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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4312D 보급형 앰프로 울리기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8-01-14 15:33:45
추천수 16
조회수   5,533

제목

JBL 4312D 보급형 앰프로 울리기

글쓴이

이주열 [가입일자 : 2003-01-23]
내용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좋아하지만 그 중 클래식 음악과 록음악을 가장 좋아합니다.  상반되는 장르의 음악을 즐기기 위하여 한가지 스픽으로는 만족을 하지 못하여 클래식과 록음악에 특화된 각각의 시스템을 분리하여 운용중에 있습니디. 거실에서만 3조의 시스템을 구동중이지요. 모두 입문기에서 중급기 사이의 시스템입니다. ^^ 본 내용은 4312D를 저렴한 앰프로 울리기 위한 제 감상기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 


수년전 JBL4312D를 중고로 들였었지요. 구매차 판매자의 집에 가니 저와 비슷한 보급형 인티 앰프와 매칭했는데 전혀 구동이 되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고장여부만 체크하고 4312D를 영입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처음으로 매칭한 앰프는 보급형 앰프 마란츠 PM7001이었습니다. 첫 테스트 음반으로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틀었습니다. 이 곡이 제대로 구동되면 전 합격을 시켜줍니다. 예상대로 전혀 구동을 못하더군요. 현의 소리를 팍 죽고, 금관악기의 소리가 두드러지게 들리는데 도저히 비 음악적일 소리를 내더군요.(그래도 재즈는 어느정도 해낼꺼란 예상을 했었습니다.) 드라이하고 거칠게 나대는 다듬어지지 않는 음악성이 없는 소리. 그래도 꾹 참고 에이징 되면 좋아질 거란 기대를 하고 6개월이상을 음악답지 않은 소리로 음악감상했지만 약간의 변화는 있었지만 근본적인 향상은 없더군요. 드라이하고 쏘고 전혀 음악답지 않은 소리.... 소형라디오 소리도 못한...ㅠㅠ 그래도 원 판매자가 신품사고 6개월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라 에이징 차원에서 음악을 틀어 줍니다.

두 번째 매칭한 앰프가 트릴로MK3입니다. 와싸다 회원들께서 추천하는 트릴로 MK34312들이기 몇 달 전에 구매하여 준비하고 있었지요. 순전히 4312를 염두에 두고.... 당시 레가 R3와 매칭하여 예쁜 소리를 뽑아주고 있었죠. 두근대는 맘으로 선수교체를 합니다. 7001보다는 좋은 소리가 납니다. 그러나 생각만큼은 아닙니다. 여전히 건조하고 제소리가 않나옵니다. 잼나는 것은 앰프를 ON 시키고 초반 소리가 이상하게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더 웃긴 건 CD플레이어도 처음 구동시 제 소리가 안나오고 약 15분 이상 지나 CD가 좀 따스해지면 좀 더 좋은 소리가 나더군요. 다른 시스템에서는 잘 못 느끼는데 이 조합에서 확연히 느꼈습니다. 모니터 스피커의 특징인가?라는 의문을 품고 에이징을 계속합니다. 그래도 가끔씩 잠재력을 드러내지만 와싸다 4312 매칭 선배들의 조언을 믿고 매칭 했는데 음악적인 흥이 나질 않더군요. 고음실종, 저음실종 등 실망합니다. 서서히 록음악을 듣는 시간이 줄어들고 고민이 시작됩니다. 저렴한 인티앰프로 음악감상이 목표인데 제대로 된 소리가 느껴지지 않으니 답답하더군요. 앰프교체에 대한 욕망이 불타오릅니다. 강력한 파워앰프로 스픽을 조지고(?) 싶은 충동이 여러번 들더군요. 허나 마음뿐 경제적인 여유도 없고 바쁘기도하기에 다른 클래식 전용 시스템으로 클래식 음악에 좀 더 몰두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작년에 10여년전 아버지께 드렸던 진공관 앰프 샤콘S를 쓰지 않으신다시기에 다른 시스템으로 마련해드리고 샤콘S를 다시 가지고왔습니다. 샤콘C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지요. 4312에 물려봅니다. 오옷! 4312가 처음으로 구동이 되는 소리입니다. 우선 쏘고 나대는 소리에서 어느 정도 정돈된 소리가 나옵니다. 소리의 스케일일 커집니다. 상기 두 개의 앰프가 8인치 정도의 볼륨감을 내준다면 샤콘S는 원래의 12인치스픽의 볼륨감이 느껴집니다. 4312가 샤콘S에 업드려 제대로 제어된 느낌이랄까요? 제가 젋었을 때 즐겨 음감했던 음반들이 즐겁습니다. LED ZEPPELIN, PINK FLOYD, YES, BLACK SABBATH, RUSH, JIMI HENDRIX 등 제가 Classic Rock이라 칭하는 소리를 되찾은 느낌입니다. 로버트 플랜트의 울부짖는 보컬, 지미 핸드릭스의 Electric Ladyland 앨범에서의 진한 아방가르드 적인 분위가와 깊은 기타 톤, 제프 벡의 면도날 처럼 날카롭지만 세련된 기타소리를 Blow by Blow앨범에서 세련되고 무게감있게 울려줍니다.

* 백만원 미만의 앰프로는 진공관 앰프가 답입니다.


** 
추천합니다.**
1. Rock에 기반한 음악을 즐기시는 분(재즈도 괜찮음)

2. 중량감있는 음을 느끼고 싶으신 분

3. 단단하고 단아한 저음을 좋아하시는 분

4. 중음이 튼실한 기반위에 올라가는 고음을 선호하시는 분

5. 록음악의 거친 느낌을 사랑하시는 분

6. Live 록 앨범을 사랑하시는 분

7. 마초적인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

8. 스트레이트하고 직진성이 강한 음과 파괴본능이 충족되시길 원하시는 분

9. 볼륨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이 되시는 분

10. 어떤 청음 위치에서도 비슷한 소리 및 울림을 기대하시는 분


** 
비추천합니다.**

1. Classical Music 음악감상에 치중하시는 분

2. 에지있고 고급진 소리를 찾으시는분(4312는 태생적으로 고급진 소리가 아닙니다. 어느정도는 PA스픽의 특성을 지니고 있음)

3. 여성 보컬 위주로 음감하시는 분

4. 힛트 팝송 위주로 감상하시는 분(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나 다른 조합으로 훨씬 깨끗하고 예쁜 소리를 들으실 수 있음)

5. 밤에 센티멘틀리즘에 젖고 싶으신 분

6. 볼륨을 낮추고 조용히 듣고 싶으신 분

7. 음감 공간이 작으신 분

8. 지니신 앰프가 구동력이 출중하지 못하신 분

9. 섬세한 뉘앙스의 음악을 즐기시는 분

10. 모니터 적인 소리를 즐기시지 않은시는 분
    (빈약한 녹음일 경우 그 소리를 보정없이 그대로  표현)


 
4312D를 저렴한 앰프를 사용하면서 느낌 점을 적어 보았습니다. 4312가 울리기 쉽지 않은 스피커이기에 정보 공유차원에서 적어보았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앰프로 록음악을 즐기시는 분을 위하여 적은 글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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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전의 2018-01-14 16:37:41 채택된 댓글입니다.
답글

정말이지 오랜만에..진짜배기..진국 같은 사용기 출연이네용....
수사에 치우치지 않은 지극히 주관적이나...객관적으로 와닺는 사용기 입니다..
추천 합니다^^

박형수 2018-01-14 17:05:27 채택된 댓글입니다.
답글

잘 보았습니다. 아남 샤콘 S가 답이군요. 오디오에는 매칭이라는 게 있기는 있습니다. 저는 추천하지 않는 사람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추천 한 방 누릅니다.

duk9056@hanmail.net 2018-01-14 17:17:11 채택된 댓글입니다.
답글

고수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이주열 2018-01-14 18:04:51

    박전의님 안녕하세요. 따스한 첫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제주도 가게되면 꼭 들리겠습니다.^^

박형수님 안녕하셔요. 클래식만 감상하시는 형수님은
절대 들이심 아니되옵니다.^^

이흥덕님 안녕하세요. 고수는 아니고 음악 애호가입니다.^^
감사합니다.

조용범 2018-01-14 18:27:01
답글

잘보았습니다.
예전에 산스이G8000에 4312C 듣던때가 생각나네요.
매칭에 성공하신거 축하드립니다. 노력한덕에 4312가 내쳐지지 않는군요.

이주열 2018-01-14 20:43:35

    조용은님 안녕하세요.
4312C면 D보다더 와일드 하다고 들었습니다.
엿날 중학교때 저희 집에있던 산스이는 힘이 장사였는데
매칭결과가 궁금하네요.
ps. 하게의 LP관런 글에서 유현호님이 파워케이블 2개
바꾸신 후 초대하시고 싶으시단 댓글 달으셨네요.
같이 가요^^

조용범 2018-01-15 00:07:35

    그때 저는 4312내치고 인피니티들여왔습니다.
울리기도쉽고 저한태는 인피니티가 났더군요.
잘되었네요. 같이 가면 좋습니다.^^

홍훈 2018-01-14 19:34:11
답글

지난 4차모임에 들어본 4312D와 샤콘S의 궁합 상당히 좋았습니다.
특히 70년대 하드락이 가지는 묘한 느낌을 잘 표현하도록 셋업이 되어있었죠.
막선과 조악한 인터선으로도 충분히 주로 들으시는 음악들은 좋았구요.
앰프-스피커간에 상성이나 매칭에 많이 고심하신듯 합니다.

제가 쓰던 4312E와는 성향이 조금 다릅니다.
D가 좀 더 어둡고 70년대 기반의 음악들, 위에 나열하신 밴드들의 음반에는 맞는듯하고
그 후에 나오는 80,90년대 메틀음악과 현대적인 하드코어에는 E가 더 좋은거 같습니다.

지난번 모임에 가장 높은 관심과 점수를 받은 장비는 하베스 라인입니다.
이번주부터 선재 부분과 전원, 노후된 단자들 등은 조율을 좀 해볼 참입니다.
다른 분들 동영상을 보니 하베스가 연주하는 하드락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런지한 느낌도 잘 살리는거 같고요.

다음번에 하베스 콤팩트7 사용기도 기대해 봅니다..^^;

이주열 2018-01-14 21:00:38

    홍훈닝 안녕하세요.
분석적인 긴 댓글 감사합니다.
일전에 댁에 방문했을때 4312E 소리가
무척 궁금했는데 XPL200위주로 세팅되고
4312E는 단독으로 들을 수 세팅이라 소리의
차이가 궁금했는데수설명을 들으니어느정도 예상했던 소리군요.
그래도 직접들어 봐야 하는데 팔으셨다니 아쉽네요.

일전모임 때는 막선파워 케이블과 막선인터커넷터를 같은 것으로
조건이 같게 만들고 3개 시스템을 비청한 반면
요즘은 비싼 케이블은 아니지만 파케와 인터선을 바꿔서 새롭게
세팅했기에 지난번의 하베스와 제법 많이 다른 소리입니다.
보다더 클래식에 특화시켰습니다.
전원 및 선재에 가르침 기대합니다.
시간되면 하베스감상기도 써보죠.^^

유대현 2018-01-14 22:33:15
답글

깊은 내공이 스며있는 글입니다.
앞으로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이주열 2018-01-15 00:42:59

    유대현님 안녕하세요.
조언은 제가들어야죠.
특히 전기관련 ...
전기 관련 내공을 사용기로
펼쳐주세요

송준영 2018-01-15 09:28:22
답글

d가 4312라인중에서 가장 혁명적으로 변한 모델입니다.
기존의 c까지는 거의 음색의 차이가 없고 알파벳만 변경한 느낌이라면
d에서부터 쏘는듯한 고역의 금속성 소리가 많이 순화되고 해상력이 좋아지고 초고역의 표현력이 좋아 졌습니다.
물론 sx에서부터 그런변화가 있엇지만 sx는 어찌보면 약간 스페셜 모델이라고 봐야해서

그리고 d부터는 미드레인지의 역할이 많이 줄고 우퍼의 역할이 커집니다.
4312의 미드레인지느 말이 미드지 크로스어버 주파수가 워낙 높어서 사실은 낮은 고역을 내는 제2의 트위터라 할수 잇는데
구형은 미드에서 아주 거친 낮은고역이 나왓는데 이것이 많이 적어 집니다.

전반적으로 그전보다는 쏘는 고역과 금속성 자극적인 소리가 많이 순화된 모델이라 생각하고 4312시리즈중 가장 어두운 음색을 가집니다.

송준영 2018-01-15 09:40:48
답글

d부터 클래식 소편성 정도는 매칭잘하면 꽤 들을만 합니다.
e는 훨신 해상력이 높아지고 더 밝고 화사해지고 풍성해집니다.

이주열 2018-01-15 12:16:50
답글

송준영님 안녕하세요.
4312를 송준영님 처럼 잘 아시는 분은
거의 없으실듯 합니다. 저는 D만 제대로
들어봐서요. 기본적으로 4312는 금속성 소리가
들어간 스픽이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록음악에 좀더 특화된 소리라는 의미고요.

클래식의 경우 본질적으로 좀더 섬세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어울린다는
의미의 글입니다. 커다란 골격은 그려는 내기에 클래식을 진지하게
듣지않으시는 분에게는 어느정도 괜찮은 소리지만, 진지하게 클래식감상
하시는 분에게는 악기 특유의 질감 예컨대 바이올린 연주시 들리는
서걱거리는 소리(제 딸이 바욜 전공입니다) 등 세밀하고 배음이 어우려
지는 깊이있는 뉘앙스를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이다라는 의미입니다.
제게 4312소리는 세련되지는 못하지만 정직하고 힘센 한가지 분야만은
양보하지 않는 최고의 카우보이와 같은 이미지 입니다.^^

송준영 2018-01-15 16:53:20

    아주 공감가는 리뷰글 입니다,

변호준 2018-01-15 17:34:53
답글

4312의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지만 어느정도 들어본듯한 느낌이 듭니다.^^
감사드리고요 정성스런 사용기 잘봤습니다.!! 즐음하십시요~

이주열 2018-01-15 18:12:27

    변호준님 안녕하세요.
4312를 못들어보신 분이
변변치않은 사용기를
관심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본듯 한 느낌이 드신다니
제법 전달이 된듯하여
힘이 나네요.^^

성덕호 2018-01-15 23:33:30
답글

진공관앰프의 출력 W 는 솔리드스테이트앰프의 출력W보다 수치가 작아도...밀어주는 힘은 작지않더군요.

이주열 2018-01-16 12:07:27

    성덕호님 안녕하세요.
네... 맞습니다. 보통 티알에 비해 4~5배 정도 나온다고 보죠.
감사합니다.

이윤호 2018-01-19 22:08:45
답글

사용기에 댓글달긴 첨이네요 ㅎㅎ

4312d 저도 수년전에 잠깐사용했었는데 ,,매칭잘못하면 쏜다!는게 이런거구나 느꼈던스픽이었죠

사용기 잘읽고 감니다~참고로 저는 럭스만 58a 매칭이었는데 부드럼음과쏨이 적절히

어울렸던거 같습니다

이주열 2018-01-20 08:47:26

    이윤호님 안녕하세요.
럭스만과 잘 어울리는
매칭일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명운 2018-01-27 11:22:10
답글

미국에서 평생 직장 생활하고 이제는 서울에서 근무 중인 50대 후반의 남성 동료와 얘기 중에 그도 "LED ZEPPELIN, PINK FLOYD, YES, BLACK SABBATH, RUSH, JIMI HENDRIX 등"을 Classic Rock이라고 표현하더군요 ^^

이주열 2018-01-28 10:15:06

    김명운님 안녕하세요.
잼나는 댓글 감사합니다.
상기 밴드를 주로 Old Rock이라 칭하는것에 대한
반발? 로 전 Classic Rock이라 칭하는데
미국 본토에서는 주로 Classic Rock이라
칭하나 보군요. 다행이네요.^^

김동욱 2018-01-29 22:23:06
답글

진솔한 사용기 좋네요
그전부터 관심이 있어서 장터에 4312e 매복중인데... 부산이라 물건 구하기 정말 쉽지 않네요.
Classic Rock을 좋아하는데.... 사용기를 보니 더 끌리네요 ㅎㅎ

이주열 2018-01-31 16:34:20

    김동욱님 안녕하세요.
글래식 록을 좋아하신다니
반갑습니다.
좋은상태의 4312e 꼭 영입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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