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타이달패밀리 가입 권유에 통참해서 막 몇 곡을 듣고
이리도 좋은데 왜 진작에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3년 전 인가 어느 댁에 가서 CD나 LP가 아닌 콤퓨터 파일에
DAC로 재생하는 음악을 듣고 앞으로는 CD가 필요 없겠구나고
CD를 장터에 처분해 버리고 Youtube로 음악을 듣다보니
공짜에 익숙해져 스트리밍서비스라는게 있다는걸 알아도
돈내고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것이 저어했습니다.
오래전부터 마음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었던 유튜브 사용의
불만이 다소 충동적으로 타이달 가입을 이끌었다고 할까 뭐 그렇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몇 주 전부터 새로운 판짜기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와서
네임 유니티큐트2를 장터에 올렸는데 판매가 되지않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 되었습니다.
홧김에 뭐한다고 가입하고 듣고 있으니 정말 좋군요.
무엇보다 전체음의 발란스가 뚜렷이 개선되었다는 것을 곧바로
인지할 수 있는 것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미세한 뉘앙스와
해상력의 증가는 음악을 듣는 즐거움을 더해 주는군요.
좋아지니 더욕심이 가네요. 랜케이블을 좀 비싼 것으로 갈면 어떨까?
MQA가 지원되는 DAC를 사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기대감 섞인 흥분도 생기지만 요즈음 쩐이 말라 있어 이 생각은
당분간 미루어 두어야겠지만 어찌되었건 지금 무척 음악이 즐겁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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