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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란츠 PM-14S1 SE 2대로 바이앰핑 시도해 보았습니다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8-04-11 14:34:50
추천수 0
조회수   4,921

제목

마란츠 PM-14S1 SE 2대로 바이앰핑 시도해 보았습니다

글쓴이

차순주 [가입일자 : 2003-09-17]
내용
제가 처음 써본 마란츠 인티 앰프는 약 15년전쯤 전으로 PM11S1 부터 시작하여, PM15s1, PM15s3. PM14s1, PM14s1SE, 그리고 보급기용으로는 PM 8005인가를 사용해 봤습니다. 물론 제가 사용한 마란츠 보다 훨씬 많은 다양한 앰프도 사용했지만

여러 마란츠 앰프를 쓰면서도 마란츠의 중고음이 난 참 이쁘고 좋더군요. 그러면서도 항상 박력이 떨어지는 저음이 항상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메인 장비이건, AV룸의 서브이건, 아니면 사무실의 니어필드 시스템이건간에 마란츠앰프를 하나쯤은 항상 옆에 두었던 까닭은 중가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쁜 고역과 고가대의 앰프에나 있는 다기능의 연결 단자가 맘에 끌렸습니다.

이에는 별도의 파워 앰프를 쓰거나 서브우퍼를 쓸 수 있도록 preout 단자가 있고, 반대로 파워앰프로 사용할 수 있는 바이패스 단자와 이를 컨트롤하는 버튼이 프론트 패널에 있어 프론트 스피커를 AV리시버와 공유할 수 있는 점과, 두대의 앰프를 각각 모노로 활용하며 파워앰프에서의 브릿지 구동과는 다르게 좌우채널의 아웃풋을 고역과 저역으로 배당하는 바이앰핑으로 구동이 가능하게 되어 있는 기능, 특히 마란츠에서 말하는 F.C.B.S( floating control bus system)이라해서 두개의 앰프를 하나의 앰프로 구성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두대의 앰프를 각각 모노로 사용하는 것은 아주 매력적인데, 2채널 정보를 프리앰프 레벨에서 나눠주는 프리도 모노로 작용하여, 스트레오 프리앰프에 모노 모노로 구성된 앰프보다 크로스토크(cross talk) 면에서는 상당히 유리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기능이 아주 유용할 것 같다는 건 알겠는데 같은 앰프를 두개 산다는건 좀 그래서 실행하기가 힘들었기에 어찌하다가 이제야 비로소 궁금증 해소에 들어가 봤습니다.

JBL4344에 이어 들어온 B&W CM10s2 스피커에 몇 종류의 앰프를 재미 삼아 바꾸어 보다가 AV룸의 리시버에서 바이패스용으로 쓰던 PM-14s1을 물려 보았는데, 역시 중고역의 이쁜소리가 만족 하긴 한데 역시 뭔가 믿음직 스런 저음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PM-14S1을 구입하려 했지만, 중고 구입에 어려움이 있어 결국 PM-14s1 SE2대 구입하여 모노모노 바이앰핑을 시도 하게 되었네요.

모노 모노로 하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마란츠가 안내하는 앞서 말한 f.c.b.s라 하여 두대의 앰프를 미니인터선 단자로 연결하여 두대를 마스터와 슬레이브로 정하게 되어 볼륨과 소스선택을 마스터로 따라 가게 하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두 앰프사이를 연결하지 않아도 어차피 같은 앰프인지라 소스선택과 볼륨을 하나의 리모콘으로 작동이 가능하므로, 나는 조금이라도 전기적으로 연결을 없애기 위해 후자의 방법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보았습니다

음질 비교는

1. 1번앰프 하나만 스피커에 더블런으로 연결,

2. 1번 앰프를 메인으로 하여 프리아웃을 ?2번앰프 바이패스에 연결한 바이앰핑

3. 1번앰프의 좌우측 채널을 좌측스피커의 고역 저역단자로 2번앰프를 우측 스피커의고역 저역과 연결하는 바이앰핑.

1. 화려하지만 나긋 나긋한 고역에 반해, 저역의 양감의 부족을 느껴 대형 톨보이 스피커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

2. 전반적인 음량은 1에 비해 앰프 디스플레이에 나타나는 볼륨이 1dB 정도로 예상보다는 아주 소폭의 증가됨. 1에 비교해서 중고역이 선이 굵어진 고역과 확실하게 튼실해진 저역으로 인해 재즈나 대편성에서의 박진감이 좋아지는 듯 CM10정도의 톨보이는 충분히 울리는 구나하는 생각.

3. 2에 비해 좀더 매끄러워진 고역과 좀더 뚜렷해진 음상으로 무대가 좀더 명확하게 그려지는 듯한 기분임. 저역의 변화는 2번과 비교해서 잘 모르겠음.

저의 비교청음 결론은 물론 3번이 제일 좋은 것 같음.

단점은 위아래로 앰프가 놓여 있지만 아주 드물게 한쪽이 리모콘 신호를 못 받는 경우가 있었음 고로 그 때는 한쪽에는 CD음이 한쪽에는 라디오 소리가 나오는 웃지 못할 경험도 있었음.

 

 

이상의 비교 청음은 마란츠 앰프내에서 스테레오 싱글앰핑과 바이앰핑과 모노모노해본 경험이지 다른 타 종류의 앰프와 음질이 좋고 나쁨의 비교가 아님은 분명하지만, 그동안 마란츠 앰프를 쓰면서 다른 앰프와의 차이점을 고려 해 봤을 때 고가의 고출력 앰프와 비교해서 결코 나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며, 현재 바이앰핑기능이 있는 PM 14 s1 및 그 이상의 마란츠앰프를 소유하고 계신분들의 경우 저와 비슷한 아쉬움이 있었다면 같은 모델 앰프를 중고로 구입해서 이런 시스템을 구축해 보면 만족도가 좀더 높아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판단해봅니다.

또 저와 같은 비교 테스트도 해보는 것은 덤으로 생각하시고..

다른 앰프도 바이앰핑 기능이 있다면 테스트해보셨으면 합니다.

음악생활이 꼭 좋은 소리를 향한 노력은 고행일 가능성이 높지만, 다른 소리를 찾는 것은 노동력이나 금전적으로 부담이 적은 소소한 즐거움일 수가 있더군요.

횐금성이 있는 중가대의 앰프들의 경우 업그레이드말고 옆그레이드해서 들어 보는 것도 재미라고 봅니다. 뭐 재미를 못 보면 수업료 조금 빼고 내 보내시면 되니..

물론 앰프를 하나 더 사는 건 업글이라고 봐야 겠지요. 하지만 요즘 안드로메다 가격의 오디오 가격을 보면 마란츠 중고 가격 정도는 옆글 정도 봐도 되지 않을가 봅니다 ㅋㅋ.

끝으로 바이앰핑이 싱글앰핑 보다 좋으냐? 또는 모노 모노가 차이가 있겠느냐 ? .문제는 분명 논쟁 거리는 됩니다.

하지만 제귀에는 소리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분명 다르게 들립니다. 다행히 제게는 좋게 들리네요

고로 경험 해보신 다른 분들도 다르게 들릴 수 있다고 보지만 본인 취향에 호, 불호가 분명있다고 봅니다. 다행히 취향에 맞게 변하면 중가대의 앰프로 고가대 앰프의 모노 모노에 바이앰핑의 간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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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희 2018-04-11 17:49:20
답글

바이앰핑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지라 재밌게 읽었습니다.

질문 하나만 드릴게요.

좌우 채널을 각각 고역과 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는 의미는, 바이앰핑으로 작동시킬 때 신호를 고역과 저역을 끊어주는 크로스오버 기능도 된다는 의미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크로스오버 주파수 범위는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은 매뉴얼에는 질문드린 내용이 명쾌하게 나와 있지 않네요.

차순주 2018-04-11 18:58:47
답글

크로스 오버는 스피커의 내트워크 이 담당 합니다
저는 단순히 스피커의 저역과 고역 단자에 싱글 케이블을 각각 연결 했 습니다
물론 제대로된 멀티 앰핑 은 네트 워크도 별도로 해야지만 그건 저같은 아마튜어 에게는 무리 라고 알고 있 습니다

정대희 2018-04-11 19:30:38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향상이 있으셔서 기분 좋으실 것 같습다. ㅎㅎ

차순주 2018-04-11 19:05:13
답글

물론 바이 앰핑 이 지원되는 스피커 즉 스피커가 지원되어야 가능 합니다만
어떤분은 진정한 바이앰핑 이 아니라는 분도 계시지만 달리 이름 불리는 것도 없으니 그냥 바이앰핑 이라 적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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