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12AU7, 12AX7은 유리관 하나에 삼극관 두 개가 들어있는 쌍 삼극관입니다.
문제는 진공관이 사람의 손으로 만드는 공정이 많아 편차도 많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좌우 편차가 최소인 관들을 골라 쓰는 것인데, 좌우 특성이 동일하게 감퇴하는 것도 아닙니다.
진공관 앰프가 비-진공관 앰프에 비해 들어가는 부품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원래는 부품을 선별해서 씁니다만, 내압이 고압인 부품들은 오차가 5%, 10%짜리가 많아서 좌우 편차는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진공관앰프의 좌우 편차는 어찌보면 숙명적인 것입니다만, 실제 음악 감상에는 문제 없는 경우도 많고, 인간의 귀도 좌우가 약간 다릅니다.
어지간한 차이가 아니라면, 프리앰의 발란스를 이용하거나, 모노+모노 볼륨을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력관6L6GC를 채널당 패어매치드 혹은 쿼드매치드로 교체한 것이라는 가정하에, 가장 의심스러운 것은 12AX7이 가장 의심되나, 12AU7이 페어매치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계신 이상 머릿속에 계속 신경쓰일 것이 뻔하므로, 그것을 바꾸어보시고, 프리앰프의 발란스단을 이용해 좌우 "음량" 맞춰 들으며 마음을 살짝 내려놓아야 합니다. 원래 그러라고 있는 기능이니까요.
발란스를 맞추실 때는 모노 음반(원)을 들으면서 조절하시기를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