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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감상하는법 자체가 틀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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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1 20:4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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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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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감상하는법 자체가 틀렸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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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덕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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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글을올렸었는데 아무런 댓글도 없어서 스스로 답을찾아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모든음반은 연주자들 앞에서 관객의 입장에서 감상하는 방법은 틀렸더군요
내가 드럼연주자의 입장에서 아니면 드럼연주자 뒤에서 감상한다는 느낌이 맞다고 봅니다.
그러려면 당연히 드럼의 하이햇소리는 왼쪽으로 들려야하고 라지탐과 라이드심벌은 오른쪽에서 나와야 하는게 맞습니다.
제가 연주하던 버릇때문인지 항상 연주한다는 기분으로 들었었는데 그게가장 자연스럽더라구요
그게아니고 내가 관객의 입장에서 바라본다생각하면 뭔지모르게 어색해지더라구요
일단 내가 관객의 입장이라면 무대를 바라보고 드럼이 가장뒤쪽에 있게되고 보컬은 내쪽과 가까와지는게 당연한데 어떤음악을 들어봐도 가수가 드럼보다 나와가깝지는 않더라구요
아마도 기계들의 발달로 입체감있는 음악을 실현하며부터 이런게 문제가 시작 됐었던것같고 레코딩엔지니어나 뮤지션들도 이에따른 고심을 했을것이라 생각드네요
어차피 음악은 좌측과 우측으로 팬을 어느정도 조절하느냐와 거리가 멀리서나오는 소리인지 가까운소리인지 리버브같은 이팩터를 사용해서 적절한 부분에 악기를 배치해주는데 드럼을 저멀리로 보내버리면 음악자체가 흐릿해져버립니다.
그러다보니 드럼은 나와의 거리감이 가장가까울수밖에 없고 드럼을 중심으로 악기들을 배치하다보니 감상하는사람이 드럼연주자의 입장이 되버린것입니다.
물론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음악을 연주하지 않으신분들은 모르고 지나칠수도 있는것같아서 뒤죽박죽 적어봅니다.
대표적으로 마이클잭슨, 스티비원더, 아바, 제랄드졸링, GRP재즈음반 다수 등등등 드럼연주자 입장에서 믹싱을 했습니다.
특이한건 오래된음반인데 카펜터스도 그렇더군요
스티브겟, 제프포카로, 데이브웨클 등등 드러머들의 음반은 예외가 거의없습니다.
하지만 실황공연 DVD같은경우엔 보이는쪽으로 소리를 맞추더군요
제가 가지고있는 음반들만 후르륵 살펴봤지만 아마도 대부분은 이런방식으로 했을겁니다.
뭐 이런저런 생각하지않고 음악을 감상할수도 있지만 제작자의 의도를 알고 감상하면 더좋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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