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사이 프로악 스피커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D2는 직접 청담동에 있는 오디오샵에서 청음을 했습니다.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예산을 오버 했습니다.
찾아보니 프로악 스튜디오 118 모델이 D2 모델과 스펙이 동일 했습니다.
118 모델이 D2 바로 아래급이었고 같은 오디오샵 중고 매물로 나와있는 것을 보고 과천까지 찾아가 청음해보았습니다.
D2와 118 모델의 주파수 응답특성이 30Hz~30kHz 입니다.
두 모델이 스펙상에 주파수 표현 범위가 동일 합니다.
그런데 D2와 118 모델을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소리 차이에 상당히 큰 차이를 느꼈습니다.
특히 저음에 너무나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주파수 표현 범위가 같은데 어떻게 이럴수가...
D2의 저음은 공간을 가득 채워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았고 고음은 찰랑거리면서 편안하게 귀를 파고 들었고
중음은 공간속에 둥실둥실 떠다니는 듯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해상력이 돋보이면서 편안했습니다.
그러나 118 모델은 저음이 공간에 펼쳐지지 않고 스피커 통 속에서 나오기 싫어하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음이 더 선명하게 들리고 가늘게 들렸습니다. 첫음은 괜찮은듯 했지만 듣고 있을수록
선명하지만 편안함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118 모델이 D2와 비슷할 줄 알았는데...118 구입을 생각하고 갔는데 대략 난감했습니다.
D2는 최근에 출시된 네임 유니티 아톰 (40와트)에 연결하여 들었고
118은 네임 인티앰프 SuperNAIT 2 (80와트)로 연결하여 들었습니다.
프로악 스피커의 전반적인 음색은 비트가 풍부하거나 빠른 음악이 아니면
너무나 끌리는 느낌으로 상당한 흡입력이 있는 음색이었습니다.
118 모델의 원래 출시 가격이라면 그 가격대의 다른 메이커 제품과 비교해보면 다른 대안이 많아 보입니다.
그러나 단종되기 전에 현실적인 가격으로 이벤트하여 판매한 것이 효과는 있었던것 같습니다.
음색, 음질, 성능으로 비교해봤을때 118의 음질과 성능이 D2에 비해서 가격차이 이상으로
훨씬 더 많이 차이가 있어서 빨리 단종 된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118 모델에 대하여 잘못알고 있는 걸까요?
회원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