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피커 네트워크 튜닝과 이큐 |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9-02-15 16:10:57 |
|
|
|
|
제목 |
|
|
스피커 네트워크 튜닝과 이큐 |
글쓴이 |
|
|
최도철 [가입일자 : 2005-06-19] |
내용
|
|
안녕하세요
스피커 네트워크 튜닝을 한번 해볼까 하는데
스피커 네트워크 튜닝이 주파수를 조절하는거라고 들었습니다.
튜닝이 주파수를 조절하는 거라면 EQ를 사용하여 조절해주는것과 같은 효과인가요 ?
현재 PC에서 간단한 이큐조절로 만족할 만한 소리로 듣고있는데
네트워크 튜닝에 갑자기 관심이 생겨 한번 여쭈어 봅니다 !!
|
|
|
|
|
|
|
|
제 댓글 때문에 뭔가 이상한 상황 같습니다. ㅠ_ㅠ
이 주제와 엮인 것에 한정하여 먼저 밝히고 싶은것은, 저의 경우 디지털쪽에 관심이 많거든요. 그 이유가 가까운 미래에 HIFI 의 진정한 힘은 결국 디지털에서 나온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인터케이블도 없애는 시대에 살고 있는걸요.
B&O 의 1억 짜리 스피커가 스테레오파일 A 클래스에 올랐는데, 이 역시 디지털 방식이죠. 제가 언젠가 단순한 취미로 저만의 스피커를 만들게 되면 분명 B&O 와 같은 유사한 기술을 사용할 것이기도 하고요.
따라서 이번 주제와 관계하여 저의 지식은 디지털상에서 그나마 좀 나을 뿐, 물리적인 것과는 거리가 있고 부족하다는 점을 밝힙니다.
물론, 디지털상으로 멀티DAC, 멀티앰핑, 멀티 유닛 등으로 크로스오버를 '대~~충' 구성하여 타이밍도 조절해가며 기본기를 다져본 경험은 있습니다. 특히, 이 글에서 매우 중요한 것 중에 하나인 Signal 에 대한 이해가 일반적인 수준 이상으로 높은편에 속한다고 보고있습니다.
Phase Shift?
'Phase Shift' 용어의 문제는 사람들이 두 가지 상황에서 모두 사용한다는 것인데, 원본 Phase 로 부터 수평에서의 Offset 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용어라는 점을 서로 약속해야할 것 같습니다.
(참고: 여기 토론 참여자가 아니라, 다른 많은 자료에서 Phase Differnece 에 해당하는 90도, 180도 등을 Phase Shift 로 잘 못 사용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만 이는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정리하자면 'Phase Shift' 는 정확히 'Time Alignment'(시간 정렬) 와 관계가 있습니다. 예로, 트위터의 위치와 우퍼의 위치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시간 정렬을 해주어야 하는데 이럴 때 Phase Shift 회로가 필요하겠죠.
이제, 제가 역으로 질문을 남겨보고 싶습니다.
유명 스피커 제조사에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 스피커는 시간을 일치시키는 기술을 적용하여 개발하였다.'
물론, 물리적인 유닛의 위치로 유닛의 시간을 일치시킨 제품도 존재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그런 제품을 언급하자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제 질문은 이것입니다.
"유명 스피커 제조사의 시간 정렬이 된 그 스피커의 네트워크에는 Phase Shift 를 위한 회로가 있는게 아닌가요???"
Phase Shift 는 크게 두 가지 회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었습니다. 주파수 독립된 Phase Shift, 가변형 Phase Shift.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을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추신) 엑티브크로스오버와, 패시브크로스오버의 차이는 '컴퓨팅 장치 vs 물리장치'가 아니며, 엑티브크로스오버도 물리장치입니다. 다만, 대부분 스피커가 아니라 앰프에 내장하고 있습니다.
언급된 DSP 기반 장치는, 이 역시 엑티브크로스오버의 한 종류일 뿐입니다. |
|
|
|
댓글수정 |
|
|
|
|
|
|
답글쓰기 |
|
|
|
|
|
|
|
|
┗ 손일철 |
2019-02-16 19:24:59 |
|
|
|
이주훈님,
phase shift 시키는 이유는,
트위터와 미드우퍼간에 서로 시간축이 맞지 않아
크로스오버 주파수 구간에서 부정합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를 맞추기 위한 것입니다.
즉, 트위터면 트위터, 미드우퍼면 미드우퍼 유닛 전체의 위상을 이동시키는 것으로,
한 유닛 내에서의 특정 주파수 대역만 골라서 위상을 이동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앰프에서 유닛에 신호를 보낼 때, 이 신호를 받은 시점부터, 진동판을 움직이게 시작하는 시점까지 약간의 시간 딜레이가 생기는데, 이 시간 딜레이를 조정하는 것이 phase shift 인 것입니다.
이 회로는 일반적인 하이패스 로우패스 회로와는 별도로, 추가로 적용되는 오로지 유닛에 들어가는 신호의 전체적인 지연을 위한 회로로서, 양극쪽에 코일하나 콘덴서하나, 음극쪽에 동일한 용량의 코일하나 콘덴서하나로 구성됩니다.
이는 위에서 말씀드렸듯 실제로 적용되는 사례가 드물기에 아마 본 적이 없으시고 생소하실 겁니다.. |
|
|
|
댓글수정 |
|
|
|
|
|
|
답글쓰기 |
|
|
|
|
|
|
|
|
|
|
저때문에 게시물에 댓글이 줄줄이 달리게 된것 같아서 미안합니다. 초보지만 제가 좀 전에 SPICE툴을 다시 만지작거리면서 깨닫게 된 부분을 남기겠습니다.
=============================================
콘덴서를 통과하는 교류신호는 위상이 선행하는 변화가 생깁니다.(앰프회로처럼 부하 저항값이 충분히 큰 구성에서는 위상차 변동이 없습니다.)
코일을 통과하는 교류신호는 위상이 후행하는 변화가 나타납니다. (이런 기괴한 현상을 왜 이제서야 발견하게 되었는지 제가 한심하고 다른분들께 혼동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코일을 통과하는 교류신호의 주파수가 점점 높아질수록 위상차의 크기가 점점 커지다가 90도에서 멈추고, 교류신호의 주파수가 더 높아지면, 진폭이 점점 더 감쇄됩니다. 이런 회로를 여러단을 두어서 위상의 변화를 늘려갈 수 있는데, 테스트로 4단계로 두어서 270도까지는 봤는데, 신호크기가 너무 작아져서 얼마까지 더 둘 수 있는지는 테스트를 못하겠네요.
아무튼 이런 현상을 기반으로 손일철님 설명을 이해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상용스피커 스펙에 나타나 있는 것처럼, 크로스오버 네트웍 분리주파수로 트위터와 우퍼로 신호가 갈라지게 될때, 우퍼의 유닛진동판이 느리므로 반응이 약간 느리고, 트위터의 진동판은 가벼우므로 반응이 지연되지 않는데, 트위터쪽으로 나가는 신호의 위상차를 지연시켜서 타이밍을 맞춘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물론 지금도 저는 이방법이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예를들어, 분리주파수가 2kHz일때 90도의 위상을 변화를 주는 네트웍을 만들었다고 가정했을때, 1/8000초 가량 위상변화가 발생하고, 음속이 초당 340m 이므로, 산술적으로 계산해서 트위터에다가 42.5mm의 가상적인 거리차이를 둘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런식으로 스피커에 적용된 우퍼의 둔감 정도에 맞춰서 트위터를 작동시킨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다만 모든 주파수를 다 같게 맞출 수는 없으므로, 네트웍 분리주파수 부근의 신호를 중심으로 타이밍을 맞춘다는 것으로 손일철님이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전공자가 아니라서 이해가 너무 늦어서 손일철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댓글을 마치겠습니다.
|
|
|
|
댓글수정 |
|
|
|
|
|
|
답글쓰기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