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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CX-A5200 체험단 ] 야마하 리시버 사용기 (음질 및 음장)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9-02-17 22:34:41
추천수 1
조회수   3,208

제목

야마하 CX-A5200 체험단 ] 야마하 리시버 사용기 (음질 및 음장)

글쓴이

김형철 [가입일자 : 2002-11-03]
내용

이 글은 순전히 제 개인적인 견해로서 야마하의 공식입장과 무관합니다.
이 글에 언급된 여러 브랜드의 의견역시 개인적인 의견일 뿐, 각 브랜드에 대한 평가와 이미지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밝혀둡니다.

 

 

 시작하면서...

오디오 취미 격언에 "한방에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초급기나 중급기 정도를 구입해 막상 들다보면 금방 기대에 못미쳐서 다시 옆그레이드나 타사 제품을 기웃거리게 되어 결국 맨 처음부터 플래그십 모델로 가는 것이 몇배 이상 지출을 줄이게  되어 차라리 한번에 최상위 기종으로 지르라는 이야기입니다.

플래그십 모델은 플래그십 모델다운 면모가 뚜렷하고 그래야만 합니다. 솔직히 야마하는 플래그십 분리형 모델 CX-A, MX-A와 바로 아래 RX-A모델간의 차이가 너무 현격해서 스스로 만든 오명에 시달리는 브랜드 입니다. 유명한 리뷰어나 플래그십 사용자들이 침이 아니라 혓바닥이 마르도록 야마하 리시버를 칭찬하는 이유는 야마하가 시작해서 야마하로 완성된 분야가 홈시어터 리시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리뷰만 믿고 중급기를 들였다간 기대와 전혀 다른 소리에 실망하는 일이 종종 있어 왔습니다.  야마하 리시버의 정말 독특한 점이 초급기나 최상급기의 ‘기능’은 완전히 똑같습니다.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초급기에도 모든 기능이 다 들어 있습니다. 차이는 입출력 단자 몇가지와 앰프 고유의 품질인 해상도와 출력 Power뿐입니다. 다채롭고 화려한 기능이 많은 야마하라 할지라도 오디오의 본질인 해상도와 출력이 결국 제품의 등급을 나누는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프래그십 모델인 CX-A5200(이하 5200 이라 함)에 거는 기대는 중급기 모델에 기대하는 것보다 상당히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능이야 초급 모델과 동일하기에 굳이 분리형 모델로 가는 이유는 결국 강력하고 더 리얼한 극장사운드를 듣기 위해서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부 말미에 언급한 절망과 기쁨이란


5200에 전원을 처음 넣었을 때 인상은...

 

"헉? 내가 어딜 뭘 잘못 꼽았나?"

싶을 정도로 전혀 다른 소리가 났습니다. 지금까지의 야마하가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정말 낯선 음색이 나왔습니다.
뭐지 ? 이 생경한 음색은?
흠... 어디서 많이 듣던 ... 엄청난 해상도에서 오는 이질감 넘치는 음색;;;
개인적으로 단다고스땡땡 앰프와 요즘 매킨땡땡 앰프의 음색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더 솔직히 말해 굉장히 싫어합니다.) 이유는 현악기가 너무 인공적인 소리가 나기 때문입니다. 현실에서는 절대로 들을 수 없는 치찰음의 대.향.연. 얼핏들으면 해상도가 너무 높아서 안들리는 소리까지 잘들린다고 착각 할 수도 있지만 안들려야하는 것이 정상이고 그것이 잘들리게 되면 오케스트라 현악 소리가 아니라 신디사이저에서나 들을 법한 인공적인 신디사이저 스트링 패드(synthesizers string pad)소리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런 음색을 좋아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되겠지만 지금까지의 투명하고 완전 중립적인 음색의 야마하를 사랑해왔다면 이번 true sound 로 조율된 야마하 5200의 소리는 선택의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이 소리는 Chord 앰프에서 처럼 홀로그래픽 이미지가 깨지는 소리이며 DAVE DAC에서도 들을 수 있는 음색입니다.

현실에선 없는 극단적인 해상도가 음색에 끼치는 영향
아사히카세이마이크로 Akm 칩이 배음이 강조되어 비현실적인 해상도의 고음이라면 이번 야마하 리시버의 소리는 ESS SABRE ES9026PRO Ultra DAC가 8khz대가 강조되어 전체적인 음색이 달라진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외부 DAC를 연결하면 원래의 투명도를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급한대로 (CX-A5100과 같은 ESS SABRE ES9016칩을 사용하는)오디오 퀘스트의 드래곤 플라이 RED를 (오디오 퀘스트사의 고급 케이블로) 연결해 들어 보았습니다.

결과는…
결국 야마하의 튜닝 정책이 바뀐 것이었습니다. 야마하 CINEMA DSP 엔지니어 ‘유야마 유타’ 인터뷰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dpinfo&wr_id=45736
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 완전히 와 닿았습니다.
이러한 5200의 음색은 이질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야마하 리시버의 명기라 할 수 있는 z11의 중저음이 다시 돌아왔다!!
아직 MX-A5200 파워앰프와 함께 들을 수 없어서 속단하기엔 이르지만 z11시절 육중하고 듬직한 중저음이 드문드문 느껴집니다. 오직 프리앰프만 바뀌었는데도 이렇게나 풍부한 저음을 내는 걸 보면 MX-A5000 파워앰프의 실력은 예전부터 이미 완성형이라고 할만 합니다.
모든 장르에서 CX-A5100(이하 5100이라 함) 보다 두툼하면서도 아름다운 저음을 ‘노래합니다’ 노래한다는 의미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냥 주파수대역 소리를 벙벙 소리내는 것에 그치는 앰프가 있는가 하면 무슨 음을 내는지 계명이 저절로 술술 나올 정도로 저음의 해상도가 높은 앰프가 있습니다.

일전에 매킨땡땡, 단다고스땡땡, B&땡 스피커를 수입하는 R사에서 시연회를 했는데 오디오 잡지 스테땡땡 편집장이셨던 분이 나와서 일본인 들이 좋아하는 음색에 대해 잠깐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일본인들은 예리하고 선명한 고음을 좋아하지만 가옥구조상 주변 이웃들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되기 때문에 저음이 절대로 과해서는 안되고 적당히 밀려와 무릎 언저리까지 슬쩍 스치는 저음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ㅡ.,ㅡ 어느 브랜드를 말하는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알 것 같은 일본 브랜드 앰프들의 특성입니다.
그 때문에 야마하는 서구권 딜러로 부터 미적지근한 저음에 대해 말이 많았다고합니다.
그러다 나온 앰프가 THX ULTRA 2인증을 받은 리시버z11이고 그 듬직한 중저음은 야마하에게도 이러한 면모가 있음을 보여준 유례없는 명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돌비 애트모스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분리형 CX-A, MX-A로 출시되었는데 z11에 만족했던 사람들이 그 기대를 안고 분리형을 들였더니 Z11의 중저음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완전 중립적인 소리로 출시 되어 많이 당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z11의 중저음을 매우 사랑했고 (그래서 제 아이디가 THX ULTRA 입니다.)
중저음이 부족했지만 얼마든지 중저음을 만들어 들을 수 있도록 완전 중립적이고 투명한 5100의 소리도 사랑했습니다.전에도 야마하 5100에 대한 글을 썼을 때도 이 앰프의 강점은 중립성이고 이것으로 인해 원하는 음색을 얼마든지 만들어 쓸 수 있다는 장점을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그것이 비록 익숙함이라 불뤼는 귀 에이징 때문이라 할지라도…)

그런데 이번 5200은 그런 z11의 중저음이 돌아오고 지금까지 야마하 앰프 중 가장 동그랗고 투명하고 아름다운 중음부를 음색을 갖고 있습니다. 정말 고음부만 제외하면 야마하가 또 하나의 명기를 내놨다고 외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번 5200은 영화 팬을 위한 완전 취향 저격이다.
DAC 칩만으로 보자면 ESS SABRE ES9026PRO 로서 야마하 플래그십 CDP인 S3000의 ESS 9018 DAC 칩보다 월등히 높은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이미 해상도와 투명함의 극단인 S3000을 능가할 수 있음에도 야마하는 그쪽으로 가지 않고 과감하게 극장사운드를 선택했습니다. 홈시어티 리시버의 본질로 돌아간 것입니다.

예전부터 서라운드 프로세서하면 야마하가 최고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최고이긴 합니다만 근래에 들어서 극장용 프로세서를 제작하던 회사들이 가정용(이라고 하기엔 터무니 없이 비싼) 프로세서들을 출시하여 일본적인 음색을 싫어하는 애호가들을 손짓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DATA SAT, Trinonov, Lexicon 등등입니다.
사실 하이앤드 리시버들은 말이 가정용 홈시어터 리시버지 극장용 제품 뺨치도록 비쌉니다.
그러나 일단 들어보면 아~ 인정인정;;; 극장에서 쓰던 앰프 맞네!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야마하는 왜 안그럴까? 가격이 5분의 1정도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야하니까…

그런데 이번 5200이 가격이 위에 언급한 리시버의 세팅용 마이크 가격 가격정도 밖에 안하는데 3천만원짜리 분리도와 입체감을 낸다면 훌륭하지 않은가?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극단적인 하이앤드 제품과 전세계를 상대로 하는 대기업 야마하 제품을 비교하는 것은 불공평할 수도 있습니다.
마이바흐가 아무리 좋아도 현대차 처럼 대중적인 가격으로는 팔 수는 없기때문에 성능과 가격의 타협점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제 개인적으론 싫어하는 음색이지만) 이미 HIFI용 앰프의 해상도를 갖고 있고 수천만원에 이르는 하이앤드 리시버에 맞먹는 분리도를 이 가격에 만날 수 있다면 은혜로운 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5200은 반드시 꼭! 꼭! 음색을 들어보고 구입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호불호가 심각하게 갈릴 수 있습니다.)


홈시어터 리시버의 본질을 정의하다.
야마하 리시버를 듣는다는 것은 마치 VR공간안에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소리로 만들어진 공간...
현실의 방은 작고 아담해도 야마하 리시버가 만드는 음향 공간에서는 드넓은 아레나 경기장에서부터 아담한 재즈무대까지 손끝으로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습니다.
원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공간을 그대로 재현해내는 것이 프리앰프의 이상(idal)이라면 야마하는 공간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넘어 자유로이 공간을 드나들고 만들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번 바다를 본 사람은 결코 호수를 바다라 부르지 않는다."

 

모 자동차 광고에서 이병헌의 음성으로 나오던 카피 문구입니다. 오케스트라를 지휘해보고 홀에서 음악을 감상해보면 서라운드로 듣는 음악을 결코 포기할 수 없게 됩니다.
그것을 충족시켜주는 앰프는 야마하 5100 이었습니다.


5100으로 음악을 들을 땐 모든 것이 완벽하고 평화로왔습니다. 어떤이에게는 리시버로 음악을 듣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거나 폄하하는분들이 계시긴 하지만 그 분들도 음악회에 자주 가보신다면 비현실적인 해상도와의 싸움을 그만두고 음향 공간이 주는 심신의 안정과 평안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음악을 꼭 고해상도로 들을 이유가 없는 것이, 실제 음악홀에서는 각 악기의 해상도 보다는 전체적인 밸런스와 풍부한 홀의 울림(Resonance)에서 오는  기쁨이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소리를 듣기 위해서 제가 모든 11채널의 스피커를 동일한 크기의 동일한 스피커로 구성하려고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번 CX-A5200은 달라졌습니다.
현실엔 없지만 너무나도 풍부하고 진한 저음의 향연입니다.
콘트라베이스는 졸린 악기입니다.
직접 연주하지 않는 이상 아니 연주자 자신도 웅얼거리는 소리에 정신이 몽~해질 수 있을 정도랍니다. 그런데 5200의 콘트라 베이스는 7대를 21대가 연주하는 듯 두텁고 둥글고 선명합니다. (이를 위해서 ultra Low Jitter PLL Mode 옵션을 3단계로 해야합니다.) 이 저음은 현실에서는 이렇게 까지 두드러 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극장의 어마무시한 서브우퍼 음색에 익숙해지면 은연중에 그런 저음을 선호하게 됩니다. 이번 5200은 중립적이고 투명한 튜닝에서 풍부하고 진한 저음으로 달라졌습니다.




가장 궁굼했던 서라운드 AI
5100에서 5200으로 기변을 한다면 바로 이 서라운드 AI가 궁굼해서일 것입니다. 야마하 서라운드 AI 시연회와 강연회가 열릴때 마다 쫓아 다녀서 대강의 느낌은 알고 있었지만 저희집 스피커에서 나오는 서라운드 AI의 차이는 다음과 같이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도 5200 소리가 이질적이어서 3주에 걸쳐  3회 총 6명을 저희집에 초대해 작은 시연회를 열었습니다. 의견을 수렴해 보자면...



5100 돌비 애트모스 퓨어 다이랙트
소리의 이동이 분명하고 움직임이 뚜렷하다. 공간 크기는 일정하고 크기 변화는 특별히 감지 되지 않는다.

5200 돌비 애트모스 퓨어 다이랙트
5100보다 좀 더 두터운 중저음이 느껴진다. 고음부 효과음들이 좀더 바삭(crispy)하다.


5200 서라운드 AI
중간 이하의 작은 대화나 효과음들은 퓨어 다이랙트보다 평편하고 2차원적으로 들리지만 대음량의 서라운드 효과음에서는 훨씬 더 적극적인 이동감과 서라운드와 소라운드 백 채널 소리가 귓가에 내리 꽂는 느낌이다. 장면에 따라 공간의 크기가 자유자재로 크고 작게 변하는 것 같다. 놀라운 것은 그 변화가 전혀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5100 기본세팅 스팩터클 DSP 모드
롯데 타워 시네마 플랙스 G처럼 공간 스케일이 크고 웅장하게 느껴진다. 적당한 저음 보강과 적극적인 입체감이 느껴진다.

5200 기본세팅 스팩터클 DSP 모드
롯데 타워 시네마 플랙스 G처럼 공간 스케일이 크고 웅장하게 느껴짐과 동시에 5100 보다 더 선명하고 뚜렷한 저음이 가장 크게 다가온다. 더 깊고 풍부한 저음이 보강된 느낌이다.

5100 EDITED 스팩터클 DSP모드

기본 설정에서 잔향이 사라져 공간의 크기는 확장되지 않지만  기본세팅때 보다 저음이 단단해지고 보다 적극적인 입체감이 난다.

 

설정 방법

IMG_E4903.jpg

 

IMG_E4904.jpg

 

IMG_E4905.jpg

 

효과량의 가감 3dB
지연 1ms
음장공간의 크기 0.1
서라운드 음장의 지연 1ms
서라운드 음장의 넓이 0.1
서라운드 백 지연 1ms
서라운드 백 규모 0.1






5200 EDITED 스팩터클 DSP모드
5100 EDITED 스팩터클 DSP모드와 지금까지 비교했던 그 어떤 세팅때 보다 두툼하고 강력한 저음. 메가박스 MX관에서의 저음 피부마사지 같은 강력함. 풍부하고 가장 적극적인 입체감.

설정 방법
위 5100 EDITED 스팩터클 DSP모드와 동일



각 항목별로 순위를 메겨 보자면

공간의 크기 순위

1. 5100 기본세팅 스팩터클 DSP
2. 5200 기본세팅 스팩터클 DSP
3. 5200 EDITED 스팩터클 DSP
4. 5100 EDITED 스팩터클 DSP
5. 5200 서라운드 AI
6. 5200 돌비 애트모스 퓨어 다이랙트 = 5100 돌비 애트모스 퓨어 다이랙트

해상도
1. 5200 돌비 애트모스 퓨어 다이랙트
2. 5200 서라운드 AI
3. 5100 돌비 애트모스 퓨어 다이랙트
4. 5200 EDITED 스팩터클 DSP
5. 5100 EDITED 스팩터클 DSP
6 . 5200 기본세팅 스팩터클 DSP
7.  5100 기본세팅 스팩터클 DSP

다이내믹 레인지 변화
1. 5200 서라운드 AI
2. 5200 EDITED 스팩터클 DSP
3. 5100 EDITED 스팩터클 DSP
4. 5200 기본세팅 스팩터클 DSP
5. 5100 기본세팅 스팩터클 DSP
6.  5200 돌비 애트모스 퓨어 다이랙트 = 5100 돌비 애트모스 퓨어 다이랙트

개인적인 선호도
1.  5200 EDITED 스팩터클 DSP
2. 5200 서라운드 AI
3. 5100 EDITED 스팩터클 DSP
4. 5200 돌비 애트모스 퓨어 다이랙트
5. 5200 기본세팅 스팩터클 DSP
6. 5100 돌비 애트모스 퓨어 다이랙트
7. 5100 기본세팅 스팩터클 DSP

입니다.

기대했던 서라운드 AI는 모든 영화에서 좋았던 것은 아니고 다이내믹 레인지 변화가 큰 장르일수록 효과를 발휘 했습니다.

5200새로운 튜닝덕분에 좋아 진것은 사실 AI보다도 스펙터클 음장입니다.  모든 DSP 음장의 해상도가 올라가고 저음이 더 깊고 풍부해 졌지만 중, 고역의 음색이 이전과는 달라졌습니다.
음색이 달라진 것은 음악 감상을 할때는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영화 감상할때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5200의 확고한 정체성을 드러냅니다.
테스트를 하는 동안 새삼 느끼는 것이 어떤 경우라도 디스토션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점은 MX-A5000 파워앰프의 실력이 탄탄하다는 의미이고 한편으로는 야마하 리시버 세팅이 MX-A 파워 앰프의 한계를 벗어 나지 않도록 주의깊게 세팅해 놓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저는 4주동안의 체험 기간동안 매주 3일은 5100만 연결해서 듣고, 3일은 5200만 연결해서 들었으며 하루는 저희집에서 시연회를 여는 날로 정해 4주간을 보냈습니다.






34가지 골라 듣는 재미가 있다. 베스킨롸빈…아니 야마하 음장
야마하 분리형 프로세서 CX-A 5200은 새로 추가된 Surround AI를 더해 총34가지 DSP 음장 모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음장을 가상 음향 공간을 만드는데에 사용할 수 있지만 공간의 크기를 최소로 줄이고 잔향을 제거하면 마치34가지 프리앰프를 가진 것 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설정이 불가능한 AI, 2stereo를 빼면 32가지가 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야마하 리시버 APP을 폰이나 스마트 패드에 다운 받은 후 DSP음장에서 EDIT모드로 진입하여
1. 모든 설정값을 최소로 놓는다.
2. 효과량의 가감만 최대치인 3dB로 끌어 올린다.
3. 울림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음장(클래식컬 홀 교회 음장등)은 울림의 강도를 최대치인 10으로 끌어 올린다.

이렇게 세팅하면 공간의 크기는 사용자가 홈시어터를 설치한 크기 그대로를 유지하고 각 DSP의 EQ와 특성만 남게 되어 마치 다양한 프리앰프를 가진 것 같은 재미를 누릴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음장은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때는
저음이 풍부한 USA B와 음색이 자연스럽고 고운 Stuttgart홀을 선호하고
팝이나 재즈 같은 저음의 힘이 더 요구되는 음악은
The Roxy Theatre로 세팅해서 듣습니다.





5200에서 달라진 음색을 순화 하는 방법
퓨어다이랙트 모드 자체로도 음색이 달라졌고 외부 DAC 연결 조차도 음색이 달라졌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PEQ로 치찰음을 내는 주파수인 8Khz음역을 전 채널에 걸쳐 -2dB만큼씩 낮추면 거슬리는 치찰음을 순화시켜 좀더 자연스러운 음색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방법으로는 DSP음장 모드 중에서 Stuttgart홀 처럼 짝수 배음이 동그란 음색을 내는 음장을 할용하면 그나마 이질적인 소리를 중화 시킬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스피커 케이블을 바꾸는 방법도 있지만 동원되는 비용과 한계가 있어서 권하기 어렵습니다.


5200에서 아쉬운 점들

5200에서 가장 난감 했던 리모컨.
5100에서는 학습 기능이 내장된 고급스런 리모컨이었는데 5200에서는 중급기 리시버와 같은 리모컨으로 통일 되어버렸습니다. 중급기 사용하시던 분들에게는 업그레이드가 된 것이지만 5100을 사용하던 분들에겐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장 처음 접하는 난감함은 입력 소스 선택을 하려면 input 좌,우 <, > 버튼을 눌러서 찾아내어 선택해야합니다.
기존 리모컨은 AV1, Audio 3 이런 식으로 20가지 입력 버튼중에 그냥 누르면 즉시 입력 소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5200에 와서는 입력 선택 대신에 scene이라는 방법을 더 권하고 싶었나봅니다.
원하는 입력을 선택하고 선호하는 음장을 선택하고 scene버튼을 꾸욱 몇초간 눌러주면 저장이 되고 앞으로 그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미리 설정해둔 값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됩니다.
의도는 다 좋은데, scene 버튼은 8개 밖에 없습니다.
물론 20가지 입력을 다 사용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8개로 한정하기엔 너무 제한이 심한 느낌입니다.
결국 다시 인풋 버튼을 이리저리 눌러서 찾던지 야마하 리모트 APP을 켜서 선택하던지 번거로움이 많아졌습니다.
음장 선택도 자주 사용하는 음장만 남겨두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음장은 스킵할 수 있도록 세팅을 할 수도 있습니다. 배려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꼼꼼하게 메뉴얼을 읽지 않으면 찾기도 어려운 꽁꽁 숨어 있는 메뉴에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학습 기능이 생략된 5200 리모컨 때문에 TV, 플루레이 플레이어, 세탑 박스 리모컨, CD플레이어 리모컨들을 다시 다 꺼내어 펼쳐놓고 사용해야하는 시대로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다른 브랜드의 리시버가 일찌감치 학습기능을 포기해 단가를 낮췄다고 야마하가 따라한다는 것은 여간 섭섭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얘기 나온김에 메뉴얼에 대해 언급하자면 5100에서는 메뉴얼(사용 설명서)를 책으로 만들어 제공했지만 5200에서는 몇장 안되는 간단 메뉴얼 책자를 제공하는 대신 언제든 리모컨에서 ?버튼을 누르면 해당 기능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영어’로 자세히 나옵니다. (한글 지원이 안되는 점에서 한국 버전은 원래대로 책자로 인쇄된 메뉴얼을 첨부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막아놓은 스트리밍 서비스.
다른 브랜드의 리시버들은 그냥 놔두는데 왜 굳이 야마하만 스트리밍 서비스를 막아 놨는지 불만입니다.
특히 타이달의 경우 해외에서 다른 외장 앱이나 하드웨어 없이 깔끔하게 야마하 리시버 한대로 완벽하게 해결되지만 한국에서는 이를 막아 놨기 때문에 타이달을 지원하는 DAC를 이중 구입입을 해야할 판입니다. 혹시 이 기능을 빼면 단가가 내려갈 수 있어서 뺀 것은 아닌지 그래서 국내 야마하 리시버 가격이 제일 저렴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는 유저들까지도 있습니다.

단점이 있지만 유용한 자체 음원 재생 기능
야마하는 MP3, AAC, Flac뿐만아니라 DSD파일을 NAS나 USB를 통해 재생 할 수 있습니다. 음질의 변하는 유료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야마하 리시버 자체 내장된 음원 플레이어는 음질이 상당히 좋습니다. (5100에서 부터… 5200은 음색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리시버에서 재생 가능한 점은 칭찬할 만한 장점인데 스트리밍 서비스도 막지 않았으면 합니다.

음성으로 리시버를 작동시키는 알렉사
미국 아마존의 알렉사 서비스는 5100에서도 공식적으로 가능합니다. 이 기능은 리시버가 지원한다기 보단 인공지능 서비스가 리시버를 작동할 수 있도록 프로토콜을 개방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 기능 역시 다음이나 네이버 인공지능 스피커에서도 가능할 텐데 야마하 코리아의 적극적인 홍보와 협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안살꺼야?

저는 그래도 한치의 주저함 없이 5200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리고 음악 감상용 R2R DAC나 프리앰프를 구해야 합니다. ㅠㅠ
5100은 중립적이며 투명한 음색이어서 음악감상과 홈시어터 둘다 가능했지만 둘다 아쉬운 면이 없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 5200은 완전히 홈시어터용 리시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번달에도  영화 알리타 때문에 용산 아이맥스를 2번, 코엑스 메가박스 MX관을 3번 다녀왔습니다. 전엔 극장 사운드가 좋았지만 이젠 5200  소리도 못지 않게 느껴집니다. MX-A5200과 함께 매칭한다면 더더욱 확실해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이파이용 앰프가 필요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맺으며…

야마하는 이전의 고집을 버리고 홈시어터 전용 리시버로 음색의 전환이라던가 기본 설계에서부터 음질을 염두한 업그레이드들을 통해 파이는 작아지고 경쟁은 치열해진 홈시어터 리시버 시장에서 또 한번 새롭게 변화를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매년 새로운 모델을 내 놓는 초,중급 리시버들과는 달리 굵직굵직한 메이저 업그레이드가 꼭 필요할 때만 몇년에 한번씩 등장하는 플래그십 모델의 등장은 향후 나올 제품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선언과도 같습니다.
어떠한 변화던 사용자들의 의견과 시대의 흐름을 적극 반영해야 도태되지 않고 계속 사랑 받을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이번 CX-A5200의 변화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앰프를 켠 것 같은 충격과 기쁨을 선사합니다.
요즘 경쟁 업체의 하이앤드 리시버가 잠시나마 야마하를 위협했지만 야마하는 다른 차원으로 계속 진화 중임을 확인시켜 줬습니다.
확실하게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CX-A5200은  야마하가 확실히 홈시어터 리시버로 알파이자 오메가인 모델이라는 것입니다.
더불어 와싸다 회원으로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반드시 음색을 확인하고 선택하라는 주의를 드리고 싶습니다.
체험단을  기획하고 기회를 주신 관게자 여러분들께 이 글를 빌어 감사를 드리며
저희집에서 열린 시연회 초청에 응해주신 회원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CX-A5200

#YAMAHA 

#야마하

#리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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