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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의 수명은?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14-10-26 00:20:52
추천수 43
조회수   5,274

제목

오디오의 수명은?

글쓴이

류정혜 [가입일자 : 2013-01-22]
내용
오디오 시스템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이 제 기능을 수행하는 유효기간은 얼마나 될까요?





- 진공관의 수명이 길까요? TR의 수명이 길까요?

- 캐퍼시터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요? 한 30년쯤?

- 스피커의 보이스 코일이나 우퍼 엣지의 수명은?

- 배선의 납땜이나 케이블의 열화는 문제 없나요?

- 볼륨이나 노브.. 스위치, 버튼 등의 접점 수명은?



(고무 엣지나 CD 등 반영구적이란 것들도 점차 뻥으로 밝혀지고 있더군요.. ㅠㅜ)





이 밖에도 사용하면서 노후되는 부품이나 기능들은 수도 없이 많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오디오의 수명을 대략 얼마라고 가늠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100년.. 200년.. 수명의 오디오는 못 만드는 것인지.. 일부러 안 만드는 것인지.. 



제가 알고 있는 통상적인 상식으로 최소한 30년정도는 되는 걸로 알고 있지만



뭐 근거는 자세히 아는 바가 없어서.. 말대로라면 1980년 이전 오디오는 점검이



필수고.. 노후 부품 교체나 오버홀 같은 정비가 필요한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고장이나 체감상 큰 이상이 없는 한.. 그냥 쓰고 유통되는 듯 합니다.



간혹 잘 관리만 하면 수십년도 문제가 없다는 분들도 계시고.. 오래된 기기들도



수리나 교체 등이 없는 오리지날만 고집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알쏭달쏭이네요.





각종 오디오와 관련된 미신들이 늘 난무하고 있지만.. 오디도의 수명 또한 그 중



하나가 아닐까? 혹은 아직 아무도 모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드는군요. 





혹시나 오디오 수명과 관련된 정확한 지식을 공유해 주실 회원님들이 계신다면

 

정보나 설명을 부탁드려봅니다. 오디오 수명이 50년만 넘어도 정말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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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례 2014-10-26 22:12:06
답글

예전(80년초)전기, 전자와 관련해서 약5년정도? 근무한일이 있었던적에 회사내에
벌도로 연구소가 있었지요... 그 당시 전압, 전류에 관련해 접점문제가 많아서 무척
고생한 적이 많았읍니다. 그당시 일제 오므론이 최고로 쳐줄때고, 그 윗급이 독일
지멘스, 미제(명칭이 생각나질않네요..)등등 고내구성이 필요할부분은 거의 외제를
사용할때입니다. 그 당시 국내제품은 정격부하에서 10만사이클(동작회수)을 수명으로
외제는 30만사이클을 수명으로 잡고 생산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부하를 걸어서
테스트해보면 수명하곤 다른 결과가(거의 80%는 적게나옴) 나오고 최대부하량내에서
변환된 부하를 임의로 자동변환해서 검사해보면 거의 50%정도밖에 합격이 되더군요.
그런데 이상한 점은 약한부하량을 걸어서 시험해보면 약2,3만회수에서 줄력부하가
입력부하하고 틀리게 나오는 점을 많이 나오던군요.... 그래서 오디오적인 스위치부분은
수명계수라는수치는 개인적으로 5~7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하루에 1,2시간정도사용시)
콘덴서 역시 수명계수가 있는데 이론적인것은 사이트에 가면 다 계산수치법이 나와있는데
연구소 시험결과 허용온도가 높을수록 수명이 이론치에 가깝게 나오더군요...
납땜의 경우 일반적으로 이론등가 전력의 3배수에 해당하는 면적량을 납땜의 기준으로 잡는데
이것은 납땜의 경우 100%진공상태와 재질의 순수성이 보장못하므로 3배수를 일반적으로 잡더군요
시험시도 거의 유사하게 결과가 나왔구요...
가변저항경우 탄소피막과 접촉구동되는 동판의 마찰력, 통전하중, 전류전송력 등을 시험해보면
가장 변화가 많은 부분이어서 수명계수는 참조일뿐이지, 정확성은 떨어집니다.
tr, 및 ic, fet, diode, 등은 거의 이론적인 수명계수(부하량의75%내)에서 거의15년 이상은 보장되고요.
삼성전기에서 생산할당시 부품을 1000개 받으면 그 중에 불량품은 거의 5개 이내로 수명은 평등하더군요.
그래도 오디오는 일정부하가 인가되는것이 아니고, 변화무쌍한 부하가 인가되므로 수명은 그보다
짧다고 생각하면 편할것 같습니다. 이것을 근거로 저는 오래된기기는 다 부품교체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디지털디스플레이상으로 기능을 조작하는 오디오들이 나오고 있고, 이것들은 스위치상의 열화을
아예 방지하는 기능구조로 가는것이기에 당연한 것이 아니가 하고 생각됩니다.
스피커경우 아는지인이 에전에 생산업을 하여 들은 이야기를 서술해 봅니다.
스폰지엣지의경우 4~5년에 교체를 해야되며, 7~9년내에 댐퍼를 교체해야된다고 하더군요..
보이스코일의 경우 오버로드가 걸리지 않았으면 계속사용해도 되고,..
엣지나 댐퍼교체시 정확한 센터링을 잡지않으면 제소리 안난다고 하더군요.
일반 연결선의 경우 오디오적인 수명계수는 일반적으로 반영구적이라고 하지만 전 다름니다.
그 수명계수는 완전 밀봉된 진공상태의 경우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면 공기와 접촉하게 됩니다.
동 이던 은이던지 공기와 접촉하면 산화를 일으킵니다. 전력부하량이 증가할수록 더욱 더 심하고...
부하량의 75%를 걸어서 테스트해보니(99.99%순도, 약전류와 가변전류인가)3~4천시간대 정도에서
변화를 일으키더군요.....
늦은시간에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류정혜 2014-10-27 00:01:10
답글

김영례님/ 상세하고 광범위한 설명과 정보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오래동안 몹시 궁금하던 내용들을 두루 잘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의 기대나 생각보다 변화는 빠르고.. 정상 수명은 짧은 것 같습니다.
대충 평균 30년 보다는 20년쯤 정도가 더 맞을 것 같다고 추론됩니다.

물론 변화라고 해도 청감 인지의 허용 범위가 있으니 2배 정도는 되고..
간혹 에이징이라는 긍정적인 익은? 소리로 변화하는 경우를 감안해도..

결국 오디오의 수명은 자동차의 경우와 아주 많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냥 매일 막쓰면 10년에서.. 적당히 쓰고 점검하고 부품갈면 30년까지..

아주 조심해서 아껴쓰고.. 세심히 닦고 관리하면서 소모품 교체면 50년?

다시 한번 좋은 가르침에 감사드리고.. 오디오는 점검 잘 해야겠습니다. ^^

황의경 2014-10-27 10:32:54
답글

국내 유명앰프 설계하고 제작하시는 사장님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사용시간이나 환경(열)에 비례합니다만
보통 a급 앰프나 고출력 파워앰프는 15년정도 되면 부품을 교체해주는게 좋다합니다.

김영례 2014-10-27 18:56:14
답글

퇴근하고 보니 댓글일 달려서 첨언해 봅니다. 순전히 개인사견임을 서술합니다.
저의 주변에 오디오를 오래한(거의30여년이상..)분들중에 50%정도는 강렬한 사운드를..
30%정도는 부드러운.. 20%정도는 해상력등.. 약간의 차별이 있습니다.
하도 이야기 해서 어느날 50%소속된 분들의 말을 듣기 거북해서 그 강렬한 사운드의 개념을
다시 정립해주겠다고 하여( 그당시 jbl사용하시던 분들이었죠....)
아무 힘없는 국산 허접한 롯데 파이오니아 cs969의 네트웩을 개조하여 들려주니...
코이디가 따로 없습디다. 중고가 100여만원판매하는 166, 4312 4425 등등, 이보다 소리를 능가한다고
야단도 아니더군요.. 전 이사이트에서 황당한 경우가 수준도안된(?)오디오및 스피커들이 고가로 판매되는지....
참으로 어의없고...... 거의 쓰레기 수준의 기기들이 고가로 유통되는것을 보면....

류정혜 2014-10-27 21:21:55

    중고 기기들의 거래는 부조리한 모순이 많지만 현실적으로 어쩔 방도가 없지요.
온라인 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외관만 멀쩡하면 모두 같은 가격에 거래되는데..
사실상 이상 유무외에 상태 판별은 거의 힘듭니다. 짧은 시간에 귀로는 불가능..

그래도 다른 좋은 대안이 없으니.. 최대한 옥석을 잘 가려내는 노하우를 익혀서..
폭탄이나 바가지만 피해도 성공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업자들이 가격만 높이고
눈속임한 폭탄들을 계속 유입시키니.. 장터가 더 혼탁해지고.. 동호인만 힘들죠.

게다가 소리란 것이 기준도 모호하고.. 취향이란 것이 주관적, 개별적이다 보니..
어이없거나 황당한 일들도 계속 일어나지만.. 뭐든 판별과 판정 자체가 어려워서
답이 없고.. 앞으로도 같을 것이고.. 근본적으로 오디오란 것은 자기만의 세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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