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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너 불량 .. 귀하도 어느 정도 수리 가능 합니다.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6-07-29 12:41:15
추천수 13
조회수   2,771

제목

튜너 불량 .. 귀하도 어느 정도 수리 가능 합니다.

글쓴이

조정래 [가입일자 : 2016-01-15]
내용






7-80년대 제조 된 아나로그  .튜너들이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 두 불량이 나는 세월입니다

소장하던 튜너들이 어느 날 갑자기 한 쪽 ch이 음이 안나오거나 , 튜너  창의 불빛이 어둡거나,보륨 동작이 이상해지거나..이런 저런 불량 현상이 나타 납니다만 그런 경우 무조건 튜너 수리점에 의뢰하시기  전에 본인이 직접 점검을 해보시면 왠만한 불량은 발견이 되고 수리도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회로도를 볼 줄 모르고,측정기가 없어도 눈,귀,코 만으로도 충분히 불량문제를 발견 할 수도 있습니다.

초보자를 위하여 간단히 점검해보시는 순서를 적어 봅니다.

튜너 점검시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

1. 튜너 사이즈 보다 더 넓은 종이를 준비하고  그 위에 튜너를 올려서 정검을 시작하시고

2. 작은 프라스틱 그릇 몇개 준비하세요.

왜야하면 초보자들은 튜너 top cover open 하면서부터 고정 나사가 나오는데 고정 위치에 따라 사이즈나 외경이 다른 경우가 많으니 하나 하나  나사를 풀어내면서 그 나사의 위치를 종이에 메모를 하여 프라스틱 통에 보관.
해 가면서 튜너를 열어 놓고 , 경우에 따라 그림을 그려야 할 경우는 종이에 메모도 하시면 제조립시 큰 도움이 됩니다.

3. 손가락으로 가능한 repair point

    튜너를 앰프에 연결 해 놓고 ....손가락으로 눈에 보이는 부품,

     예를 들어서 
     phono jack , jumper wire, 작은 p.c.b  킷드 고정 판,  
     전면 판넬에 취부 된 된 각종  vr, 로터리  sw 같은 부품을  ...조심스레 손가락으로 흔들어 보고
     혹은 작은 고무망치로 가볍게 충격도 주어 보면 의외로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접촉성 불량이 된 부품들은
     찿을 수 있습니다.
     

    특히 슬라이드  vr  같은 경우는 내부스라이드 레일  등이 변형이와서 접촉되는 경우도 많고 
    vr 도 접촉면 마모 같은  것도 발견이 가능합니다.


4.눈으로 수리 가능한 repair point. 

우선 각종 jumper wire 가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공땜  상태가 되었거나
혹은 와이어 탈락 것이 있는지 찬찬히 점검헤보다보면 의외로 제자리를 이탈한 각종 불량 상태 부품을 발견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main p.c.b는 확대경을 이용하여 납땜 상태를 하나 하나 점검합니다.
그러다 보면 제조시에 가공땜이나 가냉땜 수준으로 위태롭게 붙어 있다가 충격이나 솔다링 부식 같은 현상으로 회로 구동에 불량이 된 경우가 있고 특히 크랙이 어느 정도 된 상태서 제조 된 것은 어느 날 진행적으로 나빠지거나 외부 충격으로 회로단락 된 경우도 나 옵니다.

의심이 가는 납땜 부위는 다시 한번 추가 땜을 하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고 특히 tr,저항,콘덴셔,반고정 보륨, 다이오드 같은 것은 문제시 변색이나 변경되어 눈으로 .금방 확인이 쉽게 됩니다.





5. 코로 수리 가능한 repair point

모든 부품들은 과열이나 과전류로 인한 문제는 냄새를 피운다.
특히 청음시에 튜너 내부에서 탁! 하는 소리와 동시에 연기나 냄새가 나는 경우는 뚜껑을 열어보면 금방 그 부위에 문제점을 코로 확인이 가능한 문제다.

한국인은 눈썰미가 워낙 탁월하여 왠만한 전자제품 수리는 계측기나 테스터기기를 사용치 아니하고 불량 원인을 발견 하는 경우가 많다.

1970년대 샤프 전자에서 수리사로 근무 할 때다....당시만 하여도 튜너 부품들이 품질이 나빠서 제조 라인에
불량품이 산더미 처럼 쌓여 퍽하면 수리사들은 철야 근무를 했어야 했다.
잘 먹지도 못하던 시절 최장 14일 철야 근무를 (새벽 4시까지 수리하고 오전 10시 출근) 해 본 경험이 있는데
그 당시 회사내 수리기사 중에 가장 수리를 잘 하는 분이 있었는데 그분 별명이 

"개코"

였다. 
초보 수리기사가 불량품을 부여잡고 한시간을 낑낑 거려도 못 고치는 불량품도 그분에게 맡기면 단 1분도 안되어 불량원인을 알아내곤 했다.
테스터기로 중폭회로를 순서되로 전압을 check해가면서 원인을 찿아 내는 것이 아니라 눈과 코로 먼저 찬찬히 점검하여 불량 요소를 잡아내는 단순법을 선호하는 분이였는데..의외로 불랴수리 처리 능력이 가장 뛰어 나셨다.

그분 나중에 그 유명한 노00  전자회사  상무 자리까지 올라가셨고 ,
그 때 필자와 같이 근무했던  또 다른 수리기사들이  초기  生技수준의 수리기사에서 
rf 기술자로 발전되어 국내 굴지의 전자회사 태동에 밑거름이 된 경우가 많다.

중앙집중 회로로 디지탈화 된 튜너들은 측정기없이 수리가 불가능 한 부분이 많치만 사실 tr,ift,저항,콘덴셔 같은  부품으로 제조 된 아나로그 튜너들은 불량이 날 경우 초보자도 한번쯤 수리를 맡기기전에 조심스레 튜너 뚜껑을 열고 눈,코,손가락 만 사용하여 찬찬히 점검해보면 의외로 간단한 불량 원인을 발견 할 수도 있고, 부품교체나 접촉부위를 다시 딱으면 소리가 잘 날 수 있다.

다만 혼자서 집에서 점검하시는 분들이 주의 하셔야 할 일은 절대 드라이버를 들고

"튜너 조정점을 건드려서는 안된다는 것과 전기를 넣은 상태에서 전원부 회로단은 손가락으로 만져서는 안된다"

초창기 만들어진 튜너들은 110v  가 프로택터 없이 그대로 튜너 내부에서  돌출 된 모델들도 있기 때문이다.
점검 후 튜너 cover 를 다시 쒸울 때는 역순으로 찬찬히 조립하면 될 일이다.

끝.






사진설명

청계 8가에서 싸게 사 온 물건이 동작 불량인데 열어보니 사진처럼 다이오드가 불량..결국 달랑 5백원으로
40만원 정도의 물건을 수리하여 현제 제가 사용 중입니다.







note::


전 젊어서 큰 전자회사에서 오래동안  튜너 수리를 해 온 사람이지만,
돈을 받고 수리업을 한적도 없고 지금도 수리업을 하지 않는 사람이니 윗글로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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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재 2016-07-29 16:59:07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조정래 2016-07-29 18:51:46

    감사합니다

이재철 2016-07-29 22:51:53
답글

조 선생님,

한가지 좀 여쭤봐도 될는지요 ?

제가 가지고 있는 스피커가 KEF Reference4 모델로 아마 20년은 족히 된 제품입니다.
드라이버가
10" 우퍼 2개
5.5" 미드 2개
5.5"미드 + 트윗 2in1 이렇게 총 6개 입니다.

대부분 아직 멀쩡한 것 같습니다.
다만, 트윗이 잘 들리는것 같기도 하다가, 가끔 고음의 명료도가 약간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어서 혹시 트윗의 특성이 좀 변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음원이 원인일 수 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궁금한 점은, 트윗의 고음특성이 세월이 가면서 변할수 있는지가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몰론, 설명만 가지고 판단이 수월치 않으시겠습니다만, 그냥 일반적인 경우에 준하여 의견을 여쭙습니다.

조정래 2016-07-30 19:01:58

    이선생님 답글을 사진을 올리려고 위에 별도로 드렸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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