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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ntz PM-KI Ruby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9-01-01 01:11:48
추천수 1
조회수   4,821

제목

Marantz PM-KI Ruby

글쓴이

김수한 [가입일자 : 2002-06-10]
내용

※ 본 사용기는 와싸다 & 두근두근 오디오에서 대여 이벤트를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대여 이외에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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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pec

1) 제품명 알아보기 (PM-KI Ruby)

마란츠는 ①앰프는 PM(예외 HD-AMP) ②CDP는 CD(단 SACD 지원은 SA, 예외 HD-CD) ③턴 테이블은 TT ④네트워크 플레이어는 NA(네트워크+CD 지원하는 ND8006도 있음)으로 구분됩니다.

그리고 뒤에 숫자가 붙는데 네 자리 넘버링은 높을수록, 두 자리 넘버링은 낮을수록 상위 기종입니다. 추가로 네 자리 넘버링에 제일 뒤 숫자가 높을수록 최신 제품으로 보시면 되며, 두 자리 넘버링은 S1, S2, S3 등으로 뒤의 숫자가 높을수록 최신 제품으로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PM-14S1SE는 앰프(PM), 14니까 PM-10보다는 낮은 등급이지만 PM-15보다는 높은 등급으로 보시면 되며, PM7005는 PM8006보다는 낮고, PM6006보다는 높은 등급으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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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리뷰에 앞서 왜 이런 이야기를 나열하였나 면, PM-KI Ruby는 기존 마란츠 넘버링과는 다른 녀석이기에 어느 정도 등급인지 한눈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KI는 켄 이시와타(Ken Ishiwata)의 약자로 KI-Ruby는 켄 이시와타의 4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제품입니다. 이전에 KI-Pearl이라고 30주년 기념 제품이 작년에도 판매하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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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arantz.co.kr/kr/Products/Pages/ProductDetails.aspx?CatId=HiFi&SubCatId=Amplifier&ProductId=PMKIRuby#.XBjFrGkUmUk

2) PM-KI Ruby의 등급은?

마란츠 공식 홈페이지 소개 글 제일 첫 문구가 "최고의 오디오 성능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PM-KI Ruby 통합 앰프는 PM-10 앰프의 대표적인 디자인을 따르면서 40년 경력의 Marantz 사운드 마스터인 Ken Ishiwata와 그의 팀이 특별히 튜닝하였습니다."라는 문구 때문인지 PM-KI Ruby가 PM-10의 튜닝 버전으로 인식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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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사진입니다.


 
좌측 상단부터 PM-10 / PM-11 / PM-14 / PM-15 / PM-KI Ruby

후면 사진입니다. 전/후면 사진을 비교해 본 결과 PM-KI Ruby는 PM-10이나 11보다는 PM-14,15와 비슷하게 보입니다. 스피커 연결 단자를 봐서는 PM-14의 튜닝 버전으로 생각됩니다.



좌측 상단부터 PM-10 / PM-11 / PM-14 / PM-15 / PM-KI Ru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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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보면 KI-Ruby는 PM-14 개선 모델이네...라고 하기엔 찜찜해서 제품 사양(Spec)을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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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KI Ruby 출력은 100W x 2(8옴)입니다. PM-11과 같고 PM-14의 90W x 2(8옴)보단 높네요. 댐핑 팩터는 500으로 PM-10과 같고 PM-11의 100보다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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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은 PM-14과 비슷하면서(스피커 바이와이어링 미지원, 밸런스 단자 미지원, PM-10,11의 3단이 아닌 2단), 성능은 PM-11급으로 맞춰 놓았습니다. 이 녀석의 등급은 어떻게 봐야 할지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몫으로 남겨두겠습니다. ^.^



 2. 감상
 

1) 음악적 성향.

1순위 : 2000년대 이후 ROCK (Nu-metal, Metal-core 계통의 리프가 헤비하고 스피디한 음악이 반, 미국 모던락, 영국의 주류 락 및 인디락이 반 정도입니다.)

2순위 : POP을 주로 듣는데 여성 보컬이 부각된 장르를 주로 듣네요. EDM 포함.

재즈는 올해 입문해서 남들 다 듣는 음악 정도 들으며, 클래식은 거의 듣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오디오 듣는 분들과 성향이 다른 것 같아서 제 음악 성향을 먼저 적고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2001년부터 국내/외 락/팝 공연장에서 음악을 즐기다가 오디오로 넘어온 케이스라 음악 비중이 락/팝 위주라는 점은 감안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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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는 이렇게 들었다.

RCA 단자는 CD 단이 음질이 가장 좋은 것 같아 CD 단으로 CD를 주로 들었습니다.(CD 단이 다른 단에 비해 단자가 고급스럽습니다.)



마란츠 PM-KI RUBY를 감상 시의 오디오입니다. CD 위주로 음악을 감상하였고, 온쿄 R-N855로 RCA OUT 하여 타이달 음원 스트리밍을 해 보았으나 CD 대비 음질이 많이 떨어져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speaker : Audiovector QR3

amp : Marantz PM KI-RUBY

cdp : INKEL 5010G

speaker cable : Tellurium Q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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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음악 감상

 
 




저희 집에서 들은 앨범 중 최고의 조합입니다. 마나님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인 이승환 5집도, 7집도 11집을 들었는데 다 좋게 들었습니다.

제 시스템이 스피커에 비해 앰프/소스 기기에 투자가 많이 안 되어 있어서 이전에 듣지 못한 소리들이 입체적으로 튀어나오더라고요. 일단 보컬이 이전에 비해 촉촉하네요. 전엔 잘 들리지 않던 호흡이 들리니 음악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그리고 보통 드럼 연주자가 사용하는 윈드벨 혹은 윈드챠임 소리의 디테일이 살아나네요.

 

언니네 이발관 6집에서도 만족할 만한 소리를 들어서 다른 가요들도 매칭을 해 보았는데, 다른 음반들에서는 만족할 만한 소리를 듣진 못했습니다. 모던락은 자우림 4집, Daylight 1집, 하드코어 펑크는 Unroots를 들어봤는데 녹음이 잘 된 가요에서는 입체적인 사운드를 들려줬지만, 그렇지 않은 음반에서는 인상적이진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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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해외 음반인데... 시간 부족으로 락 음악 위주로만 들었습니다. 하아... 마란츠로 락이나 듣다니... ㅠ.ㅠ 락과 마란츠가 안 맞는 건 알고는 있었지만 기대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들어서인지 생각보단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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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매칭 음반입니다. 스콜피온즈의 어쿠스티카 앨범도 녹음 잘 되기로 유명한 앨범이기에 좋은 소리로 답해주더군요. 라이브 현장의 녹음을 충실히 들려주었으며, 어쿠스틱 기타와 베이스 드럼의 소리가 입체적이며 선명하게 분리되어 들립니다. 트레인/파이브 포 파이팅은 포크 성향의 모던락 계열인데 가요에서도 모던한 락은 괜찮은 매칭이었는데 해외도 비슷하네요. 이쪽 장르 좋아하시는 분들은 마란츠 PM-KI RUBY도 들어보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캘리포니케이션 앨범은 100% 좋다~라고 하긴 조금 아쉽지만(다이나믹이 살짝 부족한 듯하고, 거친 느낌이 살짝 덜합니다.) funky 한 맛이 죽을 정도는 아니라서 굿 매칭으로 뽑았습니다.

앨범 재킷을 올리지 않았지만 Jeff Buckley의 Grace 앨범도 즐겁게 들었습니다. grace에서의 기타 스트로크가 인상적이네요.



다음은 so so입니다. 포스트 얼터너티브 계열 앨범들은 들으면서 흥이 덜 나네요. 니켈백 앨범은 다이나믹스가 떨어지고, 푸 파이터스 앨범에서는 날카로운 기타 리프, 드럼의 강렬한 타격감이 덜 느껴집니다. 람스테인 앨범에서도 기타 리프의 뻗어나가는 정도가 덜 하네요. PM-KI RUBY의 댐핑 팩터가 500으로 낮은 수치가 아닌데 락 음악의 다이나믹함에서는 힘을 못 쓰네요.




이쪽 계통 좋아하시는 분들은 마란츠 안 들으시겠죠? 메탈리카 ST.ANGER 앨범은 어떤 오디오에서도 좋게 들리진 않네요. Chevelle은 육중하고 느린 기타 리프를 즐기려고 듣는데 기타 리프가 한없이 얇아집니다.

4) 요약 및 결론

마란츠 PM-KI RUBY는 PM-14의 외형에 PM-10,11의 성능을 일부 물려받은 한정판 모델입니다. PM-10,11에서만 채용하였던 후면 동판을 사용하였고, 사양도 PM-14보다 뛰어납니다.

적막한 배경으로 인한 노래를 듣는 재미를 더해준다는 점은 여러 음악들을 들으면서 공통적으로 느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정도 급(grade)에서는 소리의 급이 다르네요. 마나님이 처음 이승환 앨범을 들었을 땐 판매 가격을 듣고서도 구매 허락을 할 정도니까요. 개인적으론 하이엔드적인 사운드의 입구를 노크하는 소리라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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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 결국 사진 못하고 반납했습니다. 팝/모던락까진 이전 기기에 비해 업그레이드가 확실하지만 빡센 음악에서는 자꾸 아쉬움이 느껴지더군요.

한 줄 요약... 내 사전에 분노, 어두움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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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 2019-01-01 01:14:23
답글

https://blog.naver.com/kruid/221421995274
https://blog.naver.com/kruid/221431474972
블로그에서 옮겨 오면서 글도, 사진도 뭔가 아쉽네요.

문준동 2019-01-05 00:18:32
답글

예전 pearl시리즈는 마란츠 제품군중 다이나믹스가 좋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특히 앰프보다 sacdp가 좋았다는 ===3. 마란츠는 전반적으로 너무 소리가 냉정하죠.

오명주 2019-05-12 11:35:32
답글

이번 RUBY 시리즈도 앰프보다 CDP가 더 무겁네요.
무게가 다는 아니지만 같은 셋트에서 앰프보다 CDP가 더 무거운 경우가 흔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아마도 RUBY의 경우에도 CDP가 조금더 상급기에 유사하게 제작된 것이 이닐까 추측해봅니다

박현철 2023-04-07 09:08:11
답글

PM-10이나 Ruby 시리즈 경우 Hypex사의 Class D 앰프로 변경하면서, 기존의 AB 클래스 제품과 비교하여 앰프 무게나 물량투입이 달라졌습니다. PM-11이나 Pearl 시리즈와 함께 보시면 내부 구성이 좀 다르죠. SACD 경우는 기존 모델들과 같은 형태일겁니다.

Ruby의 경우 14를 베이스로 PM-10의 고급 부품들이 사용된 한정판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되고 (Hypex D클 앰프도 동일),
Pearl의 경우 15S2를 베이스로 11모델과 7모델의 고급 부품을 사용한 한정판 버전입니다.

두모델다 동급에서 비교할수 없는 부품들이 투입되서 기존 제품들과는 결이 다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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