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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래픽 사운드의 완성 체르노프 레퍼런스 XLR케이블(네오복스OUR비교)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9-06-23 23:50:06
추천수 3
조회수   4,308

제목

홀로그래픽 사운드의 완성 체르노프 레퍼런스 XLR케이블(네오복스OUR비교)

글쓴이

김형철 [가입일자 : 2002-11-03]
내용
주의.
이 글은 케이블을 사용하면서 느낀 개인적인 사용기입니다.
케이블 마다 음색과 음량Gain의 차이는 사용하는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에 따라 차이날 수 있습니다.
케이블 마다 장단점이 있고 특징이 있으나 그것이 우열을 가린다기보단 회사마다 특성으로 이해하고 개인의 성형이나 선호에 따라 호불호가 달라질 수 있음을 양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작성하기 위해 야마하 CX-A5200의 YPAO로 같은 위치에서 같은 스피커로 인터케이블과 스피커 케이블만 6번 +2번 교체해 가며 측정을 했습니다.


이 글이 늦어서 정말 죄송하지만 체험단 글을 쓰면서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넋놓고 듣게 돼서 정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틈틈이 들으면서 다르게 느껴지는 것들을 조금씩 적어 둔것이 있었기에 모아서 이 글이 완성됐습니다.
요 근래 동호회를 통해 알게된 분 댁에 방문하면서 1억에 가까운 시스템도 들어보고 제가 사용하는 야마하 리시버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10배 더 비싼 앰프들도 들어보게되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케이블 교체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고 확연한 효과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측정 가능한 모든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밸런스 케이블은 영국AUDINN 의 HT-B100 이라는 대략 10만원 정도하는 XLR케이블입니다. 야마하 분리형 리시버를 살때 AUDINN 의 HT-B100 6조를 같이 구입하고 독일제 이글 칼립소II 4.0 150m를 지금까지 사용해 왔습니다. 사실 한가지만 사용해봤기 때문에 딱히 불만도 없었고 다른 제품도 몰랐기 때문에 차이점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예전에 제가 패즈 진공관 앰프와 포칼 아리아 시연회에 가서 너무 충격적인 입체감에 자리를 뜨지 못하고 어안이 벙벙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http://www.wassada.com/bbs_detail.php?bbs_num=11681&tb=board_use&id=&num=&pg=&start=

그 사건 이후 애써 외면해 왔던 ‘케이블’의 차이를 어쩔수 없이 받아들이게 됐고 급기야 체르노프 레퍼런스 케이블을 대여해서 들어보고 결국 엄청난 출혈을 해가면서까지 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http://www.wassada.com/bbs_detail.php?bbs_num=11683&tb=board_use&id=&num=&pg=&start=

사실 따악! 여기까지. 여기까지만!!
난 더이상 이런 오디오의 늪에 빠지지 않겠노라 ... 내 인생에서 앰프보다 비싼 케이블이 웬말이냐 ㅠㅠ
억지로 억지로 자제아닌 자제를 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와싸다에서 체르노프 레퍼런스 인터케이블도 수입하게 됐다는 소식에 덜컥 겁부터 났습니다.
"안된다! 난 저걸 들으면 또 털릴 것이다! 피해야 한다! 눈,귀, 코 다 막고 외면하라!!!"
이러면서 정신차리고 보니 이미 체험단 신청을 했더라고요(뻘쭘;;;)

운 좋게도 당첨이 되어 케이블을 받고
















사진도 찍고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돌비 애트모스까지 총 11개가 필요할텐데 지난번  AUDINN 의 HT-B100 XLR케이블에 150미터 독일제 이글 케이블 값만 500여만원 질렀는데... 걱정하면서 정신 차리고 보니 이미 연결 다 됐습니다.(정신이 가출했나 봄)
체르노프 레퍼런스 XLR 한조만 대여했기 때문에 야마하 CX-A5200과 MX-A5200의 메인 채널만 연결했습니다.
리모컨을 띡! 눌렀더니...

입.체.감!!!

어? 서라운드 켜져있나? 다시 확인해 보고;; Pure Direct 모드(아무런 DSP, 룸 보정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은 입력 소스 그대로 재생)임을 확인했음에도 이전보다 확실하게 튀어나오는 입체감에 놀라게 됩니다.
그래서 야마하 CX-A5200의 YPAO로 측정을 해봤습니다.
처음이










AUDINN 의 HT-B100 XLR과 체르노프 레퍼런스 SC스피커 케이블 조합입니다. 노란 네모의 중저음이 부족하여 야마하 프로세서가 +1.0dB만큼 끌어 올려야 평탄해집니다. 고역은 평균보다 미세하게 올라가서 조금 낮춰야 평탄해 진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 다음이 체르노프 레퍼런스 XLR과 체르노프 레퍼런스 SC스피커 케이블 조합





AUDINN 의 HT-B100 XLR과 체르노프 레퍼런스 SC스피커 케이블 조합보다 프론트 스피커의 음량이 올라가서 다른 채널의 음량을 올려줘야 같아진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즉, 음량Gain이 커집니다.





게다가 체르노프 레퍼런스 XLR을 꼽으니 저역이 커져서 야마하 프로세서가 저음을 -2dB씩이나 낮춰야 평탄해짐을 알 수 있고 고역도 아까보다 다소 내려줘야 평탄해짐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저음량이 늘고 고음역도 미세하게 커집니다.

역시나...좀 어지러워!!

솔직히 입체감를 뛰어넘어 산만해서 인터케이블까지 이 비싼 체르노프 레퍼런스로 바꿀 필요가 있을까? 싶은 (일종의 방어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지름을 막으려는 이성의 필사적인 비판)

그런데,

디피에서 알게된 지인이 요즘 신제품 출시로 인기 급 상승중인 네오복스OUR 케이블 full set를 구입하셨다고 해서 제가 대뜸 체르노프 레퍼런스와 바교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래서 화재의 네오복스OUR 케이블도 빌려와서 들어봤습니다.







체르노프와 달리 케이블 양 끝단에 댐퍼가 있어 잔 진동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댐퍼가 스피커 단자에 닿으면 합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말굽단자는 피하고 바나나 단자를 선택해야겠습니다.

첫 인상은 으아! 저 to the 음! 엄청난 저음이!! 이 스피커 케이블은 저음저음하는구나!!
네오복스our스피커 케이블은 강력한 저음이 특징이었습니다.역대 저희집 소프라3에서 이러한 엄청난 저음이 나온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체르노프와 마찬가지로 네오복스our도 야마하 CX-A5200으로 측정했습니다.
네오복스OUR XLR케이블과 네오복스OUR 스피커 케이블 조합 측정값입니다.





엇! 첫인상이 저음이 커져서 전체적으로 볼륨이 올라갈 줄알았는데 의외로 AUDINN 의 HT-B100 XLR 조합과 같았습니다. 즉, 음량Gain이 커지지는 않았습니다.





저음역은 무려 -2.5dB만큼 내려줘야 평탄해지고 초고역부터는 다시 평탄함을 알수 있습니다. 즉 체르노프보다 저음이 상대적으로 크지만 사실은 다른 음역들이 깎여나가 저음역이 상대적으로 크게 들리는 것입니다.

면밀히 계속 들어보니 저음이 두드러지게 나오지만 이상하게 중역과 고음의 입체감이 하나도 없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중간과 위를 누르니 아래가 불룩 튀어나오는 것처럼 단단하고 풍성한 저음이 특징이지만 중역과 고역이 밋밋한 느낌이었습니다. 체르노프 레퍼런스 케이블은 전체적인 볼륨gain값이 커지고 더 깊은 저음 중음 고음할 것 없이 골고루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나오지만 네오복스 our케이블은 딴딴한 저음, 똘똘뭉쳐진 중역, 특별히 더 선명하지는 않는 해상도를 갖고 있습니다.
캬~ 케이블에 따라 이렇게 차이가 나는구나!!


네오복스 our 인터케이블, 스피커케이블은 순동의 장점 그대로 원음 특히 저음에 강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고음의 화려한 배음은 전혀 없습니다. 입체감도 없고 스테이지도 납짝합니다.
반면 체르노프는 전대역에 걸쳐 볼륨이 커집니다. 특정 대역이 더 커지거나 그런 것 없이 고루고루 커집니다.(마치 앰프의 게인이 올라간 것 처럼) 저음의 양만 놓고 본다면 our가 좋지만 사실은 저음만 놔두고 다른 대역이 깎여나간 형태이고 체르노프는 전대역 다 커져서 our에 비해 저역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들리지만 사실은 다른 대역도 다같이 커져서 상대적으로 저역이 더 크게 들리지 않은 것 뿐입니다. 네오복스our보다 초저역과 초고역 전대역을 더 확장시키고 해상도가 올라가 입체감이 생깁니다.

네오복스 OUR를 들어보니 저음에 공을 들이시는 디피 고수님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더군요. 이 네오복스 OUR를 그분이 들으시면 참 기뻐하시겠다...싶어서 무례를 무릅쓰고 네오복스 OUR주인이신 디피 회원님께 제 체르노프 레퍼런스 스피커 케이블을 빌려드릴테니 네오복스 OUR 스피커케이블과 XLR케이블을 디피의 다른 회원님께 빌려드려도 되겠느냐고 여쭸습니다. 그랬더니 선뜻 허락해주셔서 네오복스 OUR 케이블 세트를 저음을 좋아하시는 디피 회원님께 보내드리고 제 체르노프 레퍼런스 스피커 케이블은 네오복스 원 주인인 회원님께 빌려드렸습니다. 저는 스피커 케이블이 없는 상태가 된 것이죠. 아니다 있긴 있구나! 맨처음 리시버 살때 같이 150m나 산 독일제 Eagle calypso II 4.0 가 있었지!!
그래서  Eagle calypso II 4.0 가 아주 오랜만에 메인 케이블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윽!
사람의 귀가 참 간사한게 내가 여태 이렇게 고구마스무개 먹은 답답한 소리를 어떻게 참고 들었지? 금방 차이가 확! 느껴지더군요. ㅎㅎ
딱 3일인데 이 케이블로는 정말 물속에서 음악듣는 것 처럼 어웅어웅 먹먹한 느낌이 ㅠㅠ
견디기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이건 뭐 케이블 주제에 거의 마약도 아닌게 ;; 중독성이 상당하네;;;)

이번에는 체르노프 레퍼런스 케이블을 들고 네오복스 OUR 소유자님 댁에 가서 B&W 800d3에 체르노프 레퍼런스 케이블과 네오복스 OUR케이블을 비교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XLR도 비교하고 싶었으나 제가 대여한 체르노프 XLR케이블이 짧아서 아쉽게도 스피커 케이블 끼리만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네오복스 OUR 케이블에 연결해서 들어봤습니다. 시스템이 다 갖춰진 상태가 아니라서 인티앰프없이 DAC와 파워 앰프를 직결해 들어서인지 전체적으로 고음이 쏘는 소리가 났습니다.
이번에는 체르노프 레퍼런스 스피커 케이블을 연결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 안쏘니!! 의외로 네오복스 OUR보다 체르노프 레퍼런스 스피커 케이블이 덜 쏘고 배경이 한결 정갈합니다. 지금까지 체르노프가 네오복스보다 배음이 풍부해서 고음이 더 쏠 것 같았는데 의외로 그렇지 않았습니다. 저음도 네오복스 OUR에 밀리지 않고 초저음까지 꾹꾹 잘 내려갑니다.
체르노프 레퍼런스는 특정 대역을 더 부각시키지 않고 소스기기와 앰프의 신호를 가감없이 그대로 통과시켜주는 인상이었습니다.
고역은 쏘지 않으면서도 입체감이 살아있는 체르노프에, 저역은 풍부하고 쑥쑥 잘 내려가는 네오복스 Our가 더 좋았습니다.
두가지 장점을 다 가질 순 없을까?
그때 네오복스OUR 소유자 고수분이 B&W800d3는 바이앰핑이 가능하니 고역엔 체르노프 레퍼런스를 사용하고 저역엔 네오복스 Our 를 사용하면 두가지 케이블의 장점만 살릴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내셨습니다!! 역시 고수는 고수시더군요. ^^

며칠후 다시 네오복스 Our XLR케이블을 돌려받고 원래 주인인 디피의 고수 회원님께 돌려드리면서 어떠신지 의견을 여쭸습니다.




평소에 저음을 선호하셔서 네오복스OUR를 더 좋게 들으실줄 알았는데 역시 고수이신지라 조금만 들어도 딱! 단번에 파악하시더군요.

다시 저희집으로 체르노프 레퍼런스 케이블과 네오복스OUR을 XLR, 스피커에 연결해 며칠 더 들으며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체르노프 케이블은 들을수록 시간을 두고 들을 수록 차분해지며 선명한 해상도만 오롯이 남아있습니다.
고음에 있어서 체르노프 레퍼런스는 화려하고 끝단까지 선명해서 Stereo로만으로도 입체감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XLR과 스피커 케이블을 모두 체르노프 레퍼런스를 사용하면 처음엔 무척 산만하고 소란스러워서 당황했는데 시간을 두고 들을 수록 차분해지며 선명한 해상도와 입체감만 오롯이 남아있습니다.
네오복스OUR는 처음에 꽂자마자 초처음의 임팩트가 상당했습니다. 고역도 배경이 깨끗해지면서 체르노프 레퍼런스처럼 산만하지도 않으면서도 올닉zl5000처럼 너무 깎여나가 중고역이 뭉개지지도 않은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체르노프 레퍼런스처럼 입체감은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고역이 체르노프 레퍼런스에 비해 갑갑한 느낌이 있습니다. 체르노프 레퍼런스의 고역은 에이징이 되면서 점차 차분하게 정돈되어가지만 네오복스 OUR는 끝끝내 Depths 깊이감이 생기지 않아 체르노프 레퍼런스처럼 입체감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체르노프 레퍼런스 XLR과 체르노프 레퍼런스 스피커 케이블 조합으로 2주간 감상했습니다.
아래는 에이징 되기 전의 체르노프 레퍼런스 XLR과 체르노프 레퍼런스 SC스피커 케이블 챠트입니다.






약 3주간에 걸쳐 소리가 차츰 변해서 혹시나 해서 다시 측정했더니!!!




최종적으로 다시 YPAO로 측정한 값입니다. 미묘하게 고역의 수치가 올라갔습니다. 즉 이전보다 고역이 차분해지니 YPAO가 상대적으로 고역을 미묘하게 올려 평탄하게 만든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즉, 시간을 두고 에이징이 되며 소리의 변화가 실제로도 있다는 것이 포착된 것입니다.
차분해지면서 선명함과 입체감만 남게됩니다.

저는 케이블이 에이징이 될꺼라 생각지 않습니다. 케이블을 통해 전달된 신호로 출력하는 스피커가 에이징이 되면서 적응이 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전기 신호가 들어간다고 해서 케이블의 구성 성분이 변한다거니 원자 구조가 바뀔리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스피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유연하게 되어 산만한 소리가 차분히 가라앉게 되는거라 생각합니다.(어디까지나 제 추측입니다^^)

XLR을 네오복스 OUR로 꼽고 스피커 케이블을 체르노프 레퍼런스로 꼽아봤습니다.




입체감은 아까보다 덜하지만 저역이 좀더 살집이 있고 고역의 입체감도 적절합니다.
반대로 체르노프 레퍼런스 XLR과 네오복스 OUR 스피커 조합은 위와 반대로 저역은 덜 풍부하고 고역도 아까보다 더 먹먹합니다.
그래서 만약 저역의 양감과 고역의 입체감을 둘다 잡으려면 XLR을 네오복스 OUR로 꼽고 스피커 케이블을 체르노프 레퍼런스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선택하라면 XRL, 스피커 케이블 둘다 체르노프로 하겠습니다.
전대역에 걸쳐 가감없이 그대로 통과되는 특성과 입체감은 도저히 포기할 수 없을 것 같아서입니다.
네오복스의 저음은 상대적인 것이라서 이미 중고역을 깎아버리면 다시 살리기 힘들지만 체르노프 처럼 전대역이 골고루 전체 게인이 커지면 필요에 따라 파라매트릭 EQ로 깎아내는게 어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체험단으로 가져온 케이블은 이미 지불했고 XLR 5조를 추가로 총 6조의 체르노프 레퍼런스 XLR를 주문했습니다. 거기에 서라운드 스피커(소프라1)를 위해 8미터 짜리 체르노프 스피커 케이블까지 ...
드디어 제가 앰프 가격을 넘어서는 케이블을 질렀습니다 (미쳤습니다ㅠㅠ)

 
친구들끼리 오디오 얘기하다보면 야마하 그거 너무 얇고 가벼워서 별로야 쓰지마, 그런 소리 많이 듣습니다.
그러나 저희집에 초대해서 띡! 틀어보면 그런 소리 쏙! 들어갑니다.
최근에 들은 가장 기쁜핀잔?!은 성악전공하는 친구가
"야 서라운드 켜지말고 스테레오로 틀어줘…"
ㅋㅋㅋㅋ 단지 스테레오로만 그것도 아무 양념 안친 Pure Direct 모드로 틀었는데 입체감 때문에 그런 소릴 들을 정도라니 ㅋㅋㅋ
끽해야 600만원도 안되는 리시버 세트에 누가 리시버 가격보다 비싼 케이블을 꼽았으리라 생각을 했겠습니까?^^;;
특히 이번에 들인 체르노프 레퍼런스 XLR 케이블과 체르노프 레퍼런스 스피커 케이블 두 조합은 오디오 성능의 날것 그대로를 들려주는 사기템 of 사기템이라는 것을 숨기고 싶습니다. (혼자만 알고싶어요. 으흐흐흐) 왜 그동안 오디오 샵에서 모른척 공공연한 비밀처럼 이 케이블을 오디오에 물려 들려줬는지 속이 빤히 보입니다.
어떤 분께서 끝판왕을 구입하시게 되면 ‘졸업한다’라는 표현을 쓰시던데 저야말로 이것으로 케이블은 졸업하게 됐습니다. 특히 다른 케이블과 비교해서 들어보니 이건 더 확신에 차고 더 저렴하기까지 한 것에 입이 귀에 걸릴 지경입니다.

결론.
체르노프 레퍼런스 XLR 케이블과 체르노프 레퍼런스 스피커 케이블 조합은 오디오 성능의 날것 그대로를 들려주며 상당한 입체감과 스테이징을 들려줍니다.
소스기기나 프로세서는 시대가 지나면서 또 새로운 제품이 나오고 계속 발전할 것입니다. 그러나 날것 그대로 통과시켜주는 케이블은 한번 구입하면 계속 변함없이 그자리를 지킬 것 같아서 과감하게 질렀습니다. ㅠㅠ 이상으로 저의 케이블 지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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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모 2019-06-24 11:22:16
답글

대단한 열정과 정성이시네요.
XLR 케이블이 재고가 없다고 해서 레퍼런스 RCA + 스피커 케이블로 들어보고 있습니다.
선재는 신호만 정확히 전달해 주면 된다는 생각과 선재를 굳이 비싼 제품으로 살 이유가 있나 ? 하는 생각 때문에 스피커나 앰프 구입 비용은 아까워하지않고 투자하면서도 비싼 선재를 사는건 왠지 아깝다는 생각을 해 왔는데 실제 경험해 보니 생각이 완전히바뀌네요.
동일한 오디오 시스템에 단지 선재만 바꿨을 뿐인데 차원이 전혀 다른 소리를 들려 주네요.

말씀 하신 입체감은 물론 여음과 배음을 잘 살려주며 이탈감을 잘 표현해 주니 오디오적 쾌감을 한껏 높여줍니다.
라이브 영상이나 음악 감상시에는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만드네요.
그래서 그 동안 들었던 음원들을 하나씩 다시 들어보게 되며 오디오 곁을 떠날 수 없게 만듭니다. ^^

사용기 잘 봤습니다.

염일진 2019-06-24 13:03:55
답글

글 작성하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저도 체르노프 레퍼런스 스피커케이블 과 인터선
사용중입니다.
여기서 멈춰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소병기 2019-06-24 16:13:57
답글

케이블이 전엔 조연이었는데,.체르 ..레퍼런스를 만나면서 앰프와 스피커가 재탄생 한는구나~~~

박종은 2019-06-24 20:28:18
답글

이 사용기는 제 생각에 두고두고 레퍼런스 자료로 활용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그렇게 하려구요 ㅎㅎ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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