자는 아니지만 반업자 다되어가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서
와싸다 장터도 많이 오염되었네요
이렇게 가다가는 업자는 완전히 배제한 동호인 위주의 새로운 오디오 중고장터를 만들어야 될지도...

임향택 2019-04-23 15:54:11
답글

저는 일부러 거래가 끝나면 가격을 지우는 편입니다.
가격이 남아있으면 사람들은 또 최저가 구매만 좋아하기때문에
파는 사람은 부담을 느낄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장터활성화를 위해 가격을 지워줍니다~~

양민정 2019-04-23 19:50:27
답글

정말 문제는 상식적으로 팔아서는 안될 물건 같은데... 막 팔아 버립니다. 그냥 비싸게...요.
제가 보기에는 쓰레기에 가까운 물건을...말입니다.
누구하나 눈탱이 맞아라!!! 이거 맞습니다.
여기 와싸다 발족 이전부터 장터거래 해왔지만 너무 변한거 맞습니다. 나쁜쪽으로 말입니다.

손일철 2019-04-24 08:11:41
답글

결국 문제의 근본 원인은 동호인간의 거래를 기대하는 장터에 업체들이 들어와서 생기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여기에 업체와 비업체를 구분하는 기준이나 장치가 없다보니 발생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동호인간 거래용 장터와 업체매물장터가 나뉘어 있으면 좋겠지만,
와싸다는 업체가 운영하는 사이트이니만큼 업체매물장터는 허용이 어렵겠지요...

업체와 비업체를 엄격하게 구분하여 거래케 하는 장터...
누가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네요...

한재운 2019-04-24 13:15:46
답글

가격 지우는거 안했으면 싶습니다. 소중한 데이터베이스인데요
그리고,
간혹 자기가 구매한거 보다 더 올려서 내놓는 경우도 종종 보이더군요. 둘다 같은 장터내에서 거래인데도..
가격 정하는거는 자유지만 좋게 보이지 않는게 사실이죠.

김남중 2019-04-24 14:02:25
답글

이게 예전엔 특별할것도 없는데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올리거나 업자다 싶으면 댓글로 태클도 많이 걸고 싸우기도 하고 지적에 대해 뻔뻔하게 나온다 싶으면 힘 합쳐서 몰아내기도 하고 했었는데 그런게 없어져서 더 그런듯 하네요.

박정식 2019-04-24 15:17:12
답글

중고매매된 가격을 왜지우는지 이해가 잘 안되더군요. 매매시 참고도 할수 있고,터무니없는 가격도 방지가되고, 동호인간에 좀더 현실적인 가격으로 원하는 제품들을 매매할수가 있는데말이죠.

조재현 2019-04-24 19:53:39
답글

공부합시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세상에 누가 나를 위해 좋은 제품을 싸게 주겠습니까?
늘 공부하는 자세로 연구하면서, 주식시세 체크하는 것처럼 오디오 장부(관심있는 물품만 골라서?)를 따로 만들어서 가격을 개인적으로 메모하는 습관(자꾸 지우니까?)을 들이면 됩니다. 그리고, 매일 제품을 올리시는 분들은 따로 이름을 메모하셨다가 절대로 전화하지 않으면 됩니다.
뭐, 그게 싫으면 새걸 사든가 오디오 가게에 가서 사시면 됩니다. 그리고 반드시, 직거래.

조용범 2019-04-24 21:29:51
답글

최저가도 아닌데 최저가라 올리고 급매라고 저렴히판매하는거처럼 올리고 머 이사정리라 싸게 처분하는척 올리고 가격은 몇달동안 그가격인데 문구만 바꾸는 인간. 시세 100만원짜리를 150에서 120으로 인하해서 판다는등 ㅋㅋ. 처음엔 뎃글좀 달았는데 이제 저도 지치는지 똥을 치워야하는데 귀차니즘으로...

강두석 2019-04-25 03:56:06
답글

이건 그냥 저의 경험담을 말해볼게요...
저렴한 액티브 스피커만 쓰다가 제대로 된 패시브 스피커 구매할 때 와싸다에서 매물을 알아봤습니다.
노신사 분께 스피커를 사는데 아주 점잖고 매너있어보이고 해서 그자리에서 거래 마무리하고
고맙다면서 악수도 하고 갔는데
그러고 집에갔더니 스피커 한쪽이 안나오더군요.
아차 싶었죠. 뭔가 처음이니까 양쪽 확인을 못하고 간거에요...;;(어쩐지 볼륨을 엄청 크게 트시더라구요.
그리고 중앙에서 시청하라고 양 스피커에 가까이 가지 않도록 유도하는 의도도 조금있게 보이더군요.)
저는 그냥 음색이 너무좋아서 구입을 하고 만거죠.

처음에 그 분 잘못인지도 몰랐는데 수리하러갈때 알려주시더군요.
이건 누가 고의로 선을 자르진 않은 이상 이런증상은 나질 않을거다. 또 뜯어보니 스피커가 안나와서 수많은
수리흔적이 있었다는 군요. 원래 나오질 않아서 억지로 나오게 하려고 한 어떠한 흔적들이 많이 보인다고 했었네요.

이러고는 막 연결 잘못된게 아니냐면서 몇번이고 차갑게 말씀하시는 모습이 뒤늦게 생각해보면 너무 화가났네요.
이 정도 까지 오니 사기같아서 전화하니까 나는 모른다로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어느정도 미안함이 있는지
수리비의 40%정도 주더군요. 지방인 관계로 수리하러 스피커 들고가고 기름값만 10만원 들었는데 ㅎㅎㅎ
유닛에 기름값 다해서 한 35~40은 소비했던거 같네요.
그리고 끝에는 무언가 내가 그래도 조금은 양심은 있는 사람이다 ? 엣헴? 그런 느낌인데 ...
그냥 참 ... 무언가 씁쓸하더군요.

그리고 좀 느꼇어요. 물론 현명해야 된다 . 자기것은 자기가 알아야한다.
그건 당연하죠. 그걸모르고 이런 글로 작성하는 사람 몇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렇게 당연하게 알아야 한다라는 그런 뉘앙스가 바른게 맞나요?


와싸다 ... 뭔가 동호회 ? 친목? 오디오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아닌가요??
업자는 업자게시판 이용하세요. 라고 적혀있는것도 안지켜진게 오래 같고...
와싸다가 정말 오디오 초보분들도 많으시고 다양한데...

오디오 좋아하는 사람들끼리도 이렇게 정보를 알아보게 만들면 오디오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까요?
어느정도 자기가 손해보고 하면 느끼는 부분이 있겠죠.
그렇다하더라도 그렇게 가격올리고 하는거 보면 니가 무지한거라고 보기엔 사기맞은 사람들이
문제다?
때리면 니가 피해라 . 왜 못피하고 맞았냐? 이런 느낌도 아니고 ...
물론 공부하고 알아보고 다 좋지만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예의가 바로 서고 그런분들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신뢰가 깨지면 사는사람도 깍으려고 안달이고 파는사람은 더 높게 받으려고 안달이겠죠?
파는 제품부터가 신뢰가 안가는데 구입하는 사람들의 신뢰가 어떻게 생길까요?
그러면 또 그렇게 구매하는 사람은 또 되팔때 자기도 높게 구매했으니 올리겠죠...
이런것들이 반복되겠죠.
뭔가 자조적인 반성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물론 저도 그런부분에서는 깨끗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자유로우신분은 많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냥 모두가 조금 씩 양보하고 오디오 즐기는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글인거같아서
저도 그렇게 합시다 라는 뉘앙스로 적어봅니다.


저는 중고로 팔러갈때 어느분이 그렇게 이야기하더군요. 이 스피커 좋네요.
그냥 이거 저도 중고로 좀더 비싸게 받고 새것사야겠어요.
대놓고 하는데 무언가 씁쓸하더군요.

쓰다보니 너무 길게 쓰고 너무 누군가를 안좋게 보이게 하는 것같아 끝에 마무리 글을 답니다.
제가 보기에 이렇게 글올리신분들 모두 장터에 대한 애정이 있으신거같은데 오히려 애정없는 사람들이
물을 더럽히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오히려 진짜 답문을 해야하는 사람들은 전혀 이 논박에 오지 않는 거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58.122.***.12 2019-04-26 00:01:00
답글

‘사람에게서 사람 이상의 것을 기대하지 말자’

어떤 영화의 한 대사입니다. 세상에는 훌륭하신 분도 많고, 존경할 만한 위인도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만난 현실 속의 상당수의 사람들은 그렇게 훌륭하지도 존경할 만하지도 않습니다.

아주 냉정하고 치사하고 거짓말하고 자신의 양심도 팔고, 교도소에 들어갈 만한 극악한 죄는 아닙니다만. 50년 넘게 살다보니, 사람들에게서 많이 실망합니다. 물론 저자신도 그러한 부분에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만. 솔직히 저도 그러한 면에서는 마땅히 죄인입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만 제가 목뼈에 염증과 디스크가 있어서 수술도 받고, 예전 20때부터 목뼈 상태가 좀 않좋았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담임쌤이 오는 순서대로 아무 곳에나 좌석을 앉으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하루는 좀 일찍 가서 괜찮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자주 그 자리에 앉던 급우가 와서 자신의 자리와 바꾸자는 걸 제가 거부했습니다. 10분 쯤 후에 눈에 불이 나더군요. 빗자루를 들고 와서, 제 옆에 서서 제 목을 내리친 겁니다.

그 때 당시에는 제가 참고(싸우기 싫어서?) 넘어 갔는데, 2-3년 후부터 목 상태가 상당히 않좋아지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참 인간들이 참 잔인해요. 같이 공부하는 급우를 자신의 욕심대로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목을 빗자루로 내리치는 인간. 그리고, 그것을 보면서도 아무도 같은 반 친구라고 도와주지도 않는 인간들.

나이가 들면서 목이 계속 나빠지더군요. 거의 35년 뒤, 올해 1월 달에 목을 째서 목에 철심을 6개를 박았습니다. 그런데, 몇일전에 의사가 철심 박은 것 2개가 튀어 나와 5월 중순에 다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온 몸이 아파서 쑤시고 저리고, 몸점체가 짓누르는 것 같이 무겁습니다. 가끔, 내가 자다가 그냥 나도 모르게 죽었으면 하는 심정이 들기도 합니다.

이제는 세월이 많이 흘러서 저의 목을 재미삼아 내리친 친구는 아마 그 사실을 잊어버렸겠지요? 하지만, 지금 끔찍한 고통 속에 빠진 저는 제 목을 때리고 나서 미소짓던 그 친구의 얼굴이 기억이 생생합니다.

저는 이제 사람들을 잘 안만납니다. 혼자서 음악 들을 때가 더 좋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가끔 떠올립니다. ‘나를 고문하고 때린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나 마찬가지라고, 따라서 잔인한 그들을 용서해달라고’ 이 말씀을 특히 떠올리는 것은, 그렇지 않으면 ‘분노감’ 때문에 제자신이 너무 불행해지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미워하고 저주하려는 그 순간, 저는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사람들을 미워하지도 만나지도 사랑하지도 못합니다.

제가 만난 상당수의 사람들은 어떤 면에서는 단순합니다. 끊임없이 욕망을 멈추지 못하고, 자신의 욕심대로 안되면 상대방을 저주하고, 자신보다 힘없다고 생각하면 짓밟을려고 하고.

저도 몇 번 당한 적이 있지만, 사기를 당하는 것도 자신이 욕심이 없으면 사기를 잘 당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속된 말로 수녀가 제비한테 당하겠습니까?^^

세상살이가 결국 이쪽 오디오 거래에도 해당되지 않겠습니까? 음악이나 오디오 좀 안다고 결국 그 사람들이 현실 속의 다른 사람들과 전혀 다른 사람들은 아니겠지요. 결국 저자신도 죄(욕심?)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죄가 많은 자들과 섞이는 것이겠지요.

결국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합니다. 좀더, 싸게 사려는 욕심 ---- 겉모습만 보고 지나치게 사람을 믿고. 자신의 욕망과 이기심에 불타오르는 나자신의 어리석음.

결국 마음을 좀 비우고, 사람들에게 너무 기대지 말고, 자신의 현명함, 경험과 지혜와 인내심을 가져야한다는 게, 극히 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신성환 2019-04-26 12:20:05
답글

업자분들한테 댓글달았다가 . 별일이 다 있습니다 제가 겪은 일중에 중고나라 ' 째즈라이프 ' 라는 판매자분께 비싸다는 댓글 달았더니 새벽에 카톡 오더군요 . 딸한테 부끄럽지 않겠냐는 등의 내용으로 소름 돋았습니다. ............... 비싸다는 댓글 달수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것도 심기 불편할 정도로 추척해서 협박한다면 업자 자질이나 마인드가 의심됩니다.

조용범 2019-04-26 23:20:02

    그 째즈가 여기 김성환입니다.
고소장 준비중입니다.

송준영 2019-04-26 17:04:28
답글

어차피 시세보다 높으면 안팔립니다
걱정안하셔도 될거에요
장터가 얼마나 가격에 민감한데여

최우영 2019-04-26 23:46:51

    그런데 그런것들이...적지않게 팔리더라고요..입문자나 초심자들이 뭣 모르고 사는듯 해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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