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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네트워크 튜닝과 이큐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9-02-15 16:10:57
추천수 0
조회수   2,558

제목

스피커 네트워크 튜닝과 이큐

글쓴이

최도철 [가입일자 : 2005-06-19]
내용
안녕하세요



스피커 네트워크 튜닝을 한번 해볼까 하는데



스피커 네트워크 튜닝이 주파수를 조절하는거라고 들었습니다.



튜닝이 주파수를 조절하는 거라면 EQ를 사용하여 조절해주는것과 같은 효과인가요 ?



현재 PC에서 간단한 이큐조절로 만족할 만한 소리로 듣고있는데



네트워크 튜닝에 갑자기 관심이 생겨 한번 여쭈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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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훈 2019-02-15 19:15:34
답글

효과는 같지만 스피커에 고정되는 회로이고 다시 손보기 어렵습니다. 정밀한 컨트롤도 힘들고 관련 부품도 비싸죠. 게다가 손대면 스피커의 오리지널리티도 없어지고요. 어차피 PC가 호스트라면 전혀 할 필요가 없는 작업입니다. PC에서 파라메트릭EQ를 사용하십시오. 네트웍 손보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duk9056@hanmail.net 2019-02-15 20:59:23
답글

네트워크는 각유닛별로 맞는주파수 이외를 필터로 걸러주는역할 입니다.
특정측정기와 많은경험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오랜시간이 필요합니다.

이큐와는 전혀 다른겁니다.

김영옥 2019-02-15 23:38:59
답글

네트워크는 필터와 위상 쉬프트 기능을 갖추고 있고.
이큐는 필터 기능만 수행할 수 있죠.

따라서 이큐가 네트워크가 되려면
1. 이큐 기본기능에 옥타브를 네트워크 수준으로 조절가능하고(일반적으로 -12~20 만 가능하니까 네트워크 수준에서는 문제가 됨.)
2. 위상 쉬프트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

네트워크가 됩니다.

실제 이런 기능들이 존재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이주훈 2019-02-16 12:55:25

    개인적으로는 예전부터 이런 설명이 이해가 안됩니다. 크로스오버 네트웍으로 어떻게 음성출력 신호의 위상을 쉬프트 시킨다는 것입니까? 음성출력에는 주파수가 다른 수많은 악기들의 교류신호가 섞여있는데, 어떤 주파수를 기준으로 위상을 쉬프트 시킨다는 것 입니까? L/C 소자 자체의 전압-전류 위상쉬프트 특성으로 인하여, 크로스오버 네트웍에 그런 기능이 있다고 생각하시는듯 한데 그건 아니지 않나요? 스피커의 위상반전기능은 +/- 극성을 바꿔주는 역할을 할 뿐이죠.

손일철 2019-02-16 13:39:01

    김영옥님은 일반적인 패시브가 아닌 액티브 크로스오버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위상의 쉬프트는 유닛간에 하는 것이겠구요..
액티브에는 그 기능 있습니다.

이주훈 2019-02-16 14:36:01

    액티브크로스오버라는게 단어는 크로스오버지만, 결국은 주파수대역별로 신호처리를 하는 컴퓨팅장치와 앰프의 결함품이잖아요. 스피커 내부에 들어가는 크로스오버네트웍과는 전혀 상관없고, 오히려 PC에서 처리하는 dsp 프로그램에 더 가깝죠.

손일철 2019-02-16 17:18:21

    이주훈님, 액티브 크로스오버 네트워크는
카오디오에서는 마치 홈오디오의 패시브 크로스오버 네트워크처럼 흔히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하기에 따라서 다를 수 있겠지만, 크로스오버 네트워크 방식의 한 종류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는 말씀대로 당연히 유닛별로 멀티앰핑이 필요하지만요...

손일철 2019-02-16 00:16:30
답글

네트워크 소자값을 변경시키면 그 소자가 감쇄시키고 있는 주파수대역의 음압이 변동됩니다.
결과적으로 이퀄라이저 조절과 유사한 효과인데, 이퀄라이저 만큼 세밀한 조정은 어렵습니다.
장점은 이퀄라이저를 추가로 거치지 않는 만큼 신호손실 없이 주파수특성을 변경시킬 수 있구요.

그러나, 위 분들의 말씀처럼 제품의 오리지널리티 손상이 불가피한 문제가 있으므로,
값 나가는 기성품으로는 시도하지 마시길 권하구요...

어떤 소자를 어떤 값으로 변경시키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에 대하여 예측하려면
네트워크에 대하여 공부를 좀 많이 하셔야 하고 경험도 좀 필요합니다.

혹시 버릴 스피커가 있으시다면 재미로 해 보시고,
아니면 아얘 스피커를 새로이 자작을 해 보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상당히 재미있긴 합니다.

최도철 2019-02-16 13:21:09
답글

선배님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자면 최소한 유사한 기능을 이큐로 실행할 수 있다.. 정도 되는건가요 ?

결론은 궁금하면 한번 해보는수밖에 업군요 !! ㅎ

답변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duk9056@hanmail.net 2019-02-16 14:54:14
답글

엑티브크로스오버와 패시브네트워크가 기본적으로 같은기능을 하는거 맞습니다.

둘다 어렵지만 엑티브크로스오버를 사용해서 10시간을 투자해서 원하는소리를 완성했다면 패시브는 10배이상의 시간이 걸릴수있을만큼 시행착오도 많이겪어야하고 어렵습니다.

두가지경우모두 중간중간에 꼭 측정을 해야하고 다른사람보다 음악적인 귀도 발달이 되어있어야 되고 공부도 많이 필요합니다.

기존의제품을 개조하려고 하지마시고 손일철님 말씀처럼 자작스피커로 시작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엑티브크로스오버를 붙들고 2년넘게 씨름중인데 상당히 재밌긴 합니다.

김영옥 2019-02-16 16:17:39
답글

제 댓글 때문에 뭔가 이상한 상황 같습니다. ㅠ_ㅠ

이 주제와 엮인 것에 한정하여 먼저 밝히고 싶은것은, 저의 경우 디지털쪽에 관심이 많거든요. 그 이유가 가까운 미래에 HIFI 의 진정한 힘은 결국 디지털에서 나온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인터케이블도 없애는 시대에 살고 있는걸요.

B&O 의 1억 짜리 스피커가 스테레오파일 A 클래스에 올랐는데, 이 역시 디지털 방식이죠. 제가 언젠가 단순한 취미로 저만의 스피커를 만들게 되면 분명 B&O 와 같은 유사한 기술을 사용할 것이기도 하고요.

따라서 이번 주제와 관계하여 저의 지식은 디지털상에서 그나마 좀 나을 뿐, 물리적인 것과는 거리가 있고 부족하다는 점을 밝힙니다.

물론, 디지털상으로 멀티DAC, 멀티앰핑, 멀티 유닛 등으로 크로스오버를 '대~~충' 구성하여 타이밍도 조절해가며 기본기를 다져본 경험은 있습니다. 특히, 이 글에서 매우 중요한 것 중에 하나인 Signal 에 대한 이해가 일반적인 수준 이상으로 높은편에 속한다고 보고있습니다.



Phase Shift?
'Phase Shift' 용어의 문제는 사람들이 두 가지 상황에서 모두 사용한다는 것인데, 원본 Phase 로 부터 수평에서의 Offset 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용어라는 점을 서로 약속해야할 것 같습니다.

(참고: 여기 토론 참여자가 아니라, 다른 많은 자료에서 Phase Differnece 에 해당하는 90도, 180도 등을 Phase Shift 로 잘 못 사용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만 이는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정리하자면 'Phase Shift' 는 정확히 'Time Alignment'(시간 정렬) 와 관계가 있습니다. 예로, 트위터의 위치와 우퍼의 위치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시간 정렬을 해주어야 하는데 이럴 때 Phase Shift 회로가 필요하겠죠.


이제, 제가 역으로 질문을 남겨보고 싶습니다.
유명 스피커 제조사에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 스피커는 시간을 일치시키는 기술을 적용하여 개발하였다.'

물론, 물리적인 유닛의 위치로 유닛의 시간을 일치시킨 제품도 존재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그런 제품을 언급하자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제 질문은 이것입니다.
"유명 스피커 제조사의 시간 정렬이 된 그 스피커의 네트워크에는 Phase Shift 를 위한 회로가 있는게 아닌가요???"

Phase Shift 는 크게 두 가지 회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었습니다. 주파수 독립된 Phase Shift, 가변형 Phase Shift.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을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추신) 엑티브크로스오버와, 패시브크로스오버의 차이는 '컴퓨팅 장치 vs 물리장치'가 아니며, 엑티브크로스오버도 물리장치입니다. 다만, 대부분 스피커가 아니라 앰프에 내장하고 있습니다.

언급된 DSP 기반 장치는, 이 역시 엑티브크로스오버의 한 종류일 뿐입니다.

손일철 2019-02-16 17:22:24
답글

패시브 크로스오버 네트워크의 경우도
유닛간에 시간축 정렬을 위하여 phase shift 필터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코일 두개와 콘덴서 두 개가 들어갑니다.)

그러나 이 phase shift는 유닛의 물리적인 배치(트위터를 미드보다 몇 센티 정도 뒷쪽으로 배치한다든지)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고,
네트워크의 음향적 차수의 조정을 통해서도 조정이 됩니다.

패시브에서는 필터가 늘어날수록 음질이 열화되는 경향이 있기에,
다른 가능한 방법을 두고 굳이 음질열화를 감수하면서까지 phase shift 필터를 추가로 적용할 이유는 없겠죠..

따라서 패시브에서는 필터추가로 phase shift가 가능하긴 하나 위의 사유로 실제로 적용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이주훈 2019-02-16 19:13:51

    제가 이쪽 분야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커뮤니티에서 게시물들을 읽다보면 저절로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일단 스피커의 L/C소자를 이용한 필터가 앰프로부터 받는 신호의 주파수 대역별로 반응이 달라질텐데, 그런 필터를 통해서 어떤 주파수대를 분리해서 해당주파수의 위상을 시프트 시키느냐는 하는 것입니다. 그런 회로가 주파수대역에 일정하게 적용될리도 없잖아요. 설정주파수를 기준으로 pass냐 cut냐 이것만 정하는 것이죠. 또한 음성출력의 전기적인 에너지량이 그때그때 신호마다 다를텐데, 스피커 내부에 들어가는 L/C 수동소자로 그 에너지를 다 커버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유닛배치를 통한 시간지연은 당연히 효과가 있는 것이겠지만, 그런 효과를 크로스오버네트웍같은 아날로그 회로로 만들어 내는건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시물에 대한 답변과는 내용이 거리가 멀어진 것 같은데, 제가 생각하는 것은, 패시브든 액티브든 크로스오버네트웍으로 할 수 있는 스피커의 조정 수준은, (심지어 시간지연 기능을 포함하더라도) PC에서 프로그램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준보다 한참 못미친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손일철 2019-02-16 19:24:59

    이주훈님,
phase shift 시키는 이유는,
트위터와 미드우퍼간에 서로 시간축이 맞지 않아
크로스오버 주파수 구간에서 부정합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를 맞추기 위한 것입니다.
즉, 트위터면 트위터, 미드우퍼면 미드우퍼 유닛 전체의 위상을 이동시키는 것으로,
한 유닛 내에서의 특정 주파수 대역만 골라서 위상을 이동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앰프에서 유닛에 신호를 보낼 때, 이 신호를 받은 시점부터, 진동판을 움직이게 시작하는 시점까지 약간의 시간 딜레이가 생기는데, 이 시간 딜레이를 조정하는 것이 phase shift 인 것입니다.
이 회로는 일반적인 하이패스 로우패스 회로와는 별도로, 추가로 적용되는 오로지 유닛에 들어가는 신호의 전체적인 지연을 위한 회로로서, 양극쪽에 코일하나 콘덴서하나, 음극쪽에 동일한 용량의 코일하나 콘덴서하나로 구성됩니다.
이는 위에서 말씀드렸듯 실제로 적용되는 사례가 드물기에 아마 본 적이 없으시고 생소하실 겁니다..

이주훈 2019-02-16 19:30:29

    그러니까 저는 그걸 L/C 소자로 만든 아날로그 회로로 조절할 수 있다는게 이해가 안되는 것입니다. 스피커 유닛이 질량을 가진 물체이므로 관성력때문에 반응이 느릴 수는 있지만, 음성출력이 연속적이므로 지속적으로 유닛에 영향을 끼치는 상태가 유지되고, 게다가 음성출력은 세기도 그때그때 다르고 한가지 주파수로만 이루어진 신호가 아니죠. 주파수마다 한주기에 해당하는 시간이 전부 다르고, 결국 주파수마다 회로에 의해서 영향을 받게되는 위상간격도 다 다를텐데, 이걸 어떻게 유닛간의 틀어진 시간축을 맞춘다는 개념에다가 적용을 하나요? 저는 그 문제는 오로지 스피커 유닛의 앞뒤 배치간격 조절로만 해결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손일철 2019-02-16 20:00:37

    저는 스피커공학 전문서적에 있는 내용을 전해드린 것입니다. 안 믿으셔도 상관없구요...

홍훈 2019-02-16 21:10:09

    소리는 공기라는 매질에서 초당 대략 340m 정도의 속도로 이동합니다.
불행히도 낮은 주파수와 높은 주파수 대역간의 전파속도가 미미하게 다릅니다.
그래서 어떤 스피커들을 보면 우퍼가 제일 앞에 있고 좀더 뒤에 미드가 있고 제일위에
트위터가 있는 형태의 제품들이 있죠.
이것은 phase shift보다는 'Time Alignment, 유닛간 속도보정에 가깝습니다.
손일철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각 유닛들 간의 중첩된 신호 구간에 위상을 일치 시켜서
특정 대역에 위상 불일치로 발생하는 소리 상쇄나 변형을 최소화하기위해 phase shift
하는거라 보시면 좋을듯합니다.
이주훈님 말씀처럼 그걸 소자 몇개 회로 조각으로 전부 맞춘다는 것이 쉽지않은 일이고
그런 결과물이 스피커 제조사의 identity 라고 봐야 하는 부분이죠.
이런 주파수간의 속도차 뿐만 아니라 습도나 여러 환경에 따른 변수들 때문에
사실은 완전히 정확한 스픽은 이론 속에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PC상의 EQ질?과 네트워크상의 물리적인 튜닝은 성질이 다른것이나
인간의 귀에 의존해서 하다보면 득보다 실이 더 많은 작업이 아닐까 싶으네요^^;

duk9056@hanmail.net 2019-02-16 17:52:35
답글

손일철님께서 정확히 잘알고 계신것 같습니다.
'Time Alignmen, phase shift, 기능이 카오디오 프로세서에선 일반적으로 조절이 가능한데 일부고수들은 패시브회로에서도 그런식의 튜닝을 하기도 하는데 그과정은 토나올정도로 시간이 오래걸린다는(완벽하게 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저는 주장하지만..)

phase shift, Time Alignment, 가 다른말인건 맞지만 기본적으로 위상을 맞추는개념에선 비슷한거라 알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Time Alignment만을 사용하는걸 선호하고요

액티브크로스오버는 아주오래전부터 PA쪽에서는 흔하게 사용했고
요즘은 여러가지 dsp가능이 추가된 프로세서개념의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김영옥 2019-02-16 23:23:31
답글

뭔가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다고 느끼는 것은 저뿐일까요? ㅠ_ㅠ

처음 부터 이주훈회원님의 말씀은 Phase Shift 에 대한 네트워크 '원리' 가 궁굼했던 것으로 저는 이해했었는데, 답변 댓글들은 네트워크의 Phase Difference 에 대한것을 다루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Phase Shift 의 용어에 대한 것은 우리 모두 이해하고 있으시고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정작 실제 물리적인 네트워크 부품을 설명할 때는 Phase Difference 기술에 대해 다루고 있는 것 같거든요.


이주훈회원님의 말씀 처럼 L/C 소자(코일과 콘덴서)를 이용한 일반적인 네트워크는 Phase Difference 와 관계된 것이지 Phase Shift 에 관한것이 아닐텐데요?

제가 얼마전에 이곳 HIFI게시판에서 신호에 대해 다룰 때 언급한 '푸리에 변환'이란 개념이 있습니다. 그 '푸리에 변환' 을 위한 물리적인 소자가 L/C 소자이자 크로스오버 자체이지, Phase Shift 를 위한 것은 아니죠.

(참고적으로 '푸리에 변환'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다면 아날로그든, 디지털이든 제대로된 크로스오버 설계는 불가능 합니다.)


저는 이주훈회원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저 역시 Phase Shift 에 관한 물리적인 부품이 궁금합니다.
엑티브에 관한 것은 자료가 많기 때문에 별 관심이 없지만, 고가 스피커에서 사용되는 패시브에 관한 것은 궁굼해요.



제 시각에서 우리들의 현 상황을 보면, 이전 댓글에서 확실히 언급했던 Phase Difference 를 전문가들 조차 Phase Shift 로 착각한 상태로 용어를 사용하고 있었고, 그 피해가 현 상황이 아닌가 합니다.

아래 내용을 그 근거로 제시합니다.
https://www.prosoundweb.com/topics/audio/understanding_passive_loudspeaker_crossovers/2/
보시면 회로가 Phase Shift 가 아닌데도 Phase Shift 라 명기되어 있죠.

제 의견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타 회원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손일철 2019-02-17 00:05:50

    김영옥님, 일단 오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이주훈회원님의 말씀 처럼 L/C 소자(코일과 콘덴서)를 이용한 일반적인 네트워크는 Phase Difference 와 관계된 것이지 Phase Shift 에 관한것이 아닐텐데요?"

L/C를 이용하는 일반적인 네트워크도 오로지 phase shift 만을 위한 회로가 존재합니다.
하이패스 로우패스 회로 자체도 phase를 shift 시키죠... 이는 주파수를 컷팅하면서 동시에 shift를 시키는 것이구요..
제가 말씀드리는 회로는 주파수특성은 유지하면서 오로지 phase만 shift 시키는 회로가 존재함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기본 L/C 회로만으로 위상이 맞지 않을 경우, 이 회로를 추가함으로 위상을 맞출수가 있습니다.
실용성이 떨어져 잘 사용되진 않지만요...

이에 대한 오해가 있으니 얘기가 자꾸 엇나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회로 예시를 보여드리면 좋은데 찾기가 어렵네요...
잘 사용되지 않는 회로인데 제가 굳이 언급한 탓에 상황만 괜히 복잡하게 만든 것 같네요...


그리고, L/C 회로에서의 phase shift의 원리를 궁금해 하시는 것이라면,
저는 감쇄시키는 대역에서 음향적으로 6dB/octave 감쇄당 해당대역 파장의 1/8 (45도) 만큼 위상을 shift 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정도만 알고,
왜 6dB당 45도인가에 대하여까지는 관련 전공자가 아니라 모르겠습니다...ㅋ
그리고, 김영옥님께서 언급하시는 용어들도 제게는 좀 생소하여 혹시 기대하시는 수준의 대화는 죄송스럽게도 어려울 듯 싶습니다..

김영옥 2019-02-17 00:35:01

    제가 찾아본 바로는 이 Phase Shift 가 전문가들 조차도 한 용어를 다르게 사용하다보니 현 상황이 이상해진 것 같아요.

말씀 하시는 Phase Shift 는 Phase Angle 개념의 Phase Shift 이지, 저나 이주훈 회원님(추정)이 궁금해 하시는 Horizontal Shift 개념의 Phase Shift 는 아니지 않아요? 아직 회로를 제시하지 않으셔서 일반적인 판단으로는 아닌것 같아서 말입니다. 물론, 제가 손일철 회원님 말씀을 못 믿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단지 정말 배우고 싶어서요.

Phase Angle 회로를 이용한 Phase Shift 된 결과물은 익히 아시는 것 처럼 일반적으로 음질 때문에 180도 까지만 수행하기 때문에 Time Alignment 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어, 이를 재현하려면 음질 열화를 아주 많이 감수해야하는걸요.


제가 만약 처음부터 L/C 를 이용하여 Phase Angle 개념을 이용한 Phase Shift 에 대해 궁금하신 것이였다라면, 진즉 부터 알고 있던 '푸리에 변환' 원리와 엮인 거란걸 너무 잘 알고 있는 터라 이쪽은 크게 관심이 가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저는 계속 궁금한 것이
Horizontal Shift 개념의 Phase Shift 를 구현하는 고가의 패시브 네트워크는 어떠한 원리로 이루어 지는 것일까요?

손일철 2019-02-17 00:54:10
답글

말씀하시는 horizontal shift 개념이란,
크로스오버 대역에서의 위상정합 부분이 아닌,
각 유닛이 혼자 평탄하게 재상하는 대역 간의 시간축 정렬에 대한 것인지요?
만약 그렇다면 제가 말씀드린 회로가 그 유닛 각자로 평탄하게 재생하는 대역까지 영향을 주는지 까지는 제가 솔직히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 부분을 말씀하신 것이라 가정한다면...
그 부분은 스피커의 트랜지언트 성능과 연관이 될 수 있을텐데,
설사 제가 언급한 회로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도 이는 시간축 일치효과보다 음질열화의 해악이 더 클 것 같아
이 부분에는 현실적으로 적용할 의미가 없는 회로라 생각하구요...

이주훈님 말씀대로 그 부분은 유닛간 앞뒤 간격 조절이 가장 효과적이고, 현실적으로도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제가 이제야 포인트를 이해한 것이라면, 제 이해력이 부족하여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김영옥 2019-02-17 10:55:23

    네, 저는 Horizontal Shift 개념의 Phase Shift 에 관한것이 궁금했었어요.

어차피 Phase Angle 개념을 통한 Phase Shift 는, 저보다 더 잘 아시는 것 처럼 일반 네트워크에서도 흔히 볼 수 있고, Time Alignment 에는 제약이 확실하다보니요.

개인적으로는 L/C 소자를 이용하여 주파수를 분리 후, 이 뒷단에 Horizontal Shift 개념을 적용한 Phase Shift 회로가 존재하고 이를 통해 스피커 설계를 보다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방안이 패시브방식에도 있을 것이라 기대를 했었거든요.

액티브방식의 회로는 검색도 되고 하지만, 패시브방식의 회로는 찾기가 쉽지 않아 고가 스피커에서는 이를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궁금하더라구요. 토론 참여자분들의 말씀으로만 결론을 내면 결국은 그런 회로는 없는 것 같네요.

역시 HIFI 에는 DSP 기술이 가장 자유롭고 음질 열화가 없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좋은 토론이었습니다. 여러 말씀들에 매우 감사합니다.

이주훈 2019-02-17 02:14:22
답글

저때문에 게시물에 댓글이 줄줄이 달리게 된것 같아서 미안합니다. 초보지만 제가 좀 전에 SPICE툴을 다시 만지작거리면서 깨닫게 된 부분을 남기겠습니다.
=============================================

콘덴서를 통과하는 교류신호는 위상이 선행하는 변화가 생깁니다.(앰프회로처럼 부하 저항값이 충분히 큰 구성에서는 위상차 변동이 없습니다.)

코일을 통과하는 교류신호는 위상이 후행하는 변화가 나타납니다. (이런 기괴한 현상을 왜 이제서야 발견하게 되었는지 제가 한심하고 다른분들께 혼동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코일을 통과하는 교류신호의 주파수가 점점 높아질수록 위상차의 크기가 점점 커지다가 90도에서 멈추고, 교류신호의 주파수가 더 높아지면, 진폭이 점점 더 감쇄됩니다. 이런 회로를 여러단을 두어서 위상의 변화를 늘려갈 수 있는데, 테스트로 4단계로 두어서 270도까지는 봤는데, 신호크기가 너무 작아져서 얼마까지 더 둘 수 있는지는 테스트를 못하겠네요.

아무튼 이런 현상을 기반으로 손일철님 설명을 이해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상용스피커 스펙에 나타나 있는 것처럼, 크로스오버 네트웍 분리주파수로 트위터와 우퍼로 신호가 갈라지게 될때, 우퍼의 유닛진동판이 느리므로 반응이 약간 느리고, 트위터의 진동판은 가벼우므로 반응이 지연되지 않는데, 트위터쪽으로 나가는 신호의 위상차를 지연시켜서 타이밍을 맞춘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물론 지금도 저는 이방법이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예를들어, 분리주파수가 2kHz일때 90도의 위상을 변화를 주는 네트웍을 만들었다고 가정했을때, 1/8000초 가량 위상변화가 발생하고, 음속이 초당 340m 이므로, 산술적으로 계산해서 트위터에다가 42.5mm의 가상적인 거리차이를 둘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런식으로 스피커에 적용된 우퍼의 둔감 정도에 맞춰서 트위터를 작동시킨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다만 모든 주파수를 다 같게 맞출 수는 없으므로, 네트웍 분리주파수 부근의 신호를 중심으로 타이밍을 맞춘다는 것으로 손일철님이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전공자가 아니라서 이해가 너무 늦어서 손일철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댓글을 마치겠습니다.

손일철 2019-02-17 21:34:02

    제가 드린 얘기들은 설명하신 내용까지 깊게 들어간 얘기는 아니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많은 지식을 얻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옥 2019-02-17 10:55:31
답글

저의 사적인 궁금증으로 토론 참여자 분들에게 혼돈을 드린점이 있었던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남기고싶습니다.

Phase Shift(Horizontal 개념)는 본문의 EQ 와 관계된 DSP 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이라, 패시브방식으로 구현된 물리적인 네트워크 설계에 관계된 내용이 있을까하는 기대감이 앞섰던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이 본문 주제에서의 EQ 보다 Advanced 성격을 띄는 Parametric-EQ 와 '멀티 채널과 멀티 DAC 출력', 타이밍... 다양한 DSP 옵션 등 이들 모두를 한 번에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로 스피커의 네트워크를 실험했던 경험이 있겠는데요.

언젠가는 이러한 내용을 보다 전문적인 수준으로까지 발전시켜 대형 스피커의 운용 및 스피커 제작에 매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저에게는 매우 흥미있는 토론이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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