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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원브랜드 매칭이 돋보이는 BMC PureAMP, PureDAC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6-07-29 21:28:37
추천수 51
조회수   5,836

제목

[리뷰] 원브랜드 매칭이 돋보이는 BMC PureAMP, PureDAC

글쓴이

양승원 [가입일자 : 1999-11-11]
내용
원브랜드 매칭이 돋보이는
BMC PureAmp, PureDac

 


 

들어가면서

 

2016년 대한민국 오디오의 현실은 우물 안의 개구리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경제적인 위축과 오디오 시장의 축소, 과도한 거품을 피하는 직구족들의 등장으로 위풍당당하던 수입원들이 몸집 줄이기에 들어가면서 수익성이 좋고 확실한 모델 위주로만 수입을 하거나, 주문자 확보 수입방식을 선택하여 유저들의 선택의 폭이 줄어들었다. 

따라서 브랜드 파워에 밀리는, 그러나 실제로는 실력있는 브랜드의 장비들을 사용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필자 역시 시스템 하나는 인지도 있는 장비를 기본으로 한 안전 보험성 시스템, 또 하나는 실험적인 시스템을 오래 전부터 운영하였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러한 초창기 브랜드들의 신생사멸이 빠르기도 하지만, 어느 시점이 지난 이후부터 이러한 브랜드가 메이저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하기도 한다는 점이다. 외국의 사례를 굳이 볼 필요도 없다. 

적어도 필자가 오디오를 겪었던 시절의 국내 에이프릴 뮤직이나 카시오페아 음향은 이미 중견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 브랜드에서 내놓은 제품들은 어찌되었든 소리 듣기 이전에 기본은 할 것이라는 신뢰감을 준다. 따라서 오디오 유저에게 한정된 브랜드에서 안정적인 시스템을 고집한다는 것은 다소 좋지 않은 결과에 도달하기도 한다. 10년이 지난 이후 신생브랜드가 메이저 브랜드에, 단가가 무척 올라간 시스템을 구성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

 

국내에 잘 알려진 독일제의 오디오도 숱하게 많다. 그러나 신생 브랜드가 대한민국의 시장을 뚫고 들어오기에는 물리적 거리와 더불어 정신적인 거리감도 분명 존재한다. ‘BMC’라는 브랜드 역시도 대한민국 시장에서 동일한 위치에 놓여있다. 2009년에 설립이 되었기에 짧은 기간이라는 점과 안전성을 선호하는 대한민국의 시장 특성, 2008년의 외환위기 이후의 오디오 파일들이 축소 등이 그 이유이다. 

그나마 지금부터 써내려갈 기기 중 하나인 ‘Puredac’가 오디오쇼와 비교적 얼리아답터인 유저들에 의해 알려진 것을 제외하곤 베일에 가려져 있는 업체가 아닐까? 기기를 사용해 보기 이전에 추측할 수 있었던 부분은 신생브랜드인만큼 A클라스 앰프들이 주는 따스함은 배제되었으되 청명하고 맑은 소리의 장비들이 존재하지 않을까라는 추측과 신기술 적용에 발빠른 대응을 하는 업체가 아닐까라고 여기긴 한다. 이러한 부분들이 막 진입한 유저들의 시선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리라.

 

의외로 많은 장비들이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이 브랜드를 통해서 탄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금부터 써내려갈 Pureamp,dac는 이 브랜드의 엔트리급 장비이다. 금액이나 스펙을 감안하면 아예 라이트 유저는 배제를 해버리고 어느 정도 오디오를 해봤다는 유저들을 타켓으로 만들어진 장비라는 것을 너무 쉽게 알 수 있다. 독일제의 튼튼한, 그렇지만 스마트한 앰프와 DAC의 합체기(?)를 지금부터 적어 내려간다.

 

 

 

외관 및 특징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오디오 역시도 유행을 탄다. 한때 샴페인 골드 계열의 묵직한 장비가 대세였다면, 최근엔 샤프하고 날렵한 실버타입의 직육각형 스타일의 장비를 거부한다. 
시선을 꽂을만한 계기판과 푸른색 LED를 박은 디자인이 비교적 최근의 트랜드와 맞는다. BMC pure 씨리즈는 이러한 최근의 트랜드와 맞물려 영화 트론의 전반적인 배경을 연상시킴직한 블랙엔 화이트의 조명을 쓰고 있다.

앰프의 이퀼라이저도 인상적이었는데 좌측와 우측의 레벨메터를 별도로 둠으로서 디스크리트의 전문성을 돋보이고 있다. 재미난 것은 이러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별도로 앰프 자체는 과거 고가 브랜드의 오디오가 그러듯, 기본적인 부분에만 충실하게 대응을 하고 있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고가 장비에나 들어갈 수 있음직한 밸런스(XLR), RCA 입력단을 채용했다. 전원부에 충실함을 기하기 위해 굳이 별도의 DAC나 부가적인 성능을 탑재하지 않음으로서 앰프 본연의 역할만 충실히 하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 

최근 자사의 기술력 과시와 호환성을 무시한 link 시스템이 이 브랜드에도 탑재되어 있는데 타사의 장비들이 그렇듯 link 시스템을 통한 원 브랜드의 성능향상은 무척 뛰어난 편이다. 스피커 케이블 단자가 무척 독특하다. 물론 대한민국의 수많은 능력있는 유저들은 이러한 부분도 단자 커넥터를 통해 극복하기는 하지만 스피커 단자는 일반적이지는 않다. 친절(?)하게도 현재는 이 앰프를 사면 상당히 고급 스피커 케이블까지 동봉되어 나온다니 수고를 하나 덜은 셈이기도 하다.

 




동일한 디자인의 Pure Dac의 매칭도 무척 인상적이다. 실버톤의 마감에 전면에 위치한 액정 창에는 음원의 시그널을 표현할 수 있으며 헤드폰 볼륨과 프리앰프로 활용하기 위한 볼륨이 별도로 존재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원브랜드 매칭시 앰프와 DAC의 구성은 막 장비를 사려는 사람들을 현혹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멋있다.

최근 탑 브랜드의 DAC들의 방향성을 보면 DAC가 프리앰프의 기능까지 대행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물론 프리앰프의 성능에는 단연 미치지는 못하지만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장비를 채용함으로서 DAC에서 파워앰프로 직결할 수 있다는 점과 헤드폰 앰프의 역할을 겸비할 수 있다는게 최근의 트랜드이다. PureDac는 이러한 최근의 트랜드에 발맞춰 2개의 파워앰프를 RCA, XLR로 연결할 수도 있으며, 단독으로 헤드폰 앰프의 역할을 할 수 있기도 한다. 이 모든게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2개의 볼륨단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다. 

독일계 오디오의 실용적인 모습들이 돋보인다고 할까?입출력단은 XLR, RCA와 코엑시얼, 광출력(SPDIF), USB외에 전용 단자인 BMC link가 있다. 전면부에는 헤드폰 출력단이 존재한다.

 

두 장비 모두 별도의 리모콘이 제공된다. 그러나 앰프 쪽의 리모콘 하나만으로 DAC까지 제어를 할 수 있다는 편리성이 존재한다.

 

오디오를 오래한 유저일수록 신기술의 도입이나 디자인보다는 장비의 성능이 스펙에 우선한다는 전제를 가질 것이다. 출시가 몇 십만원대의 장비들의 스펙을 보면 왜 고가의 장비를 사야하는 것일까라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그러나 실제 장비의 한계점이나 머리가 아닌 귀로 느끼는 청음감은 단순 스펙만으로는 말할 수 없다. “어느 정도 물량이 투입되었는가?”, “어느 정도의 최적화와 보정이 이루어졌는가?”, “실 구동력은 어느 정도 되는가?”, “음색은 내 마음에 드는가?” 이러한 비논리적이고 육감적인 부분들이 그 장비의 성능을 좌우한다는 점이다.


 


Pureamp의 구동력의 한계점은 어느 정도 선일까? 최근 필자가 주로 사용했던 스피커군은 “Dynaudio", "Focal", "Thiel audio" 3개 브랜드였다. 이 세 브랜드의 거의 공통적인 특징은 투자해야 하는 앰프의 단가를 무척 올린다는 점과 음색에 미묘하게 반응이 달라진다는 점, 그리고 출력과 구동력을 상당부분 요구해야 한다는 점이다. 

냉정하게 Pureamp로 대한민국 30~40평대에 포진하기 어려운 스피커를 구동하기는 어렵다. 필자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장비들은 Focal utopia 라인업의 막내격인 Micro utopia나 조금 욕심을 낸다면 Alto 유토피아 급 정도는 아주 무난하게 울려준다. 또한 매칭 역시도 이 브랜드의 매칭과 가장 잘 맞다고 여겨지며 상위브랜드의 분리형 장비라면 거의 최적의 소리를 만들어 주리라 생각한다.

질감이 없다고 많은 유저들에게 분석되는 Thiel씨리즈는 적절한 질감과 담백하며 고급스러운 소리로 표현이 된다. 한계점은 CS 2.3~2.7에 이르는 라인업 정도, 다인 오디오는 비교적 최근에 나왔던 X씨리즈와 컨투어 씨리즈의 하위 라인업 정도는 무던하게 울려줄 수 있다. 쉽게 간단한 구성에 최상의 성능을 뽑아준다는 측면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성공적인 구성이 아닐까?

 



국내에 많은 유저들이 이미 사용을 하고 있기에 DAC에 대한 평가는 이미 알려져 있으리라 생각한다. 저가의 장비들과 확연하게 차별되는 점은 입출력단의 디스크리트 구성으로 서로간의 간섭이 없다는 점이 인상적이다.(꽤 급이 있는 DAC나 프리앰프에서 사용하는 기술로 알고 있다.) 자체적인 독립 볼륨이 보장되는 것도 아마 이 기능이 있기에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자사의 LEF 기능을 사용하여 왜곡을 줄여 프리앰프의 기능 자체를 극대화 시킨 부분도 인상적으로 작용한다.

 

Pureamp DAC, 그것도 BMC link를 연결하면 거의 1+1=3의 효과를 얻어낸다. DAC를 연결한다고 그 장비의 출력이나 구동력이 상승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설계자의 의도에 가장 명확하게 부합되는 구성이다. 귀속임일수도 있으나 고역은 조금 더 시원시원하고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저역은 조금 더 죄어준다는 인상을 준다. 동사에서 나왔던 "BMC AUDIO PURE VOX"까지 매칭을 시켰다면 아마 BMC가 말하는 철학은 명확하게 드러나리라 생각한다. 적어도 필자가 이 시스템을 주로 사용했던 마유비(?)에서는 전형적인 Cool&Clear적인 성향과 스피커가 내놓을 수 있는 정보량이 미친 듯(?)이 뿜어나와 청자의 쾌감을 엄청나게 자극했다는 사실을 보면 그렇다. 타 브랜드와의 매칭이 나쁘다거나 앰프 단독, 혹은DAC 단독으로 성능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상호 분리된 기계가 목적이 명확하여 서로 그 단점을 보완하는데서 오는 시너지 효과의 결과물일 뿐이다.

 
사실 국내에는 BMC와 관련된 제품들의 정보가 굉장히 한정되어 있다. 국내에 그나마 알려진 장비는BMC Puredac로 가장 먼저 국내에 진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에 앰프나 스피커군보다 DAC가 먼저 소개된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보다 더 상업적인 부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수입원들이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단독으로 사용하는 사용감에서도 최근 오디오 유저들이 좋아할 수 있음직한 해상력과 많은 정보량을 프리앰프 쪽으로 전달한다는 점, 간단한 시스템과 PC-FI를 이용하기에 아주 최적화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 있던 유저들은 자신의 오디오 라이프 스타일을 쉽게 바꾸지는 않는다. 따라서 가격적으로도 부담되는 앰프나 스피커까지 구입을 하기 보다는 DAC만으로도 헤드폰 유저까지 잡으려는 의도로 소개가 된 것이 아닐까? 조금 더 좋은 마케팅과 최근 한국 경제상황과 트랜드의 도움이 있다면 나름 한국에서 인기있는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BMC 시스템으로 음악 들어보기

 

한정된 공간에서, 최적의 성능을 뽑아낸다는 점과 오디오 파일의 압도적(?)인 숫자를 좌우하는 남성유저(여성유저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얻는 여성보컬 최상으로 뽑아내는 시스템 구성은 다음과 같다.

 

- Focal Micro Utopia be 스피커

- PC  Onkyo DV-SP1000 트랜스포트 및 소스기기

- 3 x 4 x 3(WDH) 공간


 


최근 추세를 보고 있으면 트랜스포트로 USB를 통한 출력이 대세로 굳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자주한다.그만큼 PC-FI를 즐기는 유저가 많아졌고 간섭에 의한 지터의 영향도 크지 않다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128bit DSD로 즐기는 여성보컬은 처음 오디오 시스템을 경험하는 많은 이들을 오디오를 하고 싶게끔 만드는 역할을 한다. 희귀한 음원 중 무간도에 삽입된 채금의 128bit 음원은 전체 시스템의 해상도 저역, 그리고 정보량에 대한 차이도를 보인다. 

아무 반주 없이 저변에 깔리는, 그러나 현장감이 느껴지는 정보량으로 장비의 성능을 가늠하게 아주 쉬운데... 일단 DAC의 성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번한하면 잊혀진 시간들이라 번역되는 이 곡은 허스키한 여성보컬로 시작되는 곡이 말미로 갈수록 많은 악기들이 등장한다. 기타, 챔발로, 피아노, 바이올린과 서브보컬들까지 첨부되는 이 곡에서 메인보컬과 다른 장르의 악기와 서브보컬, 마지막으로 울리는 탬버린 소리까지 명확하게 분할이 된다. 스피커가 앰프를 리드하느냐, 앰프가 스피커를 장악하느냐의 문제에서 마유비는 기분 좋게 울린다. 자칫 잘못하면 풀어질 수 있는 저역조차도 명확하게 소리 맺힘을 본다면 구동력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점수를 줄 수 있다.

 

필자는 전주 소리문화의 축제에서 십수년 전에 보았던 한 보컬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목소리와는 다르게 원숙한 아줌마였던 이네사 갈란테 혹시 긴 인생 속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오디오의 녹음이 아닌 실황에서 그녀의 보컬을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오디오에서는 느낄 수 없는 현장감과 무대매너를 볼 수 있다. 무명이었던 그녀가 오디오 파일들에게 사랑받는 연인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아베 마리아 때문이리라. 다소간 과장이 섞여있음직한 보컬일수도 있으나 십 수년전 유행했던 초고역에 가까운 극도의 상쾌한 고역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두 가지 측면에서 BMC 시스템은 이러한 부분을 만족시키고 있다. 하나는 128bit DSD에서 쥐어짤 수 있음직한 정보는 다 짜내준다는 점과 앰프의 출력과 구동력을 통한 안정적인 고역의 표현이라는 점이다. 원브랜드 시스템의 강점이 드러나는 순간이기도 하다.아마 귀는 느끼지 못하지만 이러한 부분의 안정감을 느끼는데 있어서 중역의 시그널도 한 몫 하리라 여겨진다.

 

국내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헤일리 웨스텐라라는, 뉴질랜드 출신의 여성 보컬이 부른 “Amazing grace”를 들어본다. 최근 한 장례식에서 미 대통령이 직접 불렀던 것으로도 화제가 된 이 곡은 여성보컬의 아름다움을 지극히 살려준다. 이 곡의 서브보컬들은 재미있게도 현재 토착민인 마우리족들이 보조를 하고 있다. 투박해 보이는 마우리족과 옥구슬 굴러가듯 자연스럽게 불리워지는 여성보컬의 조화는 현시대 문제되는 인종차별의 하나의 해법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도 생각이 된다. 대부분의 곡들이 기, ,, 결이 나눠지듯 이 보컬의 곡도 처음에는 보컬 혼자 시작하다 굵은 남성 보컬과 영국 느낌이 물씬 나는 반주에 악기들이 섞여든다. DAC의 성능이 떨어진다면 이러한 여러 가지 소리들이 혼성되어 불편함을 자아낸다면 적절하게 안배가 됨으로서 조화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리뷰 곳곳에서 몇 차례 언급되었던 원브랜드의, 제작자 철학이 잘 반영된 이 시스템에서는 오디오 파일이 갈구하는 그 소리가 아주 잘 출력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후로 Thiel CS 2.3, Dynaduio contour 1.8mk2 등을 물려보면서 앰프의 드라이빙 능력에 대해서는 다시금 탄복했다. 사실 마유비 외에도 상기 두 스피커는 출시되었을 당시만 하더라도 일반 인티앰프로 구동이 불가하거나 대부분의 뭉개지는 저역이나 고역의 명징함이 부족했다면 기술발달의 영향인지 어느 정도 이러한 문제를 극복했다는 점이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대편성 교향악을 2.3에 구동했을 때였다. 스테이지 규모도 작지 않지만 많은 악기들이 쏟아져 나오는 부분에서 DAC의 능력이 십분 발휘된다는 느낌이었다. 물론 인티앰프의 구동력을 구현하는 기술의 발전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DAC와 앰프의 합동작으로 시너지 효과를 끌어내고 있다는 점도 상기할만한 사실이라고 생각된다.

 

 

 

요 약

 

-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에 눈이 즐거워요.

 

- 앰프의 출력과 구동력은 독일제라는 느낌이 곳곳에 묻어나요.

 

- 여력이 된다면 BMC에서의 매칭은 꼭 원브랜드로 가길 권해요.

 

- 프리와 헤드폰 앰프의 기능을 내장한 DAC는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요.

 

- 인티앰프치곤 제법 괜찮은 출력과 구동력을 겸비하고 있어요.

 

- 전형적인 Cool&Clear에 정보량이 무척 많이 느껴져요.

 

- USB 연결이 가장 좋은 결과치를 내놓는거 같아요.

 

- 아파트의 조그마한 청취공간에서 하이엔드 기분을 내기 좋은 듯 해요.

 

- BMC link는 활용할만한 가치가 있어보여요.

 

 

 

마치면서

 

에뜨랑제(이방인)의 반란이라고 해둬야 할까요. 주류 오디오들이 자리잡고 있는 세계에 다른 차원의 이방인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또 다른 개혁으로 삶을 이끌어간다는 한 애니메이션의 대목이 생각나는 장비들이었습니다. 

기대하지 않은 장비에서의, 기대하지 못한 성능의 발견에 대한 놀라움이라고 해둬야 할까요. 물론 이 장비들이 가격대를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가격의 장비라고는 생각진 않습니다. 가끔 중고 오디오 장터나 해외 싸이트에서 우연하게 눈먼 매물을 발견하여 저렴한 가격에 구했는데 성능치가 압도적으로 좋았다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의 장비였습니다. 중간중간 지나가는 이야기로 단점을 언급하기는 했습니다만 장점이 단점을 상회하는 느낌이 강한 편이었습니다.

 

단독 DAC, 단독 AMP만 가지고도 충분히 많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만, 이 글의 초점은 원브랜드로 매칭을 한 시스템의 강점을 이야기하고자 했습니다. 따라서 단독 앰프, 단독 DAC만으로도 더 많은 장점들,혹은 한계들이 드러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실제로도 단독으로 쓰는 것보다 동일 브랜드 매칭으로 인해서 드러났던 한계들이 상당 부분 극복된다는 경험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이 글이 다른 유저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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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2016-07-30 16:29:17
답글

궁금하던차에 앰프 정보는 없고. 꿀같은 사용기네요. 앰프 단자가 문제네요

양승원 2016-07-30 16:40:40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현준님. 두 장비를 하나의 글에 넣으려니 글 길이가 너무 길어져서;;;; 여력이 된다면 앰프와 dac 별도의 글로 편집도 해볼까 합니다. 스피커 단자는 호환성 문제만 해결하면 굉장히 편리한 시스템 같아요 ^^

이병호 2016-07-30 22:51:09
답글



이런글이 내용중에 너무 많아서 읽는데 불편합니다. 그것도 큰글씨로...
혹시 제 PC에서만 그런지는 몰라도....
한번 확인 부탁드립니다^^

양승원 2016-07-30 23:38:02

    안녕하세요. 이병호님 늘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브라우저 문제 같습니다. 크롬이나 스마트기기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데 익스플로러나 엣지에서는 여지없는거 같습니다. --; 왜 편집기를 이리 바꿔놨는지 원... --;;; 최대한 수정을 해보겠지만 관리자님의 힘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

방두영 2016-07-31 07:24:01
답글

좋은 사용기 잘 보았습니다. DAC의 전면 밸런스는 밸런스 헤드폰 출력단자로 보이는데 입력인가 보네요. 역시 사진만으로는 한계가 있네요.

양승원 2016-07-31 12:41:54

    안녕하세요 방두영님. 벨런스 헤드폰 단자가 맞는거 같습니다. ^^;;; 글 내용은 수정하겠습니다.

방두영 2016-07-31 12:43:24

    안녕하세요? 답글 감사드립니다. 소중하신 사용기 큰 도움 되었습니다. 더운데 항상 건강하시고요.

이현우 2016-07-31 23:14:51
답글

좋은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헤드폰앰프로도 발군이라던데 프리로써 사용한다면 어느정도 레벨이 될런지 궁금하네요
혹시 덱겸프리로 사용해봤다면 어떤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양승원 2016-08-01 00:30:31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현우님. 제 경우는 괜찮게 들렸습니다. 기준점이 되는 파워는 삼성 앰페러 m30s와 오디오키드 파워앰프였습니다. 비교평가가 될만한 프리가 없으니 주관적인 답입니다;;;;

이현우 2016-08-01 10:26:40
답글

승원님이 괜찮게 들었다면 나름 쓸만하다는 이야기인데...
답변 감사합니다 ^^

박현준 2016-08-01 19:58:36

    혹시 제가 아는 형님 맞나요? 메일주소가 맞는 것 같은데

이병호 2016-08-01 19:04:53
답글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게 크롬에서 보니 잘 보이네요.

사무실은 크롬을 사용하고 집에서는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는데....

양승원 2016-08-01 19:13:44

    에고.... 늘 읽어주시고 존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병호님. ^^(__)^^

송진영 2016-08-03 20:27:29
답글

두기기의 사용자로써 상당히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좋은 글 잘 보았구요 혹시 링크 사용시 연결하는 옵티컬도 음질에 영향을 미칠까요?
막선 옵티컬로 연결해서 링크를 사용중인데 케이블 교체를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
말씀하신대로 BMC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요..
저도 얼마전 문도로프 ma30se에 물려서 들어보았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특히 같이 사용하면 시너지가 느껴지는 부분에 100% 동감합니다 ^^

양승원 2016-08-04 11:19:37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송진영님. 같은 기기 사용하는 동지시군요. ㅎㅎ 제 경우는 다른 케이블은 제법 신경쓰는 편인데 광케이블은 투자 안하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1~2천원짜리 사지는 않지만... -_-a 광케이블 효과론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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