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한 바가 있어 거실 시스템(그래봐야 별건 아닙니다만)을 모두 정리하고 골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스피커를 이것저것 바꿔보다가 1.5평 골방에서 듣기에 B&W CM1 S2 가 적당하여 정착하고 앰프와 DAC 방황하다
네임의 유니티큐트가 기능많고 실력도 적당하다 생각되어 어렵게 구해 한동안 불만없이 잘 들어왔습니다.
타이달, 벅스, CD, iRadio 등등 참 지루할 틈이 없는 만능 앰프더군요. 방에서 듣기에 소리도 모자람이 없는것 같고요.
문제의 발단은 10여년전 부모님 댁에 사드린 캠*오디오 보급형 앰프세트의 릴레이가 수명이 다해 집으로 가져오면서 부터입니다.
중고로 팔자니 문제가 있어 덩값일테고 수리비를 들이자니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것 같아 난생처음으로 세운상가서 릴레이를 구해 납땜을 해서 수리하는데 대성공을 했습니다. ㅎㅎ 납땜 재밌네요..
테스트를 위해 네임앰프를 내리고 캠오(540A)를 연결해 듣는데 아~~~ 이거 확연하게 좋네요. ㅠㅠ 몇번을 번갈아 들어봤는데 한꺼풀 벗겨진소리에 저역 구동도 그렇고 인정하긴 싫지만 한수 윗소리가 납니다.
이것참 난감하네요. 이걸 살려듣자니 또 DAC이니 넷트웍 플레이어니 케이블이니 멀티탭이니 줄줄 사들여야 하는데...
그냥 좀 편하게 음악 듣기가 힘드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