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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 대결, Qobuz Studio vs Tidal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9-03-22 01:35:59
추천수 1
조회수   1,647

제목

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 대결, Qobuz Studio vs Tidal

글쓴이

박종은 [가입일자 : 2002-11-23]
내용
사진까지 함께 편하게 보시려면 아래 링크 방문 부탁 드립니다.
와싸다 게시판에 사진 많이 올리는건 정말 너무 힘듭니다.
벌써 한차례 날려먹고 두번 수정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just4thee/221494247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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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음악 감상의 패러다임이 미디엄의 소유에서, on-demand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가고 있다는건 식상한 말이 되었습니다.

mp3 위주 스트리밍 서비스인 멜론이 1위를 지키고 있고, 그나마 Flac과 AAC 서비스로 음질적인 차별화를 도모하는 벅스가 한참 뒤쳐진 2위 그룹으로 처져있는 국내 시장에, 거대 서비스인 스포티파이가 진출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무료 서비스 위주인 스포티파이가 (Spotify) 유료 서비스 위주인 국내 시장에 유료 회원 모집에 성공하여 제대로 정착한다면, 타이달 Tidal 이나 코버즈 Qobuz도 들어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국내 오디오파일들에게 상대적으로 잘 알려진 Tidal과 달리 프랑스를 베이스로 하는 Qobuz는 좀 생소한 서비스 입니다. 사실 2007년부터 유럽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었으니 꽤 오래된 업체이기는 합니다만, 저도 이 서비스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해 본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생소한 Qobuz를, 훨씬 유명한 Deezer를 제치고 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에 Tidal과 맞상대로 포스팅 하는 이유는 Qobuz에서 Qobuz Studio 라는 월 정액제 고음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을 접해서 입니다. 원래 Qobuz Sublime / Sublime+ 라고 연 단위로 무려 220 / 350 파운드(!)를 선불로 내야 24bit Flac 서비스를 접할 수 있었지만, 월 정액제 서비스는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2018년 10월경 Studio 라는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현재는 24.99 유로/월로 24bit Hi-Res 인증 음원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 가격

Tidal 승

고음질 서비스인 Tidal Hifi 가 월 $20 인 반면에 Qobuz는 월 25유로이니 가격에서는 Tidal의 승이라 하겠습니다.

2. 사용자 경험

Qobuz 승

2.1

Qobuz의 PC앱은 처음 구동하면 지난번 세션 그대로 다시 실행합니다. 가령, 제 선호 음악 화면에서 앱을 닫았다면, 다시 실행 시키게 되면, 선호 화면으로 다시 열리는 식이지요. 사소한 설정이지만 실제로 써보면 차이가 좀 큽니다. Tidal 앱은 매번 홈 화면에서 별 관심도 없는 가수들의 뮤직 비디오와 새 출시 앨범들의 광고 아닌 광고를 봐야하지만 Qobuz는 그럴 필요 없습니다.

다만, 안정성이나 시동 속도, 앱의 전반적인 속도는 Tidal이 우세합니다.

Qobuz는 시각적으로 화려한 대신에 무거워서 그런지 시동 속도나 앱내에서도 속도가 눈에 띄게 느립니다.

그리고 Tidal의 PC앱도 버그가 많고 불안정하다는 평이지만, Qobuz에 비하면 훨씬 안정적입니다. Qobuz는 고작 2주 남짓 사용하면서 앱을 강제 종료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멈춤 버튼이 안먹거나 심지어 종료도 안되는 경우도 있었을 정도로 아직 불안정합니다.

2. 2 앨범/트랙 정보

Qobuz 승

Tidal은 앨범 정보나 트랙 정보는 일부만 제공이 되고 있고, 간단한 수상 경력 등은 대부분 없습니다.

반면에 Qobuz는 꽤 신경써서 정보를 입력한 티가 납니다. 특히 Awards 섹션이 있어서 아래 사진처럼 표기가 됩니다.

이런 점은 앨범 검색할 때 빛을 발하는데, 명반말고 들어볼만한 앨범을 고르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래 사진처럼 베토벤 교향곡 7번을 검색했을 때, Hi-res 앨범 중에 저렇게 수상 경력이 있으면 들어볼만한 앨범일테니 말입니다. Tidal 서비스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클래식을 들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명곡들은 워낙에 앨범이 많아서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으니 말입니다. 이럴 때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

2.3

Qobuz의 경우 플레이어 하단에 현재 음원의 음질 스펙을 보여줍니다. CD급이면 16bit 44.1khz, Hi-res 급이면 24bit 44.1~192khz까지 표시가 됩니다. Tidal은 일반 CD급이면 Hifi, MQA음질이면 Master 로 표기 되고 마는 것과 다릅니다. 이 점은 Qobuz가 확실히 편리합니다.

2.4 라이브러리

클래식/재즈 앨범의 숫자에서 Qobuz가 훨씬 많습니다. 그 외 장르, 가령 팝의 경우는 비슷하거나 Tidal 더 나은듯 합니다.

클래식의 경우는 차이가 꽤 커서, 가령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 의 명장면에서 나온 유명한 곡이죠?) 을 검색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각각 검색결과와 앨범 검색 결과 입니다.







한편, Qobuz의 경우,

Qobuz는 위의 앨범 검색 결과에 몇 페이지가 더 내려갑니다.

아예 없는게 아닌 이상 앨범의 숫자가 더 많다고 더 나은 서비스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만, 그래도 원하는 곡을 찾을 확률은 올라가는 셈이지요.

Tidal도 벅스나 멜론에 비하면 클래식이나 재즈에서는 비교할수 없을만큼 많지만, Qobuz에 비해서는 모자라네요.


2.5 호환성

Tidal

Tidal의 경우 필자가 사용하는 Blusound Node2의 BluOS 앱과 거의 완벽하게 호환이 되고 BluOS앱으로 Tidal 앱과 거의 비슷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Qobuz 계정으로는 사용이 좀 까다롭습니다. Hi-res 앨범들의 경우 BluOS앱으로는 검색을 해도 직접 재생을 해서 플레이 화면에 "HR" 이라고 표시가 되지 않는 이상, Hi-res 여부를 알수가 없습니다. 이건 곡들도 마찬가지입니다. Tidal의 경우는 곡이나 앨범들마다 검색할때도 "M" 표시로 Master 음원 여부를 표기해주어서 고음질 음원 여부를 알려줍니다.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Tidal Master 감상하기)


3. 음질

무승부

음색에서는 Tidal의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편의성은 Qobuz가 앞서고, 음질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봐야하기 때문에 무승부라 하고 싶습니다.

3.1 편의성

음질에 왠 편의성이냐 하겠지만, Tidal의 경우 Master 음원들은 MQA 음원들이고, MQA의 Full decoding을 위해서는 MQA 디코딩이 가능한 DAC가 있어야 합니다. MQA 디코딩이 없는 DAC의 경우는 PC앱에서 24/96khz까지 1차 Unfolding해서 DAC에 송출합니다.(PC로 Tidal Master 음질 감상하기) 따라서, MQA디코딩 DAC가 없다면 아무리 곡이 고음질로 녹음이 되었다 한들, 24/96khz까지밖에 재생이 안된다고 봐야 합니다. 물론 이정도도 충분히 좋습니다.

허나, Qobuz는 별도의 하드웨어적인 디코더가 필요 없이 DAC가 USB로 연결만 되면 24/192khz까지 바로 재생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또한 USB 연결이 가능한 DAC를 전제로 합니다만, 편의성은 확실히 Qobuz가 우세합니다.

3.2 음색

여기서는 Tidal로 약간 기웁니다. Master 음질인때도 그렇고, CD급 곡들도 전반적으로 따뜻한 음색입니다. Qobuz는 이에 비해 살짝 차가운 느낌이 납니다. 반면에, 고음쪽 해상도라든가 이미징에서는 Qobuz가 약간 앞서는 듯한 느낌입니다. 굳이 한두마디 더 얹자면, Tidal은 저음이 좀더 충실, 또는 든든하게 나온다면, Qobuz는 고음쪽이 더 섬세하고 선명한 느낌이 납니다. 그렇다고 Tidal이 저음만 잘나오고 고음쪽이 흐릿하냐하면 그것도 아니고, Qobuz도 저음이 적냐 하면 또 그것도 아니니,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봤을 때, 대부분 이런 뉘앙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런 평도 객관적일 수는 없는 점이 검색을 해보면 해외 유저들이나 리뷰어들, 미디어들 사이에서도 평이 엇갈립니다. 단순히 Qobuz가 더 낫다고 하는 유저들도 꽤 많고, 미디어들과 리뷰어들은 서로 상반된 평을 내놓기도 하니 말입니다.

3.3. 안정성

Tidal 승

MQA의 특징상 고음질 음원도 16bit 44.1khz Flac 용량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덕분에 어지간히 트래픽이 몰리지 않는 이상 Master 음원들을 스트리밍 하는데에도 끊김없이 감상이 가능합니다. 실제로도 지난 1년 반 정도 되는 기간동안 트래픽 때문에 듣기 힘들었던 적은 한손에 꼽을 정도도 안되었습니다.

한편 Qobuz는 24/192까지 올라가는 음질은 상당한 대역폭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트래픽이 몰리는 저녁때, 특히 주말 저녁때는 스트리밍으로 감상이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PC 앱 자체가 무거워서 그런지 고음질 음원을 플레이하면서 좀 무거운 웹페이지라도 열게 되면 뚜두둑 끊깁니다.

물론 이에 대한 방안은 있습니다. Qobuz는 pc앱에서 다운로드를 지원해서 미리 다운로드 해놓고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끊김없는" 재생에는 손색이 있는 것이, 다음 곡으로 넘어갈 때 한번씩 멈칫하면서 끊겼다가 재생이 됩니다. 그러니까, 다운로드 해놓은 곡들을 재생할 때는 시작 지점에서 여지없이 끊기는 현상이 있습니다.

4. 총평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특히 유저의 주요 선호 장르가 클래식과 재즈라면 Qobuz의 확실한 우세입니다. 필자의 네트워크 플레이어인 Bluesound Node2의 BluOS앱으로는 Qobuz가 아직 완전하게 통합되어 있지 않아서 Hi-res 마크 표시가 되지 않는 등 아직 이쪽에서는 사용하기 쉽지 않지만, PC앱의 편의성이나 라이브러리의 충실함에서는 Qobuz가 분명하게 우세 합니다. 게다가 음질은 논외로 하고, MQA 디코더가 없는 절대 다수의 DAC와 완벽하게 호환이 되는 모습은 사용성 측면에서 더 높은 점수를 주어야 합니다.



위 사진의 우측 하단에 보면 사용이 가능한 음향 기기가 전부 잡힙니다. 이중에서 WASAPI (Exclusive Mode)를 선택해야 PC앱이 출력 비트레이트를 조절해서 정상적으로 고음질 음원 재생이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Tidal을 버리고 Qobuz로 갈 것이냐 하면 아마 이건 쉽지 않은 얘기가 될 듯 합니다. PC앱의 경우 아직 버그도 많고 속도도 느릴 뿐더러 고음질 음원들의 경우 다운로드를 해야 안정적인 재생이 가능한데, 그마저도 재생 시작 후 얼마 안 있어 한차례씩 끊기는 등의 불편함은 그냥 넘어가기는 쉽지 않은 성가심입니다. 또한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감상할 때 BluOS와 통합이 아직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Tidal을 버리기 쉽지 않게 합니다.

라이브러리가 많다고는 하지만, 그건 클래식이나 재즈를 선호하는 유저들에 한해서이고, 팝이나 힙합, 소울 등은 더 낫거나 비슷한 수준이니 말입니다.

오디오파일에게 가장 중요한 음질의 경우 둘다 정말 대단한 음질을 보여줍니다. 소장하고 있는 CD들보다 더 좋은 음질의 음원들을 마음껏 들을 수 있는데 정식으로 가입해서 사용해도 한달에 2~3만원이면 가능하며, Family Hifi 약정으로 여럿이 모여서 하면 몇천원이면 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는 본인의 취향에 따라 사용하는게 옳은 것 같습니다. 최신 팝이나 힙합 등이 중요한 감상 포인트가 되는 분들에게는 Tidal이 여러 면에서 나은 선택일테고, 클래식과 재즈 위주의 유저라면 Qobuz가 훨씬 나은 선택이니 말입니다.


PS. Hi-Res vs MQA

간략하게 다뤄보면, Hi-Res 오디오는 JEITA (Japan Electronics and Information Technology Association: 일본 전자 정보 기술 산업협회)와 JAS (Japan Audio Society) 라는 일본 오디오 협회) 에서 지정한 로고를 의미합니다.

위의 로고는 소니에서 제작한 로고인데 어느덧 Hi-Resolution Audio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Hi-Res는 MQA와 달리 특별한 인코딩이 있는 어떤 파일 포맷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40khz 이상의 신호를 재생할 수 있는 오디오 기기이거나, 일반 CD음질을 넘는 고음질 음원을 말합니다. 따라서, 엄밀히 따지고 보면 특별한 의미는 없이 통상적으로 고음질 음원이라고 불리우던 음원에 얼굴과 이름을 주었다는 의미 정도가 되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저 마케팅이라고 봅니다만, 아무튼 이 Hi-Res 로고를 달고 Qobuz가 나왔으니 간략하게 설명해 둡니다.

MQA는 메리디안에서 만들어서, 완성과 동시에 분사한 회사의 이름인 동시에 음원 인코딩/디코딩 프로토콜입니다. 자세히 소개하자면 한정 없지만, 예전 포스팅에 보면 간략하게나마 소개해놨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두 방식 모두 고음질을 표방한 방식이며, 스트리밍에는 대역폭을 덜 차지하는 MQA가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음질에서는 글쎄요, 오디오업계에서 MQA만큼 작금에 이르러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받는 기술이 있을까 싶습니다. 이건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봅니다. 인터넷의 속도는 지속적으로 발전해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해외망의 경우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국내에 서버가 생기기전에는 대역폭을 덜 차지하는 기술이 상대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음질의 경우는 Hi-Res 음원들과 비교해도 별차이가 없는 듯 하니 그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아무튼 이 둘 덕분에 고음질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는게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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