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유니티에 물려서 들어봤었습니다. 밀폐형 답게 밀도감있고 쫀쫀한 소리가 나더군요
기존 프로악이 하얀 종이에 검은 연필로 그린 그림이라면 타블렛 텐은 검은 종이에 색연필로 칠한 정도랄까요?
옛날 3/5a 들었던 느낌도 살짝 나는데 그것보단 좀더 평탄한 대역느낌이고 더 소리들의 다이내믹스가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밀도감이 높아지면서 프로악적인 까끌까끌한 질감은 아무래도 사라진 듯 한데 소형 모니터 특유의 해상력과 저역의 탄력감은 프로악하고 옛날 로저스 중간 어디쯤 성향일 듯 하네요ㅎㅎ
프로악에서 이런 소리를 만들어 냈다는게 참 재미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