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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리뷰] 데논 AH-D7200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7-11-13 22:28:03
추천수 13
조회수   2,490

제목

[헤드폰 리뷰] 데논 AH-D7200

글쓴이

민슬기 [가입일자 : 2009-06-03]
내용


1. 데논 AH-D7200 헤드폰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데논은 일본 소재의 음향기기 전문회사로서, 헤드폰쪽으로는 특유의 묵직한 저음으로 유명합니다.
다만, 수년전에 출시한 다소 파격적인 디자인의 헤드폰 라인업이 성공하지 못하고 한동안 부침이 있는듯했는데, 이번에 플래그쉽인 AH-D7200을 새로이 내놓음으로서 다시한번 재기의 기회를 노리는듯합니다.

AH-D7200은
- 드라이버유닛의 직경이 50mm이며,
- 임피던스는 25옴으로 포터블기기와 연결하기에도 수월합니다.
- 무게는 385그램으로 다소 무거운 편이군요.
- 밀폐형입니다.
- 응답주파수 대역폭은 5Hz ~ 55kHz 으로서 매우 넓군요.
 

  

 2. 소리를 들어봅니다.

※제가 AH-D7200 을 세팅한 정보입니다.
 
  - 소스기기: 노트북 Win10, 푸바2000
   - DAC: Oppo Sonica dac

   - 앰프: 온쿄 A-9000R 인티앰프의 헤드폰단에 연결

  

-  전체적인 성향은 밸런스형이지만, 저음은 약간 많고, 고음은 약간 적은 편이다.

- 저음의 양이 약간 많다고는하지만, 중고음을 마스킹할 정도는 아니며, 약간의 무게감이 더해진 정도라고 보면 된다.
 무게감이 있지만, 흐리거나 어두운 분위기는 아니다. 오히려 담백하면서도 중후한 저음이라고 할 수 있다.
 저음의 디테일은 적당하다. 타이트하게 딱딱 맞는 느낌까지는 이르지 못하지만, 뭉뚝하거나 흐릿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타악기들의 뉘앙스를 또렷하게 감지할 수 있다.
 매우 낮은 음역대까지도 잘 나와주며 그러면서도 중고음역대를 덮지 않는다.
 타격감은 강하거나 약하지 않고 적당한 수준이다.

- 중음역대에 장기가 있다. 특히 피아노음이 매우 자연스럽게 들린다.
 다만 음선이 약간 가늘게 들리는 감이 있어서 보컬의 경우에 딱히 매력이 느껴지진 않는다.
 보컬이 매우 가까이 다가온다는 느낌은 들지만 어떤 온기감이 담겨있지는 않아서 살짝 아쉽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고음역대는 높은 음역대로 갈수록 조금씩 줄어드는 감이 있지만, 오히려 과장되지않고 자연스럽게 들린다. 특별히 날카롭거나 쏘지는 않는다. 그런 수준에 이르기 전에 스스로 자제하는 느낌이다.
 청량하거나 시원한 고음은 아니고 곱고 따뜻한 고음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바이올린같은 현악기는 듣기에 좋지만, 하이햇같은 금속악기는 약간 아쉽게 다가온다. 여기서 조금만 더 찰랑거리면 더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 헤드폰 몸체에 원목을 사용한 덕분인 것인지, 유니크한 드라이브유닛을 사용한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받은 인상은 담백하고 자연스러운 소리라는 것이다. 강렬하고 힘이 넘치는 소리가 아니고 편안하고 부담없는 소리이다.

크게 볼륨을 높여서 한바탕 흥겹게 뛰놀아보세~!....이런 것이 아니고,
일과를 마친 후 집에 돌아와 따뜻한 물로 샤워을 하고 한켠에 커피 한잔을 놓고 쇼파에 누워서 조용히 나만의 세계를 즐기고 싶을때....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AH-D7200일듯하다.
 


 
3. 사용성 및 편의성

- 착용감: 무게가 제법 나가다보니 1시간 정도 착용하면 목이 뻐근해집니다. 또한 정수리 부분도 아파오고요. 다만, 귀쪽에는 압박감이 적어서 그 부분은 편합니다.

- 터치노이즈: 매우 적습니다. 케이블이나 헤드폰 본체를 건들어도 마찰음이 작은 편입니다. 다만 밴드부분은 마찰음이 약간 있지만 제가 사용해본 다른 헤드폰들에 비하면 그마저도 작은 수준입니다.

- 차음성: 보통 수준입니다. 밀폐형 헤드폰으로서 일반적인 수준의 차음성능을 보여줍니다.

- 볼륨확보: 임피던스가 25옴이기에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들어도 어려움이 없습니다.
 


  
4. 디자인은 어떨까요.



































헤드폰 인클로저가 원목입니다. 무슨 나무인지는 까먹었네요... 그리고 특이하게도 무광마감이네요. 보통 이런 경우에는 하이그로시마감을 하기 마련인데요. 찍히거나 긁힘에 취약해보이지만 나무 자체의 멋은 잘 살아있습니다. 
















패드의 퀄리티가 매우 훌륭합니다. 제가 헤드폰을 많이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거의 최상급입니다. 표면 질감이나 푹신함, 착용감등이 플래그쉽답습니다.
패드겉면이 인조가죽인데도 매우 부드럽습니다. 누가 말안해주면 고급 천연가죽인줄 알 정도입니다. 
















메이드 인 치나 가 매우 교묘하게 숨겨져 있습니다. 하마터면 모르고 지나칠뻔했습니다. ^^ 
















헤드폰의 길이가 일반적인 경우보다는 다소 짧습니다. 두상이 크신 분들은 실제 착용을 한번 해보신후 구매를 고려하시는 것이 좋으리라 봅니다. 






헤드폰의 마감이 전체적으로 아주 우수합니다. 정성들여 만들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헤드밴드 부분도 푹신한 편이긴 하지만, 오래쓰면 정수리가 아파오더군요. 이거 하나는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번들케이블도 상당히 신경을 쓴 모양입니다. 케이블 외형상의 퀄리티도 좋고, 직조커버 마감이라서 꼬임도 없으며, 케이블이 부딪힐때 들리는 마찰음도 적으며, 케이블의 재질도 고순도의 무산소 동선을 사용합니다. 





이건 포터블기기에 직결이 가능한 케이블인데, 제품에 원래 포함된 것은 아니고 사은품 형식으로 따로 준다고 합니다. 이것도 데논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아는데, 판매업체마다 다 주는지는 모르겠네요. 
 

끝! 
   
  
 
 * 본 리뷰는 와싸다닷컴에서 지원하는 대여체험단의 활동으로서 작성한 것입니다. 체험단으로서 얻는 경제적, 물질적 대가는 일절 없으며, 제가 작성하는 글에 대해서 일체의 관여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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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2017-11-21 09:19:48
답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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