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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브리티쉬 사운드의 고급스런 대중화 CASTLE KNIGHT 1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6-06-13 13:57:14
추천수 68
조회수   4,791

제목

[리뷰]브리티쉬 사운드의 고급스런 대중화 CASTLE KNIGHT 1

글쓴이

이현창 [가입일자 : 2003-08-16]
내용





브리티쉬 사운드의 고급스런 대중화.
CASTLE KNIGHT 1

















태생이 영국인 캐슬. 이전부터 하이파이 애호가들에겐 낯설지 않은 정통 하이파이 브랜드입니다.

그들이 처음 제품을 출시한게 73년이라니, 72년생인 저로서는 동갑내기같은 느낌이 나더군요.ㅎㅎㅎ

전통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질 수 없듯, 캐슬의 역사만큼이나 그들의 지나온 세월 동안 가꿔온 하이파이의 헤리티지는 변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미국을 생각하면 청바지가 떠오르고 영국을 생각하면 슈트와 우산(킹스맨이네요^^)이 떠오르듯, 영국의 슈트에 담긴 절도와 고풍스러운 느낌의 클래식함은 영국을 대표하는 스피커 브랜드 캐슬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다른데 한 눈 팔지 않고 스피커를 주력으로 반세기를 달려온 캐슬의 대표적인 제품이자 스테디셀러인 CASTLE KNIGHT 1에 대해 진솔한 사용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가끔 지인들이 제게 스피커를 추천해 달라고 연락이 오곤 합니다.

클래식부터 락까지 다 커버할 수 있고 발군의 해상력에 돌덩이같은 저음을 내줘야 하며 당연히 디자인도 이뻐야하고 마감은 원목 아니면 최소 무늬목. 거기다 브랜드 인지도 있고 중요한건 가격은 30만원 정도.

맞습니다. 대답은 쌍욕이 나가죠. 아님 니가 만들라고 하던가. 그런게 어디 있냐고.

그런데, 생각해 보면 꼭 없는것만은 아니더군요. 지금 소개해 드리는 CASTLE KNIGHT 1은 제 지인에게 소개해 주고도 남을만한 현실에 없을만한 제품. 그 자체입니다.

그가 바라던 것에 가장 가까운......



















 

캐슬사가 현재 중국의 거대자본에 인수되어 현재의 라인업이 탄생하기 전까지 정말 영국스런 스피커를 만들던 브랜드였습니다. 뭐랄까...... 영국의 자존심이 충만한 제품들이랄까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습니다만, 원산지가 중국으로 이전되고 보다 범용적인 제품들이 생산되며 캐슬 브랜드는 보다 더 가까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근간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사실, 요새 마데인차이나가 아닌게 어디 있겠습니까.

원산지의 중국으로의 변화.
첫번째는 가격 경쟁력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었고, 두번째는 가격을 잊게 만드는 제품의 훌륭한 완성도.
셋째는 보다 더 대중적인 사운드의 완성에 있습니다.

왜? 어떤 부분이 캐슬의 이런 변화를 만들어 내었고 그 결과는 어떤지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오디오를 하는 분들에게 스피커를 보여드리면 대부분 같은 이야기들을 하십니다.

스피커는 자기 생긴 모습 그대로 소리를 담아낸다고 말이죠. 저 역시 그 생각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왠지 비싸 보이는 스피커는 고급진 소리를 내주며, 고풍스런 느낌의 스피커는 아니나 다를까 보다 클래시컬한 느낌의 사운드를 만들어 내곤 합니다.

일단 오디오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대부분 공감하는 부분이 소리를 안들어봐도 이 녀석은 대충 이렇겠지하는 결론을 스스로 만들어내곤 하는데요, 인클로저의 재질이나 마감, 유닛의 구성, 손으로 만져보고 들어보고 두드릴 때 느껴지는 인클로져의 부피나 두께감을 느끼면 대략적인 사운드의 판단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물론, 모든 제품이 그렇지는 않겠습니다만, 일반적인 부분에서는 대부분 맞더군요.

개인적인 취향입니다만, 스펜더나 하베스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제 경우, 고전적이면서 안정감 있는 모양의 스피커에 일단 호감이 가더군요.

원목까지는 아니더라도 무늬목 마감으로 되어 있길 바라고, 유닛 구성이나 디자인이 일반적인 모양일 때 제품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훅 들어옵니다.

브리티쉬 스피커의 명가 캐슬사의 나이트시리즈는 가장 보편적이며 아름다운 소리를 내어줄것만 같은 기대감을 만들어주는 스피커입니다. 일단 보기만 해도 말이죠.














 

스피커 인클로져에는 참 많은 소재가 사용되어 왔습니다.

나뭇결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원목부터 번쩍거리는 하이그로시 마감이나 아예 금속 재질의 인클로져라던가 통주물 제품까지.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많죠.

가장 일반적인건 MDF재질에 시트지를 붙힌 마감이 많습니다. 보시는 스피커들 중 상당수가 아마도 이런 형태의 제품일걸로 판단됩니다.

인클로져 중 기본적으로 원목을 가장 알아주겠습니다만, 원목 인클로져에도 단점이 있어 이를 보완한 부분이 바로 무늬목 제품입니다.

원목의 느낌을 살리며 원목의 단점도 보완한 인클로져.

아시겠지만, 무늬목 마감은 저가형 제품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어느 정도 가격대가 있는 제품에서만 가능한 부분입니다.

캐슬 나이트1은 전체적인 마감이 굉장히 고급스러운 무늬목 마감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냥 보는것 만으로도 만족감을 주는 고급스런 인클로져의 마감이 바로 그것입니다.

무늬목 마감이라고는 하지만 시트지 마감같은 느낌 나는 제품이 분명히 있습니다만, CASTLE KNIGHT 1의 경우 모서리 부분에서의 마감이나, 전체적인 매끄러운 부분 역시 30만원대 가격대가 아닌 100만원대 언더에서의 제품들과 비교하더라도 최고 수준의 마감을 갖추고 있습니다.

어떤 이가 보더라도 고급스런 느낌을 준다는 부분은 바로 캐슬의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비싸고 고급진게 아닌, 저렴한 가격에 고급스러운을 가져다 주는 부분이 바로 그것이죠.
















 

 

 

 

 

 

 

 

 

사람들마다 취향이 다르고 좋아하는 소리의 결 역시 다릅니다.

CASTLE KNIGHT 1의 고풍스런 디자인에서 알 수 있듯, 이 제품은 날이 선듯한 정교함이나 극한의 해상도 내지는 화려함이 돋보이는 제품의 특성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모든 스피커가 쏘는듯한 해상도의 극한의 고역을 지닌 사운드특성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스포츠카보다는 세단을 좋아하고 SUV보다는 클래시컬한 올드카를 좋아하는 기호의 차이처럼, CASTLE KNIGHT 1이 지닌 내츄럴하고 부드러운 클래시컬한 느낌의 사운드는 듣는 이에 따라 상당한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으로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수천만원대의 가격대에 극한의 해상도와 명징함을 보여주는 하이엔드 스피커. 좋습니다. 그런데 그 하이엔드 사운드를 오래 듣긴 힘들더군요. 경우에 따라 귀가 피곤해지니 몸까지 힘들어집니다.

나이트1의 장점은 듣는이로 하여금 힘들게 하거나 지치게 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감을 자극하는 짜릿한 맛의 쾌감이 아닌 조미료 안들어간 사골국물의 구수함에 몸이 풀어지는 느낌. 캐슬 나이트1의 사운드특성은 그렇게 귀결되어 집니다.












어쿠스틱한 실키함이 느껴지는 사운드.

독자적인 유닛 설계와 제작을 통한 브랜드가 추구하는 사운드의 완성.

부드럽고 편안함, 자연스러우면서 푸근함이 느껴지는 정감이 가는 느낌.

보다 어쿠스틱하면서 부드러운 실크로 몸을 감싼듯한 느낌의 사운드가 바로 CASTLE KNIGHT 1이 추구하는 이상향이라 생각합니다.

나이 든 사람이 좋아할만한 사운드?

아닙니다. 노인분들이 좋아한다는 일반적인 푹 퍼진 저역에 밍숭맹숭한 해상력의 부드러움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사운드튜닝이 부드러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만, 음역대에 맞는 해상력과 저역의 힘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다만, 특정한 주파수 대역의 강조를 통해 인위적인 사운드를 만드는게 아니라 가장 내츄럴한 느낌을 주는 사운드 특성이 나이트1의 강점입니다.





















 

매칭 기기도 크게 가리지 않는다는 점 또한 이 스피커의 장점입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앰프와 고가대의 앰프와의 매칭 역시 다 좋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이 가격대의 스피커와의 매칭에서 주로 어울릴만한 중저가대 앰프 2종을 물렸는데 - 그 중 하나는 올인원 미니콤포급 제품 - 앰프를 가리지 않는 부분은 매우 고무적인 부분입니다.

클래식컬한 느낌의 스타일과는 다르게 사용된 유닛은 매우 고혹적인 느낌이 날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특히, 트위터에서 내주는 고역대의 달콤함은 상상하시는 이상으로 귀에 착착 감깁니다.

어찌 보면 부드러운 성향을 제외하곤 상당히 올라운드 성향 또한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편성에서의 웅장함이나 소편성에서의 깔끔한 느낌. 팝이나 재즈에서 느껴지는 리듬감과 그루브한 느낌 역시 어느 하나 포기하질 않더군요.

재미있는건, 생각보다 스케일이 크다는겁니다. 볼륨을 올려도 힘들어하지 않고 다 받아줄 뿐더러 34평 아파트의 거실 정도는 충분히 가지고 놀 정도입니다.

스피커 스텐드를 묵직하게 받쳐준다면 거실의 메인시스템에도 훌륭한 조화를 만들어냅니다.

두툼한 인클로져의 근사한 울림과 더불어 저역대가 뭉치거나 풀어지는 느낌 없이 단단한 깊이감을 선사해 줍니다.

개방감이 출중하게 느껴지는 중고역대 역시 귀를 즐겁게 해 줍니다.

중고역대와 저역대의 조화를 통해 이끌어내는 조화로움은 풍부한 정보력을 내주며 맛깔스런 맛 또한 내어줍니다.

 

 

 

이 제품의 초도 판매가는 70만원대였고 현재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은 와싸다에서 30만원 중반대입니다.

제품을 평가하며 단점을 끄집어내고 까고 싶어도 워낙 잘 만들고 기본기가 충실한 제품이라 그다지 싫은 소리를 할만한 게 없습니다.

만듦새나 완성도가 좋고 소리 또한 만족스러운 편이라 돈 100만원대 제품이라면야 나쁜 소리 나오겠으나, 이 가격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다른게 어떤게 있을까 합니다.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와 사운드의 완성도, 인클로져의 훌륭한 마감에 매칭도 쉬운 스피커. 힙합이나 무거운 락을 빼면 장르를 가리지 않는 내츄럴한 느낌의 소화력 역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 스피커를 100만원대에 산다면 고민이 많겠습니다만, 30만원 중반대의 가격이라면 고민할만한 부분이 있을까요?








브리티쉬 사운드의 고급스런 대중화. CASTLE KNIGHT 1이 이끌어가는 실키한 느낌의 사운드는 영국을 대표하는 제품 라인업으로 놓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상기 리뷰는 리뷰 작성을 위해 와싸다에서 제공하여 대여 청취한 제품을 기반으로, 정확한 팩트를 기반으로 진솔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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