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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 CD3800 2주간의 사용 후기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8-11-13 23:34:38
추천수 0
조회수   5,391

제목

CEC CD3800 2주간의 사용 후기

글쓴이

김수한 [가입일자 : 2002-06-10]
내용


1. INTRO & SPEC






 
CEC CD3800 전면 & 후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오디오에서의 일본 제품은 개성이 뛰어나진 않지만 보편적인 디자인과 음질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데논, 마란츠, 온쿄, 야마하등의 일본 제품들로 오디오, AV를 시작하거나 한번씩은 거쳐간 경험들이 있을 것입니다.

 위 브랜드 이외에도 다양한 일본 제품들이 있지만, 여기 C.E.C.의 제품도 한번쯤은 눈여겨 볼 가치가 있는 제품입니다. 제가 사용한 제품은 C.E.C. CD3800 시디피인데, 큰 기대를 안하고 들었지만 2주동안 만족하면서 음악을 즐겼습니다.

 CDP임에도 다양한 입력단을 갖추고 있는데, CD 이외에도 AES/EBU, COAX, TOS, USB 의 디지털 입력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USB는 32~48KHz, AES/EBU, COAX, TOS는 32~96KHz까지 지원하는 점은 감안하시어 CD 외의 소스기기는 별도의 DAC을 사용할지, CEC CD3800을 사용할지를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출력단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디지탈 출력으로 AES/EBU, COAX, TOS 그리고 아날로그 출력으로 발란스, RCA 단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면 좌측에 6.3mm 헤드폰 단자도 지원하고 있으며, 헤드폰 단자 상부에서 헤드폰 볼륨 조절이 가능합니다. 제작사에서는 CLASS A 헤드폰 앰프라고 표기하고 있네요.

 CD3800이 다양한 입력단을 갖추게 된 이유는 AMP3800의 존재 때문입니다. A CLASS 8옴 64W의 출력을 가진 AMP3800지만 인티앰프 역할만 수행하기 때문에 세트로 구성시 CD3800의 내장된 DAC인 Burr-Brown PCM1798으로 CD와 더불어 다른 소스도 사용할 수 있게 해준 제작처의 의도가 보입니다.

 아래는 CD3800의 SPEC이며, 영문 카다로그 링크도 아래에 첨부합니다. (2장밖에 안됩니다)
http://www.cec-web.co.jp/service/download/document/catalog/CD3800_ENG_Catalog_w.pdf





 2. 음악감상


스피커 : PMC Twenty.5 21 (스피커케이블 : 오디오플러스 Musical 12T)
 앰프 : Onkyo R-N855 (파워케이블 : 와이어월드 스트라투스7)
 소스 기기 : CD3800 & Tidal & Inkel CD-6010G (인터케이블 : 카나레 GS-6)

 팝/락 위주로 CD와 타이달 스트리밍으로 AB 비교테스트로 진행하였습니다. TIDAL 스트리밍은 앰프에서, CD는 RCA 인터케이블로 앰프에 연결하였으며, CDP의 파워 케이블은 기본 제공하는 번들 파워케이블을 사용하였습니다.

 CEC CD3800의 기본적인 성향은 고음보다는 중저음이 많고, 살짝 어두우면서 풍성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D클래스 앰프에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들었을 때보다 풍성한 소리를 들려주며, 기존 조합에서의 투명한 소리에 살짝 다크한 소리를 살짝 첨가해 줍니다. 내무부장관님께 coldplay의 1집을 TIDAL과 CD3800으로 비교해서 들려줬는데 CDP에 손을 들어줍니다. ^.^



 

 Coldplay의 메이져 데뷔앨범인 Parachutes에서 Yellow, Trouble을 TIDAL 스트리밍과 CD3800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CD3800이 중저음이 많아 베이스와 드럼 사운드가 앞으로 튀어나오고 상대적으로 피아노, 기타는 비중이 줄어드네요. 고음이 저음에 비해 양감은 줄어들지만 심벌즈의 질감은 스트리밍의 질감과는 차이가 납니다. CDP가 자연스럽습니다.

 Dr.Dre 의 2001 앨범에서는 Forget about dre을 들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중저음이 많고 퍼지는 사운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거실에서도 소구경 북쉘프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앨범을 들으면서 TIDAL 스트리밍, 인켈 CDP에 비해 중저음이 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중저음이 고음에 비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시스템에서는 플러스 알파가 될 사항이겠지요.

 그 외 앨범들을 들으면서도 전반적인 성향은 비슷하게 들었습니다.  중저음이 강조되어 킥드럼(베이스드럼)의 양감이 많은데 단단하게 끝나지 않고 살짝 퍼지는 성향이라 더블베이스 킥드럼으로 달리는 곡에서 킥드럼의 분리되는 느낌이 덜하다는게 조금 아쉽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소편성의 가요/팝/재즈에는 굿 매칭, 힙합에는 별로지만 2000년도 초반 일렉트로니카엔 좋았습니다.

 시디를 수천장 보유하신 분들은 더 좋은 기기를 추천해도 좋겠지요. 하지만 저처럼 시디를 500장 미만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도 시디보단 스트리밍 위주로 음악감상을 하실 분들은 CEC CD3800의 구매를 고려해 보시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

 p.s. 큰 단점은 아니지만... cdp 오른쪽에 트랙 재생/넘기기 노브가 조그 형식이 아닌 무한정 돌아가는 타입이라 돌리다 보면 아래 사진처럼 노브에 구멍이 보이게 되는데... 이게 눈에 거슬리더라고요. 전 저 부분을 아래로 맞춘 후 트랙은 리모컨으로 조절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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