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칼 스피커들은 다들 멋지죠.
유토피아 시리즈는 말 그대로 모든 오디오 마니아들의 유토피아입니다.
그리고 요즘 소프라 시리즈도 인기가 좋습니다.

소프라 시리즈가 나오기 전가지는 포칼의 행동대장은 일렉트라 시리즈였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국내에 일렉트라 시리즈로 정말 멋진 음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별로 들어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일렉트라 시리즈는 몇번 매칭해보고 테스트 해본적이 있지만 매칭이 좀 까다롭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특히 1008과 1028은 구동이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1038의 경우가 제가 말한 내용에 해당됩니다. 1038을 뭔가 제대로 매칭해서 좋은 음을 만들었다고 하는 경우가 별로 없었던 것이죠. 저도 1038을 테스트 해본적이 있지만 완전히 이정도면 완벽하다고 할만큼 매칭을 해봤다고 자부하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오늘 해결이 되는 느낌입니다.

누구한테 들려줄만한.. 혼자 듣기 아까운 음..
누군가를 당장에라도 초대해서 들려주고 싶은 정도의 그런 음....
그렇게 자부할만한 음.. 그런 음을 오늘 만든 것 같고, 앞으로는 매칭된 기기들을 좀 더 손을 본다면 더 좋은 음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제품은 일렉트라 1038Be 와 Aria 948 과 Chorus 726 입니다.

일렉트라 1038Be는 이번주 토요일에 와싸다 청음회 관련해서 저희 풀레인지쪽에서 안내를 하기로 해서 테스트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이 스피커는 6.5인치 미드레인지 유닛을 제외하고도 7.2인치 우퍼 유닛이 무려 3개나 탑재되어 있습니다. 키는 1250mm나 되며 외관상으로는 슬림한 스타일의 스피커같지만 무게도 51kg이나 되는 대형급 스피커입니다.

그 옆에 있는 검정색 스피커는 포칼의 비교적 최신 라인업이라고 할 수 있는 Aria 900 시리즈에서 가장 큰 기종인 Aria 948 입니다. 크기가 정말 압도적이죠.

좌우폭은 오히려 상위 기종인 일렉트라 1038보다도 더 넓은 371mm여서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이정도로 부피가 큰 스피커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우퍼 유닛이 8.25인치로 왠만한 대형급 스피커들에 버금가는 사이즈의 우퍼 유닛 2개를 탑재하고 있는 3웨이 타입 스피커입니다.
아무래도 저희 풀레인지에서는 일렉트라 시리즈도 좋지만 Aria 900 시리즈에도 힘을 실어서 추천을 하게 될 듯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가성비가 좋고 만듦새가 좋은 스피커를 현재는 상당량 할인 판매를 하고 있어서 가성비 면에서 현존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안쪽에 있는 흰색 스피커는 Chorus 700시리즈인데요. 과거의 700시리즈와는 판이하게 다르며, 오히려 단종된 800시리즈를 거의 그대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구형 700시리즈보다 월등히 만듦새가 좋으며 단단하고 무겁고 탄탄합니다. 유닛도 과거 700시리즈의 경우도 엣지가 많이 움직여서 저음의 양감을 늘리는 방식으로 튜닝이 되었었는데 신형 Chorus 700시리즈는 스피커통은 구형에 비해 무거워지면서 우퍼 유닛의 작동이 탄탄하고 정교해져서 구형에 비해 확실히 더 균형잡힌 음을 들려줍니다.

저 뒤에 보면 스칼라 유토피아도 보이고, 측면에는 소프라 시리즈도 전시가 되어 있는데, 어쩌다 보니 포칼 스피커의 전라인업의 스피커가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포칼의 대표적인 하이앤드급 라인업도 꾸준히 소개가 되겠지만,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는 최근 할인판매를 하고 있는, 일렉트라 시리즈와 Aria 900 , Chorus 700 에 대한 이야기도 자주 진행이 될 듯 합니다.

그만큼 가성비가 현격히 좋은 제품들이니 비슷한 가격대의 스피커에 관심갖던 분들이라면 꼭 관심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풀레인지
http://www.fullrange.kr/ytboard/view.php?id=community3&no=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