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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음좀 해보고 싶은데요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7-04-24 11:26:53
추천수 10
조회수   2,549

제목

청음좀 해보고 싶은데요

글쓴이

지인수 [가입일자 : 2002-09-05]
내용
제가 만들어보고 싶은 소리는...



어떤 음원을 걸어도

악기 소리가 생각지도 않은곳에서 마구 튀어나오고

좌우 앞뒤 무대가 넓으면서 악기간의 간격이 꽤 벌어져있는 그런 소리입니다.



혹시 이런 소리를 만드신 회원님 계신가요?



경기 남부권 살고 있는데요

그리 멀지않은 곳이라면 달려가 한 수 배우고 싶네요^^





대신.. 시스템 가격이 억대가 넘어가는 분들은 후덜덜~ 못가겠어요

제가 도저히 따라할 수가 없어서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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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섭 2017-04-24 11:45:18
답글

기기도 중요하지만,
결국 공간 아니겠습니까?

공간만 좋다면
천만원만 투자해도 원하시는 소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인수 2017-04-24 11:52:00

    현재 천만원 이상의 기기들은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 제가 거실로 기기들을 가지고 나가서 다시 작업해 볼까도 하는데요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악기의 간격이 넓게 느껴지게 하면서
생각지도 않은곳에서 악기들이 튀어나오고
앞뒤 좌우 무대감이 넓은 소리를 만들 수 있는... 비결이 뭘까요?

이대섭 2017-04-24 16:14:59

    저도 넓은 안방에서 듣다가
이사 후 거실에 세팅을 해놓았는데
소리로만 보자면 6평의 안방 소리가 훨씬 좋았습니다.

그래서
더이상의 기기변경을 중단하려고 합니다.
뭘 가져다놓아도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저는 1,2년 후에 집을 지을 때 오디오실을 따로 만드려고 하는데
그 때나 투자하려고 자금을 아껴두고 있어요...

송준영 2017-04-24 12:12:13
답글

거실은 사실 별로 좋은 공간이 아닙니다.

좌우가 대칭이 되지가 않거든요,

좌우 완벽대칭인 큰방이 좋습니다.

기기보다 결국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원하시는 성향은 음장형 음색을 원하시는데 정작 스피커가 다인이라 음장보다는 음색형 스피커란점이 큰거 같네요.그리고

3평골방이면 음장을 느끼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너무 좁아요, 더구나 좌우대칭도 아니고

지인수 2017-04-24 12:41:40

    큰방이 좋은데 큰방을 빼달라고 얘기했다가는... ^^

다인으로 그런 소리가 어려울까요? ㅠ

권태형 2017-04-24 13:03:06
답글

음장감 좋은 소리를 다인에서 만들기는 아주 힘들죠.
다인 팔기 전에 플리니우스 파워 구하셔서 매칭한번 해보시고..
안되면 내치심이..

대안으로는 토템 마니2나 와싸다에서 공구했던 포컬 상급 모델이나.. 틸 정도에서 찾아보세요.

지인수 2017-04-24 16:37:00

    플리니우스 파워는 계속 놓쳤었네요
현재는 그냥 ai700u 인티로 듣고 있습니다.

토템 마니2 항상 들어보고 싶었는데요 연이 안 닿았네요
여유 되는대로 마니2 도전해 보겠습니다^^

남민오 2017-04-24 13:10:03
답글

저도 실험해 보고 싶은데요 악기소리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튀어나오는 음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지인수 2017-04-24 16:35:35

    아래 양일모님께서 추천해 주셨네요^^

양일모 2017-04-24 13:11:44
답글

마돈나의 할리데이를 틀고 앞부분에 퍼쿠션소리가 입체적으로 나는지 시험해보세요(저는 엘피로 틉니다)
좌우대칭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제방에선 오른쪽 왼쪽귀뒤쪽으로 막 넘어다닙니다.
이곡이 워낙에 이런걸 노리고? 녹음한 곡이라 공간이나 셋팅이 아주 엉망이 아니라면 확실히 느껴질겁니다.

꼭 뒤쪽에서 난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어야하구요 그렇게 들린다면 인수님 시스템도 성공한겁니다.
제가 수많은 음원(일반 스테레오녹음)을 들어보면서 이 곡처럼 확실히 느껴지는 곡은 거의 없었습니다.

다시말해 이런 효과를 완벽히 노리고 녹음한곡 말고는 어느정도 이탈감 정도만을 줄뿐 스테레오녹음으로는
사방천지에서 튀어나오는 완벽한 입체적... 그런 느낌은 좀 힘들지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암튼 제가 알고있는곡중엔 인수님이 원하시는 그런 사운드를 체크하기엔 가장 좋은 곡이라고 생각됩니다.
들어보시고 영~~~~아니다 싶으시면 또다른 도전이 필요하시겠죠^^

지인수 2017-04-24 16:35:11

    마돈나 할리데이 음원을 구해 들어보겠습니다.
마돈나 LP는 있는데 할리데이는 없군요

체크해보고 제 방에서 영 아니올시다면 말씀대로 다시 도전해봐야겠죠^^

.....................................................................................

할리데이 곡 지금 듣고 있습니다.

우선 제 뒤쪽에서 난다는 느낌은 크게 못받고 있습니다.
일렉 리듬기타 소리는 제 오른쪽에서 뮤트 소리는 왼쪽에서
퍼커션 소리는 제 왼쪽에서 들리구요
심벌소리는 주로 오른쪽에서
마돈나 보컬은 양쪽에서 나옵니다.

방이 좁아서인지 제가 소리를 잘못 만든건지
악기간의 거리가 넓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ㅠㅠ

양일모 2017-04-25 13:02:32

    제방도 그리 넓다고 할순없지만...거리가 꽤나 중요한가봅니다
메인4312나 북쉘프 엘락243.3 모두 들어봐도 확실히 뒤쪽에서 소리 들려오는데
악기간의 거리가 어떤지는 잘몰라도 확실히 오른쪽 귀뒤로 소리는 넘어옵니다.
꼭 성공하셔서 좋은결과 있길 바랍니다!!

지인수 2017-04-26 01:19:18

    신경 많이 써서 들었는데 귀 뒷쪽(제 뒷벽)에서 소리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처음(전원부)부터 다시 하나씩 시작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양일모님^^

Koran230@paran.com 2017-04-24 13:17:51
답글

지인수님께서 찾는소리는 아주 넓은곳에서 작은 북셀프를 넓은 간격으로 놓고 들으면 나는 소리 같은데요.^^
스피커 아마도 백만원까지도 필요없고 20만원 안쪽으로도 될겁니다.
대신 음원은 좋아야합니다.그래야지 그런소리 나더라고요..ㅎㅎ

그냥 제가 들어본바는 그렇더라고요.ㅋ

지인수 2017-04-24 16:33:19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소리를 만드시는 분들이 진짜 고수라 생각합니다^^

김영옥 2017-04-24 13:47:44
답글

(제가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문체를 신경 쓸 틈도 없이 마구 작성하게 되는 점 양해를 구합니다. ^^)

* 좌우앞뒤 무대 *
앞뒤 무대감의 경우 대형기로 가면 해결이야 쉽긴 하죠.

음.. 말씀 하시는 사운드의 경우 제 경험으로는 이렇습니다.
1. 좌우 무대는 스피커 좌우 간격에 절대적으로 영향이 있는 것인데, 간격을 넓히면 스피커 사이 공간을 음으로 채우기 위해 볼륨을 높여야 할 것이나 환경적인 요인으로 볼륨을 높이지 못 하면 음장형 스피커를 택해야만 한다.
물론, 비-음장형도 케이블링과 앰프로 튜닝을 어느 정도 할 수는 있겠으나, 그 경우 사운드로 공간을 채워보기도 전에 스피커가 에너지를 감당 못 하는 경우가 생긴다.

2. 앞뒤 무대는 스피커가 대형기가 아니고서야, 스피커 배치보다도 '중역~낮은 고역' 볼륨을 높여야만 해결되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볼륨을 높이게 되면 공간은 물론, 룸튜닝이 되어 있지 않은 만큼 고역이 자극적이고 저역 까지 볼륨이 높아지니 이웃에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앰프가 중역이 과장되는 제품을 고르거나 Bi-Amping 으로 해결점을 찾아야만 가능하다.
즉, 밸런스 잡힌 앰프로는 한국 환경에서는 앞뒤 무대를 제대로 듣는 것은 매우 매우 어려운 일이다.

요약 : 한국 환경에서 앞뒤 무대는 mid-bass, mid, mid-hi 가 얼마나 에너지감이 있는지가 1순위로 중요하고, 2순위는 고역이 이를 얼마나 조화롭게 처리가 가능한가, 3순위는 나머지 흔한 이야기들이라는, 이것이 저의 경험담 입니다.

이를 성공하는 경우 스피커가 뒷-벽과 크게 떨어져 있지 않아도
'Anne Bisson' 의 'September in Montreal' 같은 곡을 청취시, 청취자가 음악 감상을 집중적으로 하지 않고 딴청하고 있을 지라도 음악 스스로가 청취자에게 앞뒤 무대감의 존재를 자연스럽게 알립니다. 레이어(Layered) 사운드라고 하죠? 바로 그것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3. 앞뒤 무대감을 위 처럼 과장을 통해 얻은 경우, 역학적으로 좌우 무대감이 다시 줄어들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또 다시 스피커 간격을 좌우로 더 넓혀야만 합니다. (반복. 따라서 공간이 안되면 좌우 무대를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


* 악기간의 간격이 꽤 벌어져 있는 그런 소리 *
이 경우 공간 제약이 있으므로 음장형 스피커로가시면 바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 스피커 외의 경우 *
스피커야 대충 위와 같고 디스토션이 중요하지만. 스피커 외 DAC, PRE, POWER 모두 다이나믹이 "매우" 좋아야 한답니다.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면 입체감이 크게 반감됩니다.
바꿔 말해 어느 누가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지만 갖고도 입체감의 한계를 파악 가능합니다. 그만큼 중요합니다.

지인수 2017-04-24 16:30:57

    언제나 정성들여 댓글을 써주시는 영옥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아주 이해가 잘 됩니다. 두고두고 정독해 보겠습니다.
중역이 중요하다는 말씀은 몇일전 만나뵌 배강식님도 강조하셨습니다. 맞는 말씀 같습니다.
바이앰핑은.. 방이 좁고 책상파이이다보니 어렵겠구요
그렇다면 중역대가 튼실한 인티앰프를 우선 찾아봐야겠습니다.

아래 적으신 다이나믹한 기기들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추천해 주실만한 기기들이 있을까요?

다인 C1은 제가 워낙 좋아하는 스피커라 방출은 못하겠고
여유될 때 음장형 스피커를 추가 구입해봐야겠습니다.

장원 2017-04-24 14:34:10
답글

오디오 피직 비르고 써보세요 좌우 뿐 아니라 위 아래도 넘나듭니다. 다만 세팅에 엄청 민감해서 들으시면서도 계속 세팅을 해보셔야 될 거에요

지인수 2017-04-24 16:20:33

    오디오 피직 비르고 바로 검색해 보겠습니다^^

검색해 보았습니다.
사용기 보니 말씀하신대로 무대가 펼쳐지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이쁘고.. 나중에 기회되면 한 번 들여보고 싶은 스피커입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김봉룡 2017-04-24 15:01:36
답글

거꾸로 저는 인수님 시스템을 청음해 보고 싶네요^^
사진으로는 소리 좋아 보이던데요

지인수 2017-04-24 16:20:00

    주인을 잘못 만나서겠죠 ㅠ

소리의 평이 벽을 뚫지못하는 작은방 앞쪽에서 맴도는 소리라고 하시네요
혼자 들을땐 이정도면 넓지않나? 했었는데요 제가 객관성이 없었나봅니다^^

허진 2017-04-24 17:44:55
답글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스피커의 진동판은 우퍼와 미드레이지는 콘형이며 투위터는 돔형(역돔형)이 적용됩니다.
콘형은 지향각이 약 60도 정도됩니다. 이런 조건에서는 음상이 양쪽스피커사이 중간에 모이게 됩니다.
중간에 모이게 되면 좌 우와 앞 뒤 음상이 펼처지기가 어려운 조건입니다.

이런 콘형과 돔형의 단점은 해결하고자 전대역 전지향스피커를 10년동안 실험하고 측정하여 완성하였습니다.
소리는 지인수님이 원하는 소리에 접근한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청음을 원하시면 경기도 군포로 연락주신후 오시면 됩니다.

지인수 2017-04-24 19:28:18

    감사합니다~ 주중에 시간되면 문자드리고 방문하겠습니다^^

홍훈 2017-04-24 18:19:37
답글

흠....어제 저를 빼고 즐거운 시간들을 가지셨다고요???? (버럭!)
좋으셨겠습니다,,,!!! (비아냥).... ㅋㅋ

제 생각에는 C1이 잘하는 걸 먼저 찾아서 그쪽으로 튜닝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집에 조강지처(스칼렛요한슨) 나두고 홍연화 찾으러 다니시는거 반칙입니다.ㅋㅋ
가수 소향에게 윤시내 처럼 노래 하라고 시키면 좋지 않아요..ㅎㅎ


인수님 위에 내용에 개인적인 생각은....이래요
.
예전에 가족오락관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지요.
코너중에 시끄러운 헤드폰끼고 속담같은거를 입모양으로 다음사람한테 전달해서
최종사람이 맞추는 게임이요...ㅋ

그것과 같은거 같아요...
그과정에 있는 사람중에 한사람만 삐딱서니를 타면 결과는 전혀다른 답이나오죠.

소리도 중간에 삐딱서니가 없어야합니다.
그게 선재, 전원, 장비 모두 동일해요.
피씨에서 덱 프리 파워 스피커 5섯개 단이죠...
거기에 인터케이블등이 4개 붙잖아요?
각각 전원케이블 5개붙고...(제기준으로)

총 10여개 되는 장비를 통해서 최종스피커까지 어디 감쇄되거나 외곡없이 전달되면
공간감이 없는 스피커들 (예로 모니터 4312)도 듣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생깁니다.
왜?? 스튜디오에서 저같이 성격지랄같은 사람들이 리버브 넣고 코러스 넣고 조정다해서
음원이 나오기 때문이죠..

현재 그러하지 못하다면 위에 나열한 놈들중에 삐딱이가 있다는거죠.
이흥덕님도 까다로운 스타일인데 제가 셋업한 4312를 듣고도 흡족해 하던 때도 있어거든요.
정직한 4312에서 무지막지한 음장을 느끼는것....
이것을 저는 플랫하게 PC 음원이 전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대략 감이 잡히실텐데요.
우리같은 환경에서, 거실, 골방 등을 벗어나기 힘든 오디오에서 공간 운운하는거는
공염불에 불과하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고요, 그만큼 공간이 중요하다는 반증이기도 하지요...ㅋ
그러나 극복할수없는 공간, 인입전기의 질(구형아파트) 등의 요소는 스트레스받으니 차치하고
가진 환경에서 최적만 찾아도 듣기 나쁘지 않습니다..^^

지금가진 장비중에 대역이 짤리거나 외곡이 있거나 음색이 너무 구린것들을 먼저 걸러내세요.
다 정리된 상태에서 푸바하고 JPLAY - 파워앰프만 걸고 들어보시면서 튜닝해가면
소스단과 파워는 정리가 되실거예요.
저처럼 소스룰 서버급부품으로 도배하는 상황이 벌어질수도 있습니다...^^
그후에 자신이 원하는 음색의 프리와 덱을 추가해 가시면 의외로 쉽습니다.



풀발란스 설계인 장비들이 조금 생각하시는것에 가까울거 같아요.
전원부가 분리된 디스크리트 설계된 장비들...프리 파워 덱...

스피커의 경우는 우퍼와 하이트윗의 거리가 멀수록 유리합니다.
4312와 200의 차이가 거기서 제일 크게 나니까요.
200은 유닛최대 거리가 1미터가 넘는데 312는 5센치도 안되죠.
당연히 모니터스픽 북셀프 보다는 커다란 스피커가 유리하겠죠.

지인수 2017-04-24 19:38:40

    홍훈님이 오실꺼라 생각하고
어제 특별히 제로지 LP까지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스피커에 따라 기기에 따라 소리가 너무 다르다보니
기기경험이 많지않은 저로써는 쉽지가 않네요
그리고 직접 들어보지 않은 머릿속 소리를
실제로 만들어내기란 정말 어렵구요

말씀대로 제 청음환경에서의 최적의 소리를 찾는선에서 끝내야겠어요
벽 뚫는 무대감도 어느정도 이상의 평수가 되어야 할 것 같네요

흥덕님 추천대로
벽체콘센트를 트리니티 2구에서 후루텍 1구로 바꾸려니.. 머리가 좀 아파지네요
저는 최소한 2구에서 멀티탭 하나씩을 받아쓰고 있는데요
벽체 - 멀티탭 - 멀티탭 이런식으로 멀티탭에 멀티탭 꼽는건 그닥 안좋을것 같아서요
암튼 고민좀 해봐야겠습니다.

4312...
제가 팔고나서 제일 생각나는 스피커가 4312입니다.
언젠가는 프리파워에 4312 서브시스템 구성해 시원하게 들어줄 생각인데요
그 때 홍훈님께 자주 여쭤볼께요~ 마음이 아주 든든합니다 ㅎㅎ

박종은 2017-04-24 18:41:20
답글

다인오디오가 음색형인건 맞습니다만 컨피던스급은 음색형이라고 하기에는 무색한 급이라 생각합니다.

스테이징을 만드는 원리는 간단합니다.

공간을 제대로 만들면 됩니다.

점 음원이라는 말이 있지요?

음원이 작으면 작을 수록 스테이징은 넓어집니다.

비르고, 토템 모델1 등의 음장형을 지향하는 스피커들을 보면 그래서 전면 배플이 좁습니다.

공간의 크기가 어느정도 되어서 음원이 상대적으로 작아지게 하면 할수록 스테이징 만들기가 수월해집니다.

지인수님의 C1, 절대 음장 형성에 불리한 스피커가 아닙니다.
전면 배플이 좁고 뒷통수가 긴 스피커들은 뒷통수를 키워서 용적을 확보하고 전면 베플을 좁혀서 음장도 살리겠다는 의도로 만든 스피커입니다.
적당한 스탠드에 올린 북셸프는 언제나 더 큰 스피커보다 스테이징 만들기가 쉽습니다.

이것만 되면 이미 원하시는 소리의 90%는 나올겁니다.

스피커와 벽 사이의 거리, 스피커간의 거리, 스피커와 청자와의 거리가 최고 관건입니다.

다른 기기들은 나머지 10%를 완성하는 작업이라 보시면 됩니다.

지인수 2017-04-24 19:41:55

    박종은님댁까지 저희집에서 좀 밟으면 30분 거리입니다.
지하철로는 더 빠를것 같구요

언제 한 번 만나뵙고 한 수 배우고 싶네요^^

박종은 2017-04-24 19:45:27

    ㅎㅎ 저도 좋습니다!

단지 저는 아시다시피 음색형을 지향하는데다가 마음에 드는 소리가 나는 적이 거의 없는 바꿈질 중독자라서 배우실만한건 없을겁니다 ㅋㅋ

지인수 2017-04-24 19:56:50

    쪽지 드리겠습니다^^

Koran230@paran.com 2017-04-24 20:56:53
답글

종은님 혹시 예전에 젊은 오디오파일의 모임의 종은님 아니신지요?
주섭님과 덕성님이 있던곳요.

박종은 2017-04-24 21:26:32

    앗, 네 저 맞습니다 ㅋ
오디오파일이라고 쓰고 때때로 모여서 술 한잔 하던 모임이었지요 ㅎ

Koran230@paran.com 2017-04-24 21:34:23
답글

아.맞네요.ㅎㅎ
주섭님과 덕성님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아버지 아이디로 가입하신분 있었는데 성함이 기억안나네요.
그때 참 즐거웠었는데요.ㅋ

박종은 2017-04-24 21:37:52

    오디오쇼에서 코난님이랑 마주쳐서 소식을 들었는데 요즘에는 네이버 밴드를 하신다네요!

그때가 오디오 업계가 제일 잘나갈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이강훈 2017-04-24 21:42:52
답글

에이리얼 어쿠스틱, 틸이 어떠실까 조심스레 추천드릴까 합니다.

지인수 2017-04-25 12:18:47

    혹시 강훈님께서 예전에 틸 스피커 사용하지 않으셨나요?
사진상으로든 글로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제 기억이 확실치는 않습니다^^

그리고 강훈님의 파워케이블 사용기는 지금도 종종 보고 있습니다 ㅎㅎ

최광식 2017-04-25 00:08:51
답글

넓은공간에서 더어렵습니다 적당한 크기의 방정도에서 소리만들기가쉽지요
넓은공간을 꽉채운다하더라도 전장르를 소화하는 스피커는없읍니다

지인수 2017-04-25 12:23:20

    30평대 아파트에 살다보니
거실은 넓어서 좋은데 꽉채운 소리를 듣자니 볼륨이 올라가고 (마음이 불안)
묵직하게 꽉채운 소리를 만들자니 돈이 많이 들고...

안방을 노렸으나 와이프 눈치에 어림도 없구요
결국 작은방으로 시스템을 끌고 들어와 고생하고 있습니다.

yws213@empal.com 2017-04-25 00:20:55
답글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소리가 튀어 나오려면 레코딩 당시 마이크가 여러 개 동원 되어야 하고 믹싱 기술자가 랜덤하게 주마이크를 배정해서 프로그래밍 레코딩을 하지 않으면 소리가 그렇게 나오기 어려울 듯합니다.
참고로 저렴한 고수라는 부분에서 입이 귀에 걸릴 뻔했습니다. ^^

지인수 2017-04-25 12:30:01

    기기 가격대가 오천 육천 억 막 넘어가면 그냥 좋은소리 나더군요
마치 제가 손댈 필요 없는 무인자동차 처럼요

분명히 음원도 중요할 것 같은데..
위에서 얘기했듯 어떤 음원을 걸어도 좋은소리가 난다고 하길래요
물론 제 방 청음자께서 아주 들어줄 수 없는 음원까지 얘기하신건 아니겠죠
저도 어느정도 3D 녹음을 한 곡이어야 소리가 여기저기서 튀어나올 것 같은데요
좋은 음질의 어떤 음원을 걸어도 벽뚫는 3D 소리가 난다고 하니.. 궁금했습니다.

아 그리고.. 저번에 말씀하신 성민블럭...
아마도 제 방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서 뒷벽에 붙였던 성민블럭이 효과를 못본것 같네요
지금은 스피커 옆쪽에 놓아두고 있는데요
소리 잡으면서 간간히 뒷쪽에 다시 붙여볼까 합니다^^

배강식 2017-04-25 11:06:44
답글

체스키에서 나온 황인용씨 해설의 ultimate demonstration 음원으로 먼저 리스닝룸 테스트를 해보세요.
약간의 플렛한 소리를 함께 들어셨다는 지인분께서 다소 과장해서 표현했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현재 시스템과 세팅만으로도 꽤 좋은 소릴 내줄것 같은데요.

지인수 2017-04-25 12:35:49

    배강식님댁 소리 듣고와서 다음날 있었던 일이예요

저 스스로는 B학점 정도는 받을 수 있는 소리가 아닌가 했는데
청음자께서는 C(70점)를 주시니.. (사실 D인데 미안해서 C를 말씀하신듯요)

우선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고.. 다시 천천히 바꿔봐야죠^^

Koran230@paran.com 2017-04-25 12:52:58
답글

인수님.
남이 뭐라고하든지 신경쓰지마세요.
인수님이 들으려고 세팅한건데 남 들려주려고 하는거 아니잖습니까? ㅎㅎ
전 90점 드립니다.^^
그리고 악세사리 이제 고만 바꾸세요.ㅋ

지인수 2017-04-25 13:24:53

    취미생활이긴 하지만 이왕이면 잘해보자 하고 있어요
자잘한 악세사리 바꿈질 속에서 재미도 느끼고 있구요

늘 감사드립니다~ 성혁님^^

김영옥 2017-04-25 16:22:50
답글

제가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기에 댓글의 답변을 이제야 하네요. ^^;

궁굼해하시는 내용들과 제게 문의하신 다이나믹 기기. 그리고 몇몇 회원분들의 음장형 스피커 내용 등등은 바로 윗 게시글의 "프리앰프의 볼륨과 DAC등 소스기기의 볼륨" 과도 관계가 있고 제대로 설명하자면 A4 용지 10장은 나올 것 같아서 글로는 요약만 하고 나머지 내용은 언제 뵙게 되면 또 대화 나누어요. ^^

스피커가 기본적으로 앞뒤 이미징도 좋은 제품을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좌우 입체감은 스피커가 양쪽 배치라 쉽겠지만, 앞뒤 입체감은 원근법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니까, 기기의 해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겠는데요, 그 해상력에 중~고역의 음색도 조화를 이루어야 하겠고요. 사진을 예로 들어보면 포커스에 맞춰진 이미지는 칼 같은 해상력이지만, 멀어질 수록 탁하게 표현되지 않겠습니까? 해상력과 색채는 사운드에서도 마찬가지인 점에 대해 공감하실 겁니다. 그렇다면 이를 잘 해내기 위한 근본적인 내용은 무엇이 있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 중요할 텐데요. 그 중에 하나가 다이나믹입니다.
오디오에서 다이나믹이란 크게 두 가지를 혼용해서 언급되기도 하는데요. 저는 다이나믹스는 아니고 다이나믹레인지를 말씀드렸었답니다.

다이나믹 레인지...
가령 최대 앞뒤로 1M 의 음장을 형성하는 스피커가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때, 다이나믹이 넓은 기기는 1M 를 세분화하는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음의 시작점이 0M 에 가까운 쪽 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여기에 기기의 스피드까지 빠르다면 앞뒤 입체감은 최상이 됩니다.
(지면상, 상세 지식은 다음에 또 대화 나눌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위의 이야기는 이론이 아니라 실전을 다루었던 것으로써, 이야기 그대로 받아드리시면 되십니다.

기기 추천의 경우 지금 사용하고 계시는 인티도 이 '다이나믹' 하나만을 보면 상당히 좋은 편의 제품입니다. 마음에 안드시면 Bypass 를 시도해 보시고 그래도 마음에 안드시면 윤곽이 좀더 크고 좋은 제품으로 가야겠죠. 몇 가지 떠오르는데 국내에서 판매되지는 않고 있네요. 저도 하나 살까 고민인데 구입해서 좋으면 말씀드릴께요. ^^

(note : 사실, 지금 사용하고 계시는 AI700 과 Taranis 를 비교하면 Taranis 가 우월할 정도로 더욱 좋은것이 사실입니다. 앞뒤 입체감에서도 등급이 다르고요. 매우 좋은 제품이지만 제 시스템에서는 에너지가 너무 강해서 제가 망설임 없이 추천할 상황은 안됩니다. 지금은 물건을 미국으로 보낸 상태인데, 보내기 직전 지인수님께 연락 드리려다 제가 시간이 '전혀' 없어서 연락드리지 못 했습니다. (얼마나 아쉽던지) 암튼, Taranis 는 지켜 봐야죠. Taranis 와 별개로 예전 부터 구매하려던 다른 제품들도 적극 검토 중입니다.)

내용추가) 다이나믹을 고의로 축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야밤에 음악 감상을 편하게 하려하거나, 특정 음악 장르를 집중적으로 듣고자 할 때라거나, 질감 위주로 매칭하거나 등등

김영옥 2017-04-25 16:27:32
답글

사설로.. 위의 타인의 댓글에 있는 비르고를 비롯하여 음장형 스피커의 경우 한국의 대부분의 사용환경 기준, 마이크로 다이나믹스는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실운용'에 있어서의 음장형의 장점은 좌우입체감은 상당하고, 음이 스피커 근처에 머물지 않기 때문에 본문의 언급 처럼 "악기 소리가 생각지도 않은곳에서 마구 튀어나오고" (ㅋㅋ). 네, 뭐 그렇습니다.;; 비음장형 vs 음장형과는 '음장' 으로 비교할 것은 아닙니다. 제가 겪어본 시스템 기준으로는 음의 형성측면에 있어서 급이 다를 만큼 가는 길이 다릅니다. 꼭 한 번 겪어보세요. 세부적인 튜닝이 힘들어서 그렇지 스피커를 좌우 3m~3.5m 간격으로 배치할지라도 가정용(?) 볼륨만으로 스피커 사이를 음으로 아주 잘! 채워줍니다.

모두 모두 즐거운 오디오 생활 되세요~!

지인수 2017-04-26 01:50:12

    천천히 하나하나 읽어보았습니다^^

아래 댓글에서의 말씀은
AI700U는... 다이나믹이 괜찮은 앰프이니 큰 문제가 없고
스피커는... 음장형 스피커로 교체해야 제가 원하는 벽뚫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했는데 제가 제대로 이해한건가요?

그리고 저 위에 적어주신 댓글을 다시 읽어보았는데요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앞뒤 무대감을 만들기 위해서는 중역에서 낮은고역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이론쪽은 거의 무에 가까운 상태라서요 ㅠ
중역~낮은 고역과 앞뒤 무대감의 상관관계... 어떤 원리로 이해해야 하나요??

댓글이 불편하시면 시간 되실 때 쪽지로 답 주셔도 됩니다^^;;

김영옥 2017-04-26 11:57:41
답글

* AI700U *
AI700U 에 대해서는 '다이나믹 레인지' 그 자체에 한정한 설명이었답니다.
AI700U 는 에이프릴이 지향하는바와 같이 기본 컨셉은 대편성까지도 아주 잘 고려한 설계입니다. 그래서 볼륨을 높여도 중역이 두텁꺼나 하지는 않잖아요?! ㅎㅎ. 또한, AI700U 는 분명히 '가격대비' 뛰어나고 잘 만든 앰프이지만, 프리단의 성능이 파워단을 못 따라갑니다. 프리의 평가는 제외하고 파워만 보았을 때, 스피커를 좀 타는 것과 질감이 단점이긴 하지만 가격대를 고려한다면 매우 매우 좋습니다. 해외 스테레오파일 만큼 유명한 'The Absolute Sound' 의 'Steven Stone' 씨가 AI700U 파워 단과 유사한 Eximus S1 을 개인-레퍼런스로 사용하기도 하죠. 심지어는 2017년인 지금 시대에도 S1 을 레퍼런스로 사용합니다! 그것도 해외에서!! 그것도 그럴것이 중역의 에너지 여백을 많이 남겨두어 이질적인 곡 까지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곡을 소화해내기 떄문에 레퍼런스로도 괜찮다는 사견입니다.

AI700U 과 계속 함께 하고자 하시는 경우, 운용의 관건은 프리 앰프를 별도로 운용하는 것이라는 사견입니다.
구체적으로, AI700U 를 프리단을 이용하여 인티앰프로써 예민한 스피커에 물려 눈을 감고 테스트 하면, 음이 혼란스럽다는 것을 청취자 몸이 '확실히' 반응합니다.
문제라면, AI700U 를 받쳐줄 프리앰프는 비싸다는 것이.. ^^;;

* 중역~낮은 고역과 앞뒤 무대감의 상관관계... 어떤 원리로 이해해야 하나요?? *
원리는 특정 음역대의 에너지를 높이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원래 앞뒤 무대감이 약한 스피커는 별수 없다지만, 앞뒤 무대감이 원래 좋은 스피커를 기준으로도, 한국의 많은 환경에서 성능이 잘 나타나지 않게 되는데, 그 원인 중에 하나가 '에너지' 인 것은 사실이니까, 밸런스 잡힌 시스템으로는 가정집에서 볼륨을 부담스러워서 높일 수 없으므로 특정 영역의 에너지가 높은 기기나 선재의 도움을 받아 입체감을 높여 보자! 라는 의견이였답니다. 물론, 제가 설명한 모든 것들은 제 실전 경험이였고 이론은 아니였답니다. ^^

정리하자면, 앞뒤 입체감에서는 성능적으로 두루 두루 중요하지만, 흔한 이야기들을 제외하고 조금 다른 부분인 다이나믹과 에너지에 관한 이야기를 제가 다룬 것이라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의 차이가 '꽤 크더라' 라는 것이 제 경험적인 이야기입니다.
가령 시스템이 모두 완벽한데, 고의적으로 다이나믹레인지를 떨어뜨린다? 그러면 그 즉시 앞뒤 입체감이 반감됩니다. (기술적으로도 그렇고 실제적으로도 그런것이죠.)
혹은, 집안에서 전체 에너지를 키울 수 없으니 특정 대역을 부각 시킨다? 그러면 부각 시킨 대역의 입체감이 살아나더라는 것이죠.

여기에 제어력과 스피드 까지 가세하면, 곡 자체가 전체적으로 흐리멍텅해서 입체감이라고 찾아 볼 수 없을 것 같던 'Melody Gardot' 의 'Preacherman' 에서도 앞뒤 입체감이 잘 살아나더라는 것입니다.

김영옥 2017-04-26 11:57:53
답글

* 말씀하신 음장형 스피커에 대해 *
궁금해하실 것 같은, 음장형의 음장이 비-음장형과 비교시 특징이 무엇이고, 음장 형성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설명해볼까 합니다.
(아래 글은 모두 제가 실제 겪은 내용이나 주관적인 견해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음장형 스피커는 위의 타인의 댓글에 있는 오디오피직스의 비르고, 그리고 제가 선호하던 모니터오디오의 PL200 이렇게 두 개와, 비-음장형인 KEF Blades 를 다루어 볼까요?

먼저, 특징.
넓은 청취환경을 보유하지 못 한 한국에서는 음장형 스피커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마이크로다이나믹스가 좋지 않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이 마이크로 다이나믹스 부분은 비-음장형과 비교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사견이라 판단해서 다루어 보게 되네요.

비르고라는 스피커. 제가 '비르고 25주년' 을 아주 재밌게 청음했었기에, 회원분들께 청음을 권유한 적이 있을 정도로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스피커 입니다. 이 비르고는 '음장형' 이지만 조금 다른 의미에서의 음장형이라는 의견인데요. PL200 이 음장을 그 자체를 위한 스피커는 아니나 음장형성이 잘 되는 스피커라면, 비르고는 '음장'의 형성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이라는 시각입니다. (청음해보시면 바로 '아~' 하실 겁니다.)

비르고는 전체적으로 다이나믹 레인지를 줄여 음의 고저차를 낮추고 전체적인 볼륨을 끌어올려 음장을 형성해내는 스피커입니다.
반면, PL200 은 트위터를 리본으로 하여 음을 넓게 퍼뜨리고, 스피드와 유닛 소재를 이용하여 음장을 형성해내는 스피커 입니다.

이 때, 마이크로 다이나믹스를 살펴 보면 비르고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단점이 있고, PL200 은 환경에 따라 부족한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 둘의 부족한 정도는 다릅니다.)
절대적이라 함은 환경과 무관하게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것이고, 환경에 따라 부족하다 함은 볼륨을 높이면 해결이야 가능하지만 34평 확장형 거실에서도 그 볼륨으로 청취하기에는 이웃집에 부담이 된다는 뜻입니다.

마이크로 다이나믹스. 구체적으로, Celtic Woman 의 'Ride On' 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이 곡은 제가 작년에 여기 저기 다니면서 갖고 다니던 음원인데 오디오 리뷰어 분께서도 이 곡을 이용한 리뷰를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다만, 원본이 96kHz 짜리인데 제가 들고 다닐 목적으로 CD 에 리핑하였기 때문에 44.1kHz 로 갖고 다녔던 터라 음 손실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있네요. (ㅎㅎ)

어쨌든! 이 곡의 45 초 부터 'You ride the horse so well, hands light to the touch' 라는 부분이 있는데, 제가 들었던 비르고 환경에서는 많이 아쉬울 정도로 이 부분의 터치감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 했었습니다. PL200 의 경우에는 표현이 조금 부족 하지만, 볼륨을 부담스럽게 키우면 이상적일 정도로 표현이 가능했으나 이 볼륨으로는 공간 제약 때문에 장시간 청음은 불가능 했었습니다.

이제, 비-음장형 vs 음장형 비교에 있어서
우선 KEF Blade 의 경우 무지향성 스피커라고 광고하는데, 정말 무지향성은 아니지만 무지향성일 정도로 '팔방'으로 소리가 넓게 펼쳐집니다. 이 때, 작은 덩치의 PL200 을 Blade 옆에 세워놓고 청취자가 두 스피커 모두 유사하게 느낄 수 있도록 볼륨을 설정하면, 즉, 가정집에서 흔히 듣는 볼륨으로 한정하고 체감 볼륨이 같다면 PL200 이 Blade 보다 밖에 배치 해야할 정도로 '좌우' 방향으로 음이 더욱 펼쳐집니다. 그만큼 음장 형성을 잘해냅니다. 물론, 현실에서는 Blade 의 경우 우퍼가 '무진동'이므로 볼륨을 더 키울 수 있기야 하지만 '음장형' 스피커의 음장은 그 정도로 대단히! 대단하다는 사견입니다. PL200 에 셋팅을 잘 못 한 경우를 포함해서 비-음장형 스피커라면 당연히 Blade 안쪽으로 배치를 해야만 했을 상황이니까요.

결국 저의 이전 댓글에서 처럼 "비음장형 vs 음장형과는 '음장' 으로 비교할 것은 아닙니다. 그만큼 가는 길이 다릅니다."
음이 스피커의 존재를 무시하고 공기를 타고 날라댕깁니다. ㅋㅋ
뭐, 공간이 넓으면 비음장형이나 음장형이나 뭐가 중요하겠어요. 볼륨 키우고 들으면 됐지. 흐흐흐~

위의 회원님 말씀대로 '에이리얼 어쿠스틱' 도 한 번 들어보시는게 어떠신지 하는 생각입니다.
제 생각에는 지금 하셔야 하는 일은 여러 스피커를 청음하시고 그 스피커들의 고유 특징을 파악하셔야 하지 않나 합니다. 제가 당사자라면 보유한 스피커와 같거나 최신 제품을 청음샵에 청음하러 다니 겠습니다. 볼륨을 마음껏 키울 수 있으니 제대로 파악이 가능하잖아요. 볼륨을 어느 정도 올려야 만족스러운 소리가 나는지 파악 후 집에서 안될 것 같으면 포기해야죠.

추신) 비르고, 이곳 타인의 댓글에 비르고가 있어서 생각나서 설명한 것일 뿐이라는 점 밝히고 싶고요.
거듭 이야기 드리지만 비르고는 저도 좋아해서 취향에 맞을 것 같은 분들에게는 청음을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한국 환경에서 정말 좋은 스피커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마이크로다이나믹스 하나만을 갖고 폄하하거 한 것은 절대로 아니오니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ㅎㅎ

추신2) 비르고 환경에서는 제가 음원을 들고 간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어케해서 들은 것이라 음원이 다르다는 것이 기억 났습니다. 혹시 그것이 원인 일수도 있겠습니다. 혹시 몰라 상황을 정확히 기재합니다.

모두 모두 즐거운 오디오 생활 되세요~!

지인수 2017-04-26 17:51:46

    오늘 청음다녀왔습니다.
정리되는대로 영옥님께 쪽지 드릴께요^^

제가 일정이 계속 있어 몇일 걸릴수도 있습니다~

박용진 2017-04-28 03:08:25
답글

방배동에 LRSL이라는곳이 있습니다.
이곳에 청음다녀오시는것도 도움이 되실것같네요.
멋진 경험이 되실겁니다^^

지인수 2017-04-28 10:17:05

    이제 휴가기간이 끝나서 당장은 못가지만...
다음에 시간날 때 청음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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